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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하루는 저녁 6시에 시작된다 - 1초도 후회 없는 시간을 보내는 유대인의 7가지 시간 관리 철학
오인환 지음 / BOOKULOVE(북유럽) / 2022년 2월
평점 :
품절
유대인들은 세계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정 인종이 뛰어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런 생각은 나치들의 생각과 다를바 없지만, 그럼에도 유대인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들곤 하는데, 오히려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타고난 인종의 두뇌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유대인 에란카츠가 쓴 '천재가된 제롬' 을 보면 여러가지 원인이 있지만, 유대인만의 독특한 사고 방식이,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고 상상해는 방식 때문에 뛰어난 활약을 보인다고 말하고 있다. 유대인에게 지혜를 가르치는 탈무드는 그렇기 때문에 종교와 상관없이 전 세계 많은 이들에게 읽히고 있을 것이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r/i/rimphoo/IMG_20220302_205625.jpg)
유대인들은 저녁을 하루의 시작으로 생각한다고 한다.
아침형 인간이 성공을 한다는 자기계발서들과는 상반된 이야기다. 실제로 실험에서도 늦게자고 늦게 일어나는 학생들의 IQ가 더 높았다고 한다.
물론 IQ라는 것 자체가 정확하지 않고 오래된 낡은 측정방식인 것은 이미 많은 학자들이 인정하고 있다. 그렇다해도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먼저 먹는다는 전통적인 관념을 뒤집는 사례가 될 것이다.
즉 아침인지 저녁인지 너무 집착하고 따지기 보다는 실질적으로 자신의 환경과 성향에 맞는 방식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될 것이고 저자도 그렇게 이야기 하고 있다.
유대인의 교육방식은 식사와 예절과 문화를 학습한다. 유대인들의 생활방식이 모두 훌륭한 것은 아니다.
율법을 중시하는 하시디즘 공동체의 모습을 잘 보여준 넷플릭스 드라마 <그리고 베를린에서>를 보면 그들의 생활이나 사고 방식의 문제들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에 뿌리내린 기독교도 유대교와 뿌리를 같이 하지만 유대교에서는 예수를 인정하지 않고 있고, 시대와 국가를 오가면서 많이 달라진 면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유대인과 기독교는 크게 관련이 없다.
관련이 있다고 해도 무신론자인 나는 관계가 없을 테지만 아무튼 중요한 것은 유대인들의 생활방식에서 본받을 수 있고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조기교육에 대한 철학은 남다르다.
한국의 선행학습 따위의 것이 아닌 문화와 예절 그리고 정신적이고 정서적인 것들에 중점을 두는 교육이다. 심리학자들에 의하면 어줍잖은 지식을 강요하는 것보다 미러링 등을 통하여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고 교감을 나누는 것이 백배는 중요하다고 하는데, 그런 방식과 비슷한 것이 유대인의 조기교육이라 할 수 있겠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r/i/rimphoo/temp/IMG_20220302_205659.jpg)
시간관리와 신용, 가치와 목적,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들을 선택하는 안목과 시간과 행동을 관리하는 능력, 효율적인 분배방식등은 유대인들의 생활방식에서 꼭 배울만한 중요한 장점들이라 하겠다.
책에서는 이러한 장점들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우선순위에 대한 철학은 하고 싶은 일보다 해야 할일을 먼저 하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엘렌랭어의 마음챙김 명상 등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은 휴식의 중요성이다.
유대인들 역시 휴식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유대인들의 많은 사고방식과 행동들은 자기계발서 등에서 강조하는 덕목과 비슷한 점이 많다. 유대인들의 생활방식에서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사실 개인적으로 날때부터 종교를 가진 국가들을 좋아하지 않지만, 분명 그들의 생활방식 중에서 배울만한 중요한 가치들이 있다는 것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