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기억 교과서, 유즈클락 기억법 - 한번 읽으면 잊어버리지 않는 법
마크 티글러 지음, 박지현 옮김, 김경섭 감수 / 김영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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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효율을 높이는 8가지 원리 - 기적의 기억 교과서, 유즈클락 기억법 _ 스토리매니악


학교란 곳에 들어가면서부터 뇌를 어떻게 쓰는가가 가장 큰 숙제로 남기 시작한다. 어렸을 때는 이에 대해 깨닫지 못하지만, 중학교로 고등학교로 올라가면서, 뇌를 좀 더 효율적으로 쓸 수는 없을까 고민하게 된다. 좀 더 공부를 잘 하고 싶고, 좀 더 기억을 잘 하고 싶고, 좀 더 똑똑해지고 싶은 욕망 때문이다.


아쉽게도 매번 고민에만 그칠 뿐, 본격적으로 뇌의 능력을 개발하는 것에는 나서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부는 속독법이나 암기법이니 하는 것을 따로 시간내어 배우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막연한 기대만 갖고 있을 뿐이다. 성인이 되고 사회에 나오면서 이런 뇌의 효율적인 사용에 대한 생각이 줄어드나 싶었는데, 사회에서의 공부의 중요성이 날로 늘어가는 요즘이다 보니, 좀 더 효율적인 뇌의 사용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누구나 효율적인 암기, 효율적인 기억, 효율적인 뇌 사용을 바라지 않을까? 이를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한 번쯤 달려들어 배워보고 싶은 마음도 생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유즈클락 기억법은 이런 기대를 갖고 있는 이들에게 하나의 솔루션으로 다가온다.


뇌 효율 훈련 전문가인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공부방식, 효율적인 뇌 사용법에 대해 고민하고 이를 하나의 방법으로 체계화 시켰다. 유즈클락 기억법이란 이름이 붙은 이 방법은, 적은 시간 적은 노력을 들이고도 뇌의 효율을 활용해 더 높은 성과를 내는 방법이다.


기억력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8가지 원리에 기반한 이 방법은, 정보화 시대에 필요한 기억력의 향상은 물론 분석적 능력까지 업그레이드 시켜준다고 한다. 현대 사회에 꼭 맞는 뇌 효율 업그레이드 방법이란 설명과 함께 저자는 이를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방법들을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그 내용을 보면, 방법 자체가 어려운 것은 아니다. 비교적 단순한 방법이지만,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반사적으로 나올 수 있을 만큼 체득해야만 하는 방법들이다. 보통 이런 방법들이 이해는 쉽지만 실천이 어렵고 꾸준한 체득이 어렵다는 면에서 볼 때,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도 개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그 성과가 크게 차이나지 않을까 싶다.


기억법 자체는 생각보다 새겨볼 만한 내용이 많았다. 뇌를 사용하는 방법의 중요성이라든가, 정보양의 제한에 대한 방법 등은 다른 방법들과는 다르게 다가오는 면도 있었다. 그러나, 다른 원리들은 여러 기억법들이 소개하는 내용과 살짝 중복되는 내용도 보인다. 전체적으로 보면 다른 기억법들에 비해 심플하면서도 나름의 체계가 보인다는 면이 달라 보인다. 꾸준히 저자의 방법을 체득화 할 수만 있다면 가시적인 성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다.


내용의 설명과 핵심은 잘 전달하는 책이다. 이에 대한 실천법의 이야기가 살짝 약한 감은 있지만, 전반적으로 시도해 볼만한 기억법을 제시하고 있다. 앞서 말했듯 중요한 것은 꾸준히 방법을 체득하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뇌 효율을 높이는 방법론을 하나 알아두는 것만도 나름의 성과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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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로 먹고 사는 법 - 세상의 기준에서 벗어나 내 길을 찾은 10인의 열정 분투기
한명석 외 지음 / 사우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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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좀 벗어나면 어때? - 좋아하는 일로 먹고 사는 법 _ 스토리매니악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의 시선을 의식하며 산다. 사회에서의 내 위치를 생각하고, 사회에서의 내 삶을 고민한다. '나' 중심의 위치와 삶이 아닌, '다른 사람' 중심의 위치와 삶에 대한 고민이다. 현대사회의 많은 병폐는 바로 이런 남의 시선에 기반한 삶의 방식에 있다. 그렇다면 나 중심의 시선으로 바꾸면 되지 않나 쉽게 말할 수 있다. 딱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적당한 말이 있다. '말이 쉽지!'.


성공의 잣대가 경직되어 있는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남의 시선을 벗어나 나만의 길을 간다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 다른 사람이 가는 길을 같이 가지 않으면, 내가 비정상이 된 것 같고, 대열에서 낙오하는 기분을 느낀다. 때문에 어떻게든 그 무리에 끼여 살기 위해 아등바등 남들이 가는 길을 따라간다. 자신의 행복과 자신의 이상, 자신의 인생은 그래서 늘 뒷전이다.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늘 의문이 들지만, 하루 이틀이면 다시 체념한 나를 보게 된다.


이런 도돌이표 같은 인생이 비단 한 두 사람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대한민국에 사는 대부분의 성인들이 같은 고민을 하고 같은 인생을 고민하고 또 다시 체념하고 살아간다. 하지만, 꼭 그런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니다. 과감히 그런 길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길을 찾고, 남들의 시선에 맞추는 성공이 아닌, 내 기준에 맞춘 성공을 찾아나서는 사람 말이다. 남들이 보기에 좋은 직장, 좋은 직업, 좋은 환경을 벗어던지고, 보통의 시선에서 왜 그런 일을 하는가, 라는 말이 나올법한 일을 찾아 떠난 사람들이다. 이 책은 무엇이 그들을 좋은 환경을 던지고 자신들만의 길로 가게 만들었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오랫동안 꿈꾸었던 일을 마침내 하게 딘 사람,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려 모든 것을 던진 사람, 그냥 흘러가는대로 마음가는대로 따라왔더니 지금의 새로운 일을 하게 되었다는 사람까지, 인생의 어느 지점에서 터닝 포인트를 만나 인생의 길을 바꾸어 버린 10명의 이야기가 책에 담겨 있다. 후회 없는 삶이 무엇인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런 인생이 어떤 인생인지를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잘 보여준다.


남들이 볼 때는 궁상맞은 일일 수도, 경제적 어려움에 쪼들려 생활하는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자신만의 이상을 쫓는 이상주의자로 보일 수도 있는 사람들이지만, 그들의 속마음을 보고 나면 그들이 얼마나 현재의 자신에 만족하고 있는지, 자신이 바꾼 삶에 얼마나 만족하며 살고 있는지를 볼 수 있다. 현재의 결과가 성공인가 아닌가를 따지고 드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일이라 생각될 정도로, 그들은 자신이 그간 겪어온 과정에 만족하며, 앞으로의 설레는 삶을 기대하고 있다.


그 내용들을 보며, 자기만의 길을 개척한다는 것,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즐겁게 산다는 것이 주는 행복이 어떠한 것인가를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나도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나도 즐기고 싶은 인생이 있는데, 이런 생각만 하며 늘 머뭇거리는 내가 한심해 보일 정도다. 모든 것을 버리지 못하고 움켜쥐며 사는 삶이 과연 행복한가 하는 것을 다시금 고민하게 해준다.


지금의 우리들에게 어떤 삶의 자세가 필요한지를 10인의 새로운 삶을 통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꼭 그렇게 새로운 삶을 선택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그들의 이야기 안에 담긴 인생의 의미를 곱씹어 볼 필요는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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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1기 - 당신의 노후를 바꾸는 기적
김경록 지음 / 더난출판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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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후반을 버티려면? - 1인 1기 _ 스토리매니악


2030년 전체 인구의 20%가 넘는 노인인구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 예정, 100세 시대, 은퇴 후 30년...


사람이 오래 사는 시대가 도래했다. 60~70대가 늙은 사람으로 취급되던 시대가 지나, 이제는 인생 후반을 시작하기에 부족함 없는 나이로 불리고 있다. 인간의 수명은 점점 길어지는데 반해 은퇴 수명은 되려 짧아지고 있다. 은퇴 후 남은 시간이 짧았던 시대가 지나 이제는 은퇴 후 시간이 그간의 노동 시간과 맞먹는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시대에 대한 대비가 너무나 부족하다. 한참 일을 할 나이에 열심히 한다고 해서 돈을 모아두려 하지만, 치솟는 물가, 아이들의 교육비, 올라가기만 하는 주거비에, 은퇴 즈음에는 남는 것이 별로 없다. 집 한채 갖고 있으면 성공이다 할 만큼이다. 노후 대비를 해야 한다는 생각은 늘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각종 연금을 들고 저축도 해보지만, 노후를 안락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보통의 우리는 이런 현실을 인지하는 순간 이렇게 생각한다. 좀 더 돈을 벌어야 한다, 좀 더 일을 해야 한다, 좀 더 저축을 해야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런 생각에 일침을 가한다. 노후파산, 하류노인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이미 대두되고 있는 일본의 예를 들며 그들이 젊은 시절 열심히 일하지 않았기에 그리 되었겠는가 반문한다. 저자는 그들이 그런 어려움에 처한 이유는 노후 준비에 대한 정답을 잘못 알았기 떄문이라 진단하다. 돈을 저금하고, 노후를 위한 자금만 마련하면 된다는 생각, 이 생각이 우리의 노후를 위협하고 있다 말한다.


저자가 말하는 노후문제의 해답은 '기술' 이다. '돈' 이 노후 준비의 전부인줄 알았던 내게 신선한 충격이자 당황스런 얘기기도 했다. 기술이라니, 그럼 은퇴 하고서도 또 일을 하라는 소린가? 은퇴라는 것이 일을 그만 두는 것 아니던가? 이런 의문에 저자는 당연스럽게 '네!' 라는 대답을 들려준다. 저자는 초저금리 시대에 돌입한 현재 우리의 경제상황에서는 돈의 가치가 갈수록 하락한다고 말한다. 때문에 아무리 허리띠를 졸라매 저축을 한다고 해도 자산 증식의 속도는 더딜 수 밖에 없고, 총알 같이 빠르게 다가오는 노후에 그런 방식으로는 대비할 수 없다고 설명한다.


그 해결책으로 기술을 제시하는 이유는, 초저금리 사회,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사회일 수록 '일' 의 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즉, 노동을 통해 추가 수입을 확보하는 편이 좋다는 것이다. 일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 방법이 있을 수 있지만, 저자는 자신만의 기술 하나를 갖을 것을 권한다. 기술을 통해 정년 없는 일을 만들고, 이를 통해 꾸준히 수입을 유지한다면 자산 증식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노후준비를 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저자의 주장에 상당히 공감이 간다. 예전처럼 은행에 꼬박꼬박 저금해봐야 한숨만 나오는 이자로는 노후 플랜을 위한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큰 금액을 뭉텅이로 맡길 재주가 없는 이상 요원한 일이다. 지금의 일을 은퇴하고, 고용의 불안 없이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을 갖는다는 것은 작은 금액을 꼬박꼬박 저축하는 것보다는 확실히 나은 일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런 새로운 장인의 시대를 이야기하고, 어떻게 하면 '1인 1기' 를 가질 수 있을지 여러 전략을 소개한다.


그 내용을 통해 우리의 노후가 얼마나 위협받고 있는지 새삼 깨닫게 되며, 지금부터라도 나만의 기술 하나를 연마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이지 싶다. 막상 은퇴시기에 몰려 준비하려 하면 여러 면에서 쫓겨 그릇된 판단을 하기 쉽다. 쉬운 쪽으로만 접근하려 하고, 단기간의 성과만 바라게 된다. 지금부터 차근히 긴 시간을 두고 자기의 몸에 자긴의 손에 체득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운다면, 우리의 노후가 조금은 안전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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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불장군 상대하기 - 집과 직장에 꼭 있는
가타다 다마미 지음, 황선종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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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화통 터지는 상대를 대하는 방법 - 독불장군 상대하기 _ 스토리매니악


자신의 주위를 돌아보면, 남의 말을 듣지 않고 자신의 말만 하는 사람, 남의 말은 기본적으로 틀렸다 생각하고 자신의 말만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 귀를 막고 자신의 주장만 주구장창 늘어 놓는 사람들이 한 명 정도는 꼭 있다. 내 개인적인 인간관계에서는 한 명 정도가 아니라, 그 수가 복장 터질만큼 많지만 말이다. 생각해보니 그런 사람의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도 같다.


좀 올드한 단어긴 하지만, 이런 사람들을 '독불장군' 이라 불렀다. 부정적인 뉘앙스가 한껏 가미된 이 단어가 요즘의 현대인들에게 유난스레 자주 보인다. 왜일까? 이 책은 바로 그 부분을 이야기하고 있다. 왜 자기중심적인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지? 그런 사람들로 인해 일어나는 문제점들이 무엇인지? 그런 사람들을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의학적 사회학적 분석을 통해 이런 질문들에 답하고 있다.


저자는 자기중심적인 사람이 늘어나는 이유를 우리 사회이 어두운 면이 만들어낸 현상이라 진단한다. 인터넷과 SNS를 중심으로 한 자기 표현 시스템을 통해 자기 위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그런 자신을 인정받지 못하면 화를 내고 귀를 닫아 버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말이다. 또 이런 사람과 집단이 사회 내에서 여러 문제를 일으키고, 인간관계에서 가장 어렵다는 소통을 힘들게 하는 원인이 된다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이런 사람들이 늘어난다는데 있지 않다. 바로 그런 자기중심적인 사람들과 대면하는 사람들이 병들고 있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 자기중심적인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알게 모르게 피해를 주게 마련이다. 그것이 일과 관련된 것일 수도 있고, 개인에 주는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다. 그런 부정적인 영향이 쌓이고 쌓여 사회의 문제를 깊게 만든다. 악순환이다. 사회가 만들어낸 부정적인 사람이 그 주위를 부정적으로 물들이는 이런 현상은 분명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하는 문제다.


저자는 이런 내용들을 일목요연하면서도 쉽게 전달하고 있다. 문장을 읽어가면서 심하게 공감하게 되고, 내 주변의 독불장군들을 생각하게 하며, 그런 이들을 통해 얻었던 답답함의 정체를 파악할 수 있었다. 거기에 그런 자기중심적 사람들에 대처하는 저자의 여러 제안들을 보면서 문제를 바라보는 하나의 관점도 갖게 되었다.


무엇보다 저자의 제안들이 마음에 든다. 저자는 이론적인 부분이나 의학적인 부분에 치우쳐 착한 말만 늘어놓지 않는다.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라거나 그런 그들을 이해하려 더욱 노력하라 같은, 책에서나 존재하는 해결책은 제시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럼 사람들의 행동을 좀체 바꾸기 쉽지 않으니, 우회적인 해결 노력을 강조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눈치를 자꾸 준다든지, 직설적으로 얘기해 의욕을 떨어뜨린다던지, 그들의 이익을 견제한다던지 하는 방법들은, 그들을 생각하기 이전에 그들에게 영향 받는 나를 보호하는 방법으로 느껴져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결국은 자기중심적인 사람들가 같이 살아가는 방법들을 이 책은 전해주고 있다. 독불장군식의 사람들이 왜 그런 성향을 갖게 되었는지 면밀하게 들여다 보고, 그 핵심을 이해함으로써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기준을 잡게 해주는 것이다. 거기에 상대 중심이 아닌, 내 중심의 해결책을 통해 문제를 원만히 해결해 나가는 지혜를 볼 수 있었다.


인간관계에서의 문제는 그 어떤 문제보다 어렵다. 이런 어려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더 많은 이해와 적극성이 요구되는 법이다. 자기중심적인 사람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이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이해와 적극성을 얻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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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눈노트 공부법 - 메모하는 순간 머릿속에 기억되는
다카하시 마사후미 지음, 홍성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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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을 높이는 모눈노트 활용법 - 모눈노트 공부법 _ 스토리매니악


노트를 쓰기 시작한 것은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코찔찔이 시절부터다. 다양한 필기구와 함께 준비한 새 노트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낼만큼 매혹적이었다. 얼른 연필을 이용해 쓱쓱 뭔가를 써보고 싶어 안달을 내곤 했던 기억이 새롭다. 뭐, 그것도 잠깐이라고 할까? 지겨운 받아쓰기와 학년이 올라가는만큼 비례해서 늘어나는 필기량은, 노트와의 첫만남의 강렬함을 잃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생각해보면 노트와는 그다지 친하지 않았다고 할까? 하라는 필기는 꼬박꼬박 잘 했지만, 노트를 다시 펴 보는데는 인색했고, 노트를 공부의 도구로 활용하는데도 서툴렀다. 이런 습관은 사회생활을 시작해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남들처럼 노트를 보기좋게 정리한다든지, 노트를 학습과 업무에 이용하는데는 서툰 면이 많았다. 때문에 늘 노트 활용법에 대한 내용이 많이 궁금했다.


늘 배우기를 원했지만, 딱히 노트법을 가르쳐주는 사람도 가르쳐주는 강의나 강좌도 없었다. 자투리식으로 여기저기서 보고 들은 것을 적용해 본 적은 있지만, 깊은 내용은 아니어서 늘 아쉬움이 남았다. 이렇듯 노트 활용에 대해 늘 생각하다 이 책을 만났는데, 이 책 <모눈노트 공부법>을 통해 그간 궁금했던 노트 활용법에 대한 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한 느낌이다. 


이 책은 모눈노트 활용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저자는 공부와 일을 잘하는 사람들이 가진 공통점을 발견했는데, 그들이 모두 노트법에 대해 배운적이 있고, 특히 모눈노트를 사용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코넬대 연구원, 맥킨지 컨설턴트, 도쿄대 합격생 등, 소위 엘리트들이라 불리는 이들이 특히 애용하는 이 모눈노트에 어떤 힘이 있는지, 모눈노트 활용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잘 정리하고 있다.


저자는 모눈노트 활용에 여러 장점이 있지만, 특히 논리적 사고를 정리하기 위한 도구로써,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도구로써, 생각을 시각화하는 도구로써의 모눈노트를 중점적으로 말한다. 모눈노트를 3분할하여 생각을 정리하고, 이를 공부와 업무에 활용하는 방법들을 설명하며, 이런 과정이 어떤 결과로 연결되는지도 이야기한다. 그 내용을 보면 모눈노트를 활용한 노트법이 가진 장점을 잘 볼 수 있는데, 이는 실제 그 내용들을 사용해보면 더 잘 알 수 있다. 책을 읽고 모눈노트를 통해 책의 내용을 몇몇 적용해 보았는데, 생각보다 사고의 흐름이 잘 정리되는걸 느낄 수 있었고, 이를 활용하는데도 여러 장점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책의 내용만 잘 활용해도 모눈노트가 가진 장점과 노트법의 장점을 잘 살려 활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책의 내용에 다양한 활용사례가 많이 추가 되었다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 활용을 폭 넓게 다양하게 응용해보고 싶은데, 이렇게 하면 되나 저렇게 하면 되나 살짝 고민스러운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양한 활용사례를 통해 이런 부분이 보완되었다면, 더 폭 넓은 활용을 할 수 있었겠다 싶다.


저자의 주장이 너무 성공이라는 관점에 맞추어져 있다는 감은 들지만, 모눈노트를 이렇게도 활용할 수 있고, 사고의 도구로 이용할 수 있구나 하는 점을 배운 것은 큰 소득이었다. 업무와 사고의 과정을 컴퓨터가 상당부분 도와주고는 있지만, 아직 생각을 위한 도구로 연필을 놀려 노트에 적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으로써, 이 책의 내용이 큰 도움이 되었다. 사고 정리의 도구로써 노트법을 익히고 싶은 이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모눈노트를 활용하는 방법을 배워두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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