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연금 굴리기 - 연금저축, IRP, ISA 절세 삼총사를 ETF로 자산배분하라!
김성일 지음 / 에이지21 / 201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은퇴공부를 시작하면서 몇몇 책을 골라서 읽기 시작했는데 이 책은 대단히 구체적이다. 연금이란  그냥 두면 저절로 굴러가는게 아니구나,  내가 적극적으로 굴려야 하는구나 하고 깨달았다. 그 이유가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설명되어있다.  사실 대부분 은퇴책들이 금융상품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는데 이 책에는 실명으로 거론하고 있어 오히려 신선했다. 저자는 특히 ETF 투자를 적극 권유하는데 읽어보니 ETF는 정말 은퇴가 멀고 먼 젊은이들도,  나같이 코앞에 닥친 장년세대들도 꼭 익혀야 하는 금융상품이더라. .이제 예금 따위 잊어버리고 연습삼아 커피값 아껴  ETF에 투자해야겠다. 경알못 처지에 은퇴는 닥치니 막막하고 답답했는데 살짝 희망을 보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퇴직이 두렵지 않다
강창희.지철원.송아름 지음 / 무한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당신의 노후는 당신 부모와 다르다>를 읽고 받은 충격이 아직도 생생하다... 노후 라는 단어가 실감나게 느껴질 무렵에 접하기도 했거니와, 2013년 당시만 해도 노후파산이라는 경구가 널리 알려지기 전이어서 제목을 읽고 덜컥 놀랐었다. 그만큼 이 책은 한국사회에 처음으로 노후빈곤이라는 경종을 울린 뛰어난 예지의 책이었다... 요즘은 미디어에서 뜸하시네 하고 찾아보니 그 사이 책을 내셨더라.  얼른 구매해서 읽어보았다. 이번에는 좀더 구체적으로 노후를 대비하는 마음가짐과 실천방법이 구체적으로 제시되고 있다. 나도 예외일수 없다... 절약하고,  보수가 작더라도 평생 현역으로 일하고,  자식 경제교육 제대로시키고 봉사활동을 통해 정신적인 의미를 추구하고... 정말 믿고 보는 강창희 선생님다운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최고의 은퇴 기술 - 돈 걱정 없는 노후를 위한 생애 재설계 지침서
하창룡 지음 / 작은서재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은퇴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차분하게 자산관리 노후생활 웰다잉을 생각하게 하는 책. 글 흐름도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조목조목 빠짐없이 짚어주고 있다. 노후자산관리 세금 상속 등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 차분히 익힐 수 있었다. 웰다잉을 위한 리스트는 필사해보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베를린 필 - 2016년 제61회 현대문학상 수상소설집
김채원 외 지음 / 현대문학 / 201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소설은 음악이야기가 아니다. 분단의 이야기다. 분단이라니... 분단은 내게 뭐였더라... 크게 와닿지 않는 주제이다... 그러다 놀란다... 나에게는  월남하신 시어머니가 아직 살아계시다... 거제도에서 시아버지를 만나 8남매를 두셨다... 지금은 치매로 내 아들, 그러니까 손주조차도 못알아보시는 시어머니.. 유달리 눈빛이 어둡고 깊었다... 맞다... 어머니에게 분단이 있었다... 빈손으로 8남매를 키워내신 시어머니. 새댁때 보니 명절에 시동생식구들 온다고 다랑이로 잡채를 만드시고 전을 부치셨다...하지만 어머니가 한번도 두고 온 부모, 형제, 자매 이야기 하시는 걸 듣지 못했다... 그래도 맞다, 어머니의 억센 생활력에 분단이 잠겨들어있었다... 작은 것은 아끼시고 아낌없이  한 상 가득 명절상을 차리시던 어머니의 손아귀에 분단이 있었다. 

이 소설속 작가도 직접 분단을 겪지는 않았어도 비슷하다...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을 바라보며, 국민학교 동창의 월북한 아버지 이야기를 곱씹으며, 베를린 필 영웅교향곡의 한 소절을 가슴으로 되감고 되감아 들으며 분단을 느끼고 있다.  개인의 의사도 묻지않고  분단체제가 우리에게 지운 큰 짐을 느끼고 있다.... 어머니의 묵직한 눈빛 속에 담긴 깊고도 어두운 저 반항을 느끼고 있는 나와 같구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재가 노래하는 곳
델리아 오언스 지음, 김선형 옮김 / 살림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올해로 70세 되시는 야생동물 학자의 첫 소설이다.

습지라는 곳은 어떤 곳일지 전혀 감이 없는데도 눈앞에 펼쳐내는 광활한 미국남부의 습지대...묘사가 뛰어나다 했더니 존 버로서 어워드(자연에세이노벨상)를 이미 수상하신 분이더라.

인터뷰에서 주인공 카야 의 모델을 <앵무새죽이기>의 스카웃 핀치에서 가져왔다는데는 고개가 갸우뚱. 카야는 다소 폭력성향을 보이는데 스카웃이 전투적이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소설의 플롯은 엉성한 면이 있어 문학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어머니의 상식밖의 행동이 설명이 안되고, 소설결말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변호사의  성격묘사나 동기부여가 빈악하고,  주인공과 두 남친과의 관계 전개에서 심리묘사가 부족하다.

그렇지만 경이로움 그 자체다. 습지와 늪과 수로라는 배경이 일단 한국사람에게는 신기하기만 하고,  가족없이 고립된 8세 소녀도 성인까지 성장할 수 있게한  대자연이 미국에는 남아있구나 놀라게 된다. 

다음 소설은 기대할 수가 없는게 카야가 자식없이 사망하여서도 그렇다. 으구 토지 에서 배우셔야 하는데, 윤씨부인에게서 서희에게로 처럼 최소 2 대는 내려가야죠. 그래서 더더욱 소설플롯이 엉성하다는 거다. 아니면 이렇게 베스트셀러가 되리라 예상못하신 건가, 학자답다.

p>s> 믿고 읽게되는 김선형 선생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