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레시피 - CIA요리학교에서 만들어가는 달콤한
이준 지음 / 청어람메이트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기회는 주어지는 게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
이런 말을 알더라도 공감하지 못한다는 사람은 아마 나처럼 매사를 설렁설렁 뭔가에 집중하여 열심히 해 본 경험의 부족 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내 꿈? 간절히 꿈 꾸던 게 있기는 했나? 하는 자괴감까지 든다. 
뭔가에 빠져 자신의 계획한 바를 향하여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사람은 그 일이 뭐가 됐든 멋지다. 내가 아이들에게 바라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 경험이 있는 사람은 다른 일에도 자신의 에너지를 쏟아 부을 잠재력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기회의 땅이라 일컫는 미국, 그 중 뉴욕에서 그는 정말 열심히 살아간다. 절대 게으름을 피우거나 대충 요령을 피우는 일 없이. 지금 편안함을 찾으면 나중에 훨씬 힘들다는 것을 알기에.
최선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듯. 어떤 일에 최선을 다 한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언제나 아쉬움은 남게 마련이다. 그러나 최선을 다했기에 크게 후회하지 않았고 매번 발전하는 스스로의 모습을 확인한다. 결과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는 것이 되기도 한다.
그는 직원식사의 메뉴를 한식으로 올리는 기회가 생겼고 한국 음식을 세계 최고 레스토랑의 퍼세에서 최고의 스태프와 셰프들이 맛있게 먹었다는 칭찬의 말을 들었고 최고라 할 세프들에게 인정 받기 까지의 일련의 일들이 그냥 이뤄지지 않았음을 확인 시켜준다.
누군가는 그런 곳에 갈 수 있는 형편이 되니까 그런 기회가 닿은 것이라고. 하지만 정말 그럴까? 물론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열심히 하지 않고서는 그런 기회가 계속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다.
스스로에게 물어 보자. 정말 내가 최선을 다했는데도 기회가 오지 않는지. 노력의 결실은 절대 거저 얻어지지 않는다.
내가 주인공으로 서 있는 날을 상상해 보자. 상상만으로도 기쁘지 아니한가. 그러나 상상만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는 것은 두말 할 필요도 없겠지^^
아무래도 이 책은 요리와 관련된 직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흥미롭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별로라는 평가를 받을 우려가 있다. 물론 나는 먹는 것 자체로도 흥미가 있기는 하지만~.ㅋㅋ   

우리나라는 인턴십 제도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책에서는 그 비슷한 엑스턴십 프로그램이란 것을 통해 자신의 꿈을 다지게 된다. 우리도 오로지 공부만 강요할 게 아니라 다른 길을 터주는 창구로 이런 제도가 활성화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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