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알고 싶을 때 뇌과학을 공부합니다 - 뇌가 멈춘 순간, 삶이 시작되었다
질 볼트 테일러 지음, 진영인 옮김 / 윌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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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이해한다는 것은 곧 사람을 이애하고 나를 이해할 수 있는 길인것 같습니다. 추상적인 자아성찰보다는 과학적인 연구에 의해서 자아를 탐구하는 것이 무엇보다 믿음이 가고 읽고 싶게 만드는 요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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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어떻게 행동이 되는가 - 목표를 세우고 성취하는 인지조절의 뇌과학
데이비드 바드르 지음, 김한영 옮김 / 해나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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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행동이 잘 되지 않는 사람으로서 이 책의 제목에 끌렸다.

생각과는 조금 다른 책이기도 했지만 아주 훌륭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잘 모르는 분야에 나를 일깨워주면 일단 좋은 독서라는 생각을 한다.

 

배경지식이라는 것이 독서에 참 중요한 것 같다. 배경지식이 없는 분야의 책을 읽으면 그것이 옳은 이야기인지 판단하는 능력이 미약해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다 훌륭하게 느껴진다. 나는 모르는 분야가 천지고 그런 분야에 대한 지식을 얻기 위해 독서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단 모르는 분야에 대한 책은 감탄을 자주 한다. 그리고 비슷한 책을 여러권 읽었을 때 어느정도 지식과 판단력이 생긴다. 그러려면 읽는 책이 주장의 출처와 근거가 분명하고 논리적이어야 한다. 그러면 내용은 물론 논리 구조까지 익힐 수 있다.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하는 문제는 시대를 막론한 인류 전체의 딜레마일 것이다.

고대나 지금이나 세상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노력은 계속 된다.

현대에는 과학 연구가 예전보다는 세상의 신비를 많이 밝힌 상태이기 때문에 과거보다는 이해가 쉽지만 아직 갈길은 멀고 미지의 세계는 한이 없다. 과거에는 과학이 없었기 때문에 세상을 추측이나 상상에 의해서 이해하는 방법밖에 없었고 한정된 정보로 판단을 해야 했다.

사상적인 철학은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고 종교도 세상을 알고자 하는 인간 노력의 결과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들은 지금의 관점에서 보면 한계가 명확하다. 과학만이 절대적인 진리는 당연히 아니다. 과학은 부족하지만 계속 발전을 하고 편향을 추구하지 않기 때문에 믿을만하다. 종교는 시대가 바뀌어도 주장을 바꾸지 않지만 과학은 스스로 기존의 학설을 뒤짚는 것이 바람직한 일일 정도이기 때문에 오히려 신뢰가 간다.

뇌 연구도 궁극적으로 인간의 존재에 대한 탐구이다. 이 책은 그 중에 인지조절을 토대로 인간 행동을 탐구하고 있다. 생각이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뇌과학을 바탕으로 연구한 책인데, 인지조절 이론서라고 볼 수 있다. 조금은 어렵기도 했지만 그만큼 배울것도 참 많았다. 아직은 판단할 만한 지식이 없어서인지, 있어도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아주 훌륭했다.

 

인간 뇌의 인지 기능은 진화를 거듭해왔는데, 그것을 추척하는 일은 조상들이 남긴 흔적을 토대로 논리적인 추론을 하는 것이다. 물론 한계가 많다는 것도 과학자들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

그렇지만 흔적과 동물들, 영장류에 대한 연구 그리고 인간을 대상으로 한 조사는 굉장히 훌륭한 해석을 하고 있다. 인간의 인지조절 시스템은 범용적이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미래의 상황과 목표를 상상하는 능력이 있고, 그 미래를 이루는 데 필요한 복잡한 행동을 마음에 그려볼 능력이 있다.

일화적 미래사고와 구성적 행동조절이라고 하는데 그것이 뇌가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향해 행동하는 인지조절의 과정이다.

전체 신체 에너지의 5분의 1을 사용하는 것이 뇌라고 한다. 체감적으로는 그 이상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앉아서 편하게 일을 해도 피로가 쌓이는 것은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노동을 주로 하는 일도 해보았고, 책상앞에 앉아서 하는 업무만 해본 적도 있는데 장기간 했을 시에는 후자가 오히려 스트레스등으로 인하여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귀농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것도 이 이유였다.

인간은 멀티태스킹에 약하다. 윈도우 시대가 되면서 여러가지 창을 켜놓고 동시에 이것 저것을 하다 보니 내가 멀티태스킹이 되는 구나 싶었지만 사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느 하나 제대로 성과가 나지 않고 지지부진한 이유는 멀티테스킹이 안되기 때문인데, 멀티테스킹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환경을 바꾸어서 할 때 효과가 있다고 한다.

너무 생각이 많아서 머리가 복잡한 적이 많았는데 강박이나 집중력 저하, 중독증상, PTSD등도 이런 생각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알았다. 인지조절이 필요한 이유기도 하다. 우리가 인지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앞서 말한 증상들 뿐만 아니라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인지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이유를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은 자세히 읽어볼 필요가 있다.





 

인간에 대한 이해가 곧 자신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준다. 우리는 자기 자신을 알고 있다고 당연하게 생각하는데 과연 그럴까? 아무 것도 모르는 수준일지도 모른다. 뇌과학이나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나 자신을 잘 이해하고 알고 싶고 잘 활용하는 방법을 찾기 위한 것이 아니겠는가.

 

인지조절은 인간만의 고유한 능력이기도 하다.

바꾸어 말하면 인지조절을 잘 하지 못하는 것은 가진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것과 같다. 그런 능력이 나에게도 충분히 있음을 인식하며 앞으로의 삶에 적용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책을 읽은 보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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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력 운동의 과학 - 근육과 뼈를 강화하는 해부학과 생리학의 원리 DK 운동의 과학
오스틴 커런트 지음, 권기호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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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 전 운동을 열심히 한 시기가 있었다.

몸짱이 한 번 되보기 위해서 노력을 했는데, 5개월 차 정도 되었을 때까지 근육이 많이 붙게 되었으나 왼쪽 어깨 위의 승모근에 통증이 왔다.

오른쪽 어깨는 힘이 잘 들어가는데 왼쪽은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자꾸만 승모근과 목에 힘이 들어가는 것이었다. 그래서 트레이너랑 상담을 했더니 일단 위험할 수 있으니 운동을 그만 하라는 권유를 받았다.

 

그 이후로 본격적인 근육 운동을 한 적이 없었다.

정형외과에 상담을 해보기도 했지만 의사들은 엑스레이 사진을 보고 별 이상이 없다는 말만하지 근력 운동을 해서 생기는 통증은 잘 모르는 것 같았다. 그저 별 이상이 없고 무리한 운동을 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처방전을 내주었을 뿐이다.

 

수십군데를 가보지는 못했지만 나름 여러군데를 방문해본 결과 의학 지식이 있는 트레이너는 드물고, 운동 지식이 있는 의사는 찾기 힘들것으로 판단되어 내 스스로 지식을 쌓는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운동을 그렇게 까지 좋아하지도 않고 젊은 시절 보기 좋은 근육을 가져보겠다는 소망외에는 큰 동기가 없었기에 후에 허리디스크와 목 디스크가 생기고 나서는 더더욱 할 엄두를 못냈고, 지금까지도 흐지부지 하고 말았다.

그러다가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예전 생각이 나면서 관심이 가게 된 것이다.

 

위의 통증이 20살 즈음 처음 운동을 할 때 멋도 모르고 학교 헬스장에서 잘못된 자세로 운동을 해서 생긴 통증인지 아니면 선천적인 작용을 한 것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자세가 잘못되거나 정확한 부위에 자극을 주지 못하면 오히려 몸이 안좋아질수도 있다.

 

이 책은 이런 취지에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알맞는 책이다. 디스크 등으로 인한 통증을 특정 근육을 강화해 줄일수도 있고, 강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한다. 도수 치료 등을 받을 때도 어렴풋이 군육의 강화가 뼈를 강하게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 책을 통해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인체 생리학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으로 시작하는데,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알고 있으면 반드시 도움이 될 지식이다. 몸의 해부도와 함께 근육의 구조, 작동원리, 발달을 촉진하는 원리까지 상세한 그림과 함께 설명해주고 있다.

그림과 함께 자세한 부위와 운동 방법과 자세를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좋다. 다른 운동 책들처럼 운동하는 사람의 사진을 싣는 것이 아니라, 근육 해부도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눈에 잘들어온다.

헬스 트레이너나 물리 치료사들이 차마 설명하지 않았던 부분까지 자세히 글로 읽을 수 있다.

 

풋샵 같은 기본 운동을 할 때도 어디에 힘을 주고 신경을 집중해야 하는지, 숨은 어떻게 쉬어야 하는지, 자세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해주어서 아주 좋았다. 이런 지식을 토대로 헬스장에 가서 코치의 트레이닝과 병행하면 정확한 자세로 운동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부위별 근력 운동의 자세나 부위 까지 설명을 하고 있는데, 자극이 되는 부위를 컬러로 표시하고 있어서 한 눈에 들어오는 것도 장점이다.

 

근육 운동은 뇌 건강이나 심리적인 효과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사실 나는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인지 겉모습 보다는 독서 등의 정신적 과정에 더 시간을 투자하는 편인데, 그래서 운동을 게을리 한 것도 있다. 헬스를 관두고 복싱 등의 운동을 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몸이 도로 돌아오는 것이기 때문에 운동 자체를 잘 즐기지 못하는 내게 평생 운동을 하는 것은 도움이 크게 안되는 시간 낭비라는 인식이 생기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런 인식을 깨줄 수 있는 지식들이 이 책에 담겨 있어서 운동의 필요성에 더욱 동기를 부여한다.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잘못하면 부상에 시달릴 위험도 높다.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던 친구는 굉장히 근육질이라 내가 상당히 부러워 했는데, 퇴근 후에 같이 어울릴 정도로 친해질 즈음 회사를 관둬서 아쉬웠던 친구다.

그 친구가 회사를 관둔 이유 중 하나가 허리 통증이었는데, 운동을 늘 꾸준히 해오고 오래 해왔기 때문에 트레이너 수준에 가까운 몸을 유지했지만, 무리한 나머지 허리가 굉장히 안좋다는 진단을 받았다는 것이다.

 

겉보기에 균형적인 근육을 아주 보기 좋게 갖추고 있을 정도로 운동에 능숙하고 경력이 많다고 하더라도 부상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예일 것이다. 그 친구의 영향을 받아 운동을 열심히 했지만서도 운동을 그만 두게 된 동기도 되버린 것이다. 그렇게 운동을 성공적으로 한 친구도 질병을 키웠다면 운동을 할 필요가 있나 싶었다.

 

이 책에서는 부상 예방이라는 챕터를 따로 두어 운동을 하다가 생길 수 있는 부상에 관해 설명해주고, 자가 진단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운동을 하는 사람은 물론 하지 않는 사람도, 의사에게 근력을 키워야 한다는 진단을 받은 사람에게도 큰 도움이 될 책이다. 한 번 읽는다고 다 익힐 수 없으니 필요할 때마다 꺼내 보면서 익힐 수 있는 그런 책이기 때문에 반드시 책꽂이에 꽂아 두고 있을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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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 스토리텔링 -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9가지 스토리 법칙
매튜 룬 지음, 박여진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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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힘은 강력하다.

지루한 이야기도 스토리를 잘 넣어주면 흥미를 끌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된다. 스포츠에도 자기 스토리가 있는 선수가 인기가 많다. 축구도 그냥 경기만 보는 것보다는 선수 개인이나 팀의 역사를 알게 되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저자는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 심슨가족 제작사에서 만화를 그리는 애니메이터로 일을 했는데, 스토리텔링의 매력에 빠져 스토리 제작자로 전향했다고 한다. 토이스토리와 몬스터 주식회사, 몬스터 대학교, 업, 카, 니모를 찾아서, 라따뚜이등 픽사의 히트작을 만들어낸 인물이다. 이런 화려한 경력을 가진 스토리텔러가 스토리텔링에 대해서 조언을 던지는 책이니, 관심있는 사람은 읽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토이스토리와 몬스터 주식회사, 몬스터 대학교, 업, 카, 니모를 찾아서, 라따뚜이 등의 히트작은 디즈니에서 나온것으로 알았는데 픽사라고 한다.

사실 애니메이션에 큰 관심이 없다. 동심을 잃어서인지 애니메이션만 보면 잠이 온다. 그 대단하다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명작들도 나를 깨우진 못했다. 그럼에도 위에 나열한 픽사의 애니메이션은 이름 정도는 알고 본 작품도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그런데 위의 작품들은 디즈니 아닌가? 싶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나도 그러한 사람이었는데 디즈니에서 자금 지원을 받아 애니메이션 제작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디즈니에 큰 수익을 안겨주었는데, 06년 1월에 76억 달러라는, 우리돈으로 8조원에 가까운 큰 금액으로 디즈니에 인수 되었다고 한다. 당시 픽사의 주식을 다수 보유하고 있던 스티브 잡스도 큰 수익을 얻었다.

스토리텔링은 이런 영상업계나 작가들에게만 활용되는 것은 아니다.

일반 기업에도 스토리텔링기법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광고 등에서 기업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데, 스토리텔링이 일조한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라고 하면 스티브 잡스의 애플을 들 수 있겠다. 생산 공장 하나 없는 애플은 이미지와 스토리로 아이폰을 세계 제일의 스마트폰으로 만들어 놓았다.

 

경쟁사인 삼성과의 시가총액 차이만 보더라도 큰 차이를 보인다. 삼성은 설비 생산에 많은 투자를 하는 기업인데, 애플보다 시가총액이 현저하게 낮다. 시가총액이 기업의 모든것을 말해주는 것은 물론 아니다.

여러 분야에 투자하는 삼성같은 기업이 있어야 애플도 존재할 수 있지 애플같은 기업만 있어서는 애플도 있을 수가 없다.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국내 기업을 떠올릴 때도 어떤 이미지가 있다.

특히 삼성은 이건희라는 걸출한 기업가가 국내최고의 기업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들어내는 과정의 노력과 혁신과 이야기는 많은 한국인들에게 감동을 준다. 그래서인지 삼성에 대한 한국인들의 자부심과 충성도는 굉장히 크다. 의도적이든 아니었든 이런 삼성의 스토리가 없었다면 이렇게 까지 국민들이 삼성을 생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모든 스토리에는 기승전결이 있다. 스토리의 인물은 반드시 시련을 겪는다. 어떻게 보면 스토리란 이야기는 주인공이 반드시 시련을 맞이하고 우여곡절 끝에 그것을 극복하는 것이 전부이다. 그것이 우리의 인생과도 같기 때문에 우리는 잘 짜여진 스토리를 보고 공감을 하고 감동의 눈물까지 흘릴 수 있을 것이다.




 

 

스토리텔링의 세계적 대가라 할 수 있는 저자의 책이어서 그런지 굉장히 배울것도 많고 재미도 있었다.

기존에 스토리텔링에 관한 책을 한 권 본 기억이 나는데, 괜찮은 부분도 있었지만 이 책과는 비교가 안된다. 저자가 스토리텔링을 성공적으로 해온 인물인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었고 그저 그런 추상적인 자기계발서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저자의 책은 만든 작품은 물론이요 걸어온 인생자체가 하나의 스토리같다. 그만큼 사람을 끄는 스토리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인지 이 책 자체도 그러하다.

 

회사원이나 기업가, 각종 작가 지망생 등에게도 많은 영감을 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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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몰랐던 마지막 투자처 생활형 숙박시설
권주영 지음 / 라온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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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는 쪽과 이미 오를 때로 올랐다는 설이 있는데 전자가 조금 그럴듯하더라도 막상 실제 투자를 하기에는 너무 위험부담이 큰 것같다.

결과가 지나고 나서 더 올랐다면 후회하겠지만 그 결과를 알수가 없으니 현재의 결과론적 분석에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 부동산은 폭등하고 각종 규제정책은 기승을 부린다. 정권마다 바뀌기 때문에 장단을 맞추는 것도 쉽지 않을것 같다. 이럴 때일 수록 더욱 신중함이 필요하다.

 

이 책은 생활형 숙박시설이라는, 낯선 투자처를 소개하는 책이다. 1장에서는 생활형 숙박시설이 무엇이고 어떻게 투자를 시작하는지, 2장은 어떻게 수익이 나는지에 대해, 3장은 생활형 숙박시설을 통한 재테크를 이야기 하고 4장은 운영 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여행을 갈 때 에어비앤비라던지 숙박 예약 싸이트를 통해 가보지도 않은 나라의 숙박시설을 예약할 수 있는데, 서비스 레지던스라는 시설이 있었다. 생활형 숙박시설은 리빙이 아닌 스테이, 즉 단기 생활을 위한 숙박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호텔은 보통 취사가 되질 않는데 호텔과 비슷하면서도 기본적 취사가 가능하도록 되어있는 숙박시설인데 개인도 숙박시설을 소유할 수 있도록 허가하고 있다고 한다.

 

책에서는 이런 생활형 숙박시설에 어떻게 투자하고 수익을 얻는지, 관리 방법은 어떠한지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구매부터 임장, 대출, 세금 등 전반적인 부분을 전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투자를 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한다. 실제로 해보면 다른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저자가 실제로 투자 해본 경험으로 소개 하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어긋나지는 않을 것 같다.

 

해외의 부동산에 투자한 사람들도 가끔 있다고 하는데 관리업체에 위탁운영을 맡기고 수수료를 지불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국내의 생활형 숙박시설에 투자를 한다면 위탁운영업체에 맡길 수가 있다.

위탁운영업체는 물론 수수료와 관리비용이 발생하는데, 어디를 어떻게 선정하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개인이 운영하다가 잘 안되어 위탁업체에 맞기려고 하면 잘 받아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반드시 위탁업체 운영을 하기를 권유하고 있다. 해외 부동산에 투자한 사람도 이 부분을 강조를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그만큼 위탁업체를 잘 선정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 성공요인의 9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한다.

 

계약서를 잘 분석하여 얼마나 비용이 들고 수익이 발생하는지를 잘 계산하는 것이 관건이다. 잘만하면 임대 수익 뿐만아니라 시세차익도 발생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연 4회 정도는 자기 객실을 직접 사용하여 관리가 잘 되는지 점검해볼 수 있는데 이는 계약단계에서 점검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다소 생소했던 투자방식에 대한 세계를 엿볼 수 있었다.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생활형 숙박시설에 대해서 한 번 쯤 알아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당장 투자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알아두면 혹시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본 서평은 리엔프리 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고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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