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이 성장하는 참 쉬운 따라쓰기 : 한국 고전문학 편 - 한 번 옮겨 쓰는 것이 열 번 읽는 효과와 같다 참 쉬운! 어린이 따라쓰기 1
해피이선생(이상학) 저자 / 시대인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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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나라의 서른네 가지 고전 문학 작품을 수록하였습니다. 왼쪽 면에 있는 문학 작품의 내용을 먼저 꼼꼼하게 읽고, 오른쪽 면에서 정성껏 따라 쓰면 됩니다.

저자는 현재 초등학교 선생님이시고 교육 유튜브 누적 600만 조회수의 「해피이선생」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책 소개글>


필사는 하는 이유는 뭘까요? '필사 좋은 게, 좋은 거 아니겠어.'

'한 번 옮겨 쓰는 것은 열 번 읽는 효과와 같다.' 라고 합니다. 백 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것이 더 유익하다고 하죠.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필사를 하면 좋은점은 글쓰기 능력이 향상되고 집중력이 좋아집니다. 창의력과 상상력이 증진됩니다. 거기다 글씨체까지 교정되죠.


저희때도 선생님께서 늘 말씀하셨죠. "책 읽어서 남 주냐고?" 이 말씀 보다는 "공부해서 남주냐?"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글씨 얼마나 쓸일이 있겠어.,' 라고 생각 하지만 은근 쓸일이 있답니다.

첫장에서는 황희정승의 유명한 일화 검정소와 누렁소가 나옵니다. 읽다보면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농부 아저씨의 깊은 배려심, 언제부터인지 잊고 있었던 게 아닐까 싶어서 반성하게 되네요.

2번째 장에 나오는 견우와 직녀를 읽고 써보았습니다. 칠월 칠석 이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견우와 직녀의 가슴 아픈 이야기입니다. 글을 따라서 쓰다 보니 띄어쓰기와 단어에 대해서 꼼꼼하게 적으며 내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베를 잘 모를 것도 하여, 까마귀와 까치의 차이점을 잘 알까요? 요즘 거리에서 까마귀를 자주 봅니다. 어찌나 '까악', '까악' 울어대던지, 멀리서 보면 까마귀 인지 까치인지 잘 못알아 보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까마귀는 전체가 다 까맣고 까치는 배 부분이 하얗죠. 인연은 배필이라고 부부로써의 짝이라는 의미가 좋습니다.


<문해력이 성장하는 참 쉬운 따라쓰기 17쪽/ 해피이선생/시대인>



각 작품마다 마무리로 '생각 다지기'가 있습니다. 고전 문학 작품을 읽고 내용을 따라 쓰면서 느낀점을 '생각 다지기'에 써보는 것입니다. 친구들은 무슨 이야기를 썼을지 참 궁금합니다.

저는 이렇게 썼습니다.

옥황상제가 좋은 말로 할때 말 잘들어라. 피눈물 흘린다. 그런데 옥황상제 심하게 융통성이 없네. 이러고 끝이라니, 야박한 옥황상제다.

그후로 옥황상제의 다른 말이 없었나봐요. 무서운 양반입니다.

세번째는 오랜만에 읽으면서 감동 받았던 이야기입니다.

<금덩이보다 소중한 것> 입니다. 글 뿐만 아니라 내용을 바로 함축해서 보여주는 귀여운 그림도 있어 어떤 상황인지 바로 파악이 됩니다.




<문해력이 성장하는 참 쉬운 따라쓰기 20쪽/ 해피이선생/시대인>



이야기에서 자주 나오는 젊은이네요. '여보게 젊은이'

젊은이는 주막에서 금덩이를 잃어 버렸는데 그런줄도 모르고 고향으로 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주막 주인이 후다닥 달려오며 젊은이에게 금덩이를 놓고 갔다며 돌려주었습니다. 여기까지도 정말 감동이였어요. 좋은 분들이 많긴 하지만 힘든 시절이라 그런지 훈훈함이 감도네요.

어떤 아이가 물에 빠진 것을 이 젊은이가 보게 되죠. 그런데 아무도 구하려 하지 않자, 젊은이 기지를 발휘해서 아이를 구한 사람한테 금덩이를 주겠다 합니다. 그러자 한 사람이 강물에 뛰어 들어가 아이를 구합니다. 그 아이가 바로 주막집 주인 아저씨의 아이였어요. 이렇게 감동적 일수가요. 오랜만에 읽으면서 감동의 물결이 휘몰아치네요.

그외에도 재미나고 신나고 알쏭달쏭한 이야기가 한가득입니다. 우리나라의 고전문학 작품은 참 해학적입니다. 유명한 이야기는 다 들어 있으니 읽어보고 써보는 것 참 즐거운 놀이입니다. 

한 장, 한 장 꾸준히 따라 썼으니 이 도끼를 다 주겠노라! 내 기꺼이 다 받겠습니다. 어서 주세요. 



<문해력이 성장하는 참 쉬운 따라쓰기 한국 고전문학편 80쪽/해피이선생(이상학)/시대인>

은혜 갚은 호랑이 이야기에서 나무꾼이 은비녀를 빼준 것까지, 실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랍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오랜만에 읽으니 재미있고 오른쪽에 '바른 자세로 써보아요.'에서는 원고지칸이라 띄어쓰기와 글씨에 신경 써가며 쓸 수 있습니다.

동화 속 주인공의 입장에서 쓴다면 전 무서워서 호랑이 입에 든 비녀는 못 뺍니다.

안됩니다. 안돼요. 나라면 어땠을까?" 생각하며 써보는 것 참 재미있겠죠.

친구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살펴보는 재미가 있을 듯해요.

저도 써보는 게 참 즐겁습니다.


< 이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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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오브 킹즈 QUEEN OF KINGS
탁윤 지음 / 이층집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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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로맨스를 살짝 가미한 SF 판타지라고 해야할까.

마녀가 등장하고 마술을 샤르르 한다. 칼라논이라는 나라가 바로 이야기의 주 무대이다. 칼라논의 왕 암브로스는 별볼일 없는 나라였지만, 시렌이라는 나라의 할시온 공주와 결혼하면서 안정적인 나라의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바로 평민 공주 오브리엘이 등장한다. 여왕으로 인정하지 않을꺼면 데려오지 말지, 뭐하자고 데려와서 오브리엘한테 난리를 치는지 모르겠다. 어디서 오브리엘을 찾았는지, 이럴때보면 정보력 하나는 아주 끝내준다. 오브리엘은 일주일전만 해도 이런 일은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엄마와 그녀는 단 둘이 살다가 마녀사냥꾼들에 의해 하마터면 죽을뻔 했다. 숲에서 고요한 삶을 살꺼라 생각했는데 이런 난처한 상황에 마주했다. 


오브리엘은 평범한 평민 공주라고 하기엔 그녀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미친 엄마로부터 계속 해서 훈련 받아왔던 마법의 기술들이 있다. 독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서 오브리엘은 고통속에서 힘겨운 사투를 벌였다. 엄마는 자신의 딸 오브리엘을 지키기 위해서 참 혹독하게 교육했다. 나중의 일을 알았던 것일까, 아니면 마녀 사냥꾼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였을까. 오브리엘과  헨리크의 만남의 최악이였다. 그외에도 그녀에게 호감을 표시하는 사람은 헨리크의 여동생 페넬로펠과 칼라논 연방을 견제하는 대제국 뷴의 대사 카스티엘 정도였다. 나중에 페넬로페의 속셈을 알게 되면 깜짝 놀라게 된다. 몇 마디 말이 바로 그녀를 알 수 있게 해주었다. 아마도 오브리엘만 몰랐던 것인지.


문제는 선왕 암브로스가 사망하자, 계승자가 할시온의 자녀들 중 적장자인 헨리크가 왕이 될꺼라 생각했다. 여기에 문제는 할시온의 세명의 자녀들은 적통이라고 할 순 없었다. 왜냐하면 결혼하기 전 할시온의 아이들이였기 때문이다.

오브리엘은 칼라논의 여왕이 되었지만 도와주는 이 하나 없이 덜렁 여왕이 되었다. 여왕계승식도 없고, 무인도에 툭 떨어진 것도 아니고, 이 나라 뭣인지 모르겠다.


열여섯개의 왕국이 있으니, 조용할 날이 없을것이다. 특히 뷴의 여왕의 야심이 넘쳐 흐르고 있다. 뷴이라는 나라는 마녀를 존경하고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나라다. 칼라논과는 확실히 다른 나라다.

오브리엘이 뷴의 나라로 간다면 좋은 세상을 살 수 있을까? 여황제의 야심을 보니 절대 그럴 것 같지 않다. 뷴의 대사 카스티엘은 처음부터 그녀에게 호의적이였다. 왠지 모르게 믿음이 가는 사람이랄까. 오브리엘은 막강한 마술을 다룰 수 있다. 그녀 역시 그림자 노예도 만들 수 있고 그림자를 활용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그럼에도 그 힘을 드러낼 수 없는 것은 칼라논이란 나라에선 자칫 마녀사냥에 당할 수 있다.


피가 낭자한 일들이 벌어지는 것을 예고하고 있다. 여러 나라들이 있으면 꼭 한 나라로 만들고 싶어 하는 야심에 눈이 먼 자들이 있다. 사람들이 죽든 살든 그런건 상관없다. 어떻게 해서든 손안귀에 넣어야 직성이 풀린다. 자신이 아무리 강하다고 한들 원하는 것을 다 이룰순 없다.

어쩌다 보니 오브리엘과 헨리크 그리고 카스티엘은 삼각관계가 되었다. 이 미친 헨리크 왕자는 뭔가 싶다. 처음엔 죽이려 들다가, 오브리엘의 강력한 마술의 힘을 보고 눈이 돌았나보다. 오브리엘의 자신의 운명과 맞써 싸워서 이긴다고 한들, 정말 원하는 것은 얻지 못하리라는 것을 알지만, 어쨌든 살기 위해서 앞으로 전진.

참 피곤한 일이다. 어쨌든 전진이니까.



<퀸 오브 킹즈 책표지/ 탁윤 / 이층집>



등장인물들.


할시온은 시렌이란 나라의 공주로 선왕 암브로스와 결혼하기 이전 자식이 셋 있었다. 할시온이란 인물에 대해서도 자세한 이야기는 없다.

암브로스 역시 선왕 암브로스로 사망했다. 암브로스는 뒤를 이를 후계자를 생각해 놓은 사람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그와 관련된 인물들의 피를 모조리 말려버렸다.

두 사람의 결혼은 말하자면 사랑은 없었고 암브로스 왕국의 암울한 상황을 해결해줄 경제적 지원이 필요해서 결혼한 것이였다. 두 사람 사이의 아이는 없다.


시렌의 자녀들.

첫째 헨리크, 둘째 페넬로페, 셋째 세바스찬이다. 당연히 선왕 사이에 자녀가 없었으므로 첫째 왕자 헨리크가 왕의 계승을 이어 받을꺼라 생각했다.

헨리크는 딱 '왕자'라고 태어난 사람이다. 제멋대로에 자신이 말하면 누구라도 고개를 떨구며 경외의 눈초리로 바라볼꺼라 생각한다. 둘째 카스티엘은 겉보기에는 아름답고 우아한 공주라고 보여지지만 금방 속내를 드러낸다. 셋째 세바스찬은 이 싸움에 끼어들고 싶어하지 않는 식물을 사랑하는 왕자라고 할 수 있다.


카스티엘

이 사람은 표면적으로는 칼라논 연방을 견제하는 대제국 뷴의 대사이다. 실제로는 사람이 아닌 그림자 용병이였다. 마술을 부리는 사람이 만든 주인의 말을 무조건 따르는 그림자 노예이다. 그녀를 끝까지 지켜주고 싶어하는 적국의 대사이다. 


갑자기 평민공주가 왕위 계통을 하게 된 오브리엘이다.

자기들 나름의 서열이 있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선왕 암브로스가 사랑했던 여인의 자녀이다. 그 여인은 마녀이다. 암브로스가 통치하는 나라의 이름은 칼라논이다.

칼라논은 힘이 없었지만 시렌의 공주와 결혼해서 서열 1위는 안되어도 서열 3위안에는 들어가는 듯 하다. 암브로는 자기 딸한테 이 나라 주고 싶었던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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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수에서 타임머신의 원리까지라니 그것은 좀 무리수가 아닐까?

실은 타임머신 이야기에서 살짝 마음이 흔들렸다.

우리가 미래로 갈 수 있을까?

후다닥 원리를 이해해 보려고 넘어가 보았다.

알 것도 같은데 모르겠다. 이 표현은 딱 '모른다'이다.

우리가 미래로 갈 수 있나?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그렇다면 아인슈타인이 죽기 전에 미래로 돌아갔어야 했나~

요즘 아인슈타인이 태어났다면 도전해 보았을까?




하여튼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모르겠다.

근데 미래로 가면 뭐 하려고??

모르겠다. 하지만 궁금하다.



개념 잡는 수학툰 14권은 권수만큼 시리즈물이다. 앞권 <13권에서는 정비례와 반비례에서 우주 팽창과 보일의 법칙>까지라는 제목을 달고 있다. 그렇다. 수학은 살면서 쓸 일이 없다고 누가 그랬나. 하는 일마다 다르겠지만 볼일은 있다.

<15권에서는 삼각비에서 파동과 쓰나미> 까지라는 제목이다. 왠지 물리까지 가는 것인가 싶다. 파동이라고 하니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오랜만에 유리수 반갑다.

수학은 못했지만 싫어하지는 않는다.

예전에 몰랐던 문제가 지금은 이해가 된다.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그래도 마음은 뿌듯하다. 즐겁기도 하고~

수학툰이라 캐릭터가 등장한다.

꼬미는 수학보다 화가가 되고 싶은 아이이다.

그림 그리면 수학 몰라도 된다고 누가 그랬어? 그림에도 비율이 있다.


엉뚱하고 머리 나쁜 방해꾼인데 머리가 나쁜데 능력은 있다. 마법을 사용하고 시공간 이동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정도면 완전 능력 최고인데, 왜 능력이 별로라는 거지.




유리수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 의미를 알아본다.

유리수는 분모와 분자가 모두 정수인 분수로 나타낼 수 있는 수를 말해.

요렇게 말하면 벌써 딴 생각 드려 하니까.

앞의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러니까 재미있게 따라가보자.



지금은 공부에 치여있지 않아서 그런지, 요런 책들이 고맙다. 아이들은 어떨지, 공부도 좋지만 풀었다는 자신감을 얻고 수학에 조금이라도 흥미를 느낄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20권까지 나왔는데 <20권은 이산수학과 위상 수학에서 증가 이론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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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북미 대표 소설 플랫폼 왓패드에서 판타지, 미스터리, 로맨스 등 10여 개의 영어 작품을 공개하며 23회에 걸쳐 왓패드 스토리 랭킹 1위를 기록하는 등 현지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저자 소개 글>


이 책은 아직 미공개 작품으로 한국어로 처음 출간된

장편소설이라고 한다.

314쪽 정도의 분량이다.


당연히 내가 왕이 될 거라 생각했던 '헨리크'왕자를 떨구어내고 시골에 살던 얼핏 보면 평범해 보이는 소녀 오브리엘이 왕좌를 이어받았다.

그녀의 인생은 자신과 상관없다 여겼던 칼라논의 왕 암브로스의 죽음으로 비롯되었다. 그녀는 이제 자신을 죽이려고 덤벼드는 사람들을 상대로 싸워야만 한다.

오직 살아남기 위해서.


오브리엘의 존재조차 몰랐고 칼라논 연방의 군주가 될 뻔했던 헨리크 왕자의 이야기로 들어가 보면, 아주 못된 놈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당연히 왕이 될 거라 생각했는데 느닷없이 누군가 나타난다면 몹시 불쾌할 수 있겠다.

주인공 중 한명인 카스티엘의 등장이다. 뭔가 오브리엘을 도와줄 만한 인물로 보인다. 하지만 그의 정체를 알지 못하므로 믿을 수 있는 사람인지는 모른다. 그의 입장은 칼라논 연방의 적국 대제국 뷴의 대사이다.

연방이라 여러 나라가 등장하는데 아무도 칼라 논의 여왕에게 친절한 이는 없다.

그저 헨리크 동생 카스티엘 공주가 조력자처럼 도와주고 있긴 하지만, 언제든 독약이 든 스프를 건넬지 모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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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먼 바이블 - 인류 문명과 종교의 기원을 찾아서
김정민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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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머니즘이라고 하면 미신이나 미개한 종교로 통상 과학적이지 않은 것이라 생각한다. 샤머니즘은 실은 결코 미개한 종교가 아닌, 전 인류의 기원과 종교에 관련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1970년대 부모님을 따라 중동에서 살게 되었고, 문화와 역사에 관심을 갖는 과정에서 한국의 고대사와 유라시아 지역 국가들의 고대사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고 한다. 이분야를 전공으로 공부를 하고 이책에 앞서 『단군의 나라, 카자흐스탄』이 출간되었다.

역사는 사료 중심만으로는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문명의 시작은 어디서부터일까? 태초에 아담과 이브가 있었다는 둥 태초로 시작하면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어디가 진짜 시작인지 알 수 없다. 샤먼 바이블의 시작은 홍수신화에서 비롯된다. 예전부터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홍수신화라 하면 노아의 방주가 먼저 떠오른다. 한민족에도 홍수신화가 있었는데 온 세상이 잠겨서 모두 죽고 유일하게 남매만 살아남았다고 한다.

실제로 한국의 『부도지』에도 한민족이 최초로 거주했던 지역은 파미르 고원이라고 쓰여있다. 파미르 고원에서 문명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홍수이전의 인류는 고산지대에서 살았었는데 저지대로 내려와서 중동에 문명을 전파해줬다. 파미르 고원에서 내려와 문명을 건설한 태호복희와 여와 그리고 만주에 고조선을 건국한 단군까지, 이 셋은 모두 문명을 건설한 기술자 집단이라는 점과 종교적 성격을 지닌 샤먼이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68)

오늘날의 종교는 동서양 모두 신의 이미지로 인간이나 동물을 묘사했지만 고대 샤먼은 별자리 신앙의 형태였다. 한국에서는 북극성신을 '삼신할머니'로 가장 오래된 북극성 신앙을 '마고신앙'이라고 했다. 『부도지』에 의하면 파미르 고원에는 마고 대성이 있었고 지상의 모든 것을 관장했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하늘의 별자리인 마고성, 서양은 베가이고 동양은 직녀성이라고 한다. 슬라브어에서 '마꼬'는 이름이고 뒤에 붙은 '쉬'의 경우 여성을 가리키므로 '마꼬쉬'는 마고가 되었다는 설이 맞을 것이다. 즉 마고신은 삼신할매이고 이것이 바로 북극성의 신이다라고 책에서 말하고 있다.

한국의 역사책 『한단고기』에 나오는 백부인과 중동지방 주시자 백색피부에 흰머리 가진 종족은 같은 의미였다. 백부인 분포도와 마고신 전설 지역은 같은 지역으로 밝혀졌다. 고지대에서 살던 사람들이 저지대로 내려와 문물을 전달해주고 지배계층이 되었다. 저지대 지역을 지배했던 고대왕족들의 의상이나 문화가 북방계라는 것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기마민족은 원래는 북극권에서 시작해 순록을 키우고 살았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저지대로 내려오며 순록을 키울수 없게 되어 말을 키우며 기마민족이 되었을 것이다.

홍수 이후 인류의 초기 정착지는 중앙아시아로 추정된다. 천지창조 신화와 노아의 홍수신화도 여기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그것의 연결고리는 카시족이라고 아프가니스탄 고산지대에 있던 고대 이요디아 도시 출신이다. 카시족의 문명은 상상 이상으로 발달해서 그시대 이미 비마나라(비행체)로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녔다고 한다. 근데 무슨 이유로 그 이후 문명의 발달은 더디어 졌던 것일까?

별자리를 모방한 도시를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에 건설하고 있는데 이는 천문학적 사상인 '천지인 사상'이 반영되었다고 한다. 아스타나 도시는 내부적으로도 우주를 묘하사여 건설되었지만 위치 선정 자체가 새천년의 종교적 중심도시를 건설하겠다는 프리메이슨의 의지가 반영된 도시인 것 같다. (114쪽)

한국의 고대기록 대홍수 이후에 살아남은 인류는 파미르-티베트 고원지대였다고 추정되어 진다. 파미르 고원에서 산맥을 타고 동쪽으로 이동하는 경로와 유사한 지명이 스카타이족 계열의 민족이 세운 신라의 수도 경주에도 같은 명칭 남산이 있었다고 한다. 스키타이 계열은 오나라, 월나라의 왕들의 이름에서도 찾을 수 있다. 스키타인이 인종적으로 아시아계 혼열인종이라는 사실이 최근에야 판명되었다. (179쪽) 고대 한국인은 자신들의 첫 출발 지역을 파미르 고원이라고 했을까? 이또한 궁금하다.

읽으면 읽을수록 샤먼의 뿌리를 찾아가는 여정이 쉽지 않았을꺼라 생각된다. 책에서도 말했듯이,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의 현재의 정세라고 할 수 있다. 샤먼의 시작점으로 가면 모든 세계의 사람들이 어쩌면 알고보면 가까운 사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인류 문명과 종교의 기원을 찾아가는 여정 또한 쉽지 않았지만 그만큼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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