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용감하다 #찌질한 녀석들 열림원어린이 창작동화 5
박현숙 지음, 해랑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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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숙 작가의 유기견들을 대상으로 한 동화 개는 용감하다두 번째 동화가 출간되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인 쪼잔한 녀석들에 이어 이번 이야기는 찌질한 녀석들입니다.

 

소나기가 지나간 어느 햇살 가득한 날 유기견 센터 둥글둥글센터에 새 친구가 들어왔답니다. 만복이란 녀석인데, 이 녀석은 오자마자 그곳에 있는 개들을 위협한답니다. 자신이 대장이 되겠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늙고 지혜로운 개인 천둥이는 이곳은 대장이 필요 없는 곳이라고 일언지하에 거절해 버린답니다.

 

그런데도 만복이는 계속하여 편 가르기를 하며 자신이 대장이 되고자 합니다. 과연 만복이는 왜 그리 대장이 되고 싶어 하는 걸까요?

 

둥글둥글센터에 있는 녀석들 가운데 동호라는 녀석은 언제나 얼굴을 파묻고 있어 궁둥이만 내밀고 있답니다. 사람에게 버림받아 생긴 병이래요. 이는 사람만이 고칠 수 있어, 다른 친구들은 동호 입양 보내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답니다. 과연 이 프로젝트는 성공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 과연 동호만 버림받은 개일까요? 아닙니다. 모두 버림받은 개랍니다. 오로지 행복한 개가 되는 것이 목표인 동미 역시 주인에게 공원에서 버림받은 개랍니다. 주인과 함께 공원에 산책을 가며 좋아했던 동미는 그곳에서 주인에게 버림을 받고 맙니다. 하지만, 이런 과거를 다른 개들에게 밝히기는 너무 싫습니다. 자신이 찌질한 개처럼 보일까 싫은 거랍니다.

 

둥글둥글센터에 있는 유기견들은 모두 상처 하나씩 가지고 살아가야만 하는 개들입니다. 하지만, 모두들 자신들의 상처를 드러내길 꺼려합니다. 왜냐하면 상처를 드러낼 때, 찌질한 개가 되는 것만 같거든요.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상처를 감춘답니다. 그런데, 정말 상처를 감추는 것이 자존심을 지켜내는 걸까요? 오히려 상처를 드러낼 때, 서로 그 상처를 이해하게 되고, 그 상처를 향해 감싸주는 손길이 펼쳐진다는 것을 동화는 이야기해줍니다.

 

이 동화의 추천사를 이연복 셰프의 추천사가 의외이긴 했습니다. 추천사의 글을 읽어보니 왜 이분이 추천사를 썼는지를 알 수 있겠더라고요. 이연복 셰프 역시 유기견을 입양하여 함께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따스한 마음을 가진 이들로 인해 세상은 조금 더 따스해지겠죠.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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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어원 영단어 : 기본편 - 그림으로 하나하나 알기 쉽게
시미즈 겐지 지음 / 더북에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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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에는 기초공사가 잘 되어야 합니다. 단단한 반석 위에 집을 짓지 않고 모래 위에 집을 짓게 되면 쉬이 무너지게 마련입니다. 공부도 그렇습니다. 기초가 단단해야 공부라는 단단한 집을 올릴 수 있습니다. 영어 공부에서 기초라면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단어가 아닐까요? 영어 단어를 암기하는 것이야말로 영어 공부의 기초공사를 하는 것일 겁니다.

 

학창시절을 생각해보면, 영어 단어를 암기하기 위해 제법 많은 노력을 했던 기억입니다. 연습장에 빼곡하게 적어가며 암기하던 일, 단어카드를 가지고 다니며 암기하던 일, vocabulary 교제로 공부하며 암기하던 일 등 그 때 그 시절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많은 단어를 잊어버린 게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쉽사리 잊히지 않는 단어들이 있는 데, 그것은 접두사나 접미사, 어근 등의 의미로 접근했던 단어들입니다.

 

바로 이 책 그림으로 하나하나 알기 쉽게 중학 어원 영단어가 바로 그렇게 단어를 암기할 수 있게 해줍니다. 41개의 접두사, 10개의 접미사, 그리고 126개의 어근으로 단어를 접근하게 해줍니다. 접두사나 접미사, 어근도 그리고 각각의 단어들도 뜻을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으로 접근한다는 점, 연상기억법이야말로 이 책의 강점입니다.

 

물론, 단어는 이해한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이해와 함께 암기를 병행하게 될 때, 훨씬 효율적으로 단어를 익힐 수 있으며, 그 기억 역시 오래 유지됨이 사실입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영어에 자신감을 얻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책을 통해 일천 단어 이상(1062)을 암기할 수 있습니다. 초등 고학년에 이 책을 마스터한다면 중학 영어에 큰 도움이 되리라 싶습니다. 물론, 중학 과정의 단어이니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책입니다. 여러분들(울 아들 포함, 아직은 초4학년이랍니다^^)의 건투를 빕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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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킹덤 18 : 폭풍 전야의 쿠키 대륙 쿠키런 킹덤 18
김강현 지음, 김기수 그림 / 서울문화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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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 <쿠키런 킹덤>오리지널 레벨업 코믹북이 어느덧 18권까지 출간되었습니다. 이번 이야기 제목은 폭풍 전야의 쿠키 대륙입니다.

 

쿠키 대륙이 어떤 이유로 폭풍 전야의 긴장감 가운데 있는 걸까요? 사실 스토리 속 쿠키 친구들은 긴장감 제로랍니다. 어쩌면 이런 유쾌한 모습 역시 쿠키런 킹덤의 강점이겠죠. 긴장감에 함몰되기보다는 유머 감각을 잃지 않는 여유로운 모습 말입니다. 아무튼 폭풍 전야의 긴장감을 만들어 내는 가장 주된 세력은 바로 어둠 마녀 쿠키랍니다. 어둠 마녀 쿠키는 부하들을 보내 거대한 나무 속 깊은 곳에 잠들어 있던 다크초코 쿠키를 깨운답니다. 하나하나 힘을 모으는 어둠의 세력 앞에 쿠키 친구들 역시 힘을 모은답니다.

 

위기 앞에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죠. 위기 상황일수록 문제 해결을 위해 힘쓰는 쿠키들의 모습이야말로 <쿠키런 킹덤>이 주는 힘이 아닐까 싶어요. 이번 이야기 역시 이런 힘이 곳곳에 숨어 있답니다.

 

달빛술사 쿠키의 꿈속으로 들어간 친구들은 아무리 해도 뜻대로 움직일 수 없습니다. 사실, 타인의 꿈속에 들어왔기에 어떤 영향도 끼칠 수 없는 거랍니다. 이에 친구들은 자신들도 함께 꿈을 꾸기 위해 잠이 든답니다. 그렇게 깨운 달빛술사 쿠키는 과연 친구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친구들은 또한 골드치즈 왕국으로 향한답니다. 이곳에서도 용감한 쿠키는 또 다른 세상으로의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미라가 되어 관속에 들어가게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관에 누운 미라들은 모두 또 다른 영역에서 골드치즈 왕국에서 살아 움직이게 됩니다. 이런 다른 차원으로의 여행이 이번 이야기에서는 돋보입니다.

 

그런데, 쿠키 친구들은 골드치즈 쿠키를 찾기 위해 넓은 사막을 헤매며 고생하게 되는데, 이 넓은 사막이 모두 예전에는 살기 좋은 골드치즈 왕국이었다고 합니다. 쿠키 대륙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였는데, 그만 자원을 마구 낭비함으로 황폐해진 거죠. 이런 모습은 또한 막간을 통해 우리에게 메시지를 들려줍니다. 우리 역시 살기 좋은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이것은 결코 영원할 수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우리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놓치게 되는 순간 우리 삶의 공간은 점점 황폐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쿠키런킹덤> 코믹북을 통해 어린이 독자들이 재미난 모험을 통해 용기와 협동, 그리고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그 귀한 모습들을 배울뿐더러 이런 막간에 감춰진 메시지에도 귀를 기울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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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의 계단 수학여행 1 - 비지니스맨과 돌멩이의 비밀 무한의 계단 수학여행 1
최재훈 지음, 김기수 그림, 장세원.김준 감수, 무한의 계단 원작 / 서울문화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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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 무한의 계단과 수학 개념이 만난 학습 만화 무한의 계단 수학여행이 출간되었습니다(저희 집 아들 녀석도 무한의 계단이라고 하면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그 첫 번째 책은 비지니스맨과 돌멩이의 비밀입니다.

 

절친인 한이와 단이, 두 아이는 방학을 맞아 소파를 떠나지 않습니다. 이 모습에 단이 부모님(한이는 단이 집에서 함께 살고 있습니다.)은 둘이 무한 수학의 계단 올림피아드 지역 대회에 참여하여 예선을 통과하면 뷔페에 데려가겠다고 합니다. 뷔페란 말에 둘은 대회에 참여하게 되는데, 과연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요?

 

이런 과정을 통해 여러 수학의 개념이 소개됩니다. 스토리를 따라가면서 자연스레 수학의 개념을 접하게 해준다는 점이야말로 학습 만화의 강점이죠. 이 책 역시 그렇습니다. 책은 무엇보다 스토리가 단단하다는 느낌입니다. 그러니 어린이 독자들이 더 흥미를 가지고 접근하게 됩니다. 스토리에 대한 흥미는 자연스레 수학 개념에 대한 흥미로 이어질 수 있고 말입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예선에서 떨어졌는데도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은하 크루즈 무한호에 탑승하게 된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여기에 바로 비지니스맨과의 만남, 그리고 돌멩이의 비밀이 감춰져 있답니다. 과연 어찌된 일인지 책을 펼쳐보면 좋겠습니다.

 

학습만화이니 책 속에서 소개하는 수학의 개념을 꼼꼼히 읽어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책의 저자들은 말합니다. 수학을 좋아하기 위해선 먼저 재미가 있어야 한다고요. 그런 측면에서 학습 만화는 흥미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수학을 단계별로 잘 학습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무엇보다 기초를 튼튼히 해야 좋은 집을 지을 수 있는 것처럼, 수학 역시 그러함을 말합니다. 책은 초등학생들의 수학적 기초를 튼튼히 해줄 좋은 재료가 됩니다.

 

이번 1권에서 살펴보게 될 수학 개념은 모양에서 규칙 찾기(4-1 과정), 두 자리 수 × 두 자리 수(3-2), 세 자리 수 × 두 자리 수(4-1), 평균과 가능성(5-2), 각기둥(6-1) 등의 개념을 다루고 있습니다.

 

무한의 계단 수학여행다음 이야기도 기대됩니다. 흥미로운 스토리와 함께 수학 개념 정복을 꿈꾸며 말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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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의 녹취록 스토리콜렉터 112
미쓰다 신조 지음, 현정수 옮김 / 북로드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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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다 신조의 작품을 많이 읽진 못했지만, 그래도 제법 여러 권 읽었는데, 읽을 때마다 느끼는 전율은 짜릿하다. 묘한 분위기로 몰아넣는 으스스한 즐거움이 등줄기를 시원하게 만든다. 이번에 출간된 죽은 자의 녹취록2017년 출간되었던 괴담의 테이프개정판이다.

 

이야기는 편집자와 작가가 출간을 앞둔 단편집 순서를 정하는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그러니 이들이 등장하는 이야기가 액자형식의 이야기로 진행된다. 서장, 막간(1), 막간(2), 종장이렇게 제법 여러 차례 등장하며 이야기를 정리하는데, 때론 책에 실린 이야기들을 정리해주기도 하고, 때론 진행과정을 설명해주기도 하는데, 단순한 설명에서 그치지 않고 이 액자형식의 이야기 자체가 으스스한 분위기를 확실히 조성해 준다.

 

뭔가 괴이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그 시작은 소설을 위해 전달된 자살한 사람들이 직접 녹음한 테이프들을 듣는 가운데 벌어지기 시작한다. 녹음된 내용 가운데는 뭔가 설명할 수 없는 묘한 위화감이 존재한다. 뭔가 괴이한 존재가 있는 것만 같다. 그리고 이 테이프를 처음 듣고 전해준 또 다른 작가가 사라진다. 그렇게 당시에는 편집자였던, 그리고 지금은 작가에게 전달된 또 하나의 테이프에는 사라진 작가가 죽기 전 녹음한 내용이 담겨 있는데, 그 내용을 들으며 주변에서는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물론, 이런 액자형식의 이야기만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괴이한 일들을 다루고 있는 여섯 편의 단편은 하나하나가 오싹한 즐거움을 준다. 첫 번째 단편인 죽은 자의 테이프 녹취록은 이야기의 출발이 되는 사건이다. 작가가 편집자 시절 연결된 작가가 모아 전해준 테이프 녹취록들, 이로 인해 벌어지는 괴이한 일들. 그런데, 과연 그런 괴이한 일들은 단지 망상에 불과할까, 아님 실제 일어나는 사건들일까? 물론, 이런 접근은 다른 이야기들에게도 적용된다. 과연 괴이한 현상들을 경험한 이들의 그 경험은 단순한 망상이나 착각일까, 아니면 실제 일어난 사건들일까?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단편인 빈집을 지키던 밤이 제일 오싹했다. 어쩌면 늦은 밤, 아니 새벽에 가까운 시간에 조용한 가운데 홀로 깨어 읽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내 취향이 이런 스타일일지도.

 

시체와 잠들지 마라역시 재미났다. 아니 무서웠다. 비슷한 설정을 어디선가 읽어본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어떤 작품이었는지 모르겠다. 마지막 스쳐 지나가는 것은 그 괴이한 존재가 조금씩 가까워진다는 점에서는 사와무라 이치의 즈우노메 인형이 떠오르기도 했다. 물론, 미쓰다 신조의 작품이 먼저다. 아니, 확실하진 않다. 아무튼 이렇게 괴이한 존재가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데 무엇도 할 수 없는 그런 심리 상태 역시 공포감을 증폭시켜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 단편도 참 좋았다. 여섯 번의 단편 모두 오싹오싹하니 호러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만족할만하다.

 

이 작품을 옮긴 번역가는 늦은 밤에는 미쓰다 신조의 책을 번역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독자는 늦은 밤에 이 책을 읽길 바란다. 그럼 책이 갖고 있는 힘을 확실히 느낄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어쩌면 책을 읽는 도중 아무도 없는 방에서 뭔가가 떨어지거나 이상한 소리가 들릴 수도 있다. 내가 그랬다. 자꾸 누가 밖에서 뭐라고 말을 한다. 머리털이 빠짝 선다. 나갈까 말까 망설이다 베란다에 나가보니 오래전(5년 전) 제주도에서 사왔던 캡틴 아메리카 인형이 소리를 낸다. 이 녀석은 종종 그런다. 꼭 새벽에만. 그런데, 이 녀석 건전지도 안 갈아 줬는데, 어떻게 이렇게 계속 소리를 내는 걸까?

 

아무튼 미쓰다 신조의 작품은 그만의 특별한 힘이 있다. 특히 이 책은 더욱 재미나게 읽었다. 꼭 혼자만의 공간에서 조용한 가운데 소설을 읽어보자. 소설을 읽는 중에는 절대 창문을 보지 말자. 창밖에서 누군가 보고 있을지도 모르니 말이다. 아니 어쩌면 검은 눈알이 창가에 붙어 있을지도 모르겠다. 아예 커튼도 확실히 쳐놓고 소설을 읽자. 소설을 읽다 확인해보자. 커튼이 조금 열려 있을지도 모른다. 그럼, 그것은 분명 나만의 착각일 게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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