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프로 & 애프터 이펙트 CC 2021 무작정 따라하기 무작정 따라하기 컴퓨터
신의철 외 지음 / 길벗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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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활동을 하다 보면 전혀 생소한 일반인의 사진이 올라오길래 뭐지 싶었는데 유튜버란다. 아는 사람들끼리는 마치 유명 연예인 얘기를 하듯이 유튜버를 두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나는 그런 흥미 위주의 유튜브는 시청하지 않기 때문에 다 모르는 사람들이고 지금도 모르지만 그들에겐 이미 연예인 급의 유명인일 것이다.

왠만한 연예인 부럽지 않는 수입과 인기를 누리고 있는 유튜버들이 참 많다고 한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도 돈도 인기도 함께 누릴 수 있다고 하니 부러운 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새롭게 유튜버에 도전하고 있다.


평범한 할머니가 스타가 되어 구글 회장을 만나기도 하고, 잊혀졌던 개그맨이나 가수가 다시 뜨기도 한다. 그래서 영상 콘텐츠에 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나는 사실 그래서 이 책을 보는 것은 아니다. 유튜브에 관심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김칫국부터 크게 한사발 들이키자면, 나는 낯가림이 심하기 때문에 내가 모르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에게 얼굴이 알려지고 싶지가 않다. 만약에 유튜브를 운영한다면 그래서 더 편집기술이 필요할 것 같다. 내가 몇 년 전부터 친해진 지인이 방송국 피디인데, 취미로 만난것이기 때문에 일얘기는 거의 묻지 않는다. 워낙 바쁜 사람이라 가르쳐 준대도 배우기도 힘들지만, 기초가 있으면 간단한 조언도 도움이 될거 같기도 하다.


이 책은 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오래전에 책으로 한글과 간단한 포토샾을 배워본적 있는데, 하나 하나 따라하다보면 많은 도움이 되더라. 그때도 같은 출판사의 책이었고, 화면 스샷과 함께 세세한 설명이 되어있어서 잘 배울 수 있었다. 물론 꼼꼼하게 읽어야 한다.

프리미어 프로와 애프터 이펙트는 동 출판사에서 각각의 책으로 나오기도 했다. 이 책은 한 권에 그것을 압축해서 담은 듯 하다. 한 권으로 두가지의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단권으로 나온 책보다는 페이지수가 약간 많다. 두 권을 합친것보다는 물론 못 미친다. 두 프로그램은 전문가들이 쓰는 프로그램이고 그것을 다 알려면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닐 것이다. 두 프로그램을 각각의 책으로 보는 것이 물론 더 나을 수 있겠지만, 초보자거나 과도한 영상 편집이 필요 없는 사람은 이 합본 책만으로 충분할 것 같다. 이 책에 나오는 방법만 잘 익혀도 자막 특수 효과 합성 효과를 나타내면서 움직이는 영상을 만들 수 있다.


애프터 이펙트는 디지털 모션 그래픽 및 합성 소프트웨어 이고, 프리미어 프로는 영상편집 프로그램이니 둘은 많은 차이가 있다. 유튜브로 예를 들면 유튜버가 직접 나와서 말하는 영상은 주로 프리미어 프로가 필요할 것이고, 얼굴을 비추지 않고 음성만나오고 모션이나 간단한 애니메이션 및 합성 편집 영상 컨텐츠를 제공하는 유튜버라면 애프터 이펙트가 필요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애프터 이펙트에 더 관심이 갔지만 더 어렵게 느껴졌다. 용어도 생소하고 모르는 것이 많다. 훑어본 수준이라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실행해보면서 천천히 해봐야 할 것 같다. 프리미어 프로 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용어들이 이해가 잘 되었다. 일반적으로 내가 가족이나 친구들 그리고 동아리나 단체등에서 재미있는 영상을 찍고 그걸 편집하는 정도라면 프리미어 프로면 충분할 것이다. 직접 출현해서 말을 주로 하는 유튜브 채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지인 pd에게 들은 바로는 영상 편집이 많은 시간이 필요로 하는 작업이다. 방송국에 나오는 전문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것이라 그렇겠지만 간단한 유튜브 컨텐츠라도 실지로는 꽤 정성이 들어가는 작업이 될 것이다. 그것을 잘 해내려면 필수에 가까운 프로그램들이니 영상제작에 관심 있는 사람은 꼭 가지고 있어야 될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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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레벨을 바꾸는 미국주식 중국주식 - 지금 바로 G2주식을 시작해야 할 때
정주용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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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계적인 주식 폭락장이 있었고, 그 이후 많은 사람들이 주식에 투자를 했다. 각종 이벤트를 하며 간편하게 앱에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수수료 이벤트를 하는 증권사들이 많아졌다.


그리고 그 관심은 미국 주식으로 이어졌다. 해외 주식 계좌를 개설하면 주식 1주를 주거나 현금을 계좌에 넣어주는 이벤트가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또 미국 주식에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 나도 그 휩쓸려가는 군중의 한 사람이다.


그래서 소액의 주식을 구입했고, 사고 팔고를 빈번하게 하던 국내주식과는 달리 몇 달 동안 보유를 하고 수익을 얻고 있다. 국내 주식도 잘 모르는데 해외에 어떻게 투자를 하겠냐 싶어 거래를 하지 않았던 것이 오히려 수익으로 나타난 것 같다. 그래도 해외 주식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아두고자 하는 마음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약간은 자극 적인 홍보문구와는 달리 인문학과 역사적인 관점으로 시장을 바라보는 저자의 시각이 의외의 느낌이었다. 호기심이 많고 활기넘치는 저자의 글을 읽고 있으니 나도 덩달아 신이 나는 것 같다. 세상과 사람을 읽어내는 것이 투자라는 철학이 참 멋지게 느껴졌다.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시장자체를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시장의 흐름을 읽어야 하는 것인데 그것은 곧 시장의 역사와 사람들을 읽어내야 하는 것이고 그래야 좋은 판단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1장에서는 해외 주식 투자를 왜 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당위성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2장에서는 중국 주식, 3장에서는 미국 주식 그리고 4장에서는 기본이 되는 분석법과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해외 주식에 대한 서적은 처음 봐서 비교 대상은 없지만,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는 것 같다.




해외주식도 역시 투자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일확천금을 얻으려는 투자는 망하고 만다. 투자하고자 하는 회사에 대한 조사와 공부는 필수라고 강조한다. 해외 주식을 모르는 사람도 알법한 유명 회사부터 생소하지만 알고보면 내 생활과 밀접한 회사들,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산업의 주체가 될 가능성이 높은 회사들까지 각종 도표와 간략한 역사가 버무러져 생각보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마지막 장에서는 저자가 선정한 주식들에 대한 포트폴리오가 나와있으니 조언대로만 투자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포트폴리오에는 각각 소개하는 주식의 장단점을 소개 하고 있다. 나 또한 이 포트폴리오를 잘 검토해서 소액으로 투자를 해볼 생각이다. 많은 돈을 투자하지는 않을 것이다. 책의 조언대로 더 많은 조사와 공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영어공부도 해볼 계획을 갖고 있다. 나는 아직 주식에 대한 판단을 할 능력도 없기 때문에 현재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따르고 판단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결국엔 스스로 자신의 소신대로 투자를 해야될 것이다. 내 경우엔 그런 자기 판단력을 기르기 위해서 책을 읽는 것이지 종목을 추천 받기 위해서 읽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2016년에 '스마트폰으로 코끼리 사기' 라는 책을 출간하였다. 평범한 셀러리맨이었던 그가 가지고 있는 인문학적? 투자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책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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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거인들에게 배우는 잃지 않는 투자 원칙 49 - 주식 대가들의 ‘원금보전 투자 철학’을 배운다!
김명환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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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이나 적금보다 위험하지만 그보다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기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주식으로 큰 돈을 벌었다는 사람은 주변에서 만나기 힘들다. 다 인터넷 세상 딴 세상에 있는 일이지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크게 수익을 얻은 사람은 없다.



나는 작년 4월부터 주식을 시작하여 사고 팔고 하는 재미에 업무시간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주식에 빠져있었다. 나름 몇 번의 큰 수익을 얻기도 했지만, 큰 하락도 맛 보았기에 결산을 해보면 크게 수익을 얻지 못했다. 그래도 잃지 않고 수익을 거둔 것은 내 실력이 아니라 시장이 좋아서, 운이 좋아서 였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확인했다.


많은 수익을 거둔것 같았지만 그만큼 하락도 있었기에 결국 큰 수익이 아니었던 것이다. 우량주에서 수익을 거둔 것을 변동이 심한 듣보잡 주식에서 잃었다. 사고 팔고를 반복했고 여러번의 작은 수익을 얻고 한 방에 그 이상을 날리기도 했다. 그래서 내겐 이런 책이 참 필요했다.



이 책은 주식의 용어나 매매 기법보다는 주식을 하면서 갖추어야 할 마음가짐을 중점으로 이야기 한다. 마인드가 제대로 형성이 되어야 투자도 성공할 수 있다. 빠지기 쉬운 함정에 현혹되고, 남들에게 혹은 세력에서 휩쓸리다 정신 차려 보면 큰 수렁에 빠지게 된다. 내 친구도 얼마전 투자를 잘못해서 큰 손해를 봤다고 한탄을 하는 것을 들었다. 친구와 내가 했던 실수들은 책에서 하지말라는 것들이었다. 이제라도 책에서 말하는 기본을 잘 지켜야 할것이라 다짐했다.




세계적인 주식대가들의 원칙이 피래미에 불과한 나에게는 바이블과도 같았다. 유명인이 한 말이 아니라 치더라도 구구절절 옳은 말을 하고 있다는 것은 책을 읽어보면 알 것이다.


그렇다고 자세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다. 피라미딩 기법 다우 이론등 투자방법 등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그 기법의 장단점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유익하다.


주식은 언제 사고 언제 파는지, 어떤 주식을 사야 하는지 판단하는 게임과도 같다. 게임의 원칙이나 룰을 모르고 하면 운이 좋다면 몇 번은 수익이 날지도 모르지만, 그것은 오히려 독이 된다. 도박에 중독되어 패가 망신 하는 사람들은 초심자의 행운이 가져다준 수익의 달콤함을 잊지 못할 것이다. 나도 초반에 하루 하루 쉽게 수익이 생기는 것이 재미있고 신기해서 이러면 일을 할 필요도 없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참으로 어리석은 생각이었다는 것을 곧 알게 되었지만.



이 책의 저자는 투자자문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투기가 아닌 재테크로서의 주식 투자를 알리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고 한다. 세계적 투자 대가들의 조언을 현재의 현실에 맞게, 초보자가 쉽게 현혹될 수 있는 허점에 대한 조언이나 주식의 성격에 따른 투자 방법으로 잘 정리해 놓아서 좋았다.



중요한 것은 남의 떡을 바라보지 않는 것일 거다. 나 포함 초보자가 하는 대표적인 실수는 하루 아침에 크게 오르곤 하는 주식을 바라보면서 큰 수익을 꿈꾼다는 것이다. 운이 좋으면 몇 번 그 흐름에 탑승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타자 마자 깊은 하락을 맛볼 수도 있다. 직접 이런 현상을 경험하고 난 후에야 이런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것이 참 스스로도 안타깝다. 투자 전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 그러지 않았을 텐데.



주식은 참 단순하면서도 복잡한 것 같다. 그래서 어떻게 세부적인 것들을 다 적용하여야 할지 막막하기도 하다. 세계적 투자자들의 조언을 담고 있지만 저자는 그런 고민이나, 국내 시장과 투자자의 현실에 맞게, 주제에 맞게 조언들을 싣고 있다. 그래서 유명인의 명언집 같은 성격의 것이 아니라 제목 그대로 투자자가 가져야할 마음 자세를 담은 것이다.



많은 수익을 얻는 것보다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스스로도 경험한 바 있다. 6개월동안 사고 팔고 자잘하게 크게 얻었으나 크게 잃기도 했기 때문에 마이너스까지 기록했던 내 수익은, 우량주 위주로 안전한 투자로 전환하고 나니까 수익은 크게 줄었지만 정산해보면 결국 그 전보다 더 많은 수익이 되어있었다. 하지만 그때 조차도 시장이 좋았기 때문이지 내 실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더욱 그 생각이 굳어지고, 앞으로 적용할 투자 방향에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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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 어게인 - 모르는 것을 아는 힘
애덤 그랜트 지음, 이경식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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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을 읽은 소감은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을 하고 싶다는 것이다. 저자인 애덤 그랜트는 '오리지널스'라는 저서로 유명하다는데 난 그 책을 모르는 상태에서 읽게 되어서, 그 책도 읽어보고 싶게 되었다.



나는 왜 이 책이 좋다고 하는가?


첫째,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해주어서이다. 나름 겸손하고 나 자신에 대해서 잘 돌아보고, 정확한 판단을 할줄 안다고 생각 했던 것이,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하게 한다. 그것이 왜 좋은 것일까? 자신과 확신에 찬 사람들은 항상 큰 목표를 이루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즐겁게 산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은 알고보면 자신의 결정이나 생각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되새기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저자는 분석한다. 막연히 결과론적으로 이미 성공한 인물을 들먹이는 책은 수도 없이 많다. 간단하게 그는 고생했지만 결국에 이겨내고 성공했어, 이런 식이다. 과연 그렇게 간단한 것일까?



둘째, 많은 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어서이다. 모든 문제에 적용되는 답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같은 문제에 많은 다른 답이 존재할 확률이 훨씬 더 높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한 두가지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할 답을 던져주지 않는다. 고기를 잡아주는게 아니고 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도 아니다. 고기를 잡을 수 있는 법을 스스로 깨닫게 할 방향을 제시한다고나 할까?




이 책은 나를 앞으로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드는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 된다.


나는 남말을 쉽게 믿는 사람이었다. 약 십수년전 사회경험이 별로 없을 때, 남의 말을 듣고 사기를 당해 피해를 입기도 했다. 작게 당한것은 더 많다. 그래서 나는 남의 말을 듣는 사람이 아닌, 내가 스스로 판단을 하려고 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 했고, 더 이상 남말을 무비판 적으로 듣지 않는다. 물건을 고를때도 내 스스로 판단한다. 결정장애 따위는 극복한지 오래이다. 주의 깊게 내 스스로 판단하는 습관은 내게 큰 도움이 되었다. 연봉이 올랐고, 물건을 살 때 판매하는 사람이 진실하게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 과장을 하는지 어느정도 판단이 되었다.



그러나 이 책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하라고 말하고 있다. 바로 내 스스로의 판단을 맹신하지 말것, 다시 생각하기 이다. 단순히 다시 한 번 재고하며 결정을 미루라는 뜻이 아니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 내내 다시 생각하기의 좋은 사례와 나쁜 사례, 다시 생각하기란 어던 것인지,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가 있고 어떻게 다시 생각할 것인지에 대해서 상세하고 재미있고 논리적으로 설득력 있게 이야기 해주고 있다.



사람이 잘못된 확신을 가지게 되는 것을 검사와 목사와 정치인에 비유하여 재미있게 설명하는 부분이다. 저런 식의 사고 방식은 편견이나 편향적이 되기 쉽다. 그래서 저자는 과학자의 눈이 되라고 한다. 과학자는 늘 자신 혹은 선대 과학자들이 연구한 결과를 의심하고 업데이트 한다.


한국에서는 '앞뒤 말이 다르다' '한 입 가지고 두 말 한다' 라는 속담 같은 것이 많을 정도로 일관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좋아하는 것 같다.


'너 왜 사람이 이렇게 변했니' 안 좋은 쪽으로 변한 사람에게 주로 하는 말이지만, 그런것이 아닐때도 그런 말을 하곤 한다. 물론 일관성은 중요하지만, 내 업무에나 생각에 대해서는 아니다.


과거에는 50년 걸려서 일어났던 변화가 6개월 만에 일어나는 것이 21세기이다. 바른 변화속에서 낡은 생각만 고집하고 있으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



자기가 알지 못하는 것에 마음을 닫아버리는 것, 이것이 지식이 몰고 오는 저주이다. 53p -



이 말은 삶을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스스로 잘 모르면 남의 말만 듣게 되고, 남의 말을 들어도 그 말이 옳은지 그른지 판단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내가 결정하고 다시 생각하고 그것에 대해서 공부하는 것은 몹시 귀찮고 피곤한 일이지만, 매우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확신의 편안함 대신 의심의 불편함을 선택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무턱대고 의심하라는 말은 아니다. 항상 과학자의 마음으로, 근거, 요샛말로 팩트에 의거하여, 논리적으로 사고 하는 방법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 사고 방식에 대해서는 책 곳곳에 나와 있기 때문에, 어떤 일에 종사하는 앞으로 발전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 책을 보고 좋은 책을 고르는 법에 대해서도 정리를 했다.


나는 사실 자기계발서를 좋아하지 않는다. 한 때 열광했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좀 더 정확한 근거가 있고 도움이 되는 책들이 많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성공적인 삶에서 단순히 한 부분만 채취해서 이렇게 했기 때문에 그는 성공했다는 식으로, 확증 편향적 자료들만 모아서, 출저나 근거도 명확하지 않은 카더라 식이거나, 그 인물의 행동을 당사자가 한 말인냥 자기 책의 주장에 이용만 하는 저자가 많기 때문이다. 한국의 인기 작가 이모씨의 글이 그렇다. 누구나 알만한 유명한 인물을 자기의 주장에 이용하는 식이다. 스**잡*가 죽을때 까지 놓치 않았던 것은? 이라는, 마치 자신이 그의 가족이나 절친한 친구라서 들었던 것처럼 날조에 가까운 소리를 늘어놓는다. 유족이 알면 고소할 일이지만, 안타깝게도? 국내용 작가지 외국에서는 전혀 유명하지 않다(그런 인간이 외국에서까지 알려진다면 끔찍한 일이다. 물론 근거와 자료 출처를 중요시하는 미국에서는 그럴일이 없겠지만)


나는 한 때 그의 열렬한 독자였으나, 책을 많이 읽고 다시 생각을 하다보니 이젠 거의 책팔이꾼 사기꾼 정도로 볼 지경에 이르렀다. 그래서 이젠 그 저자를 작가 취급도 하지 않는다. 자기가 좋아하는 저자라도 항상 근거가 있는지, 출처가 명확한지를 잘 판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이 책을 보고 확신 했다. 비록 저자는 확신을 의심하라고 말하고 있지만서도.



쇼셜네트워크라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들었던 학생 집단은 대학에 진학하자 그것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대학에 입학하고 매일 보는 얼굴들을 굳이 온라인에서 만날 필요가 없다는 판단하에서 였다. 하지만 몇 년 후, 마크 저커버그 만이 그 커뮤니티를 부활시켰고, 그것이 바로 페이스북이다. 그 학생 집단 중에 한 사람이 이 책의 저자라고 한다~ 그는 눈부신 성공의 기회를 놓쳐버렸지만, 그 사건을 계기로 평생 다시 생각하기의 힘을 잊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현재 펜실베니아 대학 와튼스쿨 역사상 최연소 심리학 종신교수이다.



[ 이 글은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고 쓰였으나, 느낀 그대로 가감없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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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주식 나쁜 주식 - 부의 추월차선에 오르기 위한 진짜 주식 공부
이남우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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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시작한지 1년이 조금 안되었는데, 나름 수익이 꽤 생겨서 뿌듯한 마음이었으나, 늘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내가 주식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이다.


초반에는 손해도 보았지만 우량주 위주로 투자를 하니 조금씩 수익이 생겼다. 하지만 시장이 좋아서 그런 것이지 내가 잘해서가 아니란 점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주 되새겼지만... 또 자만하게 되고 그러다 얼마전 큰 타격을 한 방 맞고 주춤하는 중이다. 초심자의 행운은 이제 없을 것이다.



'당신은 주식을 모른다' 로 시작하는 서문.


겸손한 자세로 책을 읽게 한다. 너무 맞는 말이라 뜨끔한다.


화려한 경력의 저자는 20대에 J.P 모건 홍콩 아시아 태평양 본부 부사장, 삼성등을 거쳐 현재는 연세대 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이다.



물론 나는 초보자지만, 초보자는 물론 초보자가 아닌 사람들도 읽어볼 만한 책인것 같다. 아주 초보자를 위한 용어 해설같은 기초부터 설명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렵지 않게 예를들어 단락별로 설명을 하고 있다.


우리가 잘 아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성, 두 회사 산업의 차이, 시가 총액이 차이 나는 이유를 설명하는 식이다. 삼성전자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 관심이 가는 대목이었다. 또한 회사의 업종이나 성격에 따라 투자 전략을 달리 해야 한다는 것등... 배울 것이 너무 많은 책이다.


주식은 경제를 알아야 하고 경제를 알려면 세상을 보는 눈이 필요한 것 같다. 배울것이 산더미 같아서 잠시 주식 투자를 중단해야 할까 싶기도 했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투자 습관을 잘 지키면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침체되고 있는 산업이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산업이 유망할지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어서 좋다. 지난 몇 년간 상승했던 주식등을 보면서 내가 중 장기적으로 어떤 주식에 투자해야 할지 힌트도 얻을 수 있다. 불확실할 수 밖에 없는 미래를 잘 예측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과거를 잘 알아야 하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지난 나의 투자를 반성하는 계기도 되었다. 주식은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어서, 특히 요즘처럼 어플을 쉽게 설치하고 가입할 수 있는 시스템에서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시작하지만, 큰 손해를 보기도 한다. 방송에 나온 연예인들의 투자 실패사례는 과도한 거래나 주변의 소문이나 남말을 듣고 쉽게 투자를 한 것이 원인이다.


일반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주식 토론방이나 증권가의 뉴스, 소문등이 주가를 왔다 갔다 하게 만들고 수익률이 크다는 주식에 발을 디뎌서 큰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나도 처음 주식을 시작할 때 순위를 보고 쉽게 투자를 했는데, 운이 좋아 수익이 크기도 했으나, 그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크게 떨어지고 불안감에 매도를 해버려 손해를 본 적이 있다.



하루 아침에 30프로가 오르는 주식들을 순위에서 보면 나도 모르게 불나방처럼 뛰어들고 싶어지는 것, 사행성 광고나 남의 수익률만 보고 살걸 살걸 하다가 늦게 사버리고 손해만 보는 바보같은 투자. 맞다. 저자의 말대로 그건 투자가 아니라 투기이다. 시가 총액도 모르고 투자를 한 것이 나였다. 내 과거 주식은 책에서 얘기하는 동학개미의 움직임 그대로였다. 저자가 내 차트를 봤나? 싶을 정도로 정확히 내 예전 패턴과 일치했다.



사람은 감정적이 되기 쉬운데 '투자는 감정을 빼고 하라'고 말하는 저자의 말이 와 닿는다. 객관적인 시각이 필요하지만 동시에 주관도 필요한 것이 투자가 아닐까 싶다. 큰 욕심을 버리고 당장 작지만 꾸준한 수익, 이 책에 나오는 원칙들을 지키면 주식으로 수익을 얻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 같다.




투자에 성공하려면 다음 3가지 요소가 필수라고 말한다.



1. 지적 호기심 2. 섬세하게 관찰하는 능력 3. 신제품을 직접 체험하고자 하는 부지런한 자세



쉽게 투자를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럴 수록 신중하게 접근 하는 것이 중요한 것임을 배웠다. 내 경제 개념이 박약하므로, 적어도 한 번은 다시 읽어봐야할 책인것 같다.

[ 이 글은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고 쓰였으며, 책을 읽고 느낀 그대로 가감없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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