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룩거리며 찾아나선 정화의 순간들
김신록 지음 / 글항아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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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모노드라마를 본 적 있다. 그녀라면 글을 잘 쓸 줄 알았다. 그녀라면 책 낼 때 이 정도 제목은 붙일 줄 알았다. 그녀라면 글항아리 같은 출판사에서 책이 나올 줄 알았다. 그녀라면. 우리는 오늘도 절룩거리며 뭘 찾고 있나 말이다. 어쩐지 내 다리가 짝짝이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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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목련 2026-08-21 09: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배우 김신록의 책이군요. 제목이 독특하네요.

젤소민아 2026-08-21 21:31   좋아요 0 | URL
근자에 이리 멋진 제목을 본 적이...ㅎㅎ 자목련님 방문, 환영합니다!

유유자적 2026-08-24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도 안봤는데 별점 깎는 이유는?
 
서열 사회 - 데이터 경제는 어떻게 우리를 줄 세우는가
마리옹 푸르카드.키런 힐리 지음, 서영찬 옮김 / 동아시아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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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손절사회‘를 읽었다. 이번엔 ‘서열사회‘다. 손절하고 서열 정하고. 손가락은 바깥이 아닌 안쪽을 향한다. 바로 내 이야기. 어제인가, 마음에서 한 명 손절했고, 오늘도 서열 괜찮은 물건을 아마존에서 세 개나 샀다. 별점에 기대고 별점을 기다리고. 아, 다음 책은 ‘별점사회‘? 이미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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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삶 - 여성 작가 아홉 명의 자유롭고 고유한 삶에 관하여
조애너 빅스 지음, 이미애 옮김 / 사람in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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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앞으로 이 책을 읽을 텐데, 읽고 나서 분명히 깊게 공감하고 발견할 텐데, 그럴 수 있다는 데 또 분명 더없이 감사할 텐데. 그럴 수 있게 해준 사실...즉, 내가 같은 ‘여자‘란 사실에 무엇보다 감사할 텐데. 그게 나는 벌써부터 몹시 고맙다. 나는 여자라서 아프고, 슬픈데 또 좋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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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6-08-13 0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프의 <자기만의 방> 제목이 떠올라 검색해보니 오호 작가들 라인업이 범상치 않군요.^^

젤소민아 2026-08-19 05:49   좋아요 1 | URL
제말이요, 책나무님~같이 읽어요~
 
의미들 - 마음의 고통과 읽기의 날들
수잰 스캔런 지음, 정지인 옮김 / 엘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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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 앞쪽 몇 장 읽다가 엉덩이로 더듬어 의자를 찾아 앉았다. 말 그대로, 나를 붙잡은 문장들. 이런 책을 읽을 때는 주변이 진공상태가 되는 것 같다. 저절로 되는 집중. 누가 날 호명해도 끄떡앉는다. 돌았나...생각하겠지.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 이 책에 써 있는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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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분석 - 공간, 시간, 그리고 도시의 일상생활 ㅣ 카이로스총서 25
앙리 르페브르 지음, 정기헌 옮김 / 갈무리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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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읽고 있는데 원저자의 사유도 좋지만, 이거 이거...번역이 정말 훌륭하다! 번역자가 옮긴 다른 책도 찾아다니는 중~. ‘탈구된‘이란 단어를 쓸 줄 아는 번역자가 얼마나 될까. ‘탈구된‘이 너무나도 어울리는 문장이라 더욱 빛나는 선택. 놀라운 책과 놀라운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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