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제의 주역 50인에게 배운다
데스 디어러브 & 스티븐 쿠머 지음, 한기찬 옮김 / 이비즈니스 / 2001년 6월
평점 :
품절


신경제라 불리는 90년대 e-business에 관한 많은 전설과 무용담, 그리고 그들의 성장과 몰락과정을 그린 많은 책들이 있지만, 이 책만큼은 한 권의 책으로 그들 모두의 면면을 살필수 있는 장점을 가진 책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아마존닷컴의 제프 베조스나 마이크로 소프트의 빌 게이츠부터 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까지 총 망라된 50명의 인물이 만들어낸 성장의 신화를 소개하고 있다.

오늘날 경제의 원동력이 되다시피한 e-business에 대한 개론서로서 충분한 역할을 할 것이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짧은 글들속에 녹아있는 그들의 아이디어나 생각들, 그리고 어떻게 그 생각들을 추진했는지 많이 알게 되었다. e-business는 현재도 역동하고 있기에, 이 책을 쓴 시점에 비해 1년여가 흐른 오늘과의 비교도 조그마한 재미를 선사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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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파월 리더십
오런 해러리 지음, 한근태 옮김 / 좋은책만들기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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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현재 미 국무장관이며, 자메이카 이민 2세로 흑인이라는 소수인종의 한계를 극복한 인물에 대한 평전 성격의 책으로 볼 수 있다. 리더쉽을 언급하면서 그의 성장과정과 출세과정에서의 행동철학을 보여주기 때문에, 콜린 파월이라는 인간의 됨됨이를 잘 살펴볼 수 있었다. 사실 파월은 현재도 그렇지만 모든 분쟁의 중재자이며 갈등의 조정자로서의 역할에 능숙한것으로 보인다. 이런 모습의 배경이 그의 ROTC 시절과 군복무 시절부터 쌓아온 하나의 리더쉽이라는 걸 알 수 있게 된다.

그리 감명깊거나, 특별한 리더쉽에 대해 배울것이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파월이라는 인물이 지니는 매력이 어떤건지 알 수 있고, 그런 사람이 어떻게 미국의 실질적인 지배세력이 될 수 있었는지, 그리고 그런 사람이 펼쳐나가는 미국의 정치,외교 문제들까지도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틀을 제공해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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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의 역사 1
앨런 브링클리 / 비봉출판사 / 199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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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미국만큼 우리주목을 끄는 나라는 없을거라 생각된다. 미국식 문화와 미국식 사고 뿐만 아니라, 미국식 영어를 통해서도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것은 분명하다. 사실 미국에 대한 많은 문화서나 비평서가 있지만, 그리 오래지 않은 역사를 가진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역사서는 부족했었다. 서점에서 본 몇몇 책들은 미국사의 단편이나 다이제스트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 책은 방대한 문헌자료를 통해 요약되었다고는 하지만 미국사의 전체적인 조망이 가능할 정도로 상세한 서술이 담긴 정통 미국역사책이다. 시대별로 분류된 3권의 분량이라면 미국의 역사를 담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이 책은 비평서가 아니라 사실을 기록한 역사서로서 미국 역사와 전통에 대한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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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놈 - 23장에 담긴 인간의 자서전
매트 리들리 지음, 하영미 외 옮김 / 김영사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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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밝힌 게놈 프로젝트로부터 타오른 생명공학, 바이오 엔지니어링에 대한 관심과 기업들의 투자는 식을줄 모르고 있다. 사실 인간배아복제 같은 생명공학의 윤리적 문제들은 이미 지난 세기부터 논쟁거리가 되어왔을 정도지만, 이제는 앞선 하이테크 기술이 이러한 윤리논쟁보다 더 큰 관심사로 떠오른게 사실이다.

이 책은 23쌍의 염색체에 각각의 특성을 부여하면서 그 염색체의 유전성을 상세히 기록한 책이다. 저자인 매트 리들리는 이 분야의 유명한 칼럼리스트로 알려져 있어서 더욱 흥미를 끌었다. 이 책에서는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견해를 잘 읽을수가 있다.

그러나 고등학교 시절 지나가면서 배운 생물과 유전에 대한 지식만으로는 이 책을 읽기가 좀 벅찬감이 있다. 책의 특성상 전문용어들이 많이 나오고, 부가적인 설명이 부족하다. 하지만 그런것들을 대충 뛰어넘어 이 책이 주고 있는 메세지는 자못 의미심장하다 느껴진다.

즉, 유전자가 모든걸 결정한다는 메세지인데, 사실 저자는 결정론적인 시각에 빠지지 않기 위해 인간의 자유의지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지만 책을 읽는 내내 이미 태어날때부터 결정된 운명에 대한 시각을 버릴수가 없었다. 다른 독자들은 어떻게 보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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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나에게 길을 묻는 손님이다
앤드류 레키 지음, 문순민 옮김 / 21세기북스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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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도 멋지지만 마크트웨인의 일대기와 더불어 그의 투자철학을 오늘날의 경제상황과 비교하여 서술한다는 테마는 참 괜찮았다고 생각된다. 짧막한 글들 속에 나타나는 마크 트웨인의 생각들은 단지 유명한 소설가로만 인식해왔던 그를 다시보게 만들었다. 하지만 가치있는 경제서로 보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은것같다. 단지 마크 트웨인의 투자철학이나 지혜를 서술한 가벼운 읽을거리로 본다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글 속에서는 마크 트웨인을 빌어 저자의 투자철학이 담겨져 있는데 그리 신통한것같지는 않다. 그래도 마크 트웨인의 지혜는 오늘날에도 많은 도움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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