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블로그 푸른도서관 22
강미 지음 / 푸른책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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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겨울, 블로그>는 결국 나에게 또 한 번의 무거운 짐을 지워주었다.

책을 덮고 한참을 보냈다.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 지 정리가 되지 않아서다.
<길 위의 책>으로 처음 만났던 강미선생님의 두 번째 책이다.
네 편의 이야기가 실린 청소년소설!
우리나라 청소년은 책 읽을 시간도 마땅치 않다.
그들은 소통의 길이 흔치않고, 자신의 혼란을 투시할 수 있는 길도 모호하다.
성적에 얽매여 학교와 집 그리고 학원을 다람쥐 쳇바퀴 돌듯 힘겹게 살고 있다.
이런 우리 아이들의 교육현실이 못내 못마땅하고, 답답하다.
한창 친구들과 많은 것을 함께 해보고, 자신들의 고민도 서로 나누면서 살아가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이 간절하다.
청소년들이 공감할 수 있고, 조금이나마 혼란스러운 자신들의 성장에 친구 같은 길잡이가 되어 줄 수 있는 청소년소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풀어놓은 강미선생님이 고맙다. 

이 책에는 표제작인 ‘겨울, 블로그’ 그리고 ‘사막의 눈 기둥’, ‘독이 빠지는 시간’,
‘지귀의 불’ 등 네 편의 글이 실려 있다.

혜욱이 사진과 그림 관심을 갖고 블로그에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 혜욱은 문제아는 아니지만 매사에 반항적이다. 이런 혜욱에게 모범생인 민지가 호감을 느끼며 다가오고 둘은 친구 이상으로 가까워지지만 혜욱은 민지의 사랑이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고 힘들어 한다.-‘겨울 블로그’

어렸을 때부터 친하게 자란 민준과 창우는 중학생 때 우정을 넘어선 감정을 느낄 정도로 두터운 사이였지만 고등학생이 된 그들은 집안 배경과 성적 때문에 사이가 멀어진다.
현실에서 굴복하고 마는 그들은 자신의 길을 찾아간다.-‘사막의 눈 기둥’

은호는 알코올 중독인 할아버지가 술을 끊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여자 친구 진서와의 이별을 이겨내려고 한다.
‘누구에게나 독이 빠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독이 빠지는 시간’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귀의 불’은 조금 독특하면서도 안타까운 이야기다.
수희는 역사 선생님을 좋아한다. 선생님은 그런 수희를 학생으로 아껴주지만, 상담 선생님의 오해로 수희와 역사 선생의 관계가 왜곡되고, 급기야 수희는 역사 선생과의 관계를 불륜이라고 진술서를 쓰고 만다. 이런 수희와 선생님의 사랑이 선덕 여왕을 사랑하다 불귀신이 되어 버린 지귀의 사랑처럼 느껴지는 수희는 자신의 사랑을 불구덩이에 태워버린다.

아직은 청소년기를 겪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지는 못하더라도 한 발짝씩 다가가 손 내밀 수 있는 청소년 소설이 많이 나오기를 바래본다. 어쩌면 이 책으로 어딘가에서 간절하게 위로 받는 아이들이 꼭 있을 것이기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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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2-11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이 책 중에 '사막의 눈 기둥'만 봤어요. 다른 책에 수록된...
청소년들이 책 읽을 시간도 없지만 좋은 책이 많이 나와서 볼 수 있기를 저도 같이 빌어요.

뽀송이 2008-02-11 18:54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ㅡㅜ
그래도 요즘들어 청소년책이 더러 출판되고 있어서 희망적이야요.^^

행복희망꿈 2008-02-11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은 청소년들이 이런 멋진책들을 여유롭게 읽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너무 학과 공부에만 쫓겨서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안타깝네요.

뽀송이 2008-02-14 19:27   좋아요 0 | URL
그쵸.^^
저희 집 아이들도 정말이지 이런 정서적인 책들도 읽었으면 좋겠는데...
겨우겨우 교과서에 수록된 소설정도 읽기도 힘겨울 지경입니다.^^;;
많이 안타깝지요.ㅠ.ㅠ
 
지식 e - 시즌 1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지식e 1
EBS 지식채널ⓔ 엮음 / 북하우스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책이 나오고 나서야 관심을 가지게 된 EBS의 <지식채널ⓔ>

원래의 제작 목적은 교육(education)을 바탕으로 정보성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었다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단순한 지식을 넘어 가슴을 울리게 하는 방송을 보여주고 있다.

낮은 곳의 소외된 사람들.
아직도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이들.
고통을 이겨낸 사람들.
세계적으로 이슈가 된 일들을 분명 아프고, 서글픈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잘 다독여 만든
고마운 책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하는 지식은 아닐지라도 그저 마음 한 켠에 작은 등불 하나
밝히고자 하는 일이다.
모르겠다.
그저 내 일이 아니라고 무관심했던 일들을 알아버려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 

책 속에 사진과 글이 의식적인 조화를 이뤄내고 있다.
정말 휘리릭~~ 넘기면 내용을 떠나 책이 예쁘다는 느낌이 든다.

‘우리에게 월드컵의 환희를 주었던 ‘축구공’이 파키스탄 어린이 노동자에게는 하루 일당 300원과 1,620회의 바느질로 기억될 뿐이라고...’
‘우리가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를 기다리는 동안 몰디브의 한 주민은 해일에 떠내려간다.’
‘새로운 혼혈인 ‘코시안’ 문제를 다룬 <피부색>에서는 ‘혼혈 1세대’로부터 기인한 다문화가정의 기원과 단일민족이라는 개념 그리고 한국내 거주하는 코시안의 통계까지...’
‘비타민 권하는 시대’에서는 우리 시대의 ‘건강강박증’을 설명.
‘나는 달린다,  70만 600원 ,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이 책은 가족들이 쉽게 손에 드는 걸 보니 누구든 보기에 좋은 책인 듯하다.

 









* 아프님 벤트에 뽑혀 선물로 받은 책이라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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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2-11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어제 다 읽었는데 아직 리뷰는 못 썼어요. 가슴을 적시는...
밑줄긋기는 낙서가 아니야요! ^^
나는 밑줄 긋기 위해서 꼭 내 책을 산다죠.

뽀송이 2008-02-11 18:52   좋아요 0 | URL
그죠! 그죠!^^
저도 밑줄 긋고 싶은 책은 꼭 사야해요.^^;;
휴~~ 저만 그런줄 알았어요.^^
책이 이뻐요.^^
 

2008년 1월에 본 영화입니다.^^

<극장에서 본 영화>
1. 무방비도시
->손예진의 색다른 매력이 좋았고, 김해숙 연기도 볼만 했어요.
2.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연기자들의 환상적인 호흡이 영화를 빛나게 해줬어요.^^
김정은, 문소리, 김지영 모두 열심히 뛰었던 영화죠.^^
3. 미스트
->제겐 다소 힘든 영화였어요.ㅡㅡ;;
4. 말할 수 없는 비밀
->잔잔하면서도 애절한 첫사랑이 피아노 선율과 잘 어울리는 영화였어요.
5. 꿀벌 대소동
->여러 꼬맹이들과 함께 정신없이 본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생각보다 재미있었어요.
6. 스위니 토드
->음... 잔인하고, 음산하고, 무서웠어요.ㅠ.ㅠ
별 이유없이 사람 막~ 죽이는 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아니 보시는 것이 나으실 듯!
죠니뎁 때문에 봤는데 뮤지컬도 좀 부족하고 이것저것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입니다.

1월에는 극장에서 영화를 많이 본 편이네요.^^

<지난 영화 보기>
1. 러시아워3
->성룡도 이제 나이를 먹나 봐요. 액션이 전편들보다 못해요.
2. 쓰리타임즈

->생각보다 별로였어요.
3. 좋지아니한가
->평범한 이야기지만, 나름 잔잔한 울림이 있는 영화였어요.
4. 사랑의 레시피
->음식 만드는 영화 좋아하는데다가 매력 있는 남녀주인공 덕분에 즐거운 영화였어요.^^
5. 아들

->기대보다 괜찮은 영화였어요. 나름 잔잔한 감동과 우리네 인생과 가족에 대해 생각할 기회도 되는 영화였어요. 반전이 좋아요.^^ 
6. 권순분여사 납치사건
->코미디의 재미를 적절히 살린 꽤 마음에 드는 영화였어요.
7. 그 놈 목소리
->기대보다 설경구와 김남주가 잘 어울리지 않았어요. 거기다가 마음 아픈 이야기이고...
8. 스윙걸즈
->이 영화 아주 좋았어요. 아이들이란 정말 무궁무진한 것 같아요.
아이들 밴드의 유쾌한 연주가 보는 내내 즐거움을 줬어요.
9. 기담
->음... 묘한 느낌의 영화였어요. 나름 의미하는 바도 있고... 괜찮았어요.
10.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으... 임수정 정지훈(가수 비)의 새로운 캐릭터. 정말 희한한 재미였어요.^^;;
11. 마이파더
->잘생긴 다니엘 헤니 보는 재미가 솔솔 했어요. 내용은 그다지 마음에 와 닿지는 않았지만, 실제 인물의 이야기이다 보니 실제 주인공 그의 삶에 찡했어요.
12. 마음이
->책으로 먼저 봐서 인지 그 느낌이 덜 했지만 그런대로 아이들과 함께 보기 괜찮은 영화였어요.
13. 1번가의 기적
->그저 그랬어요. 폭력과 뻔한 스토리...
14. 바르게 살자
->예고편이 다인 것 같은 영화였어요. 그저 그랬어요. 마지막에 살짝 의미하는 것 말고는...
15. 쏘우
16. 쏘우2
17. 쏘우3
18. 쏘우4
->‘쏘우’ 시리즈 그리고 큰 아들 녀석이 자꾸 보라고 해서 보게 된 공포, 스릴러 영화입니다.

잔인하고 무서운 거 싫어하시는 분께는 권유 못합니다. 발목 자르고, 머리 폭발하고,

살점 뜯기고, 목 잘리고...
얽히고설킨 실타래를 풀어가는 스릴을 즐기시는 분들은 보실 만합니다.^^;;
나름 탄탄한 스릴 있는 퍼즐 식 구성이 볼 만합니다.


1월에는 중간 중간 일부러 지난 영화들을 많이 찾아 봤어요.
28편 보았네요. 이러고 나니까... 2월엔 영화 보기가 조금 지쳤어요.^^;;
그런데 ‘명장’ 극장에서 또 보고 말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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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8-02-03 2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많이 보셨네요. 전 달랑 꿀벌대소동 보았습니다. 스위니토드 별로군요. 뮤지컬도 좀 음산하긴 했죠. 그저 임태경, 박해미 보는 재미에. ㅎㅎ
우생순 꼭 봐야 겠어요~

뽀송이 2008-02-04 10:08   좋아요 0 | URL
네^^ 그게 어쩌다보니 중간중간에 짜투리 시간이 많이 생기는 덕분에요.^^;;
저도 이렇게나 많이 봤나? 하면서 놀랐어요.
그만큼 책은 많이 못 읽었어요.ㅡㅡ;;
'꿀벌대소동' 오랜만에 보는 애덜애니였는데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우생순'은 아니보셨다면 한번 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특히, 김지영의 사투리연기가 재미나요.^^ 감동도 있구요.^^
음... 사실 '스위니 토드'는 순전히 죠니뎁 때문에 봤어요. 제겐 좀 서운한 영화로 남을 것 같아요.^^;;
님~ 가족분 모두 다복한 설 보내셔요.

아! 님 대문사진 바뀌셨군요.^^ 상큼해요.^^

Mephistopheles 2008-02-03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미스트와 스윙걸즈, 소우 1편과 명장이 겹치는군요..^^

뽀송이 2008-02-04 09:47   좋아요 0 | URL
호호^^ 메피님^^
'스윙걸즈' 아이들의 유쾌한 화합이 만들어내는 멋지고 발랄한 영화였어요.^^
멧돼지에게 좇기는 장면이 어찌나 우습던지...^^;;
'쏘우' 보셨어요?
어떠신가요? 전 조금 재미있게 봤거든요.^^;;
'명장'은 스토리는 크게 새로울 건 없었지만, 유덕화, 이연걸, 금성무 그 세남자의 연기가 괜찮았어요. 유덕화는 나이가 꽤 되는데도 별로 늙지도 않고?? ㅎ ㅎ 볼만했어요.^^
메피님^^ 즐거운 명절 되셔요.^^

순오기 2008-02-04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1월에 딸랑 '미스트' 하나!
님 리스트에서 내가 본 건 4편- 미스트, 아들, 사랑의 레시피, 그놈 목소리
~~~~이렇게 많이 보느라 눈이 혹사당한 거 아닐까? 괜한 걱정이...^^

뽀송이 2008-02-04 09:52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 1월에 많이 바쁘셨나봐요.^^
저는 책은 뒷전이고, 시간날때마다 영화만 본 것 같아요.ㅡㅡ;;
2월엔 영화보기 조금 자제하고 다른일을 좀 열심히 해야하는데...끙끙
'아들'이랑, '사랑의 레시피' 나름 좋았어요.^^
'그놈 목소리'는 김남주의 연기가 자꾸 거슬려서...ㅡㅡ;;
'미스트' 옆지기는 괜찮게 보던데 저는 다소 힘들었어요.
으... 어찌아셨어요??
저... 눈 마이 아퍼요... 흑흑...
님~ 가족분들 모두 모여 북적북적~ 다복한 설 보내셔용.^^

행복희망꿈 2008-02-04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저도 아이들과 방학을 이용해서 '꿀벌대소동' 본게 다네요.
저도 영화 많이 좋아하는데, 시간이 잘 나지 않네요.
뽀송이님~ 명절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보내세요.

뽀송이 2008-02-05 10:17   좋아요 0 | URL
'굴벌대소동' 아이들이 많이 봤더군요.^^
재미있었어요.^^
영화는 한번 보게되면 계속 연달아 보게되요.^^;;
근데 이번달엔 시간이 없을 것 같아요.
꿈님 아이들이랑 가족분들 모두 즐거운 설 보내셔요.^^

전호인 2008-02-04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 명절연휴에 아마도 우생순은 볼 것 같아염.
많이도 보셨네여. ㅎㅎ

뽀송이 2008-02-05 10:19   좋아요 0 | URL
그죠.^^ 어쩌다보니 영화를 참 많이도 봤어요.^^;;
뭐든 한 가지에 빠져있다보면 다른일에 소홀해져요.^^;;
이번달엔 설도 있고, 큰애 중학교 졸업에 고등학교 입학 준비로 정신 없을 것 같아요.^^;; 우생순은 한번 보셔요.^^ 그리고 님~ 멋지고 즐거운 설 보내셔요.^^

프레이야 2008-02-04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많이 보셨네요. 전 1월에 별로 많이는 못 봤어요.^^
설 준비 하시느라 바쁘시죠? 외며느리라서 준비도 다 하셔야할테고..
건강한 연휴 즐겁게 보내시기 바래요. 몸살 나지 마시구요^^

뽀송이 2008-02-05 10:25   좋아요 0 | URL
설 준비는 대충대충 하고 정신이 멍해요.^^;;
이제는 해마다 똑같은 명절... 지루해요.
거의 애덜 친가쪽으로는 친척분들이 거의 없기 때문에 외로워요.ㅡㅜ
먼데 고향으로 가지 않으니 편해요.^^;;

큰애가 집에서 걸어가도 되는 고등학교가 아닌 차 타고 가야하는 고등학교에 배정받는 바람에 심난해요.ㅠ.ㅠ(인문계는 추첨식이라... 그래도 집에서 10분거리에 학교가 있는데 속상해요.ㅡㅜ)
차 타고 다니려면 피곤할텐데 말입니다. 에고
그래도 잘 하겠지요? 님~ 행복한 설 보내셔요.^^

프레이야 2008-02-11 17:07   좋아요 0 | URL
큰아들 그렇게 되었군요. 저도 고등학교를 버스로 40분, 내려서
육교를 건너 다시 오르막을 15분 걸어가야겠어요.
처음엔 좀 피곤하더군요. 거의 앉을 자리가 없어서 만원버스에
매달려 다녔었죠. 듬직한 아들이니 잘 해낼거에요^^

뽀송이 2008-02-11 17:26   좋아요 0 | URL
네... 이제는 조금 괜찮아졌어요.^^;;
님이 이리 말씀해주시니 힘을 내볼게요.^^
감사해용.^.~

2008-02-11 01: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뽀송이 2008-02-11 15:22   좋아요 0 | URL
어머나!!!
아니!! 저 얼른 달려갈께요.^^
 



모처럼 읽을 동화책과 몇 권의 책 골라봤어요.^^

박미라 <이찬실 아줌마의 가구 찾기>
발레리 제나티 <키 크는 시계>
레아와 낸시 휴스턴 <사실대로 말해줘>
야엘 하산 <하늘에서 떨어진 할아버지>
->‘바람의 아이들’ 책이 네 권이나 되네요.
공지희 <멍청이>
베르트랑 페리에 <행복, 그게 뭔데?>
황선미 <울타리를 넘어서>
안선모<자전거를 타는 물고기>
장 지글러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많은 사람들이 좋다고 해서 읽어요.
정재승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작은 아들이 읽을 책입니다.
최호숙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외도>
->외도에 한번 가보고 싶어서 제가 읽으려고요.
윤흥길 <장마>
->큰 아이가 읽을 책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소설이라 할 수 없이 읽어요.^^;;



설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바쁜 날들이라 독서가 제대로 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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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향기 2008-02-02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랑 딸아이도 읽을 책들이 쌓여있는데...윽...너무 바빠요~ 오늘도 최소비용 대비 폼나는 명절 선물 고르느라 발이 부르트도록 다니다가 왔어요. 흑흑...

뽀송이 2008-02-03 00:09   좋아요 0 | URL
요즘은 다들~ 설 준비로 바쁘시겠지요.^^
최소비용 대비 폼나는 선물 고르기에 성공하셨어요?^^
저도 끙끙~~ 다리도 아프고, 머리도 아파요.^^;;
님~ 즐거운 명절 보내셔요.

순오기 2008-02-02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외도는 겨울에 갔더니 너무 썰렁했어요.ㅠㅠ
제가 읽은 책은 네권 뿐이네요.

뽀송이 2008-02-03 00:11   좋아요 0 | URL
그쵸?
겨울엔 좀 그렇겠어요.^^;;
섬이 죄끔 인위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가고보 싶은 맘이...^^;;
님~ 즐겁고 다복한 명절 보내셔요.^^

프레이야 2008-02-02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해에는 읽기에 좀더 충실하려고 연초에 맘 먹었는데 그게그게
잘 안 되고 있어요. 마음이 왜 이리 두둥거리는지..
좋은책들이 많으네요.^^

뽀송이 2008-02-03 00:15   좋아요 0 | URL
저는 본의 아니게 애덜책을 무리하게 읽고 있어요.^^;;
그래도 설을 보내야해서 한 일주일은 책하고 담쌓아야겠죠.^^
요즘은 읽어야 할 책들이 산의 형상을 하고 구석에 박혀있어요.^^;;
1월달엔 영화만 잔뜩 보느라 한달이 훌~쩍 가버렸고요.
님~ 주말 행복하게 지내시와요.^^
 

중학교 2학년 되는 작은 아들 녀석의 EBS 교재 리뷰 쓰느라 힘들었어요.^^;;

전 EBS 방송강의를 무척 신뢰하고 좋아합니다.
고등학교 EBS 강의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중학교 EBS 방송강의는 만족스럽습니다.
이제 고등학생이 되는 큰 아들 녀석도 중학교 삼년동안 학원에 한 번도 가지 않고 EBS로 공부해서 상위 2%를 유지 했으니 제가 좋아할 만하지요.^^;;
저희 집 아이들이 학원에 다니는 것을 싫어하기도 하지만, 저도 중학생이 학원에 다니는 것을 내켜하지 않았거든요.^^;; 그러고 보니 저희 집 아이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이때까지 공부하러 학원에 간적은 없는 것 같아요.
다행히 학원에 가지 않고도 잘해주고 있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사실, 집에서 공부하려는 두 녀석들 때문에 제가 배로 힘들긴 하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전 이런 두 아들 녀석들이 사랑스럽습니다.^^

음... 그러던 큰 아들 녀석이!!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드디어 영어와 수학 공부를 위해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답니다.ㅡㅡ;;
혼자 독학으로 선행학습을 해보더니 아무래도 학원에 잠시 다녀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저도 이제 고등학생이니만큼 그러는 것도 괜찮을 듯해서 보내게 되었어요.
사실은 학원에 절대 다니지 않고 계속 잘해주기를 바랬지만 말입니다.^^;;
이건 제 욕심이겠지요?

여기 저기서 들리는 강남열풍과 학원 학원!!!!
어쨌든 유달리 공부에 욕심이 많은 큰아들 녀석의 영향으로 놀기 좋아하는 작은 아들 녀석마저 그런 형에게 물들어가고 있답니다.^^;;
음... 너무 공부~공부 하는 요즘의 중고등학교 아이들을 보면 안쓰럽고, 속상합니다.ㅠ.ㅠ

어쨌든 건강하게 꾸준히 끝까지 열심히 공부하는 아들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집 아들들이 그나마 공부라도 하는 것은 달리 특별한 재주가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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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08-02-01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학교까지 학원 다니지 않고도 그렇게 공부를 잘하는 것도 힘든거 아닌가요?
큰 아드님 고등학교 가서도 더 좋은 성적으로 멋진 학교생활 하길 바랍니다.
요즘은 아무래도 공부가 기본이라 그 보다 더 멋진 재주가 있을까요? 부럽삼~

뽀송이 2008-02-01 10:32   좋아요 0 | URL
에고... 칭찬해 주셔서 감사해요.^^;;
중학생 정도 되면 거의 2/3 정도는 학원에 다니는 것 같아요.
저도 3년 내내 안보내면서도 마음 한구석은 조금 걱정스럽기도 했어요.ㅡㅡ;;
그래도 스스로 잘 해냈으니 무척 고마운 일이죠.^^
요즘의 중학생, 고등학생 아이들 보면 공부에 시달려 힘들어해서 마음이 아파요.
우리나라 교육정책도 불안~불안 하고요.ㅠ.ㅠ
꿈님^^ 아이들이랑 즐거운 날들 되셔요.^^

책향기 2008-02-02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이건 살짝 염장지르기성 페파??? 너무 부럽습니다.*^^*
그리고 이건 딴 얘긴데 클림트 그림이랑 배경그림이랑 잘 어울려요!

뽀송이 2008-02-03 00:28   좋아요 0 | URL
아... 그게... 그러니까...
이게 염장성이 되기도 하는군요.푸다닥~~~^^;;
그저 아직까지는 바르게 잘 해주고 있어서 고마운 마음이 들어요.^^

클림트 그림 좋아서 대문사진으로 했는데 '클림트' 영화보고 나니까 오히려 별로라는 생각이... 배경그림이랑 잘 어울려서 보기 괜찮으시죠? 헤헤
뽀송이는 변덕장이랍니다.>.<
님~ 즐거운 설 보내셔요.^^

마노아 2008-02-02 0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아서 척척 잘해주는 아이들 대견해요. 고등학교 EBS에서 국사/근현대사 강의 '최태성' 선생님 추천해요. 정말 재밌게, 쉽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강의해 주셔요. 근데 금년에도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지난 강의라도 들을 수 있으니 추천이에요^^

뽀송이 2008-02-03 00:3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저도 고맙게 생각해요.
큰아이가 중학교 때는 잘 들었는데 고등학교에 가면 강의 들을 시간이 별로 없을 것 같아요.ㅡㅜ 멋진 강의가 많은데 말입니다.^^;; 국사/현대사 강의 한번 들어볼게요. 아직 방학 중이시죠? 설 다복하게 지내시고 무사히 개학 하셔용.^.~

ㅁㅁㅁㅁ 2008-02-02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와~이런 아이들은 전교 몇 명 없어요 ;ㅁ; 집에 상담전화하면 어머님들도 어찌나 선생님들을 존경해주시고 감사하는지..그 부모에 그 자식들, 이라는 말이 나와요. 가정교육 완전 철저!!! 꼭 고등학교 가서도 '반듯하게' '성실하게' 생활할 거에요 ^-^

뽀송이 2008-02-03 00:42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 스스로 하기도 하고, EBS도움도 많이 받고 했어요.^^
큰애 반 아이들이 학원 안다니고도 1등한다고 학원을 끊은 아이들이 꽤 많았는데 다시 다니더군요.^^;; 공부도 자기 스타일이 있는 것 같아요. 큰애는 도서관에도 안가고 오로지 집에서 공부하는 방콕족 입니다.ㅡㅜ

별 것도 아닌데 칭찬해 주시고 감사합니다.^^
고등학교에 가서도 지금처럼 잘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님~ 즐거운 설 보내시고, 학생들과 멋진 날들 되셔요.^^

프레이야 2008-02-02 1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리 참한 아들이 둘씩이나 있으니 뽀송이님은 얼마나 좋을까나요..^^
뭐든 꾸준히 쌓아가는 게 참 중요하단 생각이 들어요.]
아들들, 멋지다~~

뽀송이 2008-02-03 00:46   좋아요 0 | URL
아~ 님^^
오늘 재래시장이 북적북적!!! 장보느라 힘들었어요.^^;;
그러니까요. 무슨일이든 하나하나 차곡차곡 해나가다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 같아요.^^ 큰아이가 고등학생이 된다니 세월이 참 빨라요. 아이들은 나날이 자라고 그 만큼의 빠르기로 우리는 나이들어 가겠지요.^^;;
님~ 가족분들과 다복한 설 보내셔요.^^

세실 2008-02-03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고등학생이 되는군요. 학원 안 다니고 이리 공부를 잘한다니 님의 공도 참 크실듯 하옵니다. 에휴 맞벌이로 초등학교때부터 학원을 돌아야 하는 우리 애덜이 불쌍해요.
님 행복한 설 명절 되시길~~

뽀송이 2008-02-04 10:00   좋아요 0 | URL
네 그러게요.^^;; 정말 세월이 빨라요.
제가 아이들 키우면서 초등학교까지는 가게 하느라 애덜 많이 놀게 해줬고요.^^;; 큰애가 중학교 들어가고는 아이들에게만 신경 쓰고 있어요.^^
다행히 잘 따라와줘서 고맙게 생각해요.^^
아... 님 제 공도 있는 거 맞죠?? 그걸 알아주시니 감사해요.^^;;ㅎ ㅎ
님은 맞벌이 하시면서도 아이들 멋지게 키우고 계시니 더 훌륭하셔요.^^
저도 이제 애덜 교육비도 그렇고, 아이들이 제법 컸으니 다시 일을 해보려고 해요. 님~ 건강하고 다복한 설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