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잠든 사이 통장에 돈이 쌓이는 미국주식 투자 공식 - 도키의 돈을 잃지 않는 미국주식 투자 바이블
도키 지음 / 원앤원북스 / 2025년 3월
평점 :
저자가 영미권 국가인 호주에서 대학을 다녔고, 석유공학과 MBA를 공부해서 그런지 영어로 된 재무제표나 대차대조표를 손쉽게 풀이해주고 있고, 주력하는 투자 섹터가 원유 섹터라 말한다. 우선적으로 미국주식은 장기투자를 하는 데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면서, 미국 기업은 자사주를 매입하고 동시에 소각하거나 배당을 늘리는 등 주주 환원에 애쓰고 있다고 덧붙인다. 또한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과 함께 저렴한지 혹은 비싼지 가늠하게 하는 밸류에이션을 명확하게 이해하면 특정 자산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면서도 장기적인 흐름은 거시경제의 영향을 받는 만큼 거시경제를 매일 평가하면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테면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라 연준이 금리를 올리고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상황에서는 거시경제 측면에서 펀더멘털이 불안해지고 채권 대비 주식 시장의 매력도가 떨어지기에 현금 보유액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편 기업의 펀더멘털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장이 강한 펀더멘털을 주가 상승으로 미리 반영한 건 아닌지 파악해야 한다고도 말한다. 펀더멘털이 약한 기업의 경우 실적과 가이던스가 컨센서스를 만족시키면 실적 발표 당일 주가는 크게 올라가고 만족시키지 못하면 주가는 크게 하락하는 반면, 펀더멘털이 좋은 기업은 실적이 안 좋았다고 하더라도 그 이유가 합리적이면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된다면서 말이다. 기업의 펀더멘털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3년치 실적을 확인해서 실적이 우상향하고 있는지 혹은 우하향하고 있는지, 계절적인 특성을 보이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한다.
재무제표, 대차대조표 등을 확인하면서 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잉여현금흐름, 부채의 흐름을 분기별로 파악하라는 말이다. 기업이 현금흐름이 발생하지 않는데 재무건전성마저 좋지 않다면 파산은 시간문제라면서 재무건전성만 따져도 투자하기 나쁜 기업인지 아닌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현금과 부채의 추세를 보는 것 또한 중요하며, 잉여현금흐름이야말로 기업이 실질적으로 손에 쥐게 되는 현금의 양이라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러한 현금을 이용해서 자사주 매입, 배당금 인상, 부채 탕감, 기업 인수로 기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데, 원유 섹터의 세노버스 에너지나 에너지 트랜스퍼, TC에너지가 그런 상황이라 말한다. 한편 각종 멀티플을 활용하여 해당 기업의 주가 수준을 판단할 수 있는데, 이를테면 주가수익비율(P/E)의 경우 소프트웨어 기업과 같이 자산의 형태가 감각상각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기업을 대상으로 사용하기에 적절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엄청난 규모의 공장과 장비 등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유형자산의 가치가 훼손될 수 있는 형태의 기업이라면 적용하기 애매하다고 덧붙인다. 주가매출비율(P/S)의 경우 매출액 성장률이 특히나 중요시되는 기업을 평가할 때 참고하는데, 매출액 성장률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는 성장주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성장주 투자에 적합한 시기는 금리가 낮을 때라면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2% 이하인 환경을 기준선으로 잡아보라고 조언하고 있다.
주가영업현금흐름비율(P/OCF)은 현재를 기준으로 해당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흐름을 가장 정확하게 보여주기에 아마존 같은 기업을 평가하는데 사용되며, 주가잉여현금흐름비율(P/FCF)은 보잉과 원유 관련주 평가 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성장주에게 적합한 멀티플은 그 기업이 보여주는 연평균 성장률이며, 가치주에 있어 적합한 멀티플은 15배라고 언급한다. 기업의 연평균 성장률이 5~15% 사이라면 적정 멀티플은 15배라면서, 15배 이하로 가게 될 경우 저평가이고 15배 이상이 되면 고평가로 분류하라고 조언한다. 역사적으로 S&P500의 평균 멀티플이 15배라면서 말이다. 그 밖에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하면 증시는 하락하고, 반대로 하락하면 증시는 상승하게 되며, 채권에 대한 수요가 강하면 국채 금리는 낮아질 수 있고, 국채금리가 낮아지면 반대로 주식 시장은 상방 압력을 받는다고 말한다. 만일 채권에 대한 수요가 약하다면 국채금리가 높아질 수 있고, 국채금리가 높아지면 주가는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한다. 또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올라가면 달러도 올라가고, 떨어지면 달러도 하락한다면서, 유가가 상승하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상승하게 된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수급현황이 가장 강함에 있고, 콜옵션 프리미엄이 전고점을 넘고, RSI가 70 이상에 도달하고, 볼린저 밴드가 파랑색 영역 상단을 돌파하면 과매수라 판단할 수 있다고 언급한다. 저자는 2025년 초 기준으로 AMD와 CVS 헬스 모두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다면서 예의 주시해야 할 기업으로 언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