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못먹는 음식이 좀 많다. 

그래서 회사에서 미식가라니, 비싼 음식만 좋아한다느니..그런 소문이 무성하다. 

근데, 전혀 아니다. 단지 내가 못먹는 음식은 나에게 맞지 않아서다. 먹으면 배탈이 나니.. 

보신탕, 추어탕 등은 비위가 상해서 못먹고, 밀가루 음식들은 배탈이 나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다. 빵 피자 등은 정말 기피하는 음식이다. 

식사는, 머 그렇다쳐도 의사 선생이 나에게 먹지 말라고 하는 게 딱 3개 있다. 

첫째가 알콜, 둘째가 초콜릿 그리고 마지막이 바나나우유다. 

이 3가지 먹거리는 공통점이 전혀 없어 보인다. 그치만 나에겐 치명적이란다. 요는 이것들만 먹으면 지독한 편두통을 유발한다. 

그래도 알콜이나 초콜릿은 그 강도가 덜한 편이다. 안 아플 때도 있으니까. 헌데 바나나우유는 치명적이다. 바나나우유에 들어있는 색소 때문이란다. 

어제 집 가까운 홈플러스에서 과자류를 대폭 세일하고 있었다. 홈런볼 대용량이 1500원밖에 안해서 냉큼 2봉지를 샀다. 

집에 와서 보니 초코가 아니라 바나나맛이다. 

과자류라서 무시하고 한 봉지를 먹고 나니 이상했다. 편두통 전조 증상이 나타나면서 머리가 깨질듯이 아파왔다. 얼릉 약국에 가서 약을 사먹었는데, 도전히 통증이 가시지가 않는다. 

홈런볼 안에 든 크림이 바나나 색소 크림이었던 것이 화근이었다. 

먹지 말라는 것은 정말 먹지 말아야 한다. 몸이 고생한다..에휴~ 지금도 통증이 가시지 않아 머리가 흔들린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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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y 2010-07-19 2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참 먹을거리도 고르기 힘듭니다..

yamoo 2010-07-20 00:56   좋아요 0 | URL
특히 저에게는 그렇습니다. 음식에 대한 알러지는 없지만 먹으면 몸이 탈나는 음식이 꽤 되더군요..그래서 안먹는 음식이 많습니다..남들이 보면 까탈스럽다고하는데..뭐, 내 몸이 죽겠는데, 그런 소리 한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