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마침 이 부분을 읽었고, 앞으로 정치에 좀더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얼마나 어렸을 때부터인지 가늠할 수 없지만, 나는 특별히 정치를 좋아했어. 내게 있어 정치란 마르크스주의나 좌파, 우파 같은 것이 아니야. 이런 것들보다 간단할 수도, 더 복잡할 수도 있지. 정치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명백하게 잘못된 일을 옳은 쪽으로 미는 것이며,
그 옳은 일을 지속적으로 관철시키는 일이지. 나는 특별히 그런 잘못된, 부조리한 일들에 대해 관심이 많다. 그런 부조리한 일들을 힘을 이용해 추진하길 좋아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이거든. 사람들은 저마다 좋아하는 것이 다르잖아. 나는 정치를 좋아하고, 내게 있어 정치란 선택의 여지가 없는 거야. - P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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