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이용해 영화를 보곤 하는데, 1월에는 설 연휴가 끼어 있어서 그런지 좀 많이 봤다. 대부분은 설 연휴기간에 줄창 본 것들이다. 정리하고 보니 1월은 영화만 본 것 같은 느낌..ㅎ

평점은 뭐, 주관적인 생각이 많은 거라 일반적인 영화 평점과 좀 차이가 날듯.

 

 

1. <회사원>     나의 평점: ★

소재는 꽤 참신했지만 그렇고 그런 조폭 영화계열로 마무리되서 많이 아쉬운 영화. 좀 색다르게 연출할 수도 있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봤다. 보고 나서 든 생각이 <달콤한 인생>의 플롯에 '회사원'의 상황을 덧입힌 구조. 근데, 퀄러티는 정말 한참 떨어지는 것 같다. 좀 색다른 영화가 탄생할수도 있었는데, 감독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는 듯...조폭 생활을 일삼는 사람이 일반 회사원의 애환이 묻어 있는 대사를 한다는 자체가 넌센스다. 그런데, 감독이 이 불협화음의 깊이를 전혀 인식하지 못해서 결과적으로 망한 작품이 된 듯.

 

 

2. <호스트>     나의 평점 : ★

상당히 퀄러티가 떨어지는 영화도 기호에 맞으면 재밌게 보는 편이다. 그저 그런 영화라도 대부분 끝까지 보곤한다. 하지만 몇몇 영화들은 참을 수 없는 지루함과 엉성함으로 보기를 중단할 수밖에 없게 된다. 특히 SF계열은 아무리 재미없어도 끝까지 보는 스타일인데, 이 영화는 보는 중에 시간 낭비한다는 느낌이 너무 강했다. SF로맨스 물이라 보기엔 엉성해도 넘 엉성한 듯. 특히 주인공이 혼자 대사하는 부분에서는 꺼버리고 싶었다. 몇 번 반복되니, 자연스럽게 off버튼을 눌러버렸다는. 최악의 SF 영화 중 한 편으로 기억 될 듯하다.

 

 

3. <엘리트 스쿼드 2>     나의 평점: ★★★★★

이건 순전히 네이버 영화 평점으로만 선택한 영화다. 평점과 리뷰를 보니, 꽤 높아서 선택한 영화. 아주 드물게 브라질 영화라서 쉽게 몰입할 수 없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시작하자마자부터 엄청나게 몰입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작품이다. 연출, 시나리오, 연기 등 뭐하나 빠지는 게 없는 듯한 영화. 계열은 액션 장르인데, 본질은 사회 및 정치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영화다. 절대 권력은 절대적으로 부패하고, 그 부패가 시스템을 가져 작동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폭로한다. 현재 브라질이 월드컵을 앞두고 시위를 하는 이유를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영화다. 사회 비판 영화를 재미 있는 액션 영화로 보일 수 있도록 한 감독의 역량이 돋보이는 명작이다. 

 

 

4. <언어의 정원>     나의 평점: ★★★★★

신카이 마코토는 애니메이션에 인간의 감성을 불어넣을 줄 아는 감독이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대를 이을 감독은 현재 신카이 감독 이외에는 별로 눈에 띄지 않는 듯하다. 통속적인 사랑의 이야기를 8세기 <만엽집>에 수록되어 있는 사랑의 시가로 멋지게 해석해 내다니...그것도 45분 이라는 짧은 러닝타임 속에서! 더욱이 정신을 차릴 수 없는 멋진 비주얼까지~

더 이상 지껄이는 건 무의미한 작품이다. 안 보신 분들은 강추드린다. 탄성을 지를만한 비주얼만 봐도 그냥 시간이 갈듯~

 

 

5. <토탈리콜>     나의 평점: ★★★

원작을 리메이크 했는데, 비주얼을 제외하고는 모든 면에서 원작보다 한참 떨어졌다. 개인적으로 아놀드 주연의 <토탈리콜>을 3번 보았다. 볼 때마다 느꼈던 점이 시나리오 자체가 넘 훌륭했다는 거다. 물론 원작 소설이 있는 작품이었지만 감독의 연출력이 더해져 소설보다 더 멋진 영화로 만들어진 몇 안 되는 작품이라고 자평하곤 했다. 그래서 몇 년 전 리메이크 판이 개봉됐을 때 영화관에서 보려고 했었다. 하지만 먼저 본 사람들의 리뷰가 매우 부정적이라서 그냥 넘어갔다. 한참 지나서 보니 DVD로 나온 게 눈에 띄었고, 주인공 캐스팅이 꽤 괜찮은 것 같아 빌려보았다. 아, 근데 개봉관에서  영화를 보고 실망한 사람들의 이유를 알 것 같다. 플롯 설정이 원작과 너무 달라 많이 이질적이었고, 이게 결정적으로 퀄러티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 듯하다. 전작의 클라이막스는 화성의 대기권이 열리면서 화성 이주민들의 식민 상태가 종결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리메이크 작은 식민지 설정 자체가 지구로 되어 있어, 새로운 내용을 보는 듯했지만, 주인공이 기억을 되찾는 과정은 원작의 플롯을 그대로 가져왔다. 그러다 보니 여기서 불협화음이 일어난 듯보인다. 무엇보다 주인공이 자신의 기억을 되찾는 과정에서, 전개상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많이 보여 많이 아쉬웠다. 그래도 볼만 했던 이유는 원작보다 발전한 비주얼적인 면과 케이트 베킨세일과 제시카 비엘의 액션 연기.

 

 

6. <본 레거시>     나의 평점: ★★★

본 시리즈 완결판이라 광고해서 본 건데, 많은 점에서 아쉬움을 남긴 영화다. 레이첼 와이즈와 에드워드 노튼의 캐스팅임에도불구하고 이 영화가 평타 수준으로 떨어진 건 아마도 남주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은 사람처럼 주인공의 연기는 뭔가가 계속 어색했다. 그렇기는 에드워드 노튼도 매한가지였다. 첩보 역할의 캐릭터를 온전히 보여주는 데 실패한 듯보인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리고 본의 유산이라는 타이틀을 걸기엔 플롯의 연결구조가 함량미달인듯하다. 간간히 언급되는 뉴스와 서류 정보 그리고 이전 배우들의 모습만 비춰주면 본 시리즈와 연결되는 건가? 영화의 주된 내용은 요원들의 약물 투여이고 그걸 왜 투여하고 CIA 요원들이 임무를 행하는지, 본시리즈와 어떤 연결고리가 있어야 참다운 <본 레거시>라 부를만한데, 그럴만한 개연성이 전혀 없다. 그냥 다른 첩보물로 개봉했으면 이보단 나았을 거란 생각을 들게 만드는 영화다. 그냥 첩보물로 보기에는 볼만한 영화이지 않을까 한다.

 

7.<컨빅션>     나의 평점: ★★★

conviction은 유죄판결, 강한 신념, 확신 등의 뜻을 갖는 단어다. 영화를 보면 타이틀의 의미가 매우 복합적인 의미를 담게 된 걸 알게 된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일종의 고발 영화 계열의 작품. 자신의 오빠가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18년의 형을 살게 되는 동안 여동생은 오빠의 무제를 밝히기 위해 스스로 변호사가 되어 오빠의 무죄를 밝혀내는 놀라운 내용이다. 이게 실화라는 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 정말 영화같은 스토리다. 힐러리 스웽크와 샘 락웰의 탁월한 연기는 실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감동적이지는 않다. 실화 자체가 감동을 유발하기 충분한데 말이다. 그래서 평론가들로부터 좀 박한 평점을 받은 듯. 좀 지루한 감이 없지 않지만 이런 고발 영화는 그만이 갖는 가치가 있기에 별 3개.

 

 

 

8. <크레이지, 스투피드, 러브>     나의 평점: ★★★★

<킹 메이커>를 보고 주목하게 된 배우 라이언 고슬링. 그가 주연으로 나온다길래 봤다. 진부한 내용이지만 감독이 아주 유쾌하게 자기만의 방식으로 그려냈다. 막장으로 흐를만한 이야기가 후반부의 유쾌한 반전으로 인해 '가족에 대한 사랑' 영화로 둔갑했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수작이다. 내가 이 계열의 영화를 무척 기피하는 편인데, 아주 재미있게 보았다.

 

 

9. <플라이트>       나의 평점: ★★

이건 뭐, 항공 스릴러 계열의 작품인줄 알고 기대하며 보았는데, 영화의 주 메시지는 알콜 중독자의 계도(?)를 목적으로 만든 작품인 듯했다. 개인적으로 이런 계몽적인 내용을 종용하는 영화를 아주 싫어한다. 근데, 이 영화는 대놓고 홍보하는 느낌. 비행기 결함으로 추락할 수밖에 없는 여객기를 베테랑 기장의 기막힌 실력으로 탑승객 대부분을 살리는 경착륙에 성공한다. 가벼운 타박상을 입은 기장은 영웅으로 추앙받지만 고질적인 알콜 중독증이 발각되면서, 결국에는 보호감호 처분을 받게 된다. 보다 보면 비행기 사고의 원인이 기체의 결함이냐 아니면 조종사의 과실이냐 라는 이분법적 갈등 구도가 돋보이는 스릴러물로 생각되지만 중반을 넘으면 영화의 초점이 알콜 중독 쪽으로 급선회 한다. 그리고는 알콜 중독 계도용 멘트로 영화를 마무리한다. 뭐, 이런 후반부 내용에 점수를 후하게 주는 분들도 많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계도적 상황을 들이대는 것 같아 좀 아쉬운 감이 든다. 플롯 속에서 얼마든지 감상자들로 하여금 조종사의 행위를 판단하게 할 수 있는 게 더 괜찮았을 듯. 개인적으로 재미있는 스릴러물을 기대했는데, 중독 계도용 영화가 되어 무척 실망스러웠다는.

 

 

10.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나의 평점: ★★★

2012년 영화이다. 9.11 사건 이후 미국에서는 이 사건을 소재로 한 휴먼, 가족 드라마 영화가 봇물 터지게 만들어졌다. 첨에는 이런 류의 영화들이 볼 만했고, 충분히 공감할만 했다. 그런데, 계속 끊임없이 나오니, 식상해졌다. 톰 행크스와 산드라 블록 그리고 토마스 혼의 연기는 정말 훌륭했다. 플롯 구조도 좋았다. 하지만 진부한 주제의식이 맹점이었다. 감동적인 내용이지만 전혀 감동적이지 않다. 처음에는 아이의 눈으로 이끌어가는 가는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후반부를 보니 이건 아이의 엄마 이야기였다. 결국은 가족의 사랑이야기인데, 비슷한 내용을 너무 많이 봐서인지 별로 감흥이 없는 게 흠이다. 이건 개인적인 감상이고, 분명한 건 이 영화가 아주 잘 만들어 졌다는 거. 보는 사람에 따라서 별4개 내지 5개는 받을 수 있는 작품이지 않을까 한다.  

 

 

11. <시크릿>     나의 평점: ★★★★

가진 자들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영화다. 아무리 추악한 짓을 한다하더라도 권력과 돈이면 모든 것을 무마하고 조작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일종의 사회고발 작품. TV에 나와 경제 상황을 강의할 정도로 유명한 한 뉴욕의 헤지펀드계의 거물 사업가는 겉으로 보기에는 가정적이고 매너 넘치는 성공한 경영인이다. 하지만 그 이면을 보면 회계 장부를 조작하고 불륜을 아무렇지도 않게 행하는 파렴치다. 어느날 그는 자신의 세컨드를 테우고 지방 간선도로를 달리다 졸음 운전으로 인해 여자가 죽는 사고를 당한다. 이후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 하지만 경찰에게 꼬리가 잡혀 그가 범인임이 점점 명백해 진다. 하지만  경찰은 그를 잡아 넣지 못한다. 그 결정적인 이유는 그가 권력을 갖은 갑부이기 때문. 정황상 범인임이 명백해도 경제적인 권력과 사회적 신망으로 인해 얼마든지 법망을 빠져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영화는 리얼하게 보여준다. 특히 마지막에 갑부가 자수를 하지 않고 연단에 오르는 장면은 압권! 그의 가족으로부터도 외면받지만 그는 여전히 위선의 가면을 쓰고 연기를 하고 있다. 갑부에 리처드 기어를 캐스팅 한 건 신의 한 수 인듯. 그는 정말 추악한 짓을 능청스럽게 잘도 연기해 낸다. 속편이 기대되는 영화. 로버트 밀러의 딸로 열연한 브릿 말링이라는 여배우를 안 것은 보너스~

 

 

12. <코쿠리코 언덕에서>     나의 평점: ★★

지부리 작품들 중에서 최악의 작품은 아마도 <게드 전기>일 것이다. 정말 훌륭한 원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극장판 애니를 망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한 작품이다. 이게 지부리에서 나왔다는 것이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형편없었다. 그런데, 이에 버금가는 졸작이 바로 이 작품이다. 이 작품의 실질적 지휘자였던 미야자키 하야오의 아들 미야자키 고로는 자기의 한계를 빨리 깨닫는 게 지부리 발전을 위해 이로울 듯하다. 정말 연출력이 형편없었다.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 신파조 출생의 비밀 이야기로 관객을 눈높이를 충족시킨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다. 물론 잘 만들수도 있을 것이다. 다카하타 이사오의 <추억은 방울방울>이나 곤도 후시유미의 <귀를 귀울이면>을 떠올리면 신파조라도 얼마든지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영화를 보니, 이런 작품들과 비교할 수준이 아니었다. 정말 곤도 후시유미가 죽지만 않았더라면 지부리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여하튼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것 까지는 뭐라 할 수는 없지만 애니 극장판에서까지 출생의 비밀을 둘러싼 신파조의 플롯 구조는 참을 수 없다. 감독의 한계를 극명하게 보여준 작품이라 간단히 평하고 싶다. 

 

 

13. <인 시디어스>     나의 평점: ★★★★

공포영화를 꽤 좋아하는 매니아다. 그래서 즐겨보는 편이다. <쏘우1>을 만든 감독이라해서 주저없이 선택한 영화다. 워낙 <쏘우1>을 강렬하게 봐서(정말 끝에 그런 반전이 있을 줄은 상상조차 하지 못할 경악할 수준) 기대치가 높았다. 역시 감독은 공포영화의 연출이 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이다. 제임스 완. 이 감독의 작품들을 다 찾아 본 것은 아니지만 두 편을 본 소감은 어여 빨리 그가 만든 작품들을 죄다 찾아봐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만든 영화다. 이 영화는 뭐, <드레그 미 투 헬>과 비슷한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영화를 보는 재미는 <드레그>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물론 <쏘우1>에는 많이 못 미치지만 그래도 공포영화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어 좋다. 마지막 반전도 꽤 괜찮다. 차기 작을 기대하기 충분한 영화다. (찾아보니 역시 있다.ㅎ)

 

 

14. <제로 다크 서티>     나의 평점: ★★★

이건, 뭐 마지막 30분을 위해 1시간을 훌쩍 넘은 시간을 견뎌야 하는 그런 영화다. 내용은 빈라덴이 어떻게 사살됐는지 알려주는 거. 영화는 빈 라덴 사살 작전의 내막을 잘 모르는, 그냥 결과만을 알고 있는(언론을 통해) 일반인을 위해 친절하게 처음부터 하나씩 알려준다. 그 베일의 핵심은 CIA여자 요원의 집요한 빈 라덴 색출작전이라는 거. 그녀는 CIA에 입사하여 한 일이 이게 전부다. 일게 여자 일반 요원의 작적이라 윗선을 움직이기가 힘들었다는...뭐, 그런 내용인데, 마지막 30여 분을 위해서 1시간 이상은 지루함을 견딜 수 있을 만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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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싸리 2014-02-03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대로 연휴 즐기셨네요. 소개한 영화중 본건 없네요. ㅜㅜ 몇 편 보고싶긴합니다.
저는 티브에서 '감시자들' 한 편 봤네요. 죽은 정우성만 불쌍하고 설경구는 의연하게? 사니 왠지 꼴보기 싫더군요. ㅋㅋ

yamoo 2014-02-04 10:07   좋아요 0 | URL
네...잘 논거 같아욤^^ 한국 영화를 별로 못봤습니다. <변호인>을 봐야 하는데, 이상하게도 못보게 되네요. 티비에서 해 준 <감시자들>도 못봤어요. TV시청을 안하는지라...호불호가 갈려서 이것두 나중에 디비디로 감상하렵니다~ㅎ 쉽싸리님은 이번 연휴 어떠셨는지...잘 지내셨길 바랍니다~^^

비로그인 2014-02-03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구야.. 대단하세요.. 우아.. 이걸 다 보셨군요.. ~~언어의 정원은 저도 챙기겠습니다.. ~~

yamoo 2014-02-04 10:09   좋아요 0 | URL
넵~! 다 봤어요. 물론 보다 재미없었던 건 안 봤습니다만, 그 외 껀 다 봘지요.ㅎ 새벽숲길님께서두 영화 좋아하시는 거 같은데...전, 잡탕이라, 추천 받은 거 위주로 봅니다. 언어의 정원은 꼭 보기길 강추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