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정한 작별 - 돌보고 사랑하며, 살아가고
남유림 지음 / 도서출판 독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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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좋은 벗이 카톡으로 전해 온 책표지. 어쩐지 순한 백색의 마음을 가졌을 것 같은 저자. 스포일러는 안 줄게. 그냥 마음 비우고 읽어봐. 내 좋은 벗은 그리 말했다. 그리고 우는 이모티콘. 어젯밤 너무 울어서 아침에 눈이 안 떠졌어. 그런데 슬프지만은 않아, 희한하게. 벗이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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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과 독화살 - 역마살로드, 사라져가는 세계의 마지막 기록
장준호 지음 / 시월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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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재밌겠다. 이때의 ‘재미‘는 우리가 아는 그 재미와 좀 다를 것이다. 생에 대한 흥미, 관심, 애정, 호기심 등등. 그런 ‘재미‘다. 좀 웃기네, 좀 신나네, 그 재미가 아니라. <그 다름 속 저마다의 표정과 존엄>이란 문구에 기립 박수를 보낸다. 재미에 더해 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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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은 왜 바뀌었을까? - 차별과 혐오를 지우는 50개의 단어 사전 ㅣ 동녘 청소년교양
김청연 지음 / 동녘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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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이 읽어야 할 필독서 같다. 제발 말, 말, 말 좀 순화하자. 외피 자체가 나쁜 말을 고치는 건 쉽다. 문제는 스민 말이다. 어린 시절부터 굳어온 편견덩어리의 단어들을 이제라도 되돌아볼 수 있어 참 다행이다. 책의 기능 중, ‘계몽‘을 충실히 수행할 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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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냥한 지옥 -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역사와 개인, 감각과 언어의 교차
이리나 그리고레 지음, 김영현 옮김 / 다다서재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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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어를 보자면...사회주의, 인류학, 종교, 영화, 시, 언어, 가족, 음식, 자연, 인종, 젠더, 이주. 루마니아 태생, 일본으로 유학, 일본어로 저술. 어쩐지 올해 가장 감명깊게 읽었다 할 만한 책이 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에스노그래피를 통과한 개인의 서사가 전할 특별한 공명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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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3 07:5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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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들 - 미술과 과학, 그리고 하늘
에드워드 그레이엄 지음, 서정아 옮김 / 아트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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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오늘 오랜만에 구름 봤는데! 알고리즘 따위에 의해서가 아니라, 순전히 내 자발적인 의지로 올려다본 하늘에 흘러가던 구름이 신기해서 한참 보고 있었다. 그런 뒤 하루의 끝에서 만나는 이런 제목이란! 구름들. 늙어가는 중일까. 이딴 일에 뭉클해진다 이말이지, 요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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