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어린이/청소년 분야의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언제나 마지막이란 말은 아쉬움을 남긴다. 더 열심히 할 걸 ....하는 후회를 남기지 않게 최선을 다 해야 하는데~  

아쉬움은 남지만 정말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

  

 노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공부이며 사회성을 키우는 일이며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 그런데 안끼워 준다면 얼마나 속상할까? 

나도 같이 놀고 싶단 말이야!는 어른인 나도!ㅎㅎ 

로렌차일드의 글과 그림은 언제나 유쾌하다. 

 

   

 

 역시 그림책은 기존의 알려진 작가의 책이 먼저 눈에 띈다. 

  

 

 

     

 

 엄마 따라가 아닌, 스스로 미술관을 찾아 갈 수 있도록 안내 해 줄 책이면 좋겠다. 표지의 그림처럼 자전거를 타고 미술관 순례를 가고 싶은 마음이 들면 얼마나 좋을까^^

 

 

   

중학생이 되면서 아이들은 부모의 품을 떠나려 하고 까칠함에 부모는 당황스럽고 끓어오르는 화를 잠재우기가 쉽지 않다. 소통의 부재, 스트레스, 사춘기 호르몬의 변화 등 여러가지가 원인이 되겠지만 어쨌든 어른인 우리가 청소년들, 그 중에서도 중학생 아이들의 관심사나 생각을 엿 볼 수 있을거라 기대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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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레시피 - CIA요리학교에서 만들어가는 달콤한
이준 지음 / 청어람메이트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기회는 주어지는 게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
이런 말을 알더라도 공감하지 못한다는 사람은 아마 나처럼 매사를 설렁설렁 뭔가에 집중하여 열심히 해 본 경험의 부족 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내 꿈? 간절히 꿈 꾸던 게 있기는 했나? 하는 자괴감까지 든다. 
뭔가에 빠져 자신의 계획한 바를 향하여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사람은 그 일이 뭐가 됐든 멋지다. 내가 아이들에게 바라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 경험이 있는 사람은 다른 일에도 자신의 에너지를 쏟아 부을 잠재력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기회의 땅이라 일컫는 미국, 그 중 뉴욕에서 그는 정말 열심히 살아간다. 절대 게으름을 피우거나 대충 요령을 피우는 일 없이. 지금 편안함을 찾으면 나중에 훨씬 힘들다는 것을 알기에.
최선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듯. 어떤 일에 최선을 다 한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언제나 아쉬움은 남게 마련이다. 그러나 최선을 다했기에 크게 후회하지 않았고 매번 발전하는 스스로의 모습을 확인한다. 결과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는 것이 되기도 한다.
그는 직원식사의 메뉴를 한식으로 올리는 기회가 생겼고 한국 음식을 세계 최고 레스토랑의 퍼세에서 최고의 스태프와 셰프들이 맛있게 먹었다는 칭찬의 말을 들었고 최고라 할 세프들에게 인정 받기 까지의 일련의 일들이 그냥 이뤄지지 않았음을 확인 시켜준다.
누군가는 그런 곳에 갈 수 있는 형편이 되니까 그런 기회가 닿은 것이라고. 하지만 정말 그럴까? 물론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열심히 하지 않고서는 그런 기회가 계속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다.
스스로에게 물어 보자. 정말 내가 최선을 다했는데도 기회가 오지 않는지. 노력의 결실은 절대 거저 얻어지지 않는다.
내가 주인공으로 서 있는 날을 상상해 보자. 상상만으로도 기쁘지 아니한가. 그러나 상상만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는 것은 두말 할 필요도 없겠지^^
아무래도 이 책은 요리와 관련된 직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흥미롭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별로라는 평가를 받을 우려가 있다. 물론 나는 먹는 것 자체로도 흥미가 있기는 하지만~.ㅋㅋ   

우리나라는 인턴십 제도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책에서는 그 비슷한 엑스턴십 프로그램이란 것을 통해 자신의 꿈을 다지게 된다. 우리도 오로지 공부만 강요할 게 아니라 다른 길을 터주는 창구로 이런 제도가 활성화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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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세계사 - 음식, 인류 역사 1만 년을 가득 채운 그 달콤 쌉싸래한 이야기
주영하 지음 / 소와당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내가 컴을 켜고 가장 많은 일을 하는 것이 온라인 서점에서 책 검색하는 일이다. 그날도 저녁에 딸아이가 원하는 책이 있어 장바구니에 담았다. 그리고는 여전히 온라인 서점을 헤매고 다니다가 제목 때문에 눈에 확 들어온 책. 평소 세계사는 내게 너무 어려운 분야였는데 세계사와 음식의 결합은 당연 눈에 띄었다. 얼른 딸 아이를 불러, "이 책 정말 재밌겠지?"하면서 호들갑을 떨었고 딸아이의 반응 역시 예상했던 바와 같았다.

도착한 책을 보니 생각보다 분량이 적었고 수월하게 읽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었다.
먼저 읽은 아이는 뭔가 아쉬움의 멘트를 했다. 아무래도 세계사와 접목한 부분에 있어 깊이와 넓이 면에서 많이 들어가지 못했다. 두가지를 다 만족시키기엔 그래서 아쉬움이 남지 않았나 생각된다.
구성면에서는 아이들이 쉽게 접하고 아주 좋아할 음식 열 가지의 이야기를 꺼냈다. 빵, 치즈, 소시지, 사탕, 피자, 초콜릿, 햄버거....모두 아이들이 좋아할 음식이지 않은가. 더구나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고.

내용을 떠나 세계사를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게 연결고리를 찾아 낸 기획의도는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싶다.
국가나 왕조 중심의 기존 역사책은 이제 식상하고 늘 같은 장소에 머누는 느낌이랄까. 한 마디로 재미없다. 그래서 제목에서 드러냈듯 맛있는 세계사에 대한 기대는 무지 컸다. 청소년 이상을 타깃으로 했다면 어쨌거나 더 깊이 있는 얘기였으면 하는 진한 아쉬움이 남기는 했다.
책에서는 어느 한쪽 지역으로 치우지지 않았고 재미도 있었다. 그중 내게 걸린 것 하나.
많은 부분 원래의 음식 발생지인 나라가 아닌 미국에서 발달해 전 세계로 퍼진 경우가 많다. 물론 피자가 이탈리아 음식이란 걸 알지만 피자헛이나 도미노 파자 헛과 같은 회사가 문을 열고 집까지 배달해 주는 서비스로 인해 세계인의 입맛을 장악하게 된다. 그 외에도 핫도그가 뉴욕 양키즈의 야구장 펜스에 광고가 붙어 이름이 널리 알려져 미국의 대표 음식이 된 경우도 그러하고 스위스의 월터 거번에 의해 만들어 진 가공 치즈의 생산방법의 특허권을 미국의 크래프트에서 구입해 우리가 자주 먹는 슬라이스 치즈를 대량 생산해 대중적인 인기를 끌어낸 것도 미국이다. 그러고 보면 미국의 상술은 놀랍다. 햄버거나 콜라에 미국의 힘이 담겨 있음이 다시 한 번 확인 되는 것과 동시에 힘의 논리는 참 많은 부분에 잠식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니까.

저자는 음식과 세계사라는 영역보다 어떤 음식의 재료나 원료가 착취당한 노동의 댓가여서는 안 된다는 것과 또 그렇지는 않더라도 종교를 떠나 우리 입으로 들어올 수 있게 되는 과정을 생각해 고마움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상기 시키고 있다.
비록 지금은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이 사라졌다지만 그들의 고마움을 이 책을 통해서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보길 바란다.
후속으로 <맛있는 한국사>가 책 날개에 소개되어 있다. 
불고기의 원조격인 맥적이나 고추가 우리나라에 유입되면서 절임의 음식이 지금 우리가 먹는 빨간 김치의 형태를 갖췄다는 것이 되지 않을까 하는 딸냄의 말마따나 어떤 음식을 다뤘을지 먹는 걸 무지 좋아하는 우리 모녀는 정말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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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자고 우린 열일곱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42
이옥수 지음 / 비룡소 / 2010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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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어른으로서 미안할 때가 많아진다. 그건 사회에 대한 모순이나 부조리의 단면을 드러내는 일이기도 하지만 자연인인 한 인간으로서의 미안함도 참 많다.
가난 때문에 고교 진학도 못한채 서울의 봉제공장의 시다로 일을 하는 세 명의 소녀. 열악한 환경이지만 야간고등학교를 다닐 수 있었고 기숙사에서 지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아이들은 희망을 가슴에 품고 고단함을 견딜 수 있었다.
지하에 위치한 기숙사의 출입구는 철재 셔터로 닫혀 있고 화장실 창문마저 쇠창살로 막아 놓아 그 창살 밑에서 켜켜이 쌓인 채로 연기에 질식해 죽어간 어린 소녀들이 있었다. 88년 3월 25일 안양 그린힐 섬유 봉제 공장 화재로 인해 기숙사에서 잠자던 스물두 명의 어린 소녀들이 죽어갔다. 이 사건을 모티브로 한 <어쩌자고 우린 열일곱>은 뭐라 할 말이 없게 만든다. 그 사건으로 친구를 잃고 충격으로 말을 잃은 순지가 때때로 '어쩌자고 우린 열일곱' 힘 없고, 돈 없고, 빽 없어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냐는 자조섞인 물음에 말문을 막히게 한다.
열 일곱의 예쁘고 순수한 소녀들, 딱 내 자식 또래의 아이들이라 더 마음이 짠했다. 아니 어쩌면 내 친구들이었을 수도 있을 아이들이었다. 88년 나는 고등학생이었으니까. 단지 형편이 이들보다 조금 더 나았다는 것 외에는 우리와 다를 게 없는 누군가의 자식이며 친구며 이웃이었을 많은 이들은 그 윗 세대도 그렇거니와 우리나라의 산업 현장에서 현재의 대한민국을 끌어올린 산업의 역꾼들이었다. 실제적으로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나 회사의 수출입을 담당하는 사원들이 지금의 발전을 가져왔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현실감있게 공장 생활을 그려냈다.
전태일이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한 투쟁이 있었지만 오늘날에는 어떠한가? 아직도 심심치 않게 관련 뉴스를 접한다. 대학 내 청소 아줌마들을 비롯하여 그늘지고 구석진 곳에서 열심히 자신의 일을 하는 많은 노동자들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따뜻한 관심을 쏟아야 한다. 이들도 우리와 똑 같은 사람이므로.
작가는 작가의 말을 통해 자신의 딸과 독자들에게 말한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라고.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도 사람, 가장 귀하게 대접 받아야 하는 것도 사람이란 것을 마음속에 꼭 새기라는 당부를
아무리 우리 사회가 성적만을 최고로 여기지만 절대로 성적이 최고가 될 수는 없는 일이다. 
앞으로 이런 뉴스를 더 이상 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푸른 사다리> <내 사랑 사북> <키싱 마이 라이프>에 이은 <어쩌자고 우린 열일곱>은 청소년 도서로 추천한다. 이옥수 4종 강추!!!^^

깡새야, 꿍새야. 나 이렇게 살면 안 될 것 같아. 너희들 말처럼 하늘을 쳐다봐도 짠한 아픔이 없는 그런 인생을....돈도 벌고, 공부도 하고, 출세도 해서....너희들이 원했던 것처럼 살아가고 싶어. 내가, 내가 이제 그렇게 살아 보려고....(27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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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독립전쟁 세계 석학들이 뽑은 만화 세계대역사 50사건 8
이주천 지음, 최익규 그림, 손영운 기획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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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나라를 아이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무조건 호의적인 나라이냐 아니냐를 떠나 미국사에 대한 지식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가 더 궁금했다.

미국은 이미 세계의 중심국가이며 명실상부 전세계의 모든 일에 개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 영향력이 큰 나라임은 부인할 수 없다. 200여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또한 우리와는 군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한반도의 허리를 그들의 일방적으로 결정한 애증의 관계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앞으로도 미국이 우리에게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되는바 우리도 그들의 역사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그 중에서도 독립사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다. 아주 균형잡힌 시각으로 말이다.

200여년의 짧은 역사인 만큼 그들 역사의 흐름을 꿰뚫는 것이 다른 나라에 비해 비교적 간단한 편이다.^^

이렇게 말하고는 있지만 이는 어느 정도의 미국사를 알고있을 때에만 가능하다고 말하고 싶다. 전체적인 내용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요약하듯 중요한 사건을 비롯한 역사 짚어 주기 식의 만화는 결코 쉽다고 말 할 수 없다. 오히려 맥을 잡는데 방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개인적인 생각이라 반박할 수 있겠지만 요약식의 공부는 아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므로 오리혀 뭉텅뭉텅 잘려나간 내용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과연 얼마나 전체를 조망하거나 맥을 잡을 수 있을까 싶다. 다 아는 상태라면 만화로 정리가 된다는데에는 공감한다. 기획의 첫 단계를 정리의 개념이니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대충의 역사를 알게 하려는 것인지 나로서는 알 수 없지만 이것은 순전히 독자 개인의 취향이 책의 평점이나 선호도에 대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이다.

어쨌건 많은 내용이 수록 되어 있는데 그중 한 가지가 내 눈에 띄었다. 거창한 것은 아니고 결국은...책이다.ㅎㅎ 

미국이 독립하는데 있어 식민지인들의 합의를 끌어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토마스 페인의 식민지 언론인 <상식>이란 저서를 통해서 였는데 읽어야지 하고 아직도 못 읽은 책이다. 당시 <상식>은 250만 명의 인구였는데 12만부가 팔려 대단한 베스트셀러였음을 수치로 증명하고 있어 굉장히 구미가 당긴다.

그리고 벤자민 플랭클린이 독립선언서의 기초를 다진 인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아이들이라면 꼭 읽기를 권하는 책 중의 하나다. 이렇게 책을 통해 다른 책으로 옮겨가는 것이야말로 행복한 책 읽기의 바람직한 모습인데 이것까지 바라면 욕심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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