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스카우팅 리포트 2017 - 10개 구단 400명을 완벽히 분석한 '오리지널' 프로야구 가이드북
박노준 외 지음 / 북카라반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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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KBO 관중 수가 처음으로 800만 명을 돌파하며 프로야구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물론, 이번 WBC에서 1회전 탈락의 수모를 당함으로 프로야구에 거품이 걷혀야 한다는 이야기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지만, 2017년 프로야구 역시 기다려진다. 과연 이번엔 내가 응원하는 팀(한화)이 얼마나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 가을야구를 할 수 있을까?

 

이렇게 기다려지는 2017년 시즌을 기다리며, 10개 구단 400명의 선수들을 분석해 놓은 프로야구 가이드북을 보며 더욱 기대감을 상승시켜본다. 박노준, 최춘식, 장원구, 강준막 공저인 프로야구 스타우팅 리포트 2017은 야구전문가들의 진단을 통해, 각 구단별 전망과 응원 포인트는 무엇인지. 각 구단의 감독, 주장은 어떤 변화가 있는지. 각 부분별 개인 타이틀 유력 선수들은 누구인지. 그리고 각 선수들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등을 상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선수들의 연봉까지 명시되어 있어, 아무래도 관심 있게 보게 된다. 역시 돈은 관심을 끈다.^^ 하지만, 또 한 편으로는 씁쓸함이 남는 것도 어쩔 수 없다.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극심하기 때문에. 과연 그들의 기여도가 그렇게 많은 차이를 내는 건지 의문이 들기도 하고.

 

2017KBO 야구가 달라진 점은 무엇인지도 알려준다. 올해 달라진 가장 큰 점은 비디오 판독 센터를 설치했다는 점이다. 이제 심판합의판정이란 명칭은 사라지고, 판독 센터에서 비디오 판독을 하게 된다. 이를 심판들이 헤드폰을 통해 보고를 받게 되고. 이미 시범경기를 통해 여러 차례 선을 보였다. 또한 시범경기를 통해서 느끼게 되듯, 스트라이크 존이 넓어졌다는 점도 있다.

 

물론 몇몇 내용들에 있어 아쉬움이 없진 않다. 예를 든다면, 한화의 새로운 용병투수 비야누에바에 대한 정보에 있어 선수명단에도 있고, 그 정보도 언급하고 있음에도 정작 처음 책을 펼쳐 만나게 되는 각 구단들에 대한 설명에는 여전히 외인투수 한 자리가 빈자리로 남아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물론, 비야누에바 선수 확정이 뒤늦게 되었기에 새로운 정보, 새로운 내용을 업데이트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을 것은 당연하지만, 그럼에도 조금 더 세심하게 수정을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처럼 몇몇 정보가 혼선이 없지 않지만, 그럼에도 생물처럼 끊임없는 상황변화가 거듭되는 현실을 감안할 때, 충분히 이러한 몇몇 혼선은 용납할 수 있다. 가급적 세심하게 각 개인들의 정보를 전해주고 있어 프로야구를 관람함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되는 가이드북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올 한 해 각 구단의 선수들이 멋진 경기, 정정당당한 경기들을 펼쳐주길 소망한다. 2016년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부끄러운 퇴장을 했는지 생각할 때, 무엇보다 선수들의 인성을 의심케 하는 부끄러운 일들이 2017년에는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또한 부상으로 인해 만나지 못했던 몇몇 선수들이 어서 빨리 회복되어 멋진 경기를 하는 모습을 응원해보기도 한다. 프로야구 스타우팅 리포트 2017을 옆에 끼고, 곧 있게 될 개막전(3/31)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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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2017-03-21 09: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한화 거을야구를 비나이다... 나는 행복합니다~가 응원가에서 빠졌더는 말이 있지만.. 가을에 기쁜맘으로 불러보고 싶어요~

중동이 2017-03-21 09:57   좋아요 0 | URL
정말 꼭 그렇게 되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