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의 상상력, 자유로움에 대하여

:파인먼 평전중에서





 

 


















올해 제임스 글릭의 작품들을 역주행해보기로 했는데, 

아직 <파인먼 평전>에서 머물러 있다. 


오늘 읽은 부분에서 인상적인 문장들. 파인먼이 예술과 다르게 과학에서 과학자들의 창조성과 상상력에 대해 언급한 대목이다.

 



파인먼은 과학적인 창조성이라는 것은 구속복 속의 상상력이라고 말했다.”(533)


 

혁신은 우리가 바라는 대로 자유롭게 떠올린 만족스러운 생각들뿐만 아니라,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물리학 법칙과 일치되어야 한다는 발상들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알려진 자연의 법칙과 명백히 모순되는 대상을 우리가 진지하게 상상하도록 놔둘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물리학자가 떠올리는 상상력이란 꽤나 어려운 게임입니다.”(533)


 

파인먼이 말했다. ‘과학자들의 상상력은 소설에서처럼 거기에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대상을 상상하기 위함이 아니라, 그곳에 존재하는 대상들을 단지 이해하기 위해 생각을 가능한 한 최대로 펼치는 것입니다.’”(534)

 



현대 예술가들에게 참신함, 자유로움은 무엇을 의미할까. 비예술가의 입장에서 예술가들에게 요구 혹은 기대되는 자유로움, 참신함은 과학자들이 생각하는 자유로움보다 훨씬 모호하게 느껴진다. 반대로 과학자들이 이야기하는 자유로움과 참신함에는 파인먼이 구속복이라고 언급한 것처럼 보다 분명한 제약이 존재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과학자는 자연을 관찰하고 설명해내기 위해 자연에서 보다 보편적인 어떤 원리를 찾아낸다. 바로 여기에 과학자들의 상상력이 요구된다. 다만 상상된 결과는 과학자들의 지식과 이해의 범주에 적합해야 한다. 곧 자연 현상과 일치하고 이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그러므로 구속복처럼 과학자의 상상력 주위로 상당한 제약이 가해지게 되는 셈이다.  



 

"파인먼은 과학적인 창조성이라는 것은 구속복 속의 상상력이라고 말했다."(533)

"혁신은 우리가 바라는 대로 자유롭게 떠올린 만족스러운 생각들뿐만 아니라,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물리학 법칙과 일치되어야 한다는 발상들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알려진 자연의 법칙과 명백히 모순되는 대상을 우리가 진지하게 상상하도록 놔둘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물리학자가 떠올리는 상상력이란 꽤나 어려운 게임입니다."(533)

"파인먼이 말했다. ‘과학자들의 상상력은 소설에서처럼 거기에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대상을 상상하기 위함이 아니라, 그곳에 존재하는 대상들을 단지 이해하기 위해 생각을 가능한 한 최대로 펼치는 것입니다.’"(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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