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는 일을 떠들어라, 기억시켜라 - 다른 미래 시리즈 5
데비 앨런 외 65명 지음, 이양준 옮김 / 글담출판 / 2002년 10월
평점 :
절판


이책은 자기홍보에 관한 책이다. 자영업자이거나 컨설턴트, 강연자, 저자의 경우 광고나 홍보와 같은 마케팅 활동을 해야 한다. 자신의 사업장이 홈오피스이건 작은 가게이건간에 당신의 사업도 사업이기에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자신의 사업을 알릴 수 밖에 없다.

이책에서는 자신을 홍보하기 위해 어떤 것이 갖추어져야 하는가부터 어떤 태도와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가,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가 그리고 채널을 어떤 것이 있는가 등에 관해 이책이 대상으로 하는 독자층을 대변할 수 있는 사람들이 쓴 글을 편집해 모아놓은 책이다.

이책에 동원된 필자들은 저명한 사람들이다. 베스트셀러를 한권 이상 가지고 있거나 해당분야에서 확고한 명성을 쌓은 사람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말하는 자신의 경험담과 노하우는 설득력이 있다.

평가

올스타전치고 내용이 알찬 경우는 많지 않다. 개개인으로 보면 뛰어나지만 그 뛰어난 사람들이 하모니를 이루어 한 목소리를 내게 만드는 것 즉 책의 포커스를 만드는 것은 필자들의 역량과는 전혀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책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책의 저자들은 쟁쟁하지만 읽고 나서 하나의 이미지가 그려지지 않는다. 이런 책의 활용법은 그냥 있는 그대로 활용하는 것이다. 비슷한 주제로 묶인 글들이 하나의 책으로 제본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이책의 가치는 충분하다. 3-4페이지 정도의 짧은 글들 하나 하나로는 충분히 이책의 주제인 자기홍보를 가르쳐주고 잇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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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핑 - 세상에 맞서는 강력한 나를 만드는 힘
다나카 우루베 미야코.나라 마사히로 지음, 윤혜림 옮김 / 전나무숲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영화 매트릭스에서 스미스 요원이 이런 말을 한다. "처음에 만든 세상은 천국이었지. 그런데 사람들이 모두 죽어버리더군." 이책에 따르면 스트레스는 다른 말로 자극이다. 천국에선 자극이 없고 자극이 없는 삶은 의미가 없기 때문에 죽는 것이다. 은퇴한 후 일이 없어진 노인들이 갑자기 약해지면서 시름 시름 죽는 경우가 바로 그 예이다.

내용

그러므로 사람이 살아 있는 한 스트레스는 없을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자기나름의 스트레스 극복법 또는 해소법을 적어도 한두가지는 알고 있고 하고 있다. 이책에도 나오는 것처럼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자세를 바로 하면서 몸을 편안하게 하고 생각을 정지시킨다든가 아니면 쇼핑을 하거나 폭식을 한다든가 친구와 수다를 떤다든가...

이책에서 소개하는 방법들이 그리 낯선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이책의 장점은 체계화에 있다. 밖의 자극이 어떻게 스트레스로 변하게 되며 스트레스를 다스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이책은 도식으로 체계화해 보여준다.
이책에서 제시하는 스트레스 제어법 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두가지이다. 첫째는 스트레스를 제어하기 위해 자신을 제어하는 것이다. 세상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게 털어버리는 일도 누군가에게는 아주 심각한 일이 된다. 같은 자극에 대해 다른 반응이 나오는 것은 그 반응을 평가하는 그 사람의 사고방식의 차이이다. 상사에게 꾸중을 들었다고 하자.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고 뭐 일진이 안 좋군 하면서 훌훌 털고 잊어버릴 수 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상사에게 꾸중을 한번 들었다고 그것을 일반화해서 내가 하는 일이 다 그렇지 하며 심각한 자괴감에 빠진다. 불필요한 반응이고 자신만 피곤해지는 나쁜 사고방식이다.

저자는 자신의 부정적 사고때문에 스트레스가 일어날 경우 이렇게 생각을 바꾸라고 말한다. 몇번 일어났을 뿐인 사건을 침소봉대해 저 인간이 원래 그런 인간이지 나는 안돼 하는 식으로 일반화하지 말라고 말한다. 과도한 추상화를 하지 말라. 그냥 있는 그대로 사건을 받아 들이라. 그리고 과거를 미래로 무리하게 확장해 의기소침해지지 말고 지금 여기에 집중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자신을 컨트롤하는 것으로 부족한 경우엔 어떻게 하는가? 그 상사가 진짜로 나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거나 남을 무시하는 안하무인이라면? 그렇다면 자기주장을 하라고 말한다. 직장에서 가장 피곤한 것은 인간관계이다. 직장에서 커뮤니케이션 상의 스트레스는 자기주장을 하지 못하고 속으로 쌓아두는데서 일어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런 경우 이렇게 하라고 말한다. DESC: 문제를 객관적으로 설명하라. 그 문제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말하라. 자신이 생각하는 대안을 말하라. 그리고 그 제안에 따른 예상되는 결과를 말하라.

평가

이책의 가치는 앞에서 말한 것처럼 체계화에 있다. 책의 지면 상당 부분은 도표와 차트, 삽화로 채워져 있다. 누구나 아는 상황이지만 두루뭉실하게 느끼고 있던 것을 체계화하면 상황을 이해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책의 내용이 아주 깊이 있는 것도 아니고 수많은 사례로 장식되어 있어 읽는 재미가 뛰어난 것도 아니다. 이책의 가치는 자신의 상황을 논리적으로 시각화하는 툴을 얻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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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당신이 성공을 못하는 20가지 비밀 - 실력만으로 성공하기 힘든 조직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는 법
마셜 골드스미스 지음, 이내화.류혜원 옮김 / 리더스북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이책의 표지와 각 챕터에 그려진 삽화는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다 다음 사다리에 손 하나만큼 모자라 올라가지 못하는 그림이다. 이 삽화가 뜻하는 것은 조직의 리더 후보로 꼽히던 유능한 사람들이 정상으로의 다음 사다리를 타지 못하고 낙오한다는 것이다. 이책의 영어원제목인 '당신을 여기 데려다 준 것이 당신을 거기에 데려다 주지는 않는다'의 상황이다. 이책은 바로 그런 유능한 예비 리더들에게 모자르는 한뼘의 결점에 관한 것이며 그것을 어떻게 고칠 것인가에 관한 것이다.

유능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존심이 강하고 승부욕이 강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지나치면 화를 부른다. 이책에서 지적하는 20가지 화는 쓸데없는 비평, 파괴적인 말, 부정적 표현, 잘난 척하기, 정보의 독점, 인색한 칭찬 등등이다. 저자는 이런 결점들을 고칠 수 있는 나쁜 습관이라 말한다. 그리고 그 대부분은 자신이 지는 것을 못 참는 과도한 승부욕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들이 듣는 공통적인 말은 '거만한 얼간이'이다.

남보다 뛰어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 얼간이들의 모든 것은 경쟁에 맞춰져 있다. 그러니 지는 것을 못참고 남을 존중하지 않는다. 자신의 허영과 자존심을 채우기 위해 나쁜 버릇이 튀어나온다는 것이다.

경영자는 실력이 뛰어나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바퀴의 축이다. 그런데 바퀴의 살들이 축을 기피하고 따돌린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바퀴가 분해된다. 즉 회사가 돌아가지 않게 된다. 그렇기에 경영자가 되려면 사람들을 멀어지게 하는 결점을 고쳐야 한다.

저자는 그 구체적인 방법으로 자신이 실제 코칭을 하면서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피드백을 듣는 것이다.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보라. 그리고 지금까지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과하라. 그리고 나는 변할 것이고 노력하고 있다고 공공연히 선언하라. 그리고 주위 사람들의 자신에 대한 평가를 겸손하게 경청하라. 그리고 의견에 감사하라. 그리고 나서 어떻게 무엇을 하면 될지 의견을 구하라.

평가

고금의 사례들을 모아 공자님 말씀을 하는 다른 책들과 달리 이책의 문장은 살아서 펄덕거린다. 저자가 지적하는 문제들과 피드백 과정의 묘사는 소름끼치게 생생하다. 이책의 사례들은 거의 전부 실제 저자가 코칭을 하는 과정에서 겪은 사례들이다. 그리고 저자 자신의 잘못들을 솔직하게 인정하면서 어떻게 고쳐나갔는지 생생하게 묘사된다. 이책을 읽으면서 소름이 돋는 재미를 느끼는 것은 바로 그러한 진실성과 현장감때문이다.

다른 책에서도 저자가 지적하는 문제들과 경청, 사과, 감사 등에 관한 말들은 많고도 많다. 그러나 이책만큼 생생하게 와닿는 경우는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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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흐름 읽는 법 - 종목선택과 매매 타이밍
우라카미 구미오 지음, 박승원 옮김 / 한국경제신문 / 199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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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책은 주식시장 4계절론으로 고전 주식투자서의 반열에 오른 책이다.

이책의 전반부에 소개되는 금융장세/실적장세/역금융장세/역실적장세라는 4계절론에서 독립변수로 설정된 것은 인플레이다. 인플레를 제어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렸다 내렸다 하면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주식시장의 자금흐름이 내렸다 올랐다 한다는 것이 이 이론의 핵심이다. 그리고 주식시장의 사이클에 따라 주가가 오르는 산업이 다르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도출하고 있다. 이 이론은 지금도 유효한 면이 많고 우리나라에서 쓰인 주식입문서에서는 반드시 언급하고 넘어가는 이론이다. 이 이론을 알고 싶다면 요약된 내용으로 만족하지 말고 이책을 보는 것이 좋다. 그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그러나 이책에서 볼만한 것이 4계절 이론만은 아니다. 이책에서 읽어볼만한 다른 것은 한국전쟁 이후부터 1990년의 거품붕괴까지 일본 주식시장의 사이클과 변천사이다. 한국 주식시장의 역사를 보면 일본을 따라가는 면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시장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가와 과거를 이해하는데도 많은 참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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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확실하게 살려주는 대답의 기술
우찌야마 다츠미 외 지음, 최현숙 옮김 / 이가서 / 2004년 8월
평점 :
품절


이책의 자매편인 질문의 기술의 리뷰에서도 썼듯이 이책의 제목에 붙은 사회초년생이란 말은 잘못된 것이다. 이책은 이제 막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적응하려는 사람을 위한 것만은 아니다.

예를 들어 이책에 언급하는 이런 경우를 보자. 상점에 손님이 와서 불만을 말하다 "이제 제품은 아무래도 상관없어요. 죄송하다고 말만 하면서 신경쓰지 않는 태도가 더 불만이에요." 이런 식의 일이 터지는 것은 자주 보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 어떻게 처리해야 했을까? 아마 직원은 또이군, 아이구 빨리 끝났으면.. 하고 마음으로 생각했고 태도가 그렇게 보였을 것이다. 마음이 그러니 죄송합니다는 어서 빨리 가달라는 것으로 들릴수 밖에 없다.

이런 경우 고객의 불만을 그대로 인정하고 공감하면서 사과를 하고 불만에 대한 처리를 해준다면 고객은 화를 내지 않았을 것이고 다시 그 가게를 찾는 손님이 되어 주었을 것이다.

이책이 다루는 것은 이런 예와 같은 누구나 부딪힐 법한 상황이지만 미처 몰라서 못하거나 알아도 그냥 아는 정도에 불과했던 상황들에 대한 대처법을 다룬다.

이책에서 전제로 하는 것은 질문하는 사람의 말이 아니라 본심 즉 의도를 읽으라는 것이다. 대답에는 인격이 드러난다. 본심을 읽으려면 경청을 해야 하고 상대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전제되어야 가능하다. 그리고 그런 자세를 갖출 때 상대가 원하는 것을 대답할 수 있다.

평가

이상이 이 얇은 책의 느낌을 요약한 것이다. 물론 이책이 다루는 상당수는 하지는 못하더라도 익숙하거나 이미 능숙하게 하고 있는 것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책의 모든 내용을 다 실천하고 있지는 못한 사람이 대다수이다. 얇은 두께에 비해 내용이 두꺼운 이책을 책꽂이 놓고 틈틈히 자신의 커뮤니케이션 툴을 점검해보는 체크리스트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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