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과 관련 책을 모으다 보니, 의외로 <주역>에 관계된 책들이 타 동양철학 원전들보다 그 종류가 매우 적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적어도 너무 적다. <주역> 텍스트를 다룬 책, 그러니까 집주 형태의 책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해설서들은 그래도 꽤 된다. 그럼에도 여타 4서에 비해서는 압도적으로 적다. 오래전에 명문당에서 나온 원본집주 주역본이 알라딘에서 검색할 수 있는 유일한 판본이다.

 



명문당 <원본주역>(이게 87년에 간행된 원본 집주 주역본과 같은책이다) 이외에 자세한 집주본을 찾다가 발견한 책이 <역경내주주해>란 책이다. 우리나라 책이 아니라 중국에서 출간된 책인듯한데, 도해와 해설이 정말 끝내준다.




주역에 이런 내용도 있었나, 하는 부분도 많은데, 이게 도해식으로 돼 있으니 도해만 봐도 직관적으로 이해되는 바가 많은 신기한 책이다. 이 책이 번역되면 매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역>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원서를 구해서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이게 주역 집주본 중 최고 정평이 나 있는 책이란다. 펼쳐보기만 해도 왜 그런지 느낌이 오는 책. 빨리 번역됐으면 한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tella.K 2025-05-01 18: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어려운 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합니다.ㅠ

yamoo 2025-05-02 11:00   좋아요 1 | URL
보려고 구매한 게 아니라 구경하려고 구매한 거고...어차피 집주 형태라 명문당 집주본 보고 보면 될듯합니다..ㅎ 시간이 오래 걸리고...언젠가 읽게 되것지요..ㅎㅎ 언제인지는 기약이 없는..^^;;

카스피 2025-05-02 21: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주역은 역경으로 과거부터 사서삼경의 으뜸으로 쳤는데 사실 복서(점치는 책)인 주역은 공자와 주자를 걸치면서 너무 철학적으로 심오해지다보니 일반인들은 당최 이해하기 어려운 책이 된것 같아요

yamoo 2025-05-11 18:18   좋아요 0 | URL
흠...댓글이 늦어졌네요. 바쁜일이 휘몰아쳐서뤼..
이게 진짜 괘와 간단한 설명으로 돼 있어서 읽어도 무슨 내용인지 몰라요. 불교의 공안 읽는 읨이랄까요. 주석과 해설을 봐야 겨우 이해하는데 그래도 어렵긴 매한가지..여러번 반복해서 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계속 읽을 계획이라 주역해설서 있으면 바로바로 구입하는 편인데 위 책은 정말 처음 보는 집주본이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