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지만 오늘이 결혼기념일입니다. 헤헤~
포스팅 안 하려고 했었는데 어머니의 선물이라서 올려봅니다.^^
주위에서 축하인사도 많이 받았고,
미국 친구들이 보내주는 축하 메일도 많이 받았어요.^^
매년 결혼기념일과 생일이 다가오면 시어머니께서 선물로 현금을 보내 주셔요.^^
(가끔씩 용돈도 보내주시고요.)
큰댁은 그냥 선물을 사서 보내 드리는데 저희 부부한테는 무조건 현금이랍니다.
이번에도 사고싶은 것 사라고 어김없이 돈을 보내 주셨어요.
봄 옷을 하나 장만할까? 아니면 다른 것? 아니면 책을?
고민하다가 우선 보고싶은 책을 구입하기로 했지요.
궁금하고 보고싶었던 책 <음식과 요리>, <스페이스 오디세이 완전판 세트>를 구입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게이트웨이 미술사>랍니다.^^
모두 만만치 않은 가격이라 그냥 보관함에 담아두고 군침만 흘렸는데 이번에도 어머니 덕분에 구입하게 되었어요.
사실 어머니이 쌍가락지 하나 장만하지 그랬는데 우선은 책을...ㅎㅎ
어머니 감사합니다.*^^*
옆지기가 어머니 말씀 듣고 모아둔 용돈으로 쌍가락지 사 줄까 했었는데 지갑이 필요하다 했더니
옆지기가 그동안 모아 둔 용돈으로 지난주에 지갑을 사 줬어요.^^
지갑 사진은 건너뛰고~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저자 해럴드 맥기는 ‘주방의 화학자’ 또는 ‘요리의 과학자’로 불린다. 평생 요리를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일, 그 연구 결과를 가정과 레스토랑의 주방으로 돌려보내 접시에 구현하는 일을 해온 세계적인 과학자이자 저술가이다. 이 책의 상당 부분이 음식과 요리에 대한 과학적 접근이 가능한 이유이기도 하다. 경희대 의학대학원 교수이자 생화학자인 강철훈 교수는 “요리 과정에 깔려 있는 수천 년 동안 집적된 지혜의 집약, 거기에 대한 체계적인 과학적 해석의 엄밀함은 이 책의 독보적인 매력”이라고 평하고 있다.
이 책의 큰 장점은 지식의 방대함에 있다. 그렇다고 전문적 지식을 겸비해야만 이해할 수 있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저자가 문학 또한 전공했던 배경 탓인지 여러 주제와 소재를 씨줄과 날줄로 엮어내는 솜씨가 뛰어나다. 무엇보다 ‘백과사전’식 건조함이 아니라 여타 교양 책에서 보여주는 친절함에 대해 읽는 재미까지 더하고 있다.
아서 C. 클라크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대표작인 '스페이스 오디세이 완전판'이 국내 첫 출간되었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과 함께 작업한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장편소설로서, 그간 국내에선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2010 스페이스 오디세이>, <2061 스페이스 오디세이>만 출간되었고, 완결작인 <3001 최후의 오디세이>는 정식 출간된 적이 없다.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인류 진화에 대한 통찰과 우주를 향한 무한한 상상력을 담아내어 지난 반세기 동안 가장 빛나는 SF로 남은 시리즈로서, 저자인 아서 C. 클라크는 아이작 아시모프, 로버트 A. 하인라인과 함께 SF의 3대 작가로 꼽힐 뿐 아니라 '통신 위성'과 '인터넷', '우주 정거장', '핵발전 우주선' 등 현대 과학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 미래학자로서도 잘 알려져 있다.
차별화에 대한 강박이나 설익은 시도의 결과물이 아닌 온전히 21세기 독자들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방식을 장착한, 미술 세계로의 수월한 진입을 돕는 미술 입문서이다. 미술로 들어가는 문을 크게 미술의 요소와 원리, 매체, 역사, 주제 등 모두 4개의 키워드로 상정했다. 이러한 키워드는 다름 아닌 미술품을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책은 미술 작품이 볼 때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전제에서 시작한다.
‘미술 작품을 본다’는 것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 ‘본다’는 것은 때로 미술가가 작품을 구상하는 방식을 알아보는 것이기도 하고, 미술가가 어떤 것을 통해 작품을 만들었는지를 관찰하는 것이기도 하며, 하나의 작품이 그것이 속한 역사적 시대적 상황을 어떻게 구현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나아가 본다는 것은 미술 작품을 통해 감상하는 이가 질문을 던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