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공황장애 - 두려움에서 벗어나 행복 찾기
최주연 지음 / 시그마북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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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공황장애‘

공황이란 단순히 극도의 공포상태를 말합니다. 영어로는 panic이죠. 즉 공황은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 상태입니다. 칼을 든 사람과 같은 칸의 지하철에서 마주하면 누구라도 공황에 빠지겠죠? 등산을 하다가 호랑이를 만나면 당연히 극도의 공포를 느끼며 공황에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공황장애란 이런 공황이 전혀 위험하지 않은 상황에서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대부분의 지하철 안은 외부적 위험요소가 없는데요. 바로 이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공황을 느낀다면 그에게는 공황장애가 있는겁니다. 다른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상황에서 말이죠.

한번 공황장애를 경험한 사람은 쉽사리 그 공포에서 빠져나오기 힘든데요. 가장 큰 이유는 언제 또 다시 공황에 빠질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두려움이 일으키는 두려움이 공황장애의 진정한 공포랄까요. 공황장애치료의 시작은 이 두려움의 극복이라고 합니다.

#공황장애

이 책은 공황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고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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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에티켓 - 나 자신과 사랑하는 이의 죽음에 대한 모든 것
롤란트 슐츠 지음, 노선정 옮김 / 스노우폭스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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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에티켓‘

이 책은 오직 당신 자신의 죽음의 이야기입니다. 오싹하시죠? 그렇습니다. 당신이 탄생한 그 순간부터 반드시 있게 될 확실한 종결의 이야기니까요. 하지만 너무 억울해 하진 말자구요. 우리 모두에게 일어날 일이니까요.

그래요. 그렇기에 우리는, 당신은, 나는 죽음을 준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내 삶이 오직 나 자신의 방식이었던 것처럼 죽음 또한 온전히 내 방식대로 이뤄져야 하니까요.

이 책은 그것이 병이든, 사고든간에 죽음을 선고받고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실제적이고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서사를 따라가다보면 흡사 언제가 맞이할 나의 죽음을 보는 듯 착각이 들지요. 그래서 더 두렵고 놀라워서 책을 읽다말고 주위를 둘러보게 됩니다. 다행히도 내가 지금 죽는 것이 아니라는 안도와 함께 눈물이 맺혀있는 자신을 알게 되지요.

이 책은 죽어감과 죽음에 대한 안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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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가지가 있어야 성공한다 - 4.0시대 성공하는 직장인 필수교과서
정학범.김수희 지음 / 책속에지혜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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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가지가 있어야 성공한다‘

사이다를 원샷으로 마신 청량감을 주는 제목입니다. ‘그럼! 그럼!‘ 고개를 주억거리며 책을 집어드는데요.

40대 중반까지 사회생활을 하며 수많은 직원들을 보며 느끼는게 있습니다. 일을 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인사‘를 잘한다는 거죠. 물론 인사를 잘한다고 해서 모두 일을 잘하진 않습니다. 마치 책을 많이 산다고 해서 책을 많이 읽는게 아니듯이 말이죠. 하지만 우리는 사놓은 책에서 읽지 않겠습니까? ^^

인사를 잘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인사를 잘한다는 것은 단순히 상대에게 고개를 숙이는 행위자체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그 사람의 ‘태도‘를 보여주는 행위인데요. 태도는 직장생활을 잘하기 위한 3요소인 지식, 기술, 태도 중 한 가지입니다. 이 중 ‘지식‘과 ‘기술‘에 대한 교육은 학교와 직장에서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는데요. 정작 ‘태도‘에 대한 교육은 현실적으로 녹록치 않은 것 같습니다. 막상 태도에 대한 교육을 생각하자니 어유 ‘꼰대담론‘이 머리 속을 부유하는군요. 여러모로 세대가 변할수록 함께 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책은 이런 나이브한 생각에 일침을 가해줍니다. 밀레니얼세대나 꼰대담론이건 간에 기업에 있어서는 직원들의 능력 중 ‘인성‘이 가장 중요한 것이 사실이거던요.

왜 인성이 중요할까요? 점점 더 시스템이 네트워킹되고 고도화되는 업무환경입니다. 앞으로의 기업성과는 천재 한 개인의 능력보다는 협업과 집단지성에 좌우될 수 밖에 없지요. 협업과 집단지성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볼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인성‘이기 때문입니다. 맞습니다. 인성교육은 꼰대담론에 밀려 소극적으로 대처해서는 안되는 사안입니다.

저자가 말하는 ‘싸가지‘(4가지)는 싹수의 방언인 ‘싸가지‘와 ‘인의예지‘의 이중적 의미를 가지고 있군요. 이 책에 담겨 있는 여러가지 사례들을 보며 조직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것을 습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취준생, 신입사원은 물론 기존 직장인들에게도 유용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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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 - 대한민국 세대분석 보고서
김용섭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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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 사람들은 너무 버릇이 없다.‘

기원전 1700년 전 수메르의 점토판에 써 있는 글입니다. 기원전 450년 전의 소크라테스도 이같은 말을 했지요. 그리스의 고전 ‘일리아드‘에서도, 중국의 고전 ‘한비자‘에서도 같은 표현이 있다는군요. 서기 2019년의 40대 중반인 저도 저런 말을 하고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왜 이렇게 시대를 막론하고 버릇이 없는걸까요?

이유는 세대차이 때문입니다. 젊은 세대는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기성세대에게 유리한 판에서 겨루고 싶어하지 않으려고 하지요. 그 모습이 기성세대에게는 영락없이 버릇없는 것입니다. 이 지점에서 손바닥이 큰 소리를 내며 무릎을 치는군요.

이 책은 최근 들어 화두가 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뿐만 아니라 Z세대, X세대, 베이비붐 세대의 특징을 함께 분석하는데요. 그들이 도대체 왜 그러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합니다.

결국 지금 세대간의 갈등은 공감의 정도인 것 같습니다. 모든 세대는 자신들이 앞선 세대보다 더 많이 알고, 다음 세대보다 현명하다고 믿는다는 조지 오웰의 격언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각 세대가 얼마나 오만하다는 것을 알 수 있군요.
좀 더 겸손하게 살아야겠습니다.

#김용섭 #21세기북스 #요즘애들_요즘어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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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 Frank (Paperback)
Elizabeth Carney / Natl Geographic Soc Childrens books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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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의 쓸모‘

2차 세계대전 기간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피해 13살 소녀 안네 프랑크와 그의 가족들은 ‘Secret Annexe‘라 부르는 곳에 은신합니다. 그들은 유대인이거던요.

2여년간 세상과 격리된 채 배고픔, 지루함, 발각의 위협과 죽음의 공포를 겪어야 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짧은 생을 살다간 어린 소녀도 있는데 우리가 지금 겪는 역경과 좌절은 명함도 내밀지 못하겠군요.

‘역시 인생은 원래 불공평하다‘ 며 어금니를 앙~ 다물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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