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과 정원 - 나만의 신화를 세우는 추상의 힘
최진석 지음 / 퍼블리온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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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책꽂이 정리를 하면서 저자별로 책을 묶었다. 한병철 철학자의 책이 제일 많고, 그 다음이 수잔 손택. 그 다음이 이분이다. 나도 그걸 이제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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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자들 - 주류의 삶 바깥으로 달아나 칩거를 택한 청년들
리잉디 지음, 김경숙 옮김 / 김영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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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주류적‘인 삶에서 미래를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해 ‘자기만의 집‘을 찾아 떠난 청년들의 삶의 궤적과...>이민자와 탈주자의 차이는 뭘까. 혹시 다른 주류를 찾아 떠나는 이가 이민자고, 주류 자체가 싫어 떠나는 이가 탈주자일까. ‘이‘는 다른 자리로, ‘탈‘은 바깥의 자리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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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자기 뼈의 운명을 알겠는가 - 하이드리오타피아, 유골 항아리 매장에 관하여
토머스 브라운 지음, 공진호 옮김 / 아티초크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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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을 아직 잘은 모르겠으나, 근자에 본 책 중 제목이 제일 근사한 것같다. 뼈의 운명이라. 그러고보니, 우리에게 운명이란 게 있다면, 어쩐지 그게 스민 장소는 뼈일 것 같단 생각이 든다. 운명이 심장에 깃들까, 달팽이관에 깃들까. 뼈가 제일 어울린다는 건 기분 탓일지. 역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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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의 날
조지 손더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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꺅꺅꺅!! 손더스 교수니임!! 손더스를 모른다면 ‘바르도의 링컨‘을 일단 읽어보시길. 그리고 ‘패스토럴리아‘에 이어 그의 소설 작법서 ‘작가는 어떻게 읽는가‘를 읽으시길. 그러면 누구나 ‘교수님‘이라고 부르게 될 것임. 실제로 문창과 교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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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ture Theory: Essays on Verbal and Visual Representation (Paperback, 2)
William J. Mitchell / Univ of Chicago Pr / 199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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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그렇게 명저라는데 번역이 안됨. 영어로 읽을 생각하니 갑갑. Textual Pictures/Pictorial Texts. 각각 한 챕터씩. 이런 개념으로 미술과 문학을 접근한 책이 있던가. 있으면 누가 좀 알려주시길. 텍스트는 존재하나 그걸 읽을 수 없을 때, 그걸 읽어낸 ‘가능한 자아‘가 벌써 그리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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