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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아무도 몰랐던 80가지 동물.식물의 엄청난 능력 - 꽁꽁 감추어 둔 자연의 신비
육은숙 지음 / 학은미디어(구 학원미디어) / 2012년 6월
평점 :
동물에게만 있는 초능력이 무엇이 있을까 알고 싶은 관심에 구입한 서적들 가운데 한 권이다. 제목부터 그럴듯하지 않은가. 『지금까지 아무도 몰랐던 80가지 동물 식물의 엄청난 능력』이라니. 그렇다. 이 책에서는 80가지 동물 식물이 등장한다(정확하게 세어보진 않아서 잘 모르겠다만.). 이들 동식물(물론 주로 동물들이 등장한다.)의 엄청난 능력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참 다양한 능력들이 등장한다. 어느 동물들은 초음파를 사용하기도 한다. 공기 중의 수분을 모아 마시는 녀석도 있다. 또 어떤 녀석들은 물 위를 유유하게 걷기도 하고, 물 위를 빠르게 뛰어가기도 한다. 또 어떤 녀석은 적외선 감지 능력이 있기도 하고. 또 어떤 녀석은 발바닥에 빨판이 있는 것도, 끈적거리는 물질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벽을 타고 오르고 천장을 거꾸로 걸어 다니기도 한다. 어떤 녀석은 자연스럽게 성전환 능력이 있기도 하고, 또 어떤 녀석은 자기 몸무게의 50배 이상을 들어올린다. 또 카멜레온처럼 몸빛이 변하기도 하는 녀석도 있다(당연히 카멜레온도 능력자고.). 어떤 녀석은 마치 울버린처럼 무시무시한 발톱을 감췄다 드러냈다 한다(이건 아마 모두들 금세 알 것 같다. 그렇다. 고양이의 능력이다.). 또 어떤 녀석은 4km 나 떨어져 있는 사물의 움직임을 식별할 수 있다(이 정도면 소머즈보다 더한 능력이다.). 그 외에도 참 재미난 능력들을 가진 녀석들을 두루두루 만나게 된다.
물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책이기에, 그리고 여러 동물들을 소개해야하는 특성상 한 동물들의 다양한 면들을 깊이 있게 살펴보기에는 한계가 있음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책을 통해, 다양한 동식물들의 능력을 알고, 이런 능력을 우리 인간은 어떻게 이용하여 과학을 발전시켰는지를 알아가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