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독다독(多讀多讀) 캠페인 책 사진을 올려봅니다.

이번엔 4권의 책이 있어 올려 봅니다.

사진만 올려도 되겠지만, 이왕지사 간단한 책 설명을 덧붙여봅니다.

 

< 피자 선거 >

 

반장 선거를 통해 선거, 투표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는 동화입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모습이 어른들의 모습 그대로라는 점이 어른들마저 부끄럽게 하는 동화입니다.

대가를 내세우며 후보 사퇴를 종용하기도 하고, 유권자들에게 뇌물(사탕)을 돌려요.

공약도 남발하죠. 게다가 같은 참모진을 향한 약속도 지키지 않아요.

그저 반장이 되면 그만인 거죠.

상대 후보를 향한 인신공격은 필수고요. 댓글부대를 동원해서 말입니다.

 

너무나도 우리 어른들 세상과 똑같네요.

but, 결국 피자 토핑처럼 하나로 어우러져 각기 다르지만 맛난 피자맛을 내는 화합의 모습을 보인답니다.

 

< 할아버지와 보낸 하루 >

원폭 피해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그림동화입니다.

일본의 원폭 피해에 대해서도 우리의 시각을 교정해주고, 아울러 우리 조선인 피해자가 사망자만 4만 명 이상, 피해자는 7만 명 이상임을 생각할 때, 일본에 떨어졌던 원자폭탄은 일본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임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 수상한 학원 >

 

공부만 강요되어지는 오늘의 교육을 돌아보게 하는 동화입니다.

아이들이 성적, 학교, 취직 등 목적지를 정해놓고 뻥 뚫린 고속도로로 그저 앞만 보고 빨리 달려가는 것이 좋은지.

아님, 구불구불 국도를 천천히 달려가며 이런저런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가는 것이 좋은지.

천천히 걸어가며 들에 핀 야생화도 만져보고 향내도 맡아보며 걷는 것이 좋은지.

생각해보게 하는 동화입니다.

비록 구불구불 갈지라도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것을 찾아가며 길가에 피어나는 야생화의 꽃향기도 맡아가며 걷는 길이 행복한 길이 아닐까 생각하게 하는 동화입니다.

 

< 블랙리스트 >

 

위험요소를 제거하겠다는 욕심으로 아이들을 통제하는 그 통제야말로 가장 위험한 접근임을 알려주는 좋은 동화입니다.

자유롭게 성장해야 할 아이들을 주어진 틀 안에 가두려 하는 시도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

통제와 틀 안에 가두는 시도야말로 아이들을 사라지게 만든다는 접근.

무엇보다 마지막 문장 ‘이제 너희들만 돌아오면 돼.’란 문장이 먹먹함으로 다가왔던 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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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an 2016-10-13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누굴보고 배우겠습니까 안타깝네요.....

중동이 2016-10-13 16:05   좋아요 0 | URL
맞아요.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습이어야 하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