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전문서는 커녕 두꺼운 대중서도 읽기 어려울 만큼 경제에 대해서는 아는게 없기 때문에 좀 더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을 언젠가 읽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이전에 30일만에 읽는 심리학 수첩을 읽은 것을 계기로 경제학도 읽어보려고 도전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누구나 부담없이 한 주제에 15분 씩 30일 안에 경제학에대한 기초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있다.
책에 의하면 경제학은 사람또는 조직이 시장에서 실행하는 경제활동을 이론적으로 단순하게 설명하는 학문이라고 한다.
경제학 전문서를 읽어보면 대학기초개론서를 보더라도 참 복잡하고 여러운데 단순하게 설명한다는 말이 좀 와닿지 않지만, 어떤 경제의 현상들을 도표화하고 이론화 하고 언어로 표현하고 정리한다는 것 자체를 말하는 것 같다.
한 사람에 대해서 말할때 그 사람의 구성요소는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자신조차 모르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언어로 표현하기 어렵다. 한 사람의 하루를 일기로 쓸때도 많은 부분을 생략하고 서술할 수 밖에 없다. 일어나서 숨을 들이마시고 쉬고 걸음을 걷고 어떤 것을 보고 느꼈는지 다 쓸수가 없다.
그것을 사건 위주로, 그것도 주관화된 주요 사건 들만 쓸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단순화한다는 것은 틀린말이 아니다.
그렇지만 이보다 더 적절한 단어로 경제학을 표현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번역서라서 그런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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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경제학이란 무엇이고 어떤 요소를 중점으로 다루게 되는지 대략의 분류를 설명해주고 그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경제학에 쓰이는 언어들에 대한 해설도 설명해주고 있고, 거시 경제학이라는, 우리가 현대 정세를 판단하거나 투자를 위해 공부해야할 사항인 주요 경제학에 대한 설명을 친절하게 해주고 있다.
코로나 이후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우리는 그것이 왜 일어나는 현상인지를 이 책에서 간략하게 나마 감을 잡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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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책 하나만으로 경제학에 대해서 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경제학의 기초 개념을 잡기엔 참 좋은 책인것 같다. 수준에 맞지 않는 경제학 책을 붙들어 봤자 잘 이해가 되지 않는데 이렇게 쉽게 기초를 설명한 책을 보고 나서 조금 더 어려운 책을 보는 식으로 해야 이해도가 올라갈 것이다. 사실 이 책은 기초 중에서도 입문서에 해당할 것이다. 앞으로 기초 경제학 서적을 몇 권 더 봐야 할 것 같다. 물론 그렇다고 아주 쉽거나 배울게 없는 것이 아니다.
투자에 대해서 알기 위해서 투자책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경제학의 기초를 쌓아두는 것이 좋다는 애널리스트의 글을 읽은 것을 계기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내 수준에서는 생각보다 배울게 참 많았던 것 같다. 경제학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이나, 현명한 소비 습관을 기르고 싶은 사람은 이 책을 읽어보면 참 좋을거라 생각한다. 판형도 작고 크기도 작아 가바안에 넣어두고 틈틈히 읽어볼만한 책인것 같다.
[네이버 북뉴스 카페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