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레벨을 바꾸는 미국주식 중국주식 - 지금 바로 G2주식을 시작해야 할 때
정주용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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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계적인 주식 폭락장이 있었고, 그 이후 많은 사람들이 주식에 투자를 했다. 각종 이벤트를 하며 간편하게 앱에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수수료 이벤트를 하는 증권사들이 많아졌다.


그리고 그 관심은 미국 주식으로 이어졌다. 해외 주식 계좌를 개설하면 주식 1주를 주거나 현금을 계좌에 넣어주는 이벤트가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또 미국 주식에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 나도 그 휩쓸려가는 군중의 한 사람이다.


그래서 소액의 주식을 구입했고, 사고 팔고를 빈번하게 하던 국내주식과는 달리 몇 달 동안 보유를 하고 수익을 얻고 있다. 국내 주식도 잘 모르는데 해외에 어떻게 투자를 하겠냐 싶어 거래를 하지 않았던 것이 오히려 수익으로 나타난 것 같다. 그래도 해외 주식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아두고자 하는 마음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약간은 자극 적인 홍보문구와는 달리 인문학과 역사적인 관점으로 시장을 바라보는 저자의 시각이 의외의 느낌이었다. 호기심이 많고 활기넘치는 저자의 글을 읽고 있으니 나도 덩달아 신이 나는 것 같다. 세상과 사람을 읽어내는 것이 투자라는 철학이 참 멋지게 느껴졌다.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시장자체를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시장의 흐름을 읽어야 하는 것인데 그것은 곧 시장의 역사와 사람들을 읽어내야 하는 것이고 그래야 좋은 판단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1장에서는 해외 주식 투자를 왜 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당위성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2장에서는 중국 주식, 3장에서는 미국 주식 그리고 4장에서는 기본이 되는 분석법과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해외 주식에 대한 서적은 처음 봐서 비교 대상은 없지만,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는 것 같다.




해외주식도 역시 투자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일확천금을 얻으려는 투자는 망하고 만다. 투자하고자 하는 회사에 대한 조사와 공부는 필수라고 강조한다. 해외 주식을 모르는 사람도 알법한 유명 회사부터 생소하지만 알고보면 내 생활과 밀접한 회사들,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산업의 주체가 될 가능성이 높은 회사들까지 각종 도표와 간략한 역사가 버무러져 생각보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마지막 장에서는 저자가 선정한 주식들에 대한 포트폴리오가 나와있으니 조언대로만 투자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포트폴리오에는 각각 소개하는 주식의 장단점을 소개 하고 있다. 나 또한 이 포트폴리오를 잘 검토해서 소액으로 투자를 해볼 생각이다. 많은 돈을 투자하지는 않을 것이다. 책의 조언대로 더 많은 조사와 공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영어공부도 해볼 계획을 갖고 있다. 나는 아직 주식에 대한 판단을 할 능력도 없기 때문에 현재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따르고 판단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결국엔 스스로 자신의 소신대로 투자를 해야될 것이다. 내 경우엔 그런 자기 판단력을 기르기 위해서 책을 읽는 것이지 종목을 추천 받기 위해서 읽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2016년에 '스마트폰으로 코끼리 사기' 라는 책을 출간하였다. 평범한 셀러리맨이었던 그가 가지고 있는 인문학적? 투자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책 같다.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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