설득의 심리학 -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6가지 불변의 법칙 설득의 심리학 시리즈
로버트 치알디니 지음, 이현우 옮김 / 21세기북스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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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가보면 협상이나 화술,심리에 관한 수많은 책들이 나와있지만, 언뜻 눈에 들어오는 책이 바로 이 '설득의 심리학'이란 책이었다. 무엇보다도 요점정리식이나 '~~ 해야 한다'식의 나열만이 아닌 서술체 이야기 구조가 마음에 들었다.역자의 서문을 읽으며 이 책이 1980년대 지어진 대중을 위한 심리학 교과서였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기도 했다. 물론 개정판을 통해 많은 사례가 추가 되긴 했지만 기본적인 심리법칙은 여전히 변함없음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솔직히 책을 읽어가면서 여기서 제시한 6가지의 심리학 법칙은 조금만 생각하면 누구나 다 알만한 내용이란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 책에서 그 내용을 정리하고 또 수많은 사례를 제시한것은 그 가치가 있다고 하겠다.책을 읽으며 두 가지 정도가 그리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하나는 6가지 심리법칙을 하나씩 설명하며 뒤에 그 심리법칙에 이용당하지 않는 방법을 제시했지만, 내용 자체는 그리 만족스럽지 않다. 또 하나는 이 책에서 자주 언급하는 내용이지만, 심리법칙을 이용하여 불로소득을 챙기는 사람을 항상 경계하라고 경고하는데, 불로소득 계층을 강력히 혐오하는듯한 인상을 주는게 못내 아쉽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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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학위로는 부족하다 - 과학도를 위한 생존전략
Peter J. Feibelman 지음, 최경호 옮김 / 북스힐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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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두뇌를 위한 네트워크로 알려진 모 사이트를 통해 소개받아 구입한 책으로, 단숨에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앏게 만들어진 문고판 책이다. 사실 이 책은 자연계 박사과정과 포닥과정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동의 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여러가지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한 곳에 집약했다는게 장점이라 할 수 있다.이 책은 성공적인 연구수행을 위한 연구주제 선정, 연구비 Sourcing부터 박사과정이나 포닥과정의 지도교수 선정방법, 세미나에서 효과적으로 발표하는 방법, 논문쓰는 방법 등을 다룬다.이 분야의 길을 가는 사람들은 한번쯤 읽어보고 자신을 되돌아 보거나, 지침으로 삼으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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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노예
로버트 라이시 지음, 오성호 옮김 / 김영사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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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서점에서 집어든 책 중에서 읽다보면 큰 수확을 얻기도 하는데, 나에겐 이 책이 그랬다. 로버트 라이시는 클린턴 행정부 시절 잘 나가던 노동부 장관직을 갑자기 사임한 것으로 유명해졌는데, 이 책에서는 그 이유와 배경을 심도있게 설명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원제가 'The Future of Success'인데 역자가 붙여준 제목은 '부유한 노예'니까 일종의 역설이 아닐 수 없다.책 내용은 한마디로 흥미 진진하다. 우리는 지난 몇십년 전보다 더 부유해졌으나, 일은 그만큼 더 많이 하고, 24시간 7일동안 늘 일에 쫒기고, 경쟁에 시달리는 삶을 살고 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하는게 저자가 밝히고자 하는 주된 내용이다.

'신경제'라고 불리는 1990년대 이후의 호황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평이한 문체와 반복되는 주제가 딱딱한 경제논리를 이해하기 쉽게 만든다. 그러나 미국의 사회,경제 이야기만 나오기 때문에 전세계적인 신경제 흐름을 판단하기에는 좀 부족하다. 그래도 현재 미국사회의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신경제 체제하의 고단한 인간의 삶에 대한 분석을 읽으면서, 저자가 내릴 해법이 무엇인지 참 궁금했다. 하지만, 책 마지막 몇 장 정도에 나와있는 그의 해법은 자못 원리적이어서 좀 실망스러웠다. 아마도 저자 자신의 선택처럼 개인적인 선택이 중요함을 말하려했던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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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이노베이션
톰 켈리,조너던 리트맨 지음, 이종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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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IDEO는 세계 최고의 디자인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 21세기 기업 경쟁력의 가장 큰 핵심이 바로 디자인이고, 이 디자인이란 바로 창의력과 혁신을 통해 나오는 지적 게임이란걸 누구나 알 수 있을것이다. 사실 IDEO가 어떻게 세계 최고의 디자인 회사가 되었는지 알고 싶어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창의력과 혁신이란게 어떤건지 확실히 알게 되었다. 책장을 넘기는 매 순간마다 재미있고, 확신에 가득찬 글들을 접할 수 있다.뭔가 새로운 것을 꿈꾸는 사람들, 뭔가 변화를 갈망하는 모든 사람들이 한번쯤 꼭 읽어볼만한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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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의 원리
로렌스 피터 & 레이먼드 헐 지음, 나은영 옮김 / 21세기북스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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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책이다. 직장생활 하면서 느끼는 승진과 업무에 대한 회의감이 찾아올 때 마다 꺼내 읽으면 머리도 식히고 재미도 얻고 삶의 지혜까지 얻을 수 있는 좋은 책인거 같다. '피터의 원리'란 책 제목이 주는 불명확함이 시선을 끌겠지만 책의 내용은 저자인 로렌스 피터가 주장하는 위계조직학에 대한 사례와 원칙들을 간략하게 만든것이다. 이틀만에 독파할만큼 책 내용이 가볍고, 분량도 많지 않지만 그 안에 담겨진 조직생활의 철학이나 위계조직안에서의 문제점들은 명확한 설명과 함께 나가야 할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다.피터의 원리가 세상에 알려진건 1960~70년대인데, 오늘날에도 그 상황들은 정확히 맞아떨어지니 신기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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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람은 자신이 무능력해지는 수준까지 승진하려고 한다 <피터의 원리>
    from 風林火山 : 승부사의 이야기 2007-08-20 10:47 
    피터의 원리로렌스 피터 & 레이먼드 헐 지음, 나은영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전반적인 리뷰2007년 8월 11일 읽은 책이다. 이 책과 가장 유사한 책이 있다면 바로 <파킨슨의 법칙>이다. 책 두께도 그렇거니와 책이 다루고 있는 내용도 그렇다. 조직에 대한 매우 통찰력 있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매우 비관적인 얘기들로만 가득차 있다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충분히 수긍하면서 고개를 끄덕거릴 만한 부분들이 많았던 것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