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원하는 부동산 경매 권리분석 - 쉽고 빠르게 리스크 없는 경매 물건 찾는 법
이임복 지음, 송희창 감수, 김병조 법률자문 / 더난출판사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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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권리분석을 위한 입문서로 쓰여진 책이다. 서문에서 저자가 말하듯이 이런 책은 많고도 많다. 저자는 원래 이런 책을 쓸 생각이 없었다고 한다. 굳이 시장에 나온 다른 좋은 책들이 많은데 거기다 이런 책을 하나 더 더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는 것이다.

그래도 일단 나온 만큼 이책은 나름의 차별성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그런 차별성이 있다면 이책은 충분히 구입하고 읽을 시간을 들일 가치가 있게 된다.

그럼 이책의 차별성은 무엇인가? 일단 내용은 거기서 거기이다. 내용이 다르다면 이런 종류의 책에선 엉뚱한 것이고 잘못 쓴 책이 된다. 참고서들처럼 이런 종류의 책의 가치는 뻔한 내용을 어떻게 푸는가에 달려 있다. 그리고 이책의 가치 역시 그 푸는 방식이다.

이책은 이책 한권으로 권리분석을 끝낸다는 목적으로 쓰여지지 않았다. 이책의 목적은 권리분석의 기본을 배우게 하는 것이고 기초를 다지는 것이다. 권리분석이 무엇인지 민법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에게 쉽게 읽히도록 쓰여졌다는 말이다. 그런 목적을 가지고 쓰여진 만큼 이책은 쉽고 요점만 자세하게 서술한다.

권리분석을 마스터하려면 법률조항과 판례를 자세하게 수록해야 한다. 그러나 그렇게 하려면 책이 딱딱해지기 때문에 초보자에겐 다가가기 힘든 책이 된다. 이책은 법과 판례를 담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로 줄이고 대신 경매로 나온 물건의 등기부를 분석해가는 실전연습을 위주로 내용을 서술해나간다.

이책의 구매 포인트는 초보자에게 쉽게 다가가도록 한다는 이책의 목적은 의도대로 되었는가가 될 것이다. 그리고 그점에선 목적은 이루어져 잇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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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희망, 미래>를 리뷰해주세요.
꿈, 희망, 미래 - 아시아의 빌 게이츠 스티브 김의 성공신화
스티브 김 지음 / 21세기북스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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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원하는 사람이 많으니 성공한 사람에 관한 책들이 넘쳐 난다. 그러나 많은 책들중에 쓸만한 책은 그리 많지 않다. 특히 한국인이 쓴 책에서 그런 책은 더욱 적다. 대개 그런 책은 대필작가를 쓴다. 성공한 사람이라면 더더군다나 아직 현역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책을 쓸 시간이 없다. 더큰 문제는 그런 사람들이 책을 쓸만큼 필력이 없다는 것이다. 저자나 독자나 고통스럽게 하는 결과물이 나오기 십상이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그런 책들이 홍보물이라는 것이다. 대필작가를 쓰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그들의 필력이 요구되는 이유가 쉽게 읽히고 더 내용이 좋게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라 홍보물로서 화장된 책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는 것이 문제다.

이런 책들의 가장 큰 문제는 솔직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솔직하지 못하니 감동도 없고 배울 것도 없다. 문장은 번지지르하게 윤색되었어도 읽는 재미가 적고 배울 점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책은 그렇지 않다. 이책의 문장은 그리 잘 쓰였다고 보기는 힘들다. 이책의 어투는 투박하고 요점만 말하는 스타일이다. 보통 드라이하다고 말하는 문체이다. 대필작가를 동원했다고 보기는 힘들다. 그러나 솔직하다. 솔직하기 때문에 사람이 보이고 사람이 보이기 때문에 배울 점이 많다.

내용

이책은 얇다. 그러나 얇은 분량에 많은 내용이 담겨져 있다. 책의 시작은 평범하게 어린 시절부터 시작한다. 이북에서 부유하게 살았지만 피난 와 똥구멍이 찢어지게 가난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 어린 시절. 가난했기 때문에 가난을 벗어나고 싶었고 노력하게 되엇다는, 이책의 제목처럼 꿈과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는 그래서 성공할 수 있었다는 배경설명으로 시작된다.

대학을 나와 미국으로 건너가 야간대학원을 다니고 대기업의 엔지니어가 된 것까지가 이책의 도입부이다.  남들은 성공했다고 하지만 대기업 조직에서 꿈과 희망을 가지기 힘들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래서 더 의욕있는 삶을 살고 싶어 중소기업으로 갔고 거기서 창업의 계기를 얻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후 저자는 2개의 회사를 만들어 거부가 되었다.

저자의 삶의 과정은 이상으로 요약될 수 있다. 이런 종류의 성공 스토리에선 평범한 진행이다. 그러나 그 진행과정을 서술하는 이책의 내용은 그렇게 평범하지 않다. 저자가 자신의 말하는 그의 삶의 내용들은 솔직한 태도에서만 나오는 생기가 있다.

몇가지 예를 들어보자. 저자는 회사를 경영하면서 자신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을 성공하겠다는 의욕이 아니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라 말한다. 그리고 회사를 매각하고 경영에서 손을 뗀 것에 대해 15년동안 경영을 하다보니 완전히 지쳤다 쉬고 싶었기 때문이라 말한다. 그후 경영을 직접하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에 벤처캐피탈을 만들었는데 그후 이상하게 의욕이 없어졌다 경영자일 때 삶의 의욕이 넘쳤던 것같다. 그리고 성공을 하고 보니 왜 성공을 하려했던가 의문이 생기더라 성공보다 행복이 우선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와 같은 솔직한 말들을 이책에선 들을 수 잇다.

이와 같이 이책에선 자신의 삶에 대한 솔직한 견해를 볼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배울 것이 많다. 이책에서 배울 것은 그런 솔직한 삶에 대한 견해 뿐만이 아니다. 직장생활과 성공한 기업의 경영자로서 보낸 시간동안 저자가 관찰한 경영에 대한 의견도 배울 점이 많다. 예를 들어 학벌과 능력은 아무 상관이 없더라 그리고 능력보다 책임감을 가진 사람 즉 능력보다 인성이 된 사람이 더 기억이 남고 더 소중하게 보이더라와 같은 경험이 그런 것이다.

평가

이상이 이책에서 얻을 수 잇는 것들이다. 물론 이런 내용이 이책에서만 얻을 수 잇는 것은 아니고 다른 책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얻을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책의 미덕은 현장감이다. 저자는 경영이론을 끌어들여 대단하게 자신의 경험을 포장하지도 않고 일반화하지도 않는다. 단지 자신의 경험을 보여줄 뿐이다. 그러나 단지 보여주기만 하려는 태도에 이책의 미덕이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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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챔피언 (양장) - 세계시장을 제패한 숨은 1등 기업의 비밀
헤르만 지몬 지음, 이미옥 옮김, 유필화 감수 / 흐름출판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시장에는 경영서적이 많고도 많다. 그러나 그 많은 경영서적들이 실제현장에선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것은 그 책들이 다루는 대상이 예외적인 업체들이라는 것이다.

도요타라든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같은 성공사례들은 성공을 목표로 하는 경영서적의 대상이 되지만 바로 그들이 성공했기 때문에 예외가 된다. 성공은 실패만큼 드문 현상이다. 경영학이 과학이 되기 힘든 이유는 반복성의 결여때문이다. 그리고 성공사례의 문제는 반복성이 결여되었다는 것이다. 교훈은 얻을 수 있지만 사례를 반복하기는 지난하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그들이 대기업이라는 것이다. 경제의 대다수는 대기업이 아니라 중소기업으로 이루어졋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들의 성공은 더더욱 예외일 수 밖에 없다.

내용

이책이 대상으로 하는 기업들은 우리가 흔히 중소기업이라 부르는 업체들이다. 물론 이책이 대상으로 하는 중소기업은 세계시장을 지배하는 강자라는 점에서 예외일 수 있다. 대기업도 아닌 중소기업으로서 세계시장을 지배하는 업체가 얼마나 되는가?

더군다나 이책에 등장하는 업체들은 독일과 오스트리아, 스위스와 같은 독일어권 업체라는 점에서 더더욱 예외적이다. 이들 지역은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과 같이 대기업의 경제지배가 확고한 지역과 달리 전통적으로 지방경제가 강하고 중소기업이 강한 나라들이다.

그러나 저자는 다른 경제권의 강소기업들과 독일어권 강소기업들, 저자의 용어로는 히든 챔피언들은 거의 비슷하다고 말한다. 이책의 대상이 독일어권에 집중된 것은 저자가 독일사람이란 점도 있지만 중소기업이 강세인 독일어권의 특징이 반영된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히든 챔피언이 다른 나라에도 있지만 특히나 독일어권에 많다는 것이다. 그리고 국적을 떠나 그들은 비슷하다는 것이다.

저자가 지적하는 히든 챔피언들의 특징은 그리 낯선 것은 아니다. 작기 때문에 작은 시장에 집중할 수 밖에 없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업체가 드물기 때문에 홍보나 광고에 의존하지 않으며 기술과 질에 집중한다. 그리고 대체로 질에 의한 프리미엄 전략에 기반하기 때문에 이윤율이 높다. 경쟁지향보다는 내부에 더 관심이 많다. 고객과 친밀하다. 시장과 고객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시스템화된 체계보다는 분권화된 조직형태를 더 선호한다. 기술과 질에 승부를 걸기 때문에 R&D 비중이 높다.

그러나 이들은 상식과 다른 점들도 많다. 보통 클러스터에 강한 기업들이 많을 것같지만 이들은 주로 인구가 작은 별 볼일 없는 지방도시에 많다. 그리고 가족기업이 많으며 100년이 넘은 기업들도 흔하다. 그리고 성장지향적인 경우가 많으며 그렇기 때문에 일찍부터 세계화에 앞장섰다. 그러나 대부분 지사형태로 직접 진출을 선호하며 합작형태는 되도록 피한다. 이들은 자사의 기업문화가 강점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들은 그 문화를 체화하고 있는 우수한 직원들이 그들의 진정한 강점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들의 진정한 강점은 기업문화의 근원이 되는 경영자들이다.


평가

이상이 대충 이책의 요점들이다. 이책은 일목요연하게 읽히지는 않는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이책의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이책의 구성은 경영전략 교과서의 목차를 따라 히든 챔피언들의 전략은 어떻게 다른가를 실제 데이터를 근거로 보여주는 것에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책이 대상으로 하는 독자는 이미 경영정략에 대한 교과서적 지식은 충분히 알고 있는 실무자들이다.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그런지 이책의 문체와 구성은 그리 친절하지 않다. 이책의 목적은 적게는 한세대 길게는 2-300년을 이어온 강소기업들이 어떻게 현장에서 뛰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며 경영대학원에서 가르치는 이론들을 그 현실에 근거해 검증해보고 실제 현장에서 유효한 전략은 무엇인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책은 현장감으로 가득하다. 그리고 실무적이다.

그러나 이책이 읽기 쉽다거나 재미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저자는 히든 챔피언 개개의 사례를 자세히 말하기 보다는 히든 챔피언 전체라는 모집단의 특성을 보여주려 노력하기 때문에 통계적 접근을 서술의 중심으로 하고 있다.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통계책을 쓰는 입장으로 접근한다는 말이다. 독자입장에선 읽는 재미는 덜할 수 박에 없다. 더군다나 딱딱한 문체로 된 6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을 읽어나가는 것은 고역이다. 그러나 이책은 그런 어려움을 감수하고 읽을 가치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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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드™ 2013-08-29 0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든챔피온 검색하다 들어왔는데 리뷰 잘 보았습니다. 리뷰를 쓴 분량이 엄청나군요. 책관련 일을 하시나 봅니다~

박지호 2019-02-21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히든 챔피언 (특별보급판) - 세계시장을 제패한 숨은 1등 기업의 비밀
헤르만 지몬 지음, 이미옥 옮김, 유필화 감수 / 흐름출판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시장에는 경영서적이 많고도 많다. 그러나 그 많은 경영서적들이 실제현장에선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것은 그 책들이 다루는 대상이 예외적인 업체들이라는 것이다.

도요타라든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같은 성공사례들은 성공을 목표로 하는 경영서적의 대상이 되지만 바로 그들이 성공했기 때문에 예외가 된다. 성공은 실패만큼 드문 현상이다. 경영학이 과학이 되기 힘든 이유는 반복성의 결여때문이다. 그리고 성공사례의 문제는 반복성이 결여되었다는 것이다. 교훈은 얻을 수 있지만 사례를 반복하기는 지난하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그들이 대기업이라는 것이다. 경제의 대다수는 대기업이 아니라 중소기업으로 이루어졋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들의 성공은 더더욱 예외일 수 밖에 없다.

내용

이책이 대상으로 하는 기업들은 우리가 흔히 중소기업이라 부르는 업체들이다. 물론 이책이 대상으로 하는 중소기업은 세계시장을 지배하는 강자라는 점에서 예외일 수 있다. 대기업도 아닌 중소기업으로서 세계시장을 지배하는 업체가 얼마나 되는가?

더군다나 이책에 등장하는 업체들은 독일과 오스트리아, 스위스와 같은 독일어권 업체라는 점에서 더더욱 예외적이다. 이들 지역은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과 같이 대기업의 경제지배가 확고한 지역과 달리 전통적으로 지방경제가 강하고 중소기업이 강한 나라들이다.

그러나 저자는 다른 경제권의 강소기업들과 독일어권 강소기업들, 저자의 용어로는 히든 챔피언들은 거의 비슷하다고 말한다. 이책의 대상이 독일어권에 집중된 것은 저자가 독일사람이란 점도 있지만 중소기업이 강세인 독일어권의 특징이 반영된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히든 챔피언이 다른 나라에도 있지만 특히나 독일어권에 많다는 것이다. 그리고 국적을 떠나 그들은 비슷하다는 것이다.

저자가 지적하는 히든 챔피언들의 특징은 그리 낯선 것은 아니다. 작기 때문에 작은 시장에 집중할 수 밖에 없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업체가 드물기 때문에 홍보나 광고에 의존하지 않으며 기술과 질에 집중한다. 그리고 대체로 질에 의한 프리미엄 전략에 기반하기 때문에 이윤율이 높다. 경쟁지향보다는 내부에 더 관심이 많다. 고객과 친밀하다. 시장과 고객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시스템화된 체계보다는 분권화된 조직형태를 더 선호한다. 기술과 질에 승부를 걸기 때문에 R&D 비중이 높다.

그러나 이들은 상식과 다른 점들도 많다. 보통 클러스터에 강한 기업들이 많을 것같지만 이들은 주로 인구가 작은 별 볼일 없는 지방도시에 많다. 그리고 가족기업이 많으며 100년이 넘은 기업들도 흔하다. 그리고 성장지향적인 경우가 많으며 그렇기 때문에 일찍부터 세계화에 앞장섰다. 그러나 대부분 지사형태로 직접 진출을 선호하며 합작형태는 되도록 피한다. 이들은 자사의 기업문화가 강점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들은 그 문화를 체화하고 있는 우수한 직원들이 그들의 진정한 강점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들의 진정한 강점은 기업문화의 근원이 되는 경영자들이다.


평가

이상이 대충 이책의 요점들이다. 이책은 일목요연하게 읽히지는 않는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이책의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이책의 구성은 경영전략 교과서의 목차를 따라 히든 챔피언들의 전략은 어떻게 다른가를 실제 데이터를 근거로 보여주는 것에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책이 대상으로 하는 독자는 이미 경영정략에 대한 교과서적 지식은 충분히 알고 있는 실무자들이다.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그런지 이책의 문체와 구성은 그리 친절하지 않다. 이책의 목적은 적게는 한세대 길게는 2-300년을 이어온 강소기업들이 어떻게 현장에서 뛰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며 경영대학원에서 가르치는 이론들을 그 현실에 근거해 검증해보고 실제 현장에서 유효한 전략은 무엇인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책은 현장감으로 가득하다. 그리고 실무적이다.

그러나 이책이 읽기 쉽다거나 재미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저자는 히든 챔피언 개개의 사례를 자세히 말하기 보다는 히든 챔피언 전체라는 모집단의 특성을 보여주려 노력하기 때문에 통계적 접근을 서술의 중심으로 하고 있다.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통계책을 쓰는 입장으로 접근한다는 말이다. 독자입장에선 읽는 재미는 덜할 수 박에 없다. 더군다나 딱딱한 문체로 된 6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을 읽어나가는 것은 고역이다. 그러나 이책은 그런 어려움을 감수하고 읽을 가치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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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ICEBREAK VISUAL VOCA 333 -Intermediate]을 리뷰해주세요.
ENGLISH ICEBREAK VISUAL VOCA 333 - Intermediate
영춘선생 지음, Icebreak Contents Lab 기획 / Watermelon(워터메론)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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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시절 이런 류의 책을 본적이 있다. 주로 영어권에서 만들진 외국인을 위한 보케블러리 서적이었는데 이책처럼 단어 또는 구에 해당하는 삽화를 제시해 단어를 시작적으로 익히게 하는 책들이엇다.

이런 식의 서적은 나름 유용하다. 책에 있는 것처럼 bring이란 단어를 생각해보자. 이책엔 물건을 들고 땀을 흘리며 걸어가는 사람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Bring을 사전에서 읽고 뜻을 아는 것보다는 초보자에게 이것이 휠씬 단어를 기억하는데 더 효율이 좋다.

그러나 거기까지이다. 그렇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은 그 단어의 기본 의미까지이다. 그러나 영어공부를 해본 사람들은 기본의미에서 막히는 것이 아니다. 사전을 보자. Bring 한단어에 얼마나 많은 의미의 변화가 있는가? 바로 그런 변화가 사람잡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영어를 처음 접하는 초교생에게 유용하다. 그리고 이책에서 설명하는 단어들도 매우 기초적인 것들이라는 점에서 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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