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여유로운 오늘 오전 즐겨보는 TV프로에서.^^

친정 엄마들과 딸들이 출연해서 토크를 하는 프로입니다.^^

<딸아! 이 말만은 제발...>
1. 엄마는 몰라도 돼!
2. 이럴 거면 왜 나를 낳았어.
3. 누가 엄마한테 하랬어.
4. 나도 엄마한테 할 만큼 했어.
5. 엄마만 믿을게.

에고... 많은 공감이 갑니다.
한창 하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 많았을 때!
주로 엄마에게 해대던 말들인 것 같아요.ㅡㅜ
지금 생각하면 ‘그때 왜 그랬을까? 좀 더 잘할 걸...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엄마! 이 말만은 제발...>
1. 남의 집 딸들은 잘 하던데...
2. 그러기에 내가 뭐랬니? 잘 하라고 그랬지.
3. 이게 사람 사는 집이니? 돼지우리니?
4. 넌 누구를 닮아 이 모양이니?
5. 내가 널 낳고 미역국을 왜 먹었는지 모르겠다.

후훗... 요것도 공감이 갑니다.^^
친정 엄마는 영원한 친구이자 적?인 것 같아요.
‘남의 집 딸들은 잘 하던데...’
이 말은 한번 쯤 다 들었을 것 같은 말이잖아요.^^;;
얼굴도 제대로 한번 본 적 없는 엄마 친구 딸, 아들들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라이벌로
등장해서 어른이 되는 내내 괴롭히잖아요.^^;;
도대체 그 잘났다는 친구 딸, 아들에 대해 얼마나 잘 아냐고요??
방송에서도 말했듯이...
엄마들은 친구의 자식들을 볼 때 좋은 점만, 자신의 아이들에게는 부족한데 그 아이들에게는 있는 그런 면만 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더군요.^^;;

‘감은 감대로 맛있고, 배는 배대로 맛있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저도 크는 동안 그렇게나 듣기 싫었던 이 말을 지금 제 아이들에게도 가끔 하고 있다는 게 부끄럽더군요. 그래도 이 말만은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던 중이라 조금 위로가 되지만 말입니다.^^;;
저에겐 중학교에 다니는 두 아들이 있는데요.
알게 모르게 둘을 자꾸 비교하게 됩니다.
저의 편견에 갇힌 말로 아이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도록 계속 노력해야 겠어요.^^;;

엄마가 딸들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 (전체 51% 대답)
딸들이 엄마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 (전체 50.3% 대답)

“우리 엄마 밖에 없어!”
“우리 딸 밖에 없어!” 라고 합니다.^^

추석이 가까워 옵니다.
이번 추석에는 엄마에게 “우리 엄마 밖에 없어~~” 라고 속삭여 주는 딸들이 됩시다.^.~
그런데 우리 딸, 아들들에게 “우리 엄마 밖에 없어~~” 이 말은 아마도 듣기 힘들지 싶습
니다.^^;; 호호 그래도 힘 내자구요.^^ 언젠가 듣을 수 있는 날이 있겠지요??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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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07-09-20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글을 읽고 나니, 반성이 많이 되네요.
엄마께도 딸들에게도 좋은 딸, 좋은 엄마가 되고싶네요. ^*^

뽀송이 2007-09-20 15:42   좋아요 0 | URL
꿈님은 잘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반성하실게 있을까요? ^^
저도 이번 추석에는 엄마 꼬~옥 안아드려야 겠어요.^^;;
많은 생각을 하게 프로 였어요.ㅡㅡ;;
꿈님^^ 추석 잘 보내시와요.^.~

순오기 2007-09-20 1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공감!!
명절에는 친정에 한번도 못 가봤어요. 지금까지 주욱~~~~~ㅠㅠ
명절에 시댁 목포에서 친정 인천을 간다는게 무리죠?

뽀송이 2007-09-21 09:13   좋아요 0 | URL
이런 ㅡ..ㅡ
안타까운 현실이... 한번 쯤 추석 차례 지낸 후...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동해 보심이 어떨런지요?? 여의치 않으셨으니 그러셨겠지만... 저라면 지금 울고불고 난리났을 것 같아요.ㅡㅜ

라로 2007-09-20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제가 뽀송이님의 이 코너 애독자란거 아세요???ㅎㅎㅎ

뽀송이 2007-09-21 09:15   좋아요 0 | URL
풋...^^
저도 이 프로 팬이라... 혼자 알고 있기 아까워서 몇자 올려보는 건데 이케 애독자까지 생기고 부끄부끄...^^;; 다음주엔 영원한 맞수 '동서와 올케' 토크가 있다니 꼭!! 봐야지요.^^;; 나비님^^ 행복한 하루!!

책향기 2007-09-21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우리 딸한테 하지말아야 할 말 3번을 자주 하는데...급반성중~ "이 돼지우리를 사람사는 방으로 바꿔놓아라!!"라고 말해볼까요??ㅋㅋ

뽀송이 2007-09-22 00:10   좋아요 0 | URL
향기님^^
엄마는 정말 악역을 해야할 때가 너무 많은 것 같아요.ㅡㅜ
오늘 너무 바빠서 이제야 잠시 쉬어요.^^;;
다들 추석 준비로 뜸하겠지요.^^;;
향기님^^ 정말 정말 복되고, 즐겁고, 행복한 추석 보내셔야해요.^.~

책방꽃방 2007-09-29 0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번은 제가 잘 쓰는 말인데...
우리딸밖에 없어도 제가 잘 쓰는말이구...
그럼 딱 된거죠?^^

뽀송이 2007-09-29 08:28   좋아요 0 | URL
호호...^^
간단한 말이지만, 한번 쯤 생각하게 하는 말들이에요.^^;;
우리 좋은 엄마, 좋은 딸 되자구요.^^
 
그림 속으로 떠난 여행 그림책 보물창고 7
크빈트 부흐홀츠 지음, 이옥용 옮김 / 보물창고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나에게 그림이란...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그리움 같은 말이다.

어릴 때부터 유난히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었는데... 못 가 본 그 길에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도리가 없다. 그림은 아주 많은 의미를 담고 있음은 많은 사람들도 공감하지 않을까? 이 책 <그림 속으로 떠난 여행>은 ‘그림 같은 그리움이 묻어나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꿈에 대한 그리고 사람에 대한 아름다운 시선이 글과 그림 속에 잘 담겨져 있다.
받아보고는 책이 꽤 커서 꽂아놓을 자리를 찾느라 잠시 당황했다.
그러니까 책의 크기가 25.4cm x 33.4cm 인 조금 큰 사이즈의 그림책이다.
책의 상당 부분에 생각보다 글도 약간 많다.^^;;




하지만, 읽다보면 그 아름다운 이야기에 흠뻑~ 취하고 말 것이다.
‘크빈트 부흐홀츠’의 그림책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있는 것 같다.
그의 <잘 자라, 아기 곰아>, <순간을 채색하는 내 영혼의 팔레트>도 권하고 싶다.

주인공 소년은 구닥다리 철테 안경을 쓰고 조금 뚱뚱한 편이어서 학교 애들로부터 곧잘
놀림을 받곤 하는 보잘 것 없는 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소년에게 그림을 그리는 ‘막스 아저씨’가 소년의 집 5층으로 이사를 온다.
막스 아저씨는 소년이 켜는 바이올린 소리를 듣고는
“예술가 선생님, 정말 멋진 연주였어요.” 라고 하면서 소년을 ‘예술가 선생님’이라고 부른다.
그렇게 막스 아저씨는 소년에게 든든한 응원자가 되어준다.

막스 아저씨는 우리가 눈으로는 쉽게 보기 힘든 ‘순간’을 그림으로 그린다.
“우리 눈엔 안보이지만, 어떤 그림이든지 그 그림에 다가갈 수 있게 해 주는 길이
하나씩 있는 법이란다.”
“화가는 그 길을 꼭 찾아내야 해.
그리고 사람들한테 그림을 너무 일찍 보여 주면 안돼.
찾았다 싶은 길을 다시 잃어버릴 수 있거든.”
막스 아저씨는 그렇게 신기하고 특별한 자기 그림을 누구에게도 보여 주는 법이 없다.    
그리고 소년은 막스 아저씨의 엉뚱한 이야기(서커스단 자동차가 하늘에 둥실둥실 뜬 채 스르르 움직였다는 그런 이야기들...)를 모두 믿지 않았고, 어느 때는 진실을 말해 주기를 바라기도 했다.

 



“예술가 선생님, 이제 연주를 들려주시겠어요?”
막스 아저씨의 화실을 찾아 이야기를 나누면 막스 아저씨는 소년에게 바이올린 연주를 부탁하고는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막스 아저씨가 긴 여행을 떠나게 되고, 막스 아저씨는 아저씨가 없는 동안 화실을 구경해도 된다고 말한다.
소년은 막스 아저씨의 그림마다 메모가 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책 속의 부드럽고 서정적인 그림과 짧은 글들은 꽤나 깊은 울림을 전해준다.
‘그들은 오랫동안 그 곳에서 서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길을 떠났단다.’
라고 메모 되어 있는 그림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막스 아저씨는 그림을 그리려고 또 다른 곳을 찾아 아주 떠나 버린다.
소년은 막스 아저씨가 그립다.
어느 날 소년에게 막스 아저씨의 그림 하나가 배달된다.
‘방파제 위에 그림들에 둘러싸인 빨간색 소파가 있고, 갈매기와 돛단배가 있고, 파란색 점퍼에 철테 안경을 끼고, 조금은 뚱뚱한 소년이 서서 바이올린 연주를 하는’ 바로 그 그림 이었다!! 언제나 소년의 바이올린 연주에 박수를 보내며 꿈을 북돋아준 막스 아저씨의 사랑이 소년에게 전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멋진 그림이다.

“예술가 선생님, 선생님의 바이올린 선율은 언제나 내 그림 속에 있다는 거 알고 있나요?”



그리고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된 소년은 매일 아침 그 그림을 바라보고 나서 학생들에게
바이올린을 가르치러 음악대학으로 향한다.

꼭!! 한 번 보라고 권하고 싶은 그림책입니다.
마음속에 아름다운 물결이 일렁이게 될 거라 믿습니다.^^
초등 고학년 이상이라면 누구라도 좋을 멋지고, 값진 그림책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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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07-09-19 1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과 글이 정말 감동적인 그림책인 것 같아요.

뽀송이 2007-09-20 08:07   좋아요 0 | URL
그래요.^^ 볼수록 마음에 드는 책이예요.^^
그림이 주는 아늑함과 글이 주는 정서에 반한 책이랍니다.
꿈님^^ 건강하고, 즐거운 날 되셔요.^.~

라로 2007-09-19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볼께요!!
딸아이에게 선물해야겠어요.
감사~.

뽀송이 2007-09-20 08:11   좋아요 0 | URL
나비님^^
'크빈트 부흐홀츠'의 그림은 음...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묘약같은 힘이 있는 그림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나비님의 옆지기님 그림에서도 늘 이런 느낌을 받곤 한답니다.^^
님~~~~ 오늘도 아름다운 날 되셔요.^_*

순오기 2007-09-20 0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2001년에 나온 민음사의 '책그림책'이랑 같거나 비슷한게 아닐까 생각했는데,
크빈트 부흐홀츠 그림은 정말 언제봐도 마음에 푹~~담겨요!

뽀송이 2007-09-20 08:13   좋아요 0 | URL
그래요? <책그림책>도 '크빈트 부흐홀츠'의 책인가봐요?
저도 이 작가의 그림 아주 좋아합니다.^^
순오기님 즐거운 하루 되셔요.^.~

프레이야 2007-09-20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그림이 넘 환상적이다. 초현실적인 그림 같은 느낌이에요. ^^

뽀송이 2007-09-20 11:32   좋아요 0 | URL
네~ 이 책 너무 예쁘고, 내용도 소중해서 마음에 드는 그림책입니다.
부드러운 기법이 그려내는 몽환적인 느낌이 마음을 고요하게 합니다.^^
님~ 날이 맑아졌어요.^^
저 파아란 하늘 좀 보라지요.^^
날아올라 보고 싶다는 터무니없는 상상을 해봅니다.^^;;;
 



미리 인사 드려요.^^
가족 모두 건강하고 다복한 추석 되시기를 바랍니다.
뽀송이도 즐겁게 차례 상도 차리고, 많이 웃는 추석 보낼게요.^.~

에쿠... >.<  그림이 넘~ 유치하지만 이쁘게 봐 주세용. =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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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2007-09-19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뽀송이님께서도 즐거운 한가위되세요..^^ 그림 유치하지않고 이뻐요~~^^*

뽀송이 2007-09-19 13:44   좋아요 0 | URL
네^^ 향기로운님 명이신데 그럼요.^^
많이 즐거운 추석 보낼께요.^^
흑흑... 유치한 아이같은 그림 이뻐해 주셔서 감사해용.^^;; 헤헤

프레이야 2007-09-19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뽀송이님, 커피는 한 잔 하셨수?
어느새 추석이 다가오고 있는 건가요? 명절증후군 같은 건 없으신지요?
전 뭐 시댁 친정 다 가까이 있는 편이니 다른 분들보다 수월하지요.
내내 건강과 행복 가득찬 나날, 추석을 맞아 더더 이어지길 빌어요.^^
그림보니까 괜히 즐거운걸요.ㅎㅎ

뽀송이 2007-09-19 13:49   좋아요 0 | URL
넵!! 혜경님!! 전 커피 없으면 못살 것 같아요.ㅡㅜ
두 잔 했수...^^;;
저도 시댁, 친정 다 부산에 계셔서 별 힘들 건 없어요.^^;;
옆지기가 독자라서 명절이라도 달랑~ 우리 식구 뿐이라 딱히!! 명절증후군 뭐 이런 것두 없어요.^^;; 음... 시댁은 쓸쓸하기까지 하구요. 그나마 삼남매인 친정에 가면 동생들이랑, 조카들 덕분에 사람 사는 것 같아요.^^;;
혜경님도 다복한 추석 보내시와요.^^
오늘은 조금 여유가 있어서 이것 저것 하고 있어요.^^

비로그인 2007-09-19 1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왓. 나도 저 달 갖고 싶어요! 싶어요!! >_< ♡

송이님도 즐거운 추석 되세요~ *^ㅡ^*

뽀송이 2007-09-19 15:05   좋아요 0 | URL
휘리릭~~~~~~~~~~~~~~
이 달은 내꺼예욤.ㅡ..ㅡ (꽉!! 안고 있어야쥐~~~)
음음... 자요!! 한번만 안아보고 주세요?? 근데 달은 뜨거워요? 차가와요?
엘신님은 추석 지내러 우주로 날아갔다 오셔야 하지 않나요??? 히히^^

비로그인 2007-09-20 11:45   좋아요 0 | URL
넵. 추석 지내러 고향별에 갔다 와야 하는데.
태양계를 지나 은하계를 지나 꽤 먼거리를 여행해야하기 때문에
밝은 달이 필요합니다. 잠시만 빌려주십쇼~ 키키

어랏, 달 말이에요. 차가운줄 알았는데, 따뜻하군요.(웃음)

마노아 2007-09-19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직접 그린 그림이에요? 엄청 예뻐요. 뽀송이님도 다복한 추석 지내셔요~

뽀송이 2007-09-19 13:54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
그게 그러니까... 제가 이런 유치한 그림 그리는 게 취미라서...^^;;
조카들만 만나면 아직 어린 아그들이라... 그림 그려주면서 놀아주느라 힘들기까지 하답니다.^^;; 조카들이 저만 보면 딸기 그려주세요! 자동차 그려주세요! 인어공주 그려주세요!... 뭐 이런다니까요.ㅡㅜ
잘 그리는 건 아닌데 조카들은 아주 좋아라 합니다.헤헤^^

아영엄마 2007-09-19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도 명절 잘 지내시어요~. 저는 금요일이나 토요일 쯤에 이동하게 될 것 같아요. 버스 타고 갈 건데 차 안 막힐 때 가야지 싶습니다.

뽀송이 2007-09-19 17:15   좋아요 0 | URL
님~~ 잘 지내고 계시죠?
새로 바뀐 집에 즐겁게 익숙해 지셨나요?
두 따님들과 함께 행복한 책 읽기도 하고, 많이 웃으실 것 같아요.^^
조금 일찍 서두르셔서 길 막히지 않을 때 편안하게 고향 다녀오셔요.^.~
추석 즐겁고, 다복하게 보내고 오셔요.^^

행복희망꿈 2007-09-19 1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 추석에는 둥근달을 보면서 소원도 빌어보시고, 늘 행복하세요.

뽀송이 2007-09-20 08:15   좋아요 0 | URL
꿈님도 둥근달 보면서 옆지기와 두 따님의 건강과 행복도 비시고!!
그리고 꿈님의 멋진 꿈도 빌어 보셔요.^.~
추석날 밝고 둥근달이 휘영청~ 떠올랐으면 좋겠어요.^^
님~~ 좋은 하루 보내셔요.^^

라로 2007-09-19 2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뽀송이님이 그리신거에요????
넘 귀여워요~~~. 한쪽엔 버선발,,,ㅎㅎㅎ
님도 복된 한가위되시와요~~~~.^^

뽀송이 2007-09-20 08:20   좋아요 0 | URL
음... 그게요...
제가 아직 몸만 어른이라 이케 애기같은 그림을 좋아라 그리고 산답니다.^^;;
옛날? 어릴 적엔 그림그리는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어찌하다보니 이렇게 다른길에서 열심히? 살고 있답니다.^^;;
한쪽 신발이 벗겨지는줄도 모르고 달을 안고 좋아하는 저 아이처럼 순수한 어른이 되고 싶은 뽀송이 랍니다.^^;; 헤헤
나비님은 다른 그 누구보다 더 몸에 신경 쓰셔야하는 거 잊지마시고, 너무 무리 하시지 마시고, 추석 즐겁게만 보내셔야해요.^.~

순오기 2007-09-20 0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이런 그림이 난, 좋아요요요~~~~~~^*^
그 조카들 너무 좋겠네요.
행복한 추석~~~~보름달 보며 고3딸 위해 소원 빌어야지!

뽀송이 2007-09-20 08:30   좋아요 0 | URL
호호^^ 순오기님도 이런 그림 좋아라 할 줄 알았어요.^^
가만 그러고보니 저 소녀가 순오기님을 닮은 것 같잖아요.^^;;
순수하고, 귀여운 그치만 장성한 아이들이 셋이나 있는 멋진 순오기님^^
고3 딸을 둔 엄마의 마음이 두근두근 하시겠어요. 조금은 초조해 할 따님에게 언제나 용기와 웃음을 주는 친구같은 엄마가 되어 주셔요.^^
님~~~ 추석 복되고, 행복하게 잘 보내시와요.^.~
 
만화 전두환 - 전2권
백무현 글, 그림 / 시대의창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만화 전두환>의 작가 백무현은 시사만평 작가로 현재 ‘서울신문’시사만평을 맡고 있다.

1996년에는 8.15 해방부터 전두환, 노태우 구속까지 50년 현대사를 다룬 <만화로 보는
한국현대>(전3권)를 펴내고, 2002년 언론개혁 시사만평집 <언론, 딱 걸렸어>로 잘 알려
져 있다.

 
<만화 전두환1,2>에서는 전두환에서 노태우까지 12년의 현대사를 만화로 볼 수 있다.
1권 ‘화려한 휴가’와  2권 ‘인간에 대한 예의’ 두 권에 걸쳐
12.12쿠데타, 5.17 쿠데타, 광주민중항쟁, 하늘도 알고 땅도 알고, 최후의 항전,
청와대 입성, 대통령 전두환, 제5공화국, 6월 민주항쟁 , 제6공화국 등의 순으로 이야기
가 담겨져 있다.
1권 <화려한 휴가>에서는 ‘5월 광주’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데, 공수부대의 잔혹한
살상 행위와 총격 장면들이 잔혹하게 그려져 있어서 그림이지만, 보기가 마음 아프다.
광주시민을 ‘북괴의 사주를 받은 폭도’로 몰아붙이는 장면에서는 화를 참기 어려웠다.

만화의 거의 절반 이상이 욕설로 이루어 졌을 만큼 국민들의 분노를 여실히 담아내고
있는 책이다. 하지만, 아직도 생존에 있는 전직 대통령에 대해 얼마나 다 드러낼 수 있었을까?

풀릴 듯 풀릴 듯... 답답하고 지리 한 이야기가 숨이 막힌다.
그저 우리의 역사적인 사실을 조금이나마 만화라는 부담 없는 장르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그나마 괜찮은 방법이지 싶다.
중학생인 두 아들 녀석이랑 함께 읽는 중에도 어찌나 마음이 답답하던지...
이 책을 읽는 중에 더불어 영화 ‘화려한 휴가’까지 개봉한 덕분에 만화로, 영화로 다 만나 볼 수 있어서 아주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좋은 우리의 역사를 들려줘야 하는데 이렇게 아프고, 분노할 일들을 보여주게 되어 씁쓸하다.

백무현이 글을 쓰고, 박순찬이 그림을 그렸던 <만화 박정희1,2> 보다는 못한 것 같지만,
이 책도 기회가 된다면 한번 쯤 읽어도 괜찮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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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9-18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딸은 언제 이 책 보고 싶어지려나요.. 험한 말이 많이 나온다니
좀 꺼려져요. 아이 책꽂이에 고스란히 눕혀 있어요.^^

뽀송이 2007-09-18 18:53   좋아요 0 | URL
에쿠... 딸들은 그리 쉽게 손에 잡지 않을 것 같아요.^^
만화 박정희는 그래도 좀 나은데... 전두환은 영... 차라리 영화를 보는게 빠를 것 같아요.^^;;
님~ 추석 준비로 신경 쓰이시죠? 저도 그래요.^^;;

비로그인 2007-09-18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합니다~ ^^

뽀송이 2007-09-18 18:56   좋아요 0 | URL
체셔님^^ 추천까지 해주시고 너무 고맙잖아요.^^
미스들은 추석 때 뭐하나요?
저희 아줌마들은 종일 음식도 해야하구, 설겆이에, 뒤치닥거리 하려면...ㅡㅜ
이궁... 체셔님이 부러워요.^^

마노아 2007-09-18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만화 박정희에는 조금 못 미쳤다고 생각했어요. "나는 조금씩 미쳐가고 있다"도 같이 추천해요. 현대사를 만화를 통해 쉽게 공부할 수 있어요.

뽀송이 2007-09-19 07:46   좋아요 0 | URL
네~ 그렇게 생각하는 분이 많은 것 같아요.^^;;
의외로 아이들이 현대사를 하기 싫어하던데 관심을 가지게 하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그리고 <나는 조금씩 미쳐가고 있다>는 누구 책 인가요? 마노아님^^ 멋진 오늘 되셔요!!

라로 2007-09-18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씁쓸해요,,,,아이들에게 보여주기가....
아이들이 바라볼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면 좋으련만,,

뽀송이 2007-09-19 07:45   좋아요 0 | URL
그래요.나비님.ㅡㅜ
밝고, 희망적인 걸 많이 보여주고 싶은데...
우리의 역사나, 현실은 아픔으로 얼룩져 있어서 슬퍼요.
나비님~~~ 태어날 아가를 위해 님은 부디 좋은 생각 행복한 마음만 가지고 있으시기를~~~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셔요.^.~

마노아 2007-09-19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제목을 잘못 알려드렸군요. "나는 조용히 미치고 있다."였어요. ^^;;

뽀송이 2007-09-20 08:35   좋아요 0 | URL
오~ 이 책 <나는 조용히 미치고 있다> 그림도 꽤나 독특하고, 좋아 보입니다.
보관함에 담았어요.^^ 마노아님~ 좋은 책 소개해 주셔서 고마워요.^^
 
그 여름의 끝 청소년문학 보물창고 13
로이스 로리 지음, 고수미 옮김 / 보물창고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로이스 로리’의 <그 여름의 끝>은 나에게는 아주 뜻 깊은 책이었다.

언니를 잃은 가족들의 모습을 동생의 시선으로 담아내고 있다.
가족의 한 사람을 잃는 다는 것은 어떤 표현으로도 설명하기 힘든 일이다.
아직 인생을 제대로 꽃 피워 보지 못한 나이에 느닷없이 맞이하는 죽음이란 더욱 그러하다.
언니가 떠나버린 그 해 여름의 이야기가 슬프지만, 아름답게 담겨있다.

일전에 이 작가가 쓴 <최고의 이야기꾼 구니버드>를 읽으면서 밝고, 유쾌한 작가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은 후엔 슬픔을 섬세하고, 아름답게 표현한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살면서 언제든 영원한 이별의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게 빠르던, 때가 됐던 간에...

이 책의 주인공 ‘메그’는 열세 살 여름에 언니 ‘몰리’의 죽음을 겪게 된다.
자신과는 다르게 예쁘고, 밝고, 항상 미소가 떠나지 않는 언니는 많이 아프긴 했지만
단지 코피를 많이 흘릴 뿐이었기 때문에 메그는 언니가 곧 건강해지리라 기대한다.
아빠의 책 집필을 위해 내려오게 된 시골에서 언니는 피를 쏟으며 쓰러진다.
그렇게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는 언니는 차츰 회복한 듯 집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언니는 예전처럼 예쁘고, 활기차지 않다.
듬성듬성 빠진 머리카락과 예민해진 성격으로 신경질을 부린다.
메그는 고작 코피정도 흘리는 병으로 못되게 구는 언니가 얄밉다.
하지만, 그런 언니의 죽음이 다가오고 있었던 것이다.
언니는 한창 건강하고, 예쁠 때 치어리더에 관심이 많았지만, 이제는 자연 속에 피어나는
꽃들에 관심과 애정을 쏟는다. 마치 자신에게 다가오는 죽음을 준비하는 것처럼...
가족들의 간절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여름이 한 창인 그곳에서 언니는 죽는다.

“죽음은 아주 외로운 거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몰리가 바랄 때 옆에 있어 주는 것뿐이야.”

메그는 언니의 아름다움을 시기하고, 언니와 자주 다투었던 일을 생각하면서 언니의 죽음이 자신 때문이라고 자책한다.
언니가 아플 때 엄마와 아빠는 오로지 언니에게만 온 정성을 쏟았다.
그런 엄마 아빠에게 제발 나에게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외쳤던 자신을 생각하며 메그는 밀려오는 슬픔이 벅차기만 하다.
그런 메그에게 항상 따스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윌’(이웃집 할아버지이면서 자신에게 사진을 배우고 있고, 메그의 가족들이 세 들어 사는 집의 주인이기도 하다.)과 이웃의 젊은 부부의 위로가 따뜻하게 그려진다.


사진을 찍고, 현상하는 일을 즐기는 메그와 윌의 일상이 주는 재미와,
도시에 살다가 시골로 내려와 아기의 탄생을 맞이하는 젊은 부부의 활기차고, 행복한 모습은 이 책에 생기를 더해 준다. 그렇게 함께 살아가는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이별인 것이다.

예쁜 언니가 백혈병으로 죽는다는 이야기는 어쩌면 식상한 소재일 수 있다.
그러나 그 여름의 끝에서 만나게 되는 언니와 동생 그리고 가족, 이웃의 모습을 통해 죽음이란, 꽃이 피고 지는 일처럼 자연스럽고, 죽었지만 그 죽음이 끝이 아니라 꽃이 지고 다시 피는 것처럼 남은 가족의 마음속에 영원히 함께 살아있는 것임을 잔잔하고, 아름답게 담아내고 있다.

‘시간이 좀 지나면
나쁜 일보다 좋은 일을 더 자주 기억하게 된다.
텅 빈 침묵은
이야깃소리와 웃음소리로 채워지고
뾰족하기만 하던 슬픔의 모서리도 점점 닳아 무뎌진다.’

이 책을 읽다보면 매사에 밝고, 긍정적이며 잘 웃는 엄마와 언니의 모습과,
늘 심각하고, 무뚝뚝하고, 사근사근하지 못한 아빠와 나의 모습이 적절한 대비를 이루면서 자연스러운 재미와 웃음을 준다.

잔잔한 이야기로 가족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한번 쯤 되새겨 볼 수 있는 책이 되리라 생각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기쁜 일도 슬픈 일도 무수히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일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가족과 이웃이 있다면 우리의 인생 또한 살아볼 만하지 않을까?

이 여름... 몰리는 가고 없지만 어쩌면 몰리와 함께 한 여름이 영원히 계속되는 곳이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들 마음속에... 영원히!! 

초등 고학년 이상 누구라도 읽기를 권해 주고 싶은 책입니다.^^
이 책과 더불어 동생의 죽음을 바라보는 누나의 시선이 돋보이는 ‘바바라 파크’의
<믹에게 웃으면서 안녕>도 함께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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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2007-09-19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구니버드를 쓴 작가군요^^;; 구니버드와는 아주 다른 느낌이 드네요.
잘 읽고 갑니다. 꾸욱!

뽀송이 2007-09-20 08:38   좋아요 0 | URL
네~ <최고의 이야기꾼 구니버드>는 정말 유쾌하게 읽었는데 이 책은 또 다른 섬세함과 따듯한 정서가 느껴지는 책이었어요.^^
한 작가가 이렇게 다른 색깔의 감동을 주기가 쉽지 않은데 꽤 괜찮은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님~~ 꾸욱!! 감사해요.^^
오늘도 멋지고, 건강한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