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건 새끼고양이인 줄만 알았다. 그런데 이제 아니라는 걸 알겠다.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건 내새끼(왠지 붙여 써야 할 것 같다)다.
귀여운 건 귀여운 거고.. 잠도 못 자고 책도 못 읽으니 아쉬운대로 틈틈이 모바일서점을 들락거리며 엄청 재미난 소설 읽고 싶어! 하던 차. 사은품인 셰익스피어노트와 깃펜에 꽂혀 네권이나 주문하고 말았다.
<토니와 수잔>은 엄청 재미난 소설 읽고 싶어!라는 욕구에 부응할 것 같아 선택. <마법사들>은 로맹가리라기에 얼른 선택. <왜 그들은 우리를 파괴하는가>는 빨책에서 듣고 재미있을 것 같아 선택. <슬픔이여 안녕>은 가격을 맞추기 위해 찍어둔 책들을 둘러보다가 선택.
막상 사은품으로 온 한여름밤의 꿈 노트는 생각보다 표지가 예쁘지 않아 실망했으나, 쌓인 책들을 보니 일단 좋구나.
이제 진짜 안 사야지 했는데 오늘 신간알리미가 와서 보니 김애란의 소설집이 나왔단다..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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