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연일 날이 흐리다.
오늘은 또 시댁에 가봐야 할 것 같다.
두 분이 연세가 있으시니 볼 일이 있으면 도움을 청하신다.
그래봐야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이래서 더욱 직장을 다니기가 쉽지 않다.
주위에선 차라리 일에 매이면 아예 포기하신다고 말들 하지만...
난 그러고 싶지않다.^^;;
두 분에게 내가 꼭 있어줘야 할 일이라면 그냥 그렇게 해드리고 싶다.
지금도 너무 무리하게 나의 생활을 침범 하지않고, 무리한 요구도 하지 않으니까...
한번 씩 내 기분에 상관없이 서둘러 가줘야 할 때도 많지만...
그래도 내 옆지기, 내 두 아들의 부모이고, 조부모들이 아닌가!
나이들어 가는 것도 서글픈데... 마음이나마 서운하지 않게 해드리고 싶다.
아이쿠...
얼른 준비하고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