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아벨리 -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현자
김상근 지음 / 21세기북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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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8

  

작품을 덮으며 이 시대의 진정한 마키아벨리마키아벨리즘을 실현하고 있는 개인 혹은

집단은 누구일까를 짧은 지식을 동원해 나름대로의 이유를 들어 찾아보는데 내가 내린 결론은

정의를 외치며, 불의한 권력에 맞서고, 언제나 한없이 약한 자의 편에 서서 그들을 대변하고

있다고 자처하고 있는 미디어 집단이 아닌가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사실과는 달리 그들은 시대와 상황에 따라 약자의 편에 서기도

하였지만 어느 순간에는 특히, 자신들의 이익에 반하는 사항이 발생되면 침묵과 외면으로 진실에

다가서기를 주저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오로지 자신들의 생존과 관련된 구독율시청율만 중요했지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는

자세도, 약자를 위하는 마음도, 권력을 견제 하려는 정의감도, 사회의 모순을 바로 잡기 위해

분연히 일어서는 모습도 이제는 어느 신화 속에 존재하는 이야기처럼 회자될 뿐 현실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었다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관심사는 월드컵 중계권을 누가 먼저 획득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관심사였고

사회적 문제에 기인한 각종 사건 사고를 좀 더 자극적으로 뽑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으며

공공의 선을 위한 근본적 처방을 위한 제언 보다는 보다 어떻게 하면 구독자와 시청자의 눈과

귀를 먼저 사로잡아 자사의 이익에 부합이 되게 할 수 있을까를 더 고민했지 진정으로 서민과

가지지 못한 자들이 목말라하는 방향에 대해서는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간에 외면해 온 게 사실이 아닌가 생각한다.

 

대표적인 예가 우리의 선량들이 서민 문제를 외면하고 국회에서 감투(?)를 놓고 이전투구를

벌일 때 모든 매스콤은 '친박이다', '친노다', '비박이다', '낀박이다' 라는 용어를 동원해  싸움만

부추겼지 서민의 입장에서 무엇이 가장 시급한 문제이고 서민의 눈물을 닦는 일인지에 대한 분석

기사를 심도 있게 취급한 매체는 거의 없었다고 본다.

또한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에 대한 종합적인 문제를 분석함에 있어 삼척동자도 다

알고 있는 지저분하기 이를데 없는 중국에 대한 쓴 소리 한마디 못하고 삼겹살고등어

그리고 폭스바겐으로부터 시작된 매연 저감장치 조작으로 촉발된 경유차문제만 갖고 관료들이

이야기할 때 거기에 장단을 맞춰 난리를 치기만 했고, 아무리 무식한 인간들이라도 모 화장품

회사 사건의 핵심인 전관로비라는 본질에 대해서는 뭐가 두려워서 그러는지 모르지만 그냥

변죽만 울리고 있다.

그런 그들이 정의 사자사회 정의 수호자라 할 수 있는지 묻고 싶을 뿐이다.

뿐만 아니라 경제적 강자가 주는 달콤한 광고에 목을 매고 중소기업과 하도급 업체들이 받아야

할 피와 눈물로 얼룩진 돈인 광고료에만 관심이 있었음을 알고 있고 그런 달디단 달콤함에 도취

되어 강자들의 잘못된 행위에 오늘도 그들은 침묵하고 있을 뿐이다.

 

나의 이런 느낌은 언론에 간혹 흘러나오고 있는 과거의 잘못된 판결을 뒤집는 - 특히, 간첩단

조작 사건 - 사건을 볼 때마다 그런 생각이 강하게 들고는 한다.

그 사건이 최초에 불거졌을 당시 매스콤들은 어디서 무얼 했는지가 정말 답답하다.

사건의 조작을 담당했던 권력의 실세들이 당시 사건을 조작해 발표를 할 때 진위 여부를 파악도

하지 않고 앵무새처럼 기관이 불러주는 대로 외치고 있다가 관련 기관의 힘이 빠졌다고 생각되자

자신들이 진정한 민주화 투사인양, 정의 사회를 구현하는 최첨병인양 난리를 치고 있다.

어디 그뿐이랴. 너무도 많아 일일이 열거하고 싶은 생각도 없다. 아무리 서슬퍼런 독재 정권

시절이라 어쩔 수 없다고는 할지라도 군부시절 그런 정권에 맞서 무광고로 전면 백지 신문을

발간하던 그런 패기의 인물과 조직들은 다 어디로 가고 여기 저기 눈치를 보며 구차한 생명을

연장하고 있는 미생같은 존재들만이 살아서 활개치는 것만 같아 가슴이 답답할 뿐이다.

 

우리의 미디어들이 중세 암흑기 시절 살아남기 위해 또 권력의 핵심부에 진입하기 위해 치열하게

군주론을 집필했던 마키아벨리의 심정으로 오늘날 약자들 편에서 미디어들이  다시 살아나기를

열망하는 마음에서 간단한 나의 생각을 여기에 적어 보았다.

 

작품을 통해 핵심적인 여러 단상이 떠올랐으나 나름대로 작품을 읽으며 스스로에게 던졌거나

저자가 강조하였던 주제를 중심으로 작품을 정리해 보았다.

 

1. 진정 마키아벨리는 천하의 나쁜 놈이었던가?

- 영국에서 발간된 영어 사전에서 조차 통치술 전반에서 권모술수를 부리는이라는 의미의

  마키아벨리안이란 형용사로까지 표현되고 있다. , 사악함의 대명사란 뜻.

- 하지만 그가 집필한 군주론은 원래 철저한 약자의 입장에서 약자를 위해 집필됐는데, 작품의

  가공할 만한 가치를 알아본 당시의 강자들이 다른 사람들이 읽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그를

  악의 축으로 몰고 간 것이다.

  , 권력을 가진 강자들은 마키아벨리의 책을 혼자서만 읽고 싶어 했다.

- 그의 작품은 약자들에게 더 이상 당하고 살지 마라고 조언한 것이다.

 

2. 약자들이 마키아벨리의 작품을 읽어야 하는 이유?

- 그는 늘 약자였고 권력을 지닌 자들이 서로 부와 명예, 영토와 백성을 놓고 무한 경쟁을 펼칠

  때 철저한 약자의 삶을 살았다. 그는 늘 가난에 쪼들리면서 공직에서 해고당할까 두려워했고,

  줄을 잘못 서 공직에서 파면되고 실업자로 15년 동안 빈둥거리며 살았다.

- 피렌체의 외교와 국방을 책임지고 있던 그는 유럽에서 권력을 잡기 위해 이전투구를 벌이는

  피렌체 정치가들의 한심한 작태를 지켜보면서, 정작 두려워해야 할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약자들의 한심한 현실 인식에 혀를 찼던 것이다.

- 공직에서 쫓겨난 그는 피렌체의 정치 실세로 복권된 메디치 가문으로부터 일자리를 얻기 위해

  일종의 자기 추천서와 같은 성격의 군주론을 집필했던 것이다.

  그는 군주에게 참모와 책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군주론의 내용을 극단으로 몰고 갔던

  것이다. , 약자로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론에 대한 이야기이기에 읽어 볼 가치가 있다.

 

3.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 인문학이 자주 언급되는 이유?

- 예술과 인문학을 적극 후원하던 메디치 가문의 관심을 끌기 위해 마키아벨리는  과도할 정도로

  인문학적 정보를 집필에 활용했지만 인문학적 정보에 능숙하지 않은 현대의 독자들은 그 부분

  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포기하고 결국 읽고 싶은 부분만 골라 읽으면서 마키아벨리는 권모술수

  를 가르쳤다는 일반적 선입관과 결합해 군주론각자가 읽고 싶은 대로 읽게 만들고 있다.

  따라서 그의 작품에 수시로 등장하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사전 지식 없이 마키아벨리 사상

  전체를 이해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장님이 코끼리 만지는 것과 같다.

- 그는 현실의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고전의 가르침으로 돌아가는 것을 주장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이며 스스로도 군주론’, ‘로마사 논고’, ‘전쟁의 기술과 같은 명저를 남기고 있는데 그의 고전

  사랑은 가난과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이었다.

- 또 그는 고전과의 대화를 통해 현재의 시련을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모색함으로써 한 시대를

  버텨낼 수 있는 지혜를 얻게 된 것이다.

 

4. 마키아벨리의 저서가 음모전쟁을 집중적으로 연구한 이유?

- 메디치 가문을 몰아내기 위한 파치가의 음모’(8)피렌체-나폴리 전쟁’(9)경험하면서

  음모가 꾸며지는 동기와 과정, 성공하는 음모와 실패하는 음모의 차이점 그리고 음모를 효과적

  으로 진압하는 방법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 프랑스(샤를 8) 군대가 어마어마한 대포를 이끌고 피렌체 시내를 관통할 때25세의 청년

  마키아벨리는 조국 피렌체의 약한 국력에 대한 현실을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다.

  , 강자의 무자비한 폭력 앞에서 어쩌지도 못하는 약자의 설움에 힘겨웠을 것이고 이를 반복

  하지 않기 위해 나름 연구를 했을 것이다.

 

5. 연속된 불운이었지만 그는 긍정형 인물이었고 항상 적극적인 인물이었다.

- 1512년은 마키아벨리에게 비극의 해였다. 공직에서는 파면과 메디치 가문을 전복시키려한다

  는 반역 혐의로 체포 및 구금되었으며 구금된 감옥에서는 '고문까지 당했으나 유쾌함과 금정적

  인 삶의 태도는 바꾸지 않았다.

- 그는 한 때 유능한 외교관이었으나 공직에서 파면된 직후 피렌체 중산층 상공인들이 주축된

  라 피에타라는 조직에서 하찮은 일을 수행하며 삶을 영위하고 있었지만 자신 속의 희망을

  잃지 않았는데 그런 그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내용이 군주론끝부분에 나타나 있다.

  [인간의 자유로운 의욕은 무슨 일이 있어도 잃어서는 안 된다. 가령 운명이 인간 활동의 절반을

  주재한다고 해도, 적어도 나머지 반은 우리의 지배에 맡겨져 있기 때문이다]

  , 이것이 마키아벨리가 고난과 시련을 견뎌낸 방식이다.

 

6. 마키아벨리가 바라본 이상주의자 지롤라모 샤보나롤라의 몰락에 대한 분석

- 교황 알렉산데르 6세의 아들은 군주론의 실제 모델인 체사레 보르자였는데 교황이 자식을

  둘 정도로 당시의 종교계는 썩어 있었는데, 이 교황에 반기를 든 자가 지롤라모 샤보나롤

  그는 교황청의 타락과 피렌체 시민들의 향락에 물든 삶을 격렬하게 비판하면서 대중적 인기

  몰이에 성공하나 시뇨리아 광장에서 화형당한다.

- 마키아벨리는 샤보나롤라가 권력을 잡은 후 시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변절한 정치가의 모습을

  보면서 어떤 사람이든 권력을 잡으면 변하기 마련이고 무장을 한 예언자는 승리를 차지할 수

  있으나, 말뿐인 예언자는 멸망하고 만다는 권력자의 실패원인을 정확히 분석한다

- 메디치 가문 몰락 이후 생긴 권력의 공백 속에서 피렌체 정치판은 충돌과 대립으로 얼룩지는데,

  위기가 지속적으로 닥치면 이상주의자들은 인기를 끌게 마련이다. 곤경에 처한 대중들은 이상

  주의자들의 견해를 통해 마음의 위로와 평안을 갈구하지만 이상주의와 정치 현실은 함께 오랜

  길을 가지 못하는 길동무이다.

  결국 공화정의 수호자로 임명된 샤보나롤라는 공화정의 수탈자가 되고 만다.

 

7. 마키아벨리가 바라본 군중의 모습과 통치방법에 대한 분석

- 마키아벨리의 눈에는 대중의 모습이 얼빠진 짐승이었고, ‘우리에 갇혀 있는 노예불과했다.

  뿐만 아니라 대중이란 늘 강자의 논리에 휘둘리고 힘을 가진 포식자에게 잡아먹히는 나약한

  존재였다.

- 고전 연구를 통해 대중이란 결국 권력을 가진 강자의 손아귀에서 놀아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며, 이런 나약한 대중은 강경한 규제로 통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면서 현명한

  지도자는 권력을 잡은 초기에는 단 한 번만 대중에게 잔혹한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는 것이

  다. 그러나 계속해서 잔혹하게 행동하면, 그는 자기 욕심에 사로잡혀 대중을 탄압하는 독재자로

  인식되기 때문에 이런 행동은 절대 금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대중은 자신이 누리고

  있는 자유를 빼앗기는 것에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라며 대중을 이끄는 방식에 대해 예리한

  결론을 내리고 있다.

 

8.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무장하라

- 마키아벨리는 공직에서 쫓겨 난 후 정권의 실세로 복귀하며 또 자국의 안위를 위해 고용한

  용병과의 사용료 협상을 통해 그간 자신이 느꼈던 사항을 피력하고 있는데 짧은 문장으로부터

  그의 사상을 단적으로 엿볼 수 있다 

 

   ‘사람이 박복한 처지에서 높은 신분이 되는데 있어서,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지위를 갖고 있지

   않는 한, 실력 내기 책략을 쓰지 않고 출세하는 경우는 드물다

 

   ‘항상 다른 사람의 칼에 의존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적이 침입해 올 때 언제나 허리에 찰 수

   있도록 칼을 몸 가까이 두는 게 좋다

 

   있는데 결국 모략만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외치고 있다.

 

9. 때를 기다리고 단호하게 결정하라

- 마키아벨리는 약자의 위치에서 프랑스와의 용병 계약을 추진할 때 상대의 특징을 간파하고

  100% 확실한 해결책이 없을 때는 시간을 끄는 것이 상책이라고 믿었으며, 번개와 같은 단호함

  과 과감한 실행력을 상실한 지도자는 항상 적과 동지를 구별하지 못하는 아노미 상태로 조직을

  이끌게 마련인데, 세상에서 가장 나쁜 지도자는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 아니라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10. 인간의 본성에 대한 냉혹한 관찰과 신중함보다는 과단성 

- 마키아벨리는 권력을 잡기 위해서는 타인의 무력이나 호의에 의지하지 말아야 한다

  , 남의 호의나 외부의 판단에 내 운명을 맡기지 않겠다는 체사레 보르자의 정세 판단과 인간

  의 내면이 가지고 있는 속성에 대해 배우면서 극찬하게 되는데, 그와의 거듭된 만남을 통해

  마키아벨리는 마키아벨리즘(냉혹한 현실 인식에 바탕을 둔 마키아벨리의 정치공학)’을 전수

  받게 된다. 체사레 보르자가 위대했던 점은 그가 용의 주도하기 보다는 오히려 과단성 있게

  행동했기 때문이다.

- 마키아벨리는 체사레 보르자의 영향을 받아 군주론에서

   ‘군주는 자기 백성을 단결시키고 충성을 지키게 하려면 잔인하다는 악평쯤은 개의치 말아야

    한다. 그것은 자애심이 너무 깊어서 혼란 상태를 초래하여 급기야 시민들을 죽거나 약탈당

    하게 하는 군주에 비하면, 소수의 몇몇을 시범적으로 처벌하여 질서를 바로잡는 잔인한

    군주가 훨씬 인자한 셈이 되기 때문이다

  라고 일갈하고 있다.

 

11. 사랑받지 말고 두렵게 하라

- 마키아벨리는 권력의 속성을 냉정한 시선으로 관찰하면서, 대업을 이루는 리더의 자세와 품격

  을 정확히 지적하고 있는데, 교황 율리우스 2세의 사고와 행동 양식을 면밀히 분석하면서

  대업을 이루려는 리더는 냉혹할 정도로 인색해야 하고, 권력을 절대 남과 나누지 말 것

  강조하고 있다

 

12. 무능한 노예근성이 나쁜 지도자를 만든다.

- 탁월한 리더가 없다는 것은 그 리더의 품격이 문제가 아니라, 그 조직에 탁월한 팔로워가 없기

  때문이다. 탁월한 팔로워가 없는 사회에 나쁜 리더가 등장하며 리더가 우리의 문제를 모두 해결

  해 줄 것이라는 잘못된 노예근성이 우리를 나쁜 팔로워를 만들었고, 결과적으로 그들을 나쁜

  리더로 만들게 된 것이다. 탁월한 리더를 만드는 것은 다름 아니라 우리 자신이다.

작품 속에 피렌체 시민들의 타락한 모습을 보면 등장한 지롤라모 샤보나롤라를 보며 우리의

정치계를 바라 볼 때, 너무도 많은 인간들이 그의 모습과 닮았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그의 모습에 대해서는 작품을 직접 읽으며 느끼시길...)

또 하나는 군주론의 실제 모델이라고 여겨지는 위대한 지도자 체사레 보르자라는 인물이 한낮

미물에 불과한 모기때문에 자신의 뜻도 펴보지 못하고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가를 크게 느꼈다는 점이다.

(이 부분 역시 독자들이 작품을 접하며 느끼시길....)

 

마지막으로 작품에 일본인이며 로마인 이야기의 저자 시오노 나나미라는 여자에 대한 이야기

가 나오는데, 이 작자는 우리 위안부 할머니들을 아주 폄하하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데 앞으로

절대 이 인간의 책은 읽지 않을 예정이다. 아주 나쁜 인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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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경제.인생 강좌 45편 - 윤석철 교수의 경영학 특강
윤석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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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추천 권유도 9

 

어떻게 일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어느 경영학 교수를 통해 알아보고자 하는 책자이다.

저자는

'경쟁은 선택이 아닌 필요악이다. 경쟁에 지면 살아남을 수조차 없는 것이 오늘날의 세계

라고 이야기하면서 '경쟁은 일을 통해서 이루어지므로 일의 현장이 곧 경쟁의 마당입니다

그래서 살아남는다는 것은 곧 일을 잘해야 한다는 말과 동의어' 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고매하신 경영학 교수님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무엇을 남길까 고민을 하다가 그 분의 말씀있는

그대로 정리를 해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여 여기에 내가 읽으면서 느끼고, 공감한 내용 중 우리

모두가 한 번쯤 짚어 읽고, 느끼고, 가슴에 새겨 볼 만한 문구나 지침을 원문 그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 일을 잘하기 위한 조건

   1) 인간이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일이 설계되고 조직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2) 일의 결과로 산출되는 제품 혹은 서비스가 소비자 시장에서 충분한 가치를 인정받아야

   3) 일에 소요되는 코스트가 충분히 절감되어 기업에 이윤을 줄 수 있어야

- 종업원에게 기쁨을, 소비자에게 만족을, 기업에게 이윤을 가져다 주는 것이 이것이 바로 

  '경영학의 학문적 목표'.

- 경영자는 자기를 따르는 수동적 다수의 수용과 존경을 받아야 효과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있다.

- 산업 활동의 자유도가 높을수록 자유경쟁, 즉 생존경쟁은 치열해지고 그렇게 되면 기업의 평균

  수명은 단축되는 것이다.

- 공정성과 룰을 바탕으로 경쟁하는 사회가 '자유경쟁' 사회다.

  

- 인간이 자살한다는 것은 인생이 살 만한 가치가 없다는 것을 고백하는 것으로(카뮈)

  , 생명이란 단어는 '()은 명령(命令)'에서 왔다.그러므로 생명을 부여받은 존재는 아무리

  힘들어도 살아가야 한다는 말이다.

- 오늘날 번성을 누리고 있는 종들은 과당경쟁이 없는 황무지를 찾아 그것을 개척하는 전략을

  택했다.

- 제로섬 게임은 새로운 가치창출 없이 한정된 자원의 배분싸움이기 때문에 경제발전에

  기여하기 어렵다.

- 시스코 창업 사례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프런티어 개척전략의 위력이다.

- 공자의 인()의 사상을 분석해 보면

   '+ '의 결합이므로 ''''()이 다 살아야 하는 사상이다.

  

- 소비자와 고객, 협력업체들이 기업이 이익 극대화를 위한 수단적 존재로 인식하던 시대는 갔다.

  그들은 기업의 생존기반이다.

- '주고 받음'의 관계에서 성공하려면 고객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주고 받음의 관계 형성에 성공하려면 그의 필요와 기호를 감지하는 정서적 능력이 중요.

- 감수성은 주고받음의 삶을 가능하게 하는 필요조건임에 틀림없다. 감수성을 기르는 기본적인

  방법은 '오만'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 인간의 지적 능력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상상력이다.(칸트)

- 상상력 발휘는 그것이 특정 목표의식에 부합될 때 비로소 가치창조로 이어질 수 있다.

  

- '하면 된다', '불가능은 없다'라는 이야기는 과학과 기술이 별로 필요하지 않던 시대의

  이야기이21세기에는 그런 말이 통할 수 없다.

- 자연 탐구에서 얻은 지식을 '과학'이라고 하고, 과학을 삶에 활용하는 지혜를 '기술'이라 부른다.

- 인간 수혈(輸血)의 역사는 최초 1667년 선한 동물의 표상인 ''을 갖고 시도되었으나 모두

  죽었다. 1818년에는 인간을 갖고 해 보았으나 어떤 사람은 살았으나 어떤 사람은 죽었다.

  1900년에 '란트슈타이너'라는 사람이 사람의 피에는 4가지 종류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시작되었다.

- 노력하는 인간은 구제 받을 수 있다.(괴테)

- 성공이 오만을 낳고, 오만이 과욕을 낳고, 과욕이 파멸을 낳는다.

  

- 기업이 내 놓은 제품이 성공하려면 기업은 창조상과 생산성이 모두 있어야 됨.

- 투명경영이 기업의 기본은 아니다.

  , 투명기업을 한다고 기업이 다 잘되는 보장이 없기 때문

- 기업의 가장 중요한 사회적 책임은 도산과 부도로 인하여 국가와 사회에 누를 끼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 제품의 가치는 성능, 디자인, 품질 3개 차원에서 평가되어야 한다.

- 육면체 수박을 개발한 농부는 가치 증진에는 성공했으나 원가 상승의 벽을 넘지 못해서,

  포드 1세는 원가절감에는 성공했으나 소비자의 가치관 변화를 따라 가지 못해 실패했다.

  

- 기업의 성공은 가치창조 능력, 즉 창조성과 원가절감 능력 즉, 생산성 2개 모두를 필요로 한다.

- 시대감각과 조직의 목표에 맞으면서 조직 구성원 모두의 호응을 얻을 수 있는 이념을 찾아야

  할 때다.

- 신뢰는 정직에서 오고, 정직은 도덕성에서 온다. 기본에 강한 조직, 기본에 성실한 사람만이

  살아남는다.

- 사랑을 받은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좋아함을 받는 것(앙드레 지드)

- 사랑은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는 데 있지 않고 둘이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데 있다.

   (쌩텍쥐베리)

  

- 자기 자신을 스스로 지도할 수 있는 능력, 즉 셀프 리더십은 긍정적인 자기 이미지의 정립에서

  출발해야 한다.

- 의미있는 목표를 설정해 놓고 그것을 향해 자기 자신을 계속 채찍질하며 열정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수 있는 자질을 '자기 동기부여'능력이라 한다.

- '고마움을 아는 일' 이것이 인간의 1차적 조건이다. 2차적 조건은 '겸허'이다.

  아름다운 자연의 섭리에 현대과학은 '생명복제'라는 이름으로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이것은 도덕 혹은 종교의 문제이기 이전에 인간의 오만을 견제해야 하는 자연철학의 문제이다.

- 속도는 능률(생산성)이고 능률은 곧 돈이다.

- 인간은 오류를 범할 수 있는 불완전한 존재이므로 최선의 추구보다 최악의 제거를 선택하게

  된다.(사회 철학자 '칼 포퍼')

  

- 정보로부터 차단된 지도자는 나라의 정치나 기업의 경영을 망치기 쉽다.

- 과거 30년 동안 포춘지의 500대 기업에 들어간 기업들의 경영자들을 살펴보면 '강력한

  추진력을 가지면서도 겸손하고, 자기 반성 성향이 강한 인물들이다'

- 2마리가 으르렁대던 시기를 냉전시대라고 한다면, 21세기는 무수한 독사가 득실거리는

  테러리즘의 시대가 될 것이다.

- 오만은 철학을 가져야 고칠 수 있다.

- 인간에게 궁극적으로 필요한 의식주는 대개 3D 업종에서 나온다.

  그래서 3D업종에는 불황이 없다. 또 선진국이 된 후 주 5일제 근무제를 채택한 나라는 있어도,

  5일 근무제를 선택 한 후 선진국이 된 나라는 없다.

  

- 1972년부터 20년간 방대한 미국 기업들의 자료 중 가장 우수한 실적을 올린 기업들을 조사해

  본 결과, '남들이 안 가진 기술이나 특허 혹은 높은 진입 장벽을 가진 회사가 아니라 사람과

  고용관계를 중시하는 경영철학과 조직 문화가 원인이었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명상록에서 제시한 지도자의 덕목

  1) 지혜    2)정의감    3) 강인성    4) 절제력

- 조직의 지도자는 조직의 가장 무서운 적, 내부로부터의 붕괴를 막기 위해 정의의 칼을 휘둘러야

  할 것이다.

- 지도자가 절제력을 발휘해야 하는 주요 영역의 하나로 '검소한 생활'이다.

- 사회적 자본의 중요한 구성 요소는 '신뢰성'이다.

  

- 인간은 용서할 수 있어도 잊을 수는 없는 정서적 존재이다.

- 창조적 소수가 고갈된 조직은 결국 소멸할 수 밖에 업다.

- 과거에 한 번 성공한 창조적 소수가 자기의 능력과 과거의 방법론을 우상화하는 과오를

  토인비는 '휴브리스'라 명했다.

- 공동체가 발전하려면 공동체를 위해 자기 희생적으로 일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이런 헌신적 선구자들을 우리는 '지성적 소수'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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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꼴레르 : 세상을 지배할 '지식인'의 새 이름
유영만 지음 / 쌤앤파커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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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7

  

자연에 있는 모든 생명체는 저마다의 개성과 재능을 발휘하면서 살아가지만 그런데 유독

사람만이 자신의 내면에 잠자고 있는 재능을 발견하기 보다는 남과 비교해 타인을 따라 잡으려

한다.

'남보다' 잘하려 하지 말고 '이전보다' 잘하려고 노력하여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작품 제목처럼

[브리꼴레리]가 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위의 문구로 나는 작품을 읽은 나름의 결론을 내리고 싶은데,

여기에 첨언해 작품이 이야기하고, 저자가 주창하고 있고 [브리꼴레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몸가짐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기본자세를 강조한 작품이었다고 본 작품을 이해하고자 한다.

 

작품에서 여러 이야기가 제시되고 있으나 나는 3가지 측면에서 저자가 주장한 핵심 키워드를

정리하고 이해하였는데,

첫째는 [브리꼴레리], 둘째는 '전문가의 자질', 셋째는 '통섭의 중요성이다.

 

먼저, [브리꼴레리]에 관한 사항으로서,

본 작품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는 두 회사의 사례를 통해 그 의미를 전달하고

있는데, 그 회사는 '엔론''사우스웨스트 항공'이다.

두 회사 중 '엔론'은 맨킨지의 조언을 듣고 당대 최고의 인재만 채용했다가 결국 파산해 버리고

'엔론'MBA 출신 인재 한 명 없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성공할 수 있는 원동력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두 회사를 성공과 실패로 이끈 결정적인 요소로 바로 [브리꼴레르]를 들고 있다.

 

쉽게 이야기해서 지능지수나 학업성적은 혼자서 열심히 할 때 나타나는 지표로 회사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일은 다른 사람과 협력해서 성취해야 하는 것으로 집단은 뛰어난 인재의

독창성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브리꼴레리]의 기본 자세를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면 [브리꼴레르]가 무엇인가? 저자가 임의로 정리해 놓은 정의도 있으나 작품 곳곳에서

강조하고 있는 그의 기본 요건을 나름대로 정리해 보면,

먼저 그들은 이질적 정보를 융합해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는 '지식 연금술사'이자 색다른 도전을

즐기면서 자신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스스로 알아보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실천적 지식인'으로, 진정한 [브리꼴레르]가 되기 위해서는

  1) 끊임없이 변화되는 분야간의 차이를 탐구해 나가는 인재

  2) 학문적 통섭보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융합을 추구

  3) 주어진 문제에 대한 모범답안을 찾는 모범생이기 보다 모험가에 가깝고

  4) 책으로 배운 논리적 사고보다 몸으로 배운 야생적 사고 소유

  5) 상황에 따라 즉흥적으로 임기 웅변력을 발휘해 관객이 요구하는 음악을 연주할 수 있는

     재즈연주자적 성격의 소유자

  6) 냉철한 판단력과 함께 따뜻한 가슴 그리고 과감한 추진력을 겸비한 전문가

  7) 실천적 지혜로 무장한 행동하는 인재

  8) 즐길 수 있는 재능을 찾아 최고 경지에 이르도록 최선을 다하는 전문가

  9) 하나의 정답보다 주어진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현답을 추구 한다

이를 영어 단어로 정리해 보면, Crisis, Challenge, Change, Chance, Creativity, Concept,

Confidence,, Consistency, Collaboration, Connection

, 10C를 갖춘 인재를 이야기한다 할 것이다.

 

두 번째로 '전문가의 자질''에 대한 것으로 개인적으로 저자가 제시한 시각에 상당히 공감가는 

주장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오늘날은 전문가(specialist) 보다는 전인(whole man)을 요구하는 시대로 작금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각종 문제는 전문가가 부족해서 생긴 문제라기 보다는 오히려 자신의 전문성만이 최고

이며 나머지 지식은 별 볼 일 없다고 생각하는 자만과 교만, 거만과 오만 방자한 태도에서 비롯

되는 문제라고 보여진다. - 아주 전적으로 동감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이로 인한 피해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아직도 현재 진행형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게 나의 관점이다 -

특히 전문가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 보게 해 준 내용(66~67)은 두고 두고 읽어 보고 음미가

필요한 대목이 아니었던가 생각된다.

 

[자신이 믿는 것을 진실로 만들려는 노력이 무엇이 진실인지 밝히려는 노력보다 강해질 ,

전문가들이 밝혀 낸 진실이란 그들의 이해관계를 반영하는 권위 있는 거짓말이 된다. '니체'

말했던 대로 무엇이 진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왜 그것이 진리로 받아 들여지는지 그 진리가

저항하거나 담보하고 있는 가치나 입장이 무엇인지가 더 중요하다. 왜냐하면 모든 진리에는

진리를 밝히려는 주체의 권력의지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니체가 '모든 진리는 휘어져 있다'

한 이유도 진리에는 특정 집단의 입장을 대변하거나 그들의 이해 관계가 반영돼 있기 때문이다.

   

'푸코'도 같은 맥락에서 '모든 지식은 정치권 권력을 담고 있다'고 했다. 정치적 영향력 관계에서

벗어난 순수한 진공 속에서는 지식이 태어나지 않는다. 다양한 지배집단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지식 가운데 권력 다툼에서 승리한 지식만이 통용되기 때문이다.

해당 지식이 어떤 권력집단의 의지와 이해 관계를 반영하는지 비판적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중략)..... 비록 전문가 수준에 이르지는 못하지만 전문가에 버금가는 식견과 안목,

전문성의 질적 수준과 전문적 지식의 진위 여부를 판단할 혜안은 지닐 수 있다. 그것이 전문적

문외한이 판치는 세상에서 길을 잃지 않는 방법이다.]

 

따라서 전문가로 평가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의 조건이 충족되어야 할 것이다

 

첫째, 자기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과 더불어 전체의 그림과 각 영역의 관계를 그릴 수

       있도록 부단히 접목 가능성을 탐구하는 노력이 있는 자

둘째, 이전 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지려고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하는 과정 그 자체를 즐기는 사람

셋째, 전문성을 축적한 사람이기 이전에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기본적인 덕목과 자질을 갖춘

       인격적 존재

넷째, 가슴으로 공감, 머리로 이해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냉정함, 객관성 그리고 공정성을 유지

       하려 끊임없이 고뇌하는 실천적 지혜를 습득하고 있는 사람

다섯째, 비난의 화살을 날리기 보다 비판의 빵을 나눠 먹을 줄 아는 사람

여섯째, 기술적 탁월함과 더불어 윤리적 책임의식을 갖고 도덕적으로 재무장된 사람이

          '진정한 전문가'

참고로 모든 것을 두루 섭렵하고 있는 '잡사'의 경쟁력은 잡학 지식의 풍부함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대한 설득력에 의해 결정된다.'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강조했던 내용은 '통섭의 중요성'이 아닌가 생각한다.

, '통합'이 물리적 합침이라면 '융합'은 화학적 합침이고, '통섭'은 생물학적 합침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다른 학문간의 공감과 소통, 융합과 창조가 멋지게 일어나려면 자기 학문 우월주의와

타 분야에 대한 무관심을 버리고 낯선 문화를 탐구하려는 여행자의 태도를 겸비해야 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진정한 의미의 지식융합은 분야가 다른 전공이 만나 서로가 서로에게 자극을 주면서 한 가지

틀에 갇힌 어리석음을 깨우쳐 줄 때 일어나는 것으로 융합의 꽃을 피우기 위해 우리는 박식가인

동시에 개척자가 되어야 하며 융합은 깊이를 추구하되 넓이를 동시에 확보하는 게 핵심이다.

따라서 미래의 인재는 있는 정보나 지식을 그대로 습득하는 그런 사람이 아닌 자신의 문제

의식이나 목적 의식에 맞게 재편성해서 색다른 방법으로 활용하는 이들을 칭하는 말이다.

상당히 좋은 내용을 담고 있는 작품을 읽으며 저자의 학식과 방대한 독서량에 저의기 놀라기는

하였으나 뭔가 찜찜함이 배어나는 느낌이었다.

너무 짧은 지면에 저자의 상당한 지식 내지는 상식을 기술하려다 보니 저자의 의도가 백화점

식으로 나열되는 듯한 느낌도 있었고, 뭔가는 전달하기는 해야 하는데 저자의 속은 답답하다

보니 생뚱맞은 단어가 튀어나와 당혹스러웠다.

 

특히 264쪽에서 느닷없이 나타난 '간주관성''간주체성'이라는 단어는 작품의 전후를 찾아봐도

어떤 의미로 쓰여졌는지, 그 단어가 갖는 어떤 의미인지 아무 설명 없이 진행이 되다 보니 약간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할 것이다.

 

오늘날 모든 대학이나 회사들은 자신의 사람을 뽑을 때 '지혜' 아닌 '지식'이 많은 사람을 선호해

왔고 지금도 겉으로는 '지혜' 있는 사람을 원한다고 이야기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한 게 사실이 아닌가 생각한다.

작품은 정말 좋은 내용과 설명으로 이루어져 이를 활용하는 사람들에게 큰 교훈 내지는 지침이 되기에 충분한 요소를 지니고 있으나 자칫 내용의 방대함에 놀란 이들에게 반감도 줄 수 있는

내용이 아닌가 생각한다.

따라서 이런 작품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하기 보다는 대학 새내기들 혹은 회사신입 및

중견사원들의 '직장생활 일류화 전략 교재' 정도로 추천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 작품이었다.

 

작품을 읽다 우연히 접한 어느 신문의 기사를 읽었는데 여기에 옮겨 보면

"국내 페이스북 이용 인구가 1000만 명 시대, SNS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이른바 'SNS 스트레스'

고통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향후 큰 사회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있다.

어느 50대 여성이 자신의 아들이 외국 명문대학 두 곳에 동시에 붙은 합격증 사진을 페이스 북에

올렸다가 동창 페친들로부터 질투 섞인 싸늘한 침묵을 체험했다고 한다.

SNS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그들이 보는 SNS의 꼴불견은 심한 자기자랑 막말

비방 트집 허세 힘들고 우울하고 불쌍한 척 3종 퍼레이드 갖가지 명언과 인용구로

담벼락을 도배하며 훈수 두려는 태도 등이었다.'는 기사가 있었다.

작품이 나름 의미 있었다고 생각되는 데, 나는 왜 갑자기 이 신문 기사가 생각났을까를 생각해

보았다. 아무튼 그런 느낌이 든 작품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서 오늘도 무한 경쟁을 펼치며 뛰고 또 뛰고 있는 자기만의 필살기를 준비하는 직장인이라면 반드시 읽어

봄직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통해 얻은 잊고 있었던 상식과 지식들

- '메시업'이 다양한 정보를 뒤섞고 버무려서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는 지식의 편집술이었다면,

  ‘지식의 연금술'은 자신의 전문 분야와 다른 전문분야의 개념 혹은 지식을 융합하는 것이다.

 

- 지식습득의 가장 강력한 원천이 바로 다독, 다상량, 다작이다.

 

- 당동벌이(黨同伐異) 옳고 그름을 가리지 않고 한 무리에 속한 사람들이 다른 무리를 비난하거나

  공격하는 것

 

- 해불양수(海不讓水) 바다는 어떠한 물도 마다하지 않고 받아들여 거대한 대양을 이룬다.

 

- 세상을 파악하는 방법은 관념이 아니라 실천이다. 그런 의미에서 생각하는 머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천하는 손이다. 손은 마음의 칼이다. 그것이 세상을 바꾼다.

     (야콥 브르노브스키)

 

- 존재는 실행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행동은 입보다 더 크게 말한다.

  말은 약속하지만 행동은 결정한다.

 

-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느냐, 무엇을 알고 있느냐, 무엇을 믿고 있느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결국 우리가 무엇을 행동으로 실천 하느냐이다. (존 러스킨)

 

- 기회란 아무에게나 오지만 아무나 잡지는 못한다. 오랜 기다림을 인내심으로 참고 견디면서

  철저한 준비를 한 사람에게만 다가오는 행운이자 선물이다.

 

- 지혜는 지식을 반복해서 축적하는 가운데 어느 날 갑자기 발현된다.

  지식은 정보를 실제 문제 상황에 적용하면서 느끼는 깨달음의 결과 탄생한다.

  정보는 자료를 구조화, 체계화하는 가운데 일정한 틀을 갖추게 된다.   

 

- '인 액션''온 액션'의 차이는 '인 액션'이 행위를 하면서 이전의 행위를 숙고해 보고 다음

  행위의 방향을 결정하는 방식이라면 '온 액션'은 행위결과를 추후에 반성해 보는 것이다.

 

- 리좀(rhizome)'이란 생물학에서 수평으로 뻗어 나는 뿌리 줄기를 지칭하는 말로, 위계나

  이원론을 따르지 않고 자유롭게 뻗어 나가면서 새로운 지식을 탄생시키는 사고 방식을 뜻한다.

  따라서 리좀은 끊임없는 접속과 접목을 통해 새로운 개념을 생산해 내고 낯선 지식을 융합해

  내는 부단한 창작과정이다.

 

- 재능을 발견하는 유일한 방법은 다양한 시도뿐이다.

 

- 인류의 한계는 기술의 한계가 아니라 상상력과 창의력의 한계다

 

- 전문 지식과 기술의 탁월성과 윤리적 자세 그리고 전문성을 활용하는 도덕적인 행위가

  이상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상태를 아리스토텔레스는 '아레테'라 했다.

 

- 검도에서는 전문가에 이르는 단계를 수파리(守破離) 3단계라 설명한다.

  첫째 수()란 기본과 원칙을 연마하는 단계

  둘째 파()란 기본기를 근간으로 자기만의 고유한 기술을 창조하는 단계

  셋째 리()런 기절초풍할 기운으로 훨훨 날아다니는 단계

 

- 과학계에서의 공적은 처음 아이디어를 낸 자가 아닌 세상을 납득시킨 자에게 돌아간다

                                                    (찰스 다윈)

 

- 엘랑비탈은 도전에 대한 응전을 통해 인간과 문명을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발전시키는 원동력

 

- 진리는 어느 한 곳에 머물지 않는다. 진리는 언제나 '사이'에 흐르고 있다.

  진리가 경계를 넘지 못하고 한계에 부딪히는 순간, 진리는 편협한 생각에 물들어 자기 분야,

  자기가 그어 놓은 경계 안에서만 통용되고 만다.

 

- 전문가들은 진실을 밝히는 데 거의 관심이 없다. 연구자들이 하고 싶은 일은 어떤 것들이

  진실인지 입증하는 것이다. 어느 것이 진실인가? 그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자신이 믿는 것이

  진실이다. 아니면 그들의 경력이나 지위, 연구자금을 최대한 조달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진실이다. ('거짓말을 파는 스페셜리스트', 데이비드 프리드먼)      

 

- 일상에서 경이를 만나는 10가지 습관

   1) 질문이 바뀌지 않으면 답이 바뀌지 않으며, 답이 바뀌지 않으면 내 삶도 바뀌지 않는다.

   2) '상식'에 젖어 '식상'하게 살아가는 사람보다,

      '상식'에 시비를 걸어 '몰상식'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라

   3) 전공에만 관심을 두고 경계 안에 매몰되기보다 전체를 아우르면서 경계 사이를 넘나들어라

   4) 전대미문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관계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엮고 뒤섞으며 창조를 즐겨라

   5) 이것과 저것 중에서 양자택일하지 말고 이것저것 모두 끌어 안으라

   6) 저가 생각만 떠벌이면서 호통치지 말고 다른 의견도 수용하면서 소통하라

   7) 사심을 품고 환심을 사기 보다 초심을 잃지 않고 뒷심을 발휘하라

   8) 도전에 한계를 두고 도망가지 말고 한계에 도전해 도약하라

   9) 머리 굴리며 고민만 하지 말고 이리저리 시도하면서 고통 체험을 즐겨라

  10) 기존 관행을 답습하는 룰 팔로워(rule follower)보다는 먼 길에서 딴 세상을 만나는

       룰 브레이커(rule breaker)가 되어라.

 

   - 책에서 언급된 '책 저술의 비법'(18~19) 

[책 쓰는 과정은 다양한 정보를 편집하는 과정이자, 다른 분야의 지식과 다각적 접목을 시도하면

 서 지식을 융합하는 과정이다. 책은 결국 지식의 연금술사가 되어 다양한 지식을 나의 문제의식

 과 목적의식에 맞게 뒤섞고 버무리고 용해 시켜 색다른 지식으로 재창조하는 과정이다.

 주변에 산재한 다양한 개념과 문장을 엮어서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면, 그전까진 관계없다고

 생각되었던 개별적 개념이나 문장도 새로운 관계로 다시 부각된다. 이것이 곧 지식융합이다.

 새로운 책은 기존의 책 사이에서 탄생된다.

 책을 읽고 다른 책을 또 읽으면서 읽은 책과 책 사이에 나의 생각이 흐를 때, 또 다른 책을 구상

 할 수 있다. 모든 책의 내용은 저자의 문제의식과 논리적 흐름에 따라 이전 책의 내용을 편집

 하면서 탄생된 메시지다. 완전히 새로운 책은 세상에 없다.

 모든 책은 기존 책의 한계와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저자가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보면서 고민

 한 내용이 용해돼 탄생된다. 또한 책을 쓰는 과정은 그 자체가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투입되는

 학습여정이다.

  한 권의 책을 쓰기 위해 관련 분야 책을 족히 20~30권은 xhd독하고 기존 책들이 공통으로 주장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어떤 내용을 부각시키고 있는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책을 쓰게 된

 저자의 문제의식과 사연은 무엇인지 알려고 노력한다.

 그러면서 기존 책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이나 간과하고 있는 한계나 문제점을 포착해 내가 책을

 쓸 때는 이런 점을 염두에 둬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또한

[글 쓰는 일은 생각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면서 아이디어의 샘물을 길어 올리는 과정이다.

 창작은 다양한 체험, 방대한 독서, 색다른 일상이 융합되어 한 편의 글로 완성되는 과정이고

 한 권의 책으로 편집되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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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조직은 원칙을 중시한다
에릭 알렌바우 지음, 김정수 옮김 / 다리미디어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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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7

 

이런 작품류를 읽고 평을 한다는 것은 상당한 식견과 연륜이 있지 않고서는 힘들다.

나는 작품이 외치는 사항 중 직장인이라면 이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으로 꼭 읽어 보아야 할 문구들만 정리해서 독후감을 대신하고자 했다.

 

- 성공하길 바란다면 비결은 간단하다. 자신이 하는 일을 알고,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며,

   자신이 하는 일을 믿어라. 그것이 전부다. (윌 로저스)

 

- 사려 깊고 헌신적인 시민들로 이루어진 작은 집단이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의심하지 마라. 지금까지 변화는 그런 방법을 통해서만 이루어져 왔다.(마가렛 미드)

 

- 불가능한 상황에도 가능성은 있다.(샘 골드윈)

 

- 대부분의 경우 우리에게 가장 큰 위험은 높은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낮은 목표에 쉽게 도달하는 것이다.(미켈란젤로)

 

- 성공은 전체적인 목표의 점진적인 실현이다.(나폴레온 힐)

 

- 우리는 사람들에게 아무 것도 가르칠 수 없다.

   다만 무엇인가를 발견하도록 도울 수 있을 뿐이다.(갈릴레오)

 

- 성공은 우유부단한 자를 위한 것이 아니다. 성공은 자신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고,

   아무리 어렵더라도 그것을 추구하는 자를 위한 것이다. (알렉스 트로트먼)

 

- 배 한 척을 만들려거든 사람들을 불러 모아 나무를 해 오게 하거나 이런 저런 일을 시키려

  하지 말고 끝없이 망망한 바다에 대한 동경을 심어 주어라. (생텍쥐베리)

 

- 위대한 것 앞에서는 사소한 것이 사라진다.(로버트 프리츠)

 

- 보상이 따르는 일은 이루어지기 마련이다.(마이클 르뵈프)

  

- 제 방향을 가고 있다는 것은 완벽하다는 뜻이 아니다. 제 방향을 간다는 것은 여러가지

   일들이 완벽하게 진행되지 않을 때에도 당신이 여전히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뜻이다.(찰스 가필드)

 

- 리더는 두려움이 없고 불가능을 생각하지 않는 환상가이다.(로버트 자비크)

 

- 무엇을 하든, 무엇을 꿈꾸든, 그것은 대담성으로부터 시작된다. 대담성에는 천재성과 힘,

   마술이 들어 있다.(괴테)

 

- 자신이 그 그늘에서 쉬지 못하리라는 것을 알고도 나무를 심는 사람은 적어도 인생의

   의미를 발견한 사람이다.(엘튼 트루블라드)

 

- 열정은 용기에서 시작되어 상상력을 압도하고, 의지에 살게 되는 그 무엇이다.

   열정은 초점, 일관성, 끈기, 그리고 무엇보다 정직과 함께 할 때만이 절제할 수 있다.

- 오랜 심사숙고로 공략할 수 없는 문제는 없다.(볼테르)

 

- 단지 돈을 벌려고 일한다는 사람은 무엇이든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희망을

   포기한 사람이다.(피터 블록)

 

- 가치 있는 것이라 해서 모두 가치 있게 취급받는 것은 아니다.(데니스 버킷)

 

- 항상 옳은 일을 하라. 그러면 몇몇 사람은 기뻐하고, 나머지는 모두 깜짝 놀랄 것이다.

   (마크 트웨인)

 

- 반대하는 대상은 어느 것이나 힘을 약화시키고 지지하는 대상은 힘을 강화시켜 준다.

 

- 유형의 것은 쉽고, 무형의 것은 어렵다.(톰 피터슨)

 

- 명성은 책임질 필요 없지만 인격은 책임져야 한다.(웨인 다이어)

 

- 추구하는 가치가 분명하면 결정을 내리기 쉽다(로이 디즈니)

 

- 압력에 굴복하지 말고 원칙에만 굴복하라.(로저 피셔, 월리암 유리)

 

- 우리는 지나가는 배들의 불빛이 아니라 별을 따라 항로를 정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 성공의 척도는 다루기 어려운 문제를 가지고 있느냐에 있지 않고 지난해와 똑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느냐에 있다.(존 포스터 덜레스)

 

- 상황은 사람을 결정하지 않으며 다만 그 정체를 드러낼 뿐이다.(제임스 앨런)

 

- 이윤이란 바로 여러분이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만족스러운 직장 환경을 조성하여

   얻는 찬사를 가리킨다.(켄 블랜차드)

 

- 경쟁 기업이 여러분한테 훔쳐갈 수 있는 것은 고객과의 관계뿐이다.

 

- 잘 훈련되고, 강한 동기를 지닌 인력이 없는 한, 또 있다 해도 그들에게 의사 결정의

   권한을 부여하지 않는 한, 여러분은 고객을 만족시킬 수 없다.

 

- 노력에 대한 최고의 보상은 무엇을 얻느냐에 있지 않고 어떤 존재가 되느냐에 있다.

 

- 지도자가 위대한 집단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최고의 공헌은 구성원들이 자신의 위대함을

   발견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워렌 베니스, 워드 비더만)

 

- 사람은 자신이 무슨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할 때 정말 뛰어난 존재가 된다.

   그리고 자신을 믿을 때 성공의 첫 번째 비결을 얻게 된다.

 

- 개개인이 신뢰할 수 없을 때 권한 위임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이때는 통제가 필요하다.(스티븐 코비)

 

- 문제는 '우리가 직원들을 훈련시켰는데 그만 떠나 버리면 어쩌나'가 아니고

   '우리가 훈련시키지 않았는데 남아 있으면 어쩌나'가 바로 문제다. (브라이언 트레이시)

 

- 현명한 교사가 할 일은 사람의 성장을 돕는 것이다.(스티븐 코비)

 

- 현재 상태에 머물러 있는 사람은 더 나은 상태로 발전할 수 없다.

 

- 먼저 이해하도록 노력하고, 그 다음에 이해 받도록 하라.(성 프란시스)

  

-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을 얻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인생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모두 얻을 수 있다.(지그 지글러)

 

- 사람들을 변화시키려는 노력을 멈추고 이미 변한 그들의 상태가 더욱 완전해 지도록

   도움을 주어라.(마컷, 버킹검)

 

- 나는 재능을 별로 존경하지 않는다. 재능은 유전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그 재능을

   가지고 무엇을 하느냐이다.(마틴 리트)

 

- 모든 '오해'에는 2가지 원인이 있다.

   첫째, 하고 싶은 말을 하지 않는 것이고

   둘째, 말한 대로 실천하지 않는 것이다.

 

-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이 변명하는 동안 성공한 사람들은 전진한다.(트레이시)

 

- 당신의 장점이 당신이 더 훌륭해지는 길을 방해하지 않도록 해라.(잭 볼렌)

 

- 아흔 아홉 사람에게 이르는 길은 한 사람에게 있다. 한 사람을 대하는 모습에서 아흔 아홉

   사람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이 드러난다. 아무리 많은 사람도 결국 한 사람을 대하는 태도

   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스티븐 코비)

 

- 성공이란 열정을 잃지 않고 실패에서 실패로 가는 길이다.(윈스턴 처칠)

 

- 한 사람을 가늠하는 궁극적인 잣대는 그가 안락하고 편리할 때 어디 있었는가가 아니라,

   어렵고 환난이 닥칠 때 어디 있었는가다.(마틴 루터 킹2)

 

- 한 사람의 핵심을 이해하려면 그가 이룬 결과를 보지 말고 그가 열망하는 것을 보아라.

- 성공하는 비결은 간단하다. 자신이 하는 일을 알고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며, 자신이

  하는 일을 믿어라. 이것이 전부다.(윌 로저스)

 

- 상상력은 앞으로 다가올 멋진 인생을 미리 볼 수 있는 능력이다.(웨이틀리)

 

- 옳은 길을 가고 있다 하더라도 안주하면 추월당하고 말 것이다.(윌 로저스)

 

- 과거의 중요한 문제들을 처리하지 않는다면 과거가 따라와 여러분을 처리하게 될

   것이다.(에릭 알렌바우)

 

- 문제는 어떻게 혁신적인 생각을 떠올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낡은 것을 버리느냐이다.

 

- 무언가 새로운 것이 시작되려면, 무언가가 사라져야 한다.(크리스 킹)

 

- 성공한 사람들은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한다.(지글러)

 

- 살아남는 것은 가장 강한 종도 아니고, 가장 지적인 종도 아니다. 변화에 가장 적응을

   잘하는 종이 살아남는다.(찰스 다윈)

 

- 성공으로 가는 길은 당당하고 단호한 행동이 필요하다.(앤소니 로빈스)

 

-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스티븐 코비)

 

- 미래를 알고 싶거든, 지금 이 순간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보라.(티베트 교훈)

 

- 누구도 처음으로 되돌아가서 새 출발을 할 수는 없지만,

   누구나 지금부터 시작하여 새로운 결말을 만들어 낼 수는 있다.(칼 바드)

 

- 우리는 우리 자신의 능력을 키우지 않는 한 능력의 원천이 될 수 없다. (스코트 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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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의 신 - 당신이 쓸 수 있는 세상의 모든 전략
송병락 지음 / 쌤앤파커스 / 2015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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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7

 

작품을 다 읽은 지금, 누군가가 작품을 읽고 난 내 의견을 말하라고 한다면 저자께서

뭔가를 이야기하고 있기는 한데 글쎄... 가슴에 와 닿는 게 없다라는 답 밖에는 할

이야기가 없다. 나의 이런 느낌이 전혀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읽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답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굳이 작품을 통해 느낀 점이나 배울 점 한가지를 들라고 한다면 작품의 서두에

언급된 나무 계단나무 부처의 이야기를 들고 싶다.

(자세한 이야기를 하면 다른 사람들이 책을 안 살 것 같기 때문에 내용은 이야기하지

않겠음)

이유는 성공적인 전략이란 나무 부처를 만드는 노력과 열성이 뒷받침 되지 않고는

절대 이룰 수 없는 것이라는 개인적인 생각과 신념 때문이다.

 

작품을 읽으며 이런 생각을 해 본다.

이 작품을 접한 사람들이라면 이미 자신의 분야나 사업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전략과

전술에 대해 어느 정도 고민하고 작품에서 언급한 여러 방안을 추진해 본 경험이 어느

정도 있는 사람들로서 작품을 통해 한 발 앞서가는 뭔가를 얻기 위해 작품을 접했을 것

이라는 생각과 함께 오히려 이 작품은 그런 사람들의 완벽한 전략을 만들기 위한

욕구만 자극하고 말았지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한 조언에는 약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 살아가면서 혹은 사업을 하면서 현실적인 난제를 타개하기 위해 혹은 좀 더 발전적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이런 저런 방법을 동원해 보았는데도 잘 안 되었기 때문에

품을 통해 어떤 단초를 얻으려 했는데 작품은 치열한 경쟁의 시대에서 한 발 앞서

가는 어떤 전략과 전술을 얻고자 했는데 교과서적인 이야기만 나열하고 있어 그리 가슴

깊이 와 닿지는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왜 그럴까?

체육하셨던 분이 미술 이야기를 또 의사분이 성악 이야기를 하지 못할 이유가 없듯이

경제학을 전공하신 분이 전략과 전술에 대해 이야기 못 할 것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작품 저자에 대한 성향 내지는 주 전공이 무엇인지를 지난 1998자본주의

웃음과 자본주의 눈물이라는 작품을 통해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내가

작품을 고르면서 저자를 눈 여겨 보지 않고 작품을 선택해 읽다가 우연히 작품 겉 표지

에서 마주한 저자의 존함을 마주하고는 작품 속에서 주장하시는 내용에 대해 솔직히

깊이가 그리 깊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을 하여 기대는 갖지 않고 본 작품을 대한 게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저 어느 경제를 전공하신 어느 노학자의 손자병법 해석을 통해

본 전략, 전술에 관한 이야기 수준의 작품으로만 이해했다.

작품엔 칭키스칸, 마오쩌뚱, 나폴레옹, 이순신 등과 같은 불세출의 영웅들의 성공사례를

분석해 승자의 원칙을 제시해 현대인들에게 뭔가를 이야기하려는 의도는 좋았지만

카오스적 경제 전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그 보다는 실제적 방법론을 좀 더

강조하였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작품 속에 이런 문구가 나온다.

상대도 알고 당신도 아는 정()의 전략은 맞서거나 지지 않기 위한 전략이다. 승리

하기 위해서는 상대가 예상 못한, 기상천외한 기()의 전략이 있어야 한다

이런 것을 누가 모르겠는가? 치열한 경제와 삶의 전쟁터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 모두는

무엇이 정()이고 무엇이 기()인지를 정확히 모르고 있기 때문에 항상 고민하며

살기 때문에 이런 작품을 접하는 게 아닌가?

그런 사람들 앞에서 에 대한 구별법과 이에 대처하는 방법론적인 실제적 사례가

빠진 채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시고 있으니 - 나의 관점으로 보았을 때 - 읽는 독자들이

얼마나 갑갑해 하겠는가.

나는 이런 관점에서 고민하다 작품 179쪽에 한 귀퉁이에 잘 언급되어 있는 대목에

눈길이 갔다. 개인적으로 보았을 때 이 하나의 문장이 본 작품의 결론으로 이야기해도

부족함이 없는 문장이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창출한 경쟁 우위를 경쟁 기업들이 파괴하기 전에 스스로 파괴하는 것이 초경쟁

시대의 최고의 전략이다

라는 문구인데 왜 이 문구가 나를 자극하고 있는지는 작품을 천천히 음미해 보면 잘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시 이야기하지만 아무리 곱씹어 읽어 보아도 해당 문구

만한 의미와 혜안을 던져주는 문장과 이야기는 없었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 구글은 상자 밖 생각을 강조한다. 직원들에게 시간의 20퍼센트를 일상 업무()

   관계없는 일, ()에 사용하라고 권한다.

- 기업이나 조직을 공격할 때도 핵심인물을 공격하는 것이 최선이다.

- 탁월한 지휘관의 혜안이 전쟁의 승패를 가르는 결정적인 기준인데 이를 쿠 데일

   (Coup d'OEIL)' 통찰력이라고 한다. 성공한 사람들의 필수요소이다.

- 한자 무()는 창을 나타내는 ()’멈출지()’자가 합쳐진 글자로 싸우지 않고

   평화를 지키는 것이 무()의 목적이다.

- 칭기스칸이 세계를 지배할 수 있었던 이유는 탁월한 융합독창적 전략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적보다 우수한 무기, 실패하지 않는 전술, 전략의 천재성, 상상을

   초월한 기동성과 함께 수부타이같은 불세출의 장군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

- 미래는 다양한 영역을 잘 융합해 독창적인 지식을 창출해야 승자가 된다.

- 베스트 경쟁의 목표는 1, 유니크 전쟁의 목표는 상대와 직접 대결을 피하며 수익

   증대를 가져 오는 것을 목표로 한다.

- 눈에 보이는 전력이 비교우위이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결정하는 것이 경쟁 우위

   이다. 그런데 경쟁 우위를 결정하는 것이 다름 아닌 전략이다비교 우위는 일정 부분

   까지만 중요하고 나머지는 경쟁우위 곧 전략에 따라 결정된다

- 인생에 부딪히는 문제를 전략으로 해결하는 사람은 즐기면서 살고, 모든 문제를

   전투로 생각하고 사는 사람은 하수인생이다.

- 자신의 목표는 달성하고 남의 목표는 달성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전략이다

   (헬무트 몰트게)

- 사람은 부드럽게, 문제는 냉정하게 접근하라

- 미래의 성장 전략은 전략적 제휴가 될 것이다.(P.F. 드러커)

- 진리를 검증할 유일한 기준은 실천이다.(덩사오핑)

- P.F. 드러커가 주장하는 지도자의 조건

   1) 어떤 길을 가야 하는가를 알고 구성원을 그 길로 인도한다

   2) 지도자의 자리를 특권이 아닌 의무로 생각한다.

   3)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 전승하는 리더의 4가지 조건

   1) 패러다임의 변화를 파악하는 것

   2) 대응전략 수립

   3)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조직과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

   4) 독창적 문화를 개발하는 것

- 좋은 시스템의 조건

   1) 목표가 분명해야 한다

   2) 구성원이 목표나 전략을 분명히 이해해야 한다

   3) 구성원 모두가 지휘자 같은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

- 노키아 멸망의 이유

   1) 패러다임의 변화 감지에 무능력했다

   2) 전략면에서 완벽하게 실패했다

   3) 시스템의 관료화

   4) 자신들은 멸망하지 않으리라는 과신

- 성공자에게 찾아오는 몰락의 5단계

   제1: 성공에서 오는 오만으로 자신의 능력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오만해 진다

   제2: 우리는 무엇이든지 잘할 수 있다는 무리한 확장

   제3: 좋은 면과 부각하면서 리스크와 위험을 부정하고 무시하는 풍조

   제4: 검증도 안 된 외부 인력을 구세주로 믿고 무분별하게 투입

   제5: 경영진은 소생의 희망을 접고 청산이나 매각을 고려한다

- 뛰어난 전략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

   1) 전쟁 중에 적이 바뀌고 환경이 급변하는 것을 감지하지 못함

   2) 상대적으로 적의 우월한 전략

   3) 전략적 목표에 대한 구성원 전체와의 공유 부족

   4) 전략은 전술, 전술은 전투로 잘 연결되지 않을 때

   5) 조직 전체의 전략과 일치하지 않을 때

   6) 전략 전개를 뒷받침해 주어야 할 시스템의 미비

   7) 복수의 전략이 없을 때

- 기업이 단기적으로 성공하려면 최소한 두 가지는 잘해야 한다.

   1) 패러다임의 변화에 민감하라

   2) 시의 적절한 대응전략의 수립

- 어떤 길을 가야 하는 가는 전략이고 어떻게 가야하는 가는 전술이다.

- 초전략 10계명

   1) 실력에 전략 능력과 운을 더하라

   2) 정답이 없는 것이 정답이다

   3) 남과 같은 것으로 남을 이기려 하지 말라

   4) 비교우위, 경쟁 우위, 진화 우위 등 모든 것을 중시하라

   5) 전략의 숲과 전술의 나무를 함께 보라

   6)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의 전략을 이용하라

   7) 손자병법과 전쟁론을 연구하라

   8) 실전 전력 4단계 패전시문을 익혀라

   9) 전략을 융합하여 초전략을 수립하라

  10) 방어능력보다 철저한 보복능력을 구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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