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질문 - 내 안의 두려움을 마주하는 인생의 지혜를 찾아서
다큐멘터리 〈Noble Asks〉 제작팀 외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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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6


영국의 생물학자 데니스 노블과 한국의 고승 네 분(성파, 도법, 금강, 정관)과의 평범한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원초적 문제에 대해 어떤 시각으로 이야기하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개신교 신자인 이같은 작품을 접한 이유는 편협 된 종교관에 매몰되어 있지 않음을 스스로

증명해(?) 보이고자 하는 노력(?) 때문으로 속된 말로 좀 있어 보이려고 접하게 되었다.

 

난 개신교도이지만 타 종교에 대한 배타적 논리인 내 종교만이 최고다 라는 생각은 갖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으며 나의 종교와 종교적 신념이 중요하면 타인의 종교도 소중한 줄 알아야

한다는 게 나의 생각이기에 기꺼이 이런 책을 마주하게 되었다.

- 개신교 입장에서 보면 거의 역적 수준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으나 아닌 것 아니다 -

가끔 언론을 통해 내 종교가 좋은 것이니 타 종교를 폄훼하는 일부 몰상식한 개신교도들의

사고치는 소식을 들으면 참으로 속상하며 진정으로 그들이 믿는 종교의 절대자께서 진정 그런

그들의 저급하고도 몰상식한 모습을 좋아 하실런지가 자못 궁금할 뿐이다. 절대 아닐 것이다.

 

최근 정권이 바뀌면 새로이 출범하는 정권이 청와대를 개방하면서 경내를 관람하던 어떤 옹졸,

치졸빤스같은 인간이 불상에 절하는 다른 사람을 보고 난리를 친 사건이 일어난 모양인데 

참으로 한심스런 작태가 아닐 수 없다.

아무튼 개신교도인 나만이라도 내 종교 외의 종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또 서로를

존중하자는 의미에서 상대 종교에 대해 존경은 아니더라도 폄훼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그런 자세가 올바른 종교인의 자세가 아닌가 생각한다.

내 기억이 틀리지 않는다면 지금은 고인이 되신 순복음 조용기 목사님을 부처님 오신날

조계종인지, 동국대인지를 방문해 종교와 관련된 특강을 과거에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타 종교의 거두께서 상대 종교시설에 가서 특강했다는 사실도 그렇지만 상대편 종교인을 초빙한 불교인들에 대해서도 높은 경의를 표하는 바이며 그들의 성숙된 모습에 찬사를 보내는 바이다.

 

작품 속에서 눈에 들어온 대목은

- 세상에는 이해가 안 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이런 기분이 들 때는 바로, 나 자신에게 

   ‘어떤 틀이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아야 한다.

- 자기의 틀을 가지고 상대를 대하는 것은 상대에게 다른 사람이 되라고 요구하는 것과 같다

  내가 그 을 깨야 한다.

라는 대목으로 나이가 들면서 지나온 세월을 돌아보면 위의 글이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종교를 떠나서 나이가 든 사람들이라면 다 알 것이다. 오늘을 사는 젊은이들, 타협을 모르는 

정치인들, 갈라치기를 주업으로 삼고 사는 인간들은 위 문구를 잘 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또 다른 한 대목은

- 자신이 준 것만 따지는 사람은 불행하고, 받은 것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행복하다.”

이 대목은 성경의 말씀과 너무 비슷하지 않은가?

나 스스로에 대한 반성을 촉구하는 글이었다고 생각하며 매번 위 문구처럼 살려고 하는데

그게 쉽지를 않다. 그런 나는 오늘도 나의 절대자에게 위 문구처럼 살게 해 달라고 기도하며

살아가고 있다.

 

작품 제목 오래된 질문은 답이 없어 물어본지 한 참 지난 오래된 질문이 아니라 세상이,

시간이 흐르며 그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즉, 구성원들이 쉼 없이 변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따라 던져진 오래된 질문에 대한 답도 역시 변할 수밖에 없기에 외견상 질문이라는

외피를 뒤집어쓰고 있지만 사실은 그것은 질문이 아닌 오늘을 사는 모두에게 자신의 삶에 대해

되돌아보고, 반성하고, 마음을 잘 추슬러 보라는 죽비적 가르침을 던져주려는 작품이

아니었던가 하는 생각이 든 시간이었다.

 

- ‘생명이란 DNA나 두뇌에 종속된 것이 아니라,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끊임없이 교류하는 

  하나의 시스템이다.

- 삶의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지혜롭게 살기 위해선 먼저 자신의 내면으로 시선을 돌리고

  그 아득한 심연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고통의 본질을 깨닫고 재대로 대처하는 법을 배우면 

  쓸데없는 고통의 연쇄에 매이는 일을 피할 수 있다.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진정한 행복은 바로 거기서부터 시작된다.

- 깨달음은 일상과 동떨어지고 신비로운 어떤 것이 아니다. ‘몰랐던 걸 알았다’, ‘잃었던 것을   

  찾았다‘, ’가려졌던 것이 벗겨졌다등의 의미로 해석되어야 한다.

  나의 참모습, 이 세상의 참모습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해하고 확신하는 경험적 지혜가 바로 

  깨달음이다. 그 깨달음에 맞게 내 삶을 만들어가는 실천이 더욱 중요하다.

- 지금 현실적인 괴로움에 몸부림치고 있다면, 형이상학적인 질문을 하는 것보다 어떻게 하면 

  당면한 문제를 줄일 수 있는지 묻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 고통은 그 자체로 우리를 괴롭게 하지 않는다, 그 고통을 우리가 어떻게 느끼는지에 따라

  괴로움의 정도가 달라진다. 쓸데없이 과도한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그런 고통이 대부분 우리가

  관념으로 만들어낸 것일 뿐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 고통은 외부에서 주어진 상황이나 일 그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에서 유래

  한다. 붓다는 이를 인간의 무지와 어리석음에서 찾았다.

- 남들이 우리에게 붙인 이름에 지나치게 얽매일 필요는 없다.

- 있는 그대로 볼 줄 아는 것이 바로 지혜다. 그것을 불교에서는 중도라 부른다.

-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자신이 행하는 모든 일에 책임감을 가지라.

- ‘염화 미소란 말로 통하지 않고 마음에서 마음으로 깨달음을 전하는 것이다.

- 시비, 분별, 번뇌, 망상이 있기 이전의 마음, 비교하기 이전의 마음, 나라고 하는 개념이 있기 

  이전의 마음, 부처님은 항상 그런 마음으로 행동한다.

- 그대 없는 나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대에 의지하여 내가 존재합니다. 나를 존재하게 하는 

  그대는 무한히 높은 자요, 귀한 자요, 고마운 자입니다그대 앞에서 나는 무한히 낮은 자입니다.

  끊임없이 나를 낮추고 비우고 나누어야 하는 자입니다. 낮은 자, 비우는 자, 나누는 자의 몸짓이

  엎드려 절하는 것입니다.

  ‘이란 주체적으로 낮은 자, 비우는 자, 나누는 자의 삶을 실천하는 행위이다.

- 자존심이 센 사람은 나 자신을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남과 견주어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강한 사람인 경우가 많다.

- ‘좌선(坐禪)’이란 번뇌와 망상이 없는 평화로운 마음의 상태로 앉는 것을 말하는데

  ‘()’란 어지러운 마음을 내려놓고 쉬는 것을 진짜 앉아 있다고 말한다

  ‘()’이란 어떤 생각이 일어나기 이전의 번뇌와 망상이 일어나기 이전의 어디에도 걸림이 

  없는 고요하고 평화롭고 자유로운 마음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 ‘화두는 반드시 그 질문의 답을 찾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그거 계속 반복해서 되뇌면서

  평화로운 본연의 마음 상태로 이끄는 것이 목적이라고 볼 수 있다.

- 감정에 휘둘리거나 쉽게 끌려가지 않는 단단한 마음을 금강이라 한다.

- 참선은 삶을 다르게 인식하는 방법

- 진정한 삶의 변화는 저 멀리 특별한 장소에서가 아니라 바로 지금 내가 발 딛고 선 자리에서

  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 다른 사람의 말에 휘둘려 노예로 살지 말고 자신의 인생을 창조하는 주인으로 사는 것이 옳은

  길이라는 붓다의 가르침이다.

- 삶은 내가 마음먹고 행동하는 대로 살아지고 창조될 뿐이다.

- 남과 자꾸 비교할수록 내 행복이 점점 줄어든다. 내가 처한 지금의 환경과 함께하는 사람들

  그 속에 행복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비교는 자신을 불행하게 만들 뿐이다.

- 동양에서는 왼손을 ()’라 하고 오른손을 ()’이라 한다.

  ‘체용론은 사물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동양 철학의 아주 오래된 패러다임이다.

  ‘는 사물의 본체나 본질을 의미하고, ‘은 사물의 작용이나 현상을 의미한다.

- 사찰음식에는 마늘, , 달래, 부추, 아위 이렇게 5가지 오신채가 들어가지 않는다.

- 인생에서 좋은 때라는 것은 따로 없다.

  지금 이 순간을 온전하게 살아내는 것이 바로 가장 좋은 때이자 좋은 삶이다.

 

* 출판사에 표하는 이의제기

- P 46쪽에는 도법스님이 17살에 출가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P 24쪽에서 이미 도법스님은

  18살에 출가한 것으로 씌여져 있다.

  독자는 이런데서 출판사에 대한 신뢰, 편집인에 대한 신뢰를 눈여겨 보게 됨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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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부자의 언어 - 어떻게 살아야 부자가 되는지 묻는 아들에게 리더스원 큰글자도서
존 소포릭 지음, 이한이 옮김 / 윌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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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7


작품은 나를 비롯한 상당수의 덜 떨어진 인간들이 꼭 그렇지는 아닐지라도 뚜렷한 실력이나 남보다 뛰어난 능력도 없는 주제에 막연히 하늘만 보고 부자가 되기를 꿈꾸며 살면서 혹시나 하는 기대치를 제고시키는 것처럼 느껴지고 있는데,

본 작품은 속물들이 갖고 있는 상투적이고도 막연한 감상을 벗어버리지 않고 작품을 접하게 되면 실망으로 마지막 장을 덮게 되는 그런 작품일 공산이 아주 크다.

하지만 작품을 다 읽고 나니 위와 같은 속물적 목표가 아닌 큰 인간’, ‘성숙한 인간이 되기 위한 길라잡이,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진솔한 조언을 해 주는 작품으로 여긴다면 좋은 독서의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 바이다.

그 이유는 해당 작품을 읽어본다면 내가 왜 이렇게 이야기하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거듭 이야기하지만 본 작품은 예비 부자를 위한 작품이라기 보다 인간의 기본도리요, 사회인으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기본적 자세를 언급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고 여겨지는데결국 그런 기본에 충실한 사람만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작품 전체적으로 금과옥조와 같은 문구들의 향연이었다.

결국, 나는 이 글들을 읽으며 작품에서 언급되고 있는 내용의 반의 반이라도 내가 실행할 수 있었다면 아마도 지금쯤 부자가 아니라 성인군가가 되어 있겠다라는 생각을 

크게 갖게 한 시간이었다.

작품에서 얻는 여러 이야기를 해 봐야 나만의 로맨스다. 그저 모두 그러모아 정리해 

보았다.

 

- 뿌리가 깊다면 바람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 승자는 신이 주신 자신의 재능을 알아차린 사람이다.

  발전의 가장 큰 장애물은 자신이 가진 힘과 무관한 방식으로 사는 것이다.

  아인슈타인은 모두가 천재다라고 말하면서 나무에 오르는 재능으로 물고기를 판단

  한다면 물고기가 멍청하다고 믿으며 평생을 살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무슨 의미이겠는가?

- 새로운 세상은 귀 기울이고 행동하는 자에게 자연히 열리게 되어 있다.

  우리는 목적이 있는 인생을 추구하고 앞으로 나아가도록 태어났다무엇이 우리를 

  행동하게 하는지 알게 되면, 자신의 모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 부자는 경제적 자유를 얻은 사람이다

  돈의 노예가 되기보다 돈을 다스리는 주인이 되고, 돈으로부터 인생을 속박 당하지

  않는 것, 이것이 부자가 되고 싶은 가장 정확하고도 유일한 이유.

- 하루의 시간은 모두 하나의 씨앗이 될 수 있다. 부는 욕망을 씨앗 삼아 자라난다.

- 돈은 산소와 같아서 부족해지기 전까지는 중요한 줄 모른다.

- 거둔 것들로 하루하루를 판단하지 말고, 그날 심은 씨앗으로 판단하라.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 시간을 충실히 쓰지 않는다면 타고난 재능은 아무 소용이 없다. 부를 포함해 우리가    욕망하는 삶에는 대가가 따른다. 우리가 받아 든 결과물은 우리가 보낸 시간을 반영

  한다.

- ‘제대로 된 일을 하는 것이 일을 제대로 하는것보다 훨씬 중요하다.

  즉, 제대로 된 일을 한다는 말은 목표한 결과에 다다를 수 있는 효율적인 일을 한다는

  뜻이다.

- 명확하게 목표를 세우고 자신의 효과 활동들이 무엇인지 성실히 찾아 나가라

  찾고 나면 큰 결과를 내는 그 작은 행위를 하는 데 시간을 써라.

- 우리가 한 행동들이 눈에 보이는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면, 최선의 활동들을 

  하는 데만 시간을 쓰도록 일정을 조정하라.

- 효과 시간은 가치 있는 성과를 쌓는 벽돌 같은 것.

- 성공은 때로 하고 싶지 않는 일을 하는 것을 근간으로 한다.

  일은 친구이지 애인이 아니다. 그것도 수수하고 오래 사귄 친구이다.

- 당신이 하는 일이 무엇이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이 그 일을

  하고 있다는 것.

  --->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하라.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지금 있는 자리에서

- 경제적 안정이 신념, 결과에 대한 확신, 영향력을 작동시키는 내면의 힘에 있고 가장

  바라는 일에 생각을 집중하면 경제적 안정은 저절로 따라옴을 알게 되었다.

- 특별한 삶은 시간을 희생시키고, 평범한 삶은 꿈을 희생시킨다.

- ‘고통은 문제 그 자체가 아니라 준비되지 못한 마음가짐에서 온다.

  ---> 고난은 좌절이 아니라 의욕을 고취시키는 것의 다른 이름이다. 인간의 정신은

        갈등으로 인해 더 단단해진다.

   ---> 잔잔한 바다는 항해 실력을 늘려주지 않는다

   ---> 쉬운 삶을 기원하지 마라. 강한 사람이 되길 기원하라. 자신의 힘으로 감당할

         수 있는 일을 기원하지 마라. 일을 감당할 힘을 기원하라.

        짐이 가볍기를 기원하지 마라. 등이 더 튼튼해지길 기원하라(시어도어 루스벨트)

- 행복은 문제없는 삶이 아니라 문제를 극복하는 삶에 있다.

- 우리가 이 세상에서 해야 할 첫 번째이자 마지막 일은 위기를 버티고, 위기로 인해 

  망가지지 않는 것 (어니스트 헤밍웨이)

  견뎌라 그리고 더 나은 일을 위해 자신을 지켜라(고대 로마시인 베르길리우스)

- 햇빛을 보고 싶다면 태풍을 견뎌라.

  비극 자체보다 비극을 대하는 우리의 반응이 인생을 결정한다.

- 모두가 선망하는 사람들의 삶에도 비극이 있다. 하지만 비극은 그것이 핑계가 될 때    진정한 비극이 된다.

- 행동하지 않고 말만 하는 사람은 잡초로 우거진 정원과 같다.

- ‘언젠가라는 단어에는 대답하지 않는다. 오직 용감하게 뛰어드는 사람에게만      대답해 준다.

- 잠재력을 완전히 발휘하려면 미지의 가능성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

   ---> 식물이 태양을 향해 자라는 것처럼 인간 역시 늘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

- 한 사람의 수입은 자신이 한 일이 필요한 일인지, 자신이 그 일을 얼마나 잘 해냈는지

  자신을 대체할 수 있는지, 자신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기여했는지와 등가다.

- 사람들은 1년 안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과대평가하는 반면 자신이 10년 안에 

  할 수 있는 일은 과소평가한다.

- 크든 작든 가치 있는 성취는 모두 시작과 투쟁과 승리의 단계를 이룬다.

  무슨 일이든 5년간의 개혁으로 가능하다.

- 움직이는 육신은 움직이려 하고, 휴식을 취하는 육신은 핑계를 수없이 찾아낸다

  일은 결국 시작이 반이다. 행동을 시작하는 것으로 각각의 일을 정복할 수 있다.

- 생산적인 삶이란 과거 수많은 씨앗을 뿌린 결과이다.

- 노력은 걱정을 자신감으로 바꾸고 피로를 활기로 바꾼다.

- 우리가 정복해야 하는 것은 산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다. 어떻게 하면 자기 신뢰를 

  얻을 수 있을까?

  실행이 우선이다. 성취하겠다는 자신감이 있으면 우리는 자기 자신을 믿고 어떤 

  대가도 치르고, 어떤 역경도 이겨내며, 실수를 극복할 수 있다. 자신을 믿을지 말지는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다.

- 성취감이 있는 일을 찾아라. 성취감 있는 일이란 각자의 다양한 가치, 성향, 재주

  야망, 내면의 목소리에 부합하는 것이다.

- 조심성 없는 야망은 브레이크 없는 버스나 마찬가지고, 용기 없는 야망은 열쇠가 

  없는 버스와 마찬가지다. 부는 조심성과 용기를 적절히 지닌 사람을 좋아한다.

- 실패는 고통스럽다. 하지만 최악은 성공하려고 시도조차 하지 않은 것이다.(루스벨트)

- 믿음의 눈으로 보는 방법은 이성의 눈을 감는 것이다. 비현실적이라는 건 그저 

  하나의 의견일 뿐이다능력은 목표의 크기에 맞추어 성장하게 되어 있다.

- 친구는 삶이란 정원에 핀 꽃이다.(메리 엔젤브레이트)

- 부정적인 영향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고 자신의 마음을 보호하라. 가장 탐나는 

  목표에 초점을 맞춰라.

- 보통 이상의 노력에는 만족감이 따라오지만 보통의 노력은 후회를 남길 수 있다.

- 신성한 노력은 한 사람이 지닌 잠재력을 끝까지 짜내는 분투를 말한다.

- 자신에 대한 믿음과 명확한 목표들은 이전에 알아채지 못한 기회들에 빛을 

   비추어준다.

- 하루하루는 영원의 씨앗이고, 우리는 그것을 뿌리는 정원사다.(에리카 해리스)

- 오늘 보낸 시간이 내일을 말해준다. 방향을 가지고 시간을 가치 있게 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 살아야 할 이유가 있는 사람은 거의 모든 방식을 견딜 수 있다.

- ‘감사는 기도하는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감정이다.

   먼저 감사할 때, 성공은 순차적이고 자연스러운 사건처럼 느껴지고, 또 그렇게 된다.

- 감사하는 마음을 품으면 믿음이 생긴다.

  내가 해 낼 것이라는 믿음, 주변의 모든 상황이 나를 위해 잘될 거라는 믿음 말이다.

- 소망이 충족되었다고 미리 불타는 듯한 감사를 느끼는 것은, 잠자는 거인을 께워서      놀라은 결과를 안겨준다.

- 감사가 기회의 문을 열어준다면, 확신을 그 문을 발로 차서 확 열어버리는 것으로 

  확신은 현실적인 투쟁에서 작동하는 마음 상태다.

- 감사는 평화로울 때의 믿음이고, 확신은 마음이 어지러울 때의 믿음이다.

- 감사는 사건이 일어나게 하고, 확신을 그런 나날들의 싸움에서 승리하게 해 준다.

- 절대적 믿음은 우리를 강인하게 만들어 준다

  확신이 없다면 결코 목표를 이룰 수 없다.

- 마음은 정원, 생각은 씨앗이다. 꽃을 키울 수도 있고, 잡초를 키울 수도 있다.

- 기도가 신을 바꾸지 못한다면 기도하는 자신을 바꾸어라.

- 좋지 않은 기분이 든다면, 그것은 좋지 않은 것이다.

- 편안함은 모든 감옥을 다 합친 것보다 더한 감옥을 만들어낸다.

- 술은 자신의 상황에 안착한 사람에게는 괜찮을 수 있지만 자신만의 환경을 만들어

  나가느라 애쓰고 있는 사람에게는 형편없는 전략이다.

- 부를 열망한다면 불확실성과 취약성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우리는 영원히 안정보다

  야망을, 쉬운 것보다 노력을, 핑계보다 분투를, 안주보다는 기여를 선택해야만 한다.

- 불편은 우리가 현재 있는 곳과 있고 싶은 곳 사이의 다리이다. 우리는 그 다리를 

  건너거나 지금 있는 곳에 머물러야 한다.

- 성공이란 계속 문제를 현명하게 다루어나가는 사람들에게 있다.

- 인생이란 즐거운 선택의 연속이 아니다. 힘과 결단력, 그리고 근면함을 요구하는 문제

  해결의 연속이다.

- 진정으로 위대한 생각은 걸으면서 잉태된다.

  어떤 생각이 걸으면서 떠오른 게 아니라면 절대 그것을 믿지 말라.(니체)

- 행동하는 사람처럼 생각하고, 생각하는 사람처럼 행동하라. (앙리 베르그송)

- 전략의 기초는 무엇을 하지 않을지 선택하는 것이다. 뭘 하지 않을지를 결정하는 게

  뭘 할지 결정하는 것 만큼이나 중요하다.(스티브 잡스)

- 본질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는 주변의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내야 한다.

- 지성은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이다.(스티브 호킹)

- 삶이든 소설이든, 수정하기에 너무 늦은 때란 없다.

- 우리가 얻은 것은 우리가 배운 것들과 관계가 있다. 지식이 증가할수록 선택할 수 

  있는 것 역시 많다.

- 스스로를 통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한 가지 목표에 초점을 맞추는 것.

- 사람들은 당신이 말한 것과 행한 것은 잊을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그들에게 어떤 감정을 느끼게 했는지는 절대 잊지 않는다.

- 문제에 저항하면 고통이 밀려올 수도 있다.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진보의 시작이다.

- 시간은 말을 하지만 우리는 종종 그것을 듣지 못한다.(마이클 거로펄로)

- 마음을 따르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가끔은 그렇게 해야 한다. 마음이 듣는 것을 늘      눈으로 볼 수는 없기 때문에, 그럴 때는 때로 눈을 감는 것이 현명하다.

- 실패의 99%는 변명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에게 일어난다.

  반면에 성공은 하루하루 반복된 영향력 있는 작은 일들의 결과다.

- 거둔 것들로 하루하루를 판단하지 말라. 그날 심은 씨앗으로 판단하라(스티븐슨)

- 질문할 용기를 가지고 있다면 성공할 것이다. 꿈은 질문하지 않으면 사라진다.

  모든 삶의 기회는 침묵하면 사라지지만 질문은 열어준다.

- 후회는 스스로를 괴롭히는 감정이다. 타인은 물론 스스로를 관대하게 용서하라.

- 투자의 위험은 잘못된 행동에 의해 더 많이 발생한다.

  위험은 두려움의 위협이나 탐욕의 유혹으로부터 충동적으로 일어난 결과다.

- 조바심은 절대 돈을 증식시키지 못한다

  부는 인내하는 자에게 찾아오는 달콤한 꿀이다


작품의 말미에 언급되고 있는 ‘10가지 부의 씨앗‘15가지 부의 덕목은 개인별

환경별로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기에 여기에 정리하지 않겠다. 작품 전체에서 이야기

되고 있고 강조하고 있는 사항을 잘 준수 한다면 그것이 부의 씨앗이고 부의 덕목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작품을 통해 부자가 되고자 하려는 자세이던, 성공하려던 자세이던 간에 내가 느낀 

4가지 point

 

POINT 1. 매일 고독한 시간을 가지며 생각을 정리하고, 내면의 목소리를 듣고

             침묵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들에 집중해야 한다. 초점을 좁히지 못한다면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영원히 흘려 보내게 될 것이다.


POINT 2. 목표는 평범한 도전을 위한 게 아니다. 우리가 현재 자리에서 얻을 수 없는

             특별한 꿈을 위한 것이다. 목표가 있으면 우리 자신도 미처 몰랐던 내면의 

             지혜가 발동된다. 목표는 이성으로는 가늠할 수 없는 가능성의 문을 

             열어준.

 

POINT 3. ‘가장원하는 것과 지금원하는 것을 기꺼이 맞바꾸라.

             행동의 동기가 마음 깊은 곳에 있을수록, 저항을 견뎌내고, 핑계를 만들지 

             않고, 희생을 선택하고, 좋은 계획을 세우고, 계획을 따르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게 될 것이다.

 

POINT 4. 주의를 기울이고 의지를 분명히 하는 것이 절망의 치유제이다.

             에너지는 주의를 기울이는 곳으로 흐른다. 내면의 목표를 단단히 붙잡으면

             모든 일이 스스로 생각하는 그 모습이 된다

             최악의 경제적 고난을 극복할 해결책을 마음에 품어라목표를 신뢰하면 

             그곳에서부터 계획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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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인생이 겨울을 지날 때 - 얼어붙은 시간 속에서 희망을 찾는 법
캐서린 메이 지음, 이유진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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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이 뚜렷한 우리의 상황 속에선 작품과도 같은 사유의 단초를 쉽게 제공하지는

 못 할 것이지만 겨울로 상징될 수 있는 인생의 고비 혹은 고난에 맞서 싸우고 이를 

극복해야 한다는 점을 놓고 볼 때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삶과 인생의 이야기였다.

그런 저런 이유로 해당 작품을 선정했으나 당초 기대했던 부류의 작품이 아니었기에 

작품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느낌이나 감흥에 대해 크게 기대를 갖지 않고 있었으나 

책장을 뒤적이다 우연히 눈에 들어온 문구

추운 계절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 공간을 환영하는 법을 배우는 법이다’(121)

라는 문구는 평소 알고 있던 내용이고 사실이기는 하지만 활자화된 모습으로 내 앞에

펼쳐지는 순간 뭔지 모를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고, 무엇이든지 도전해 보아야겠다는 도전의식이 발동했다.

해당 작품을 읽으신 분들이 있다면 내가 강조하고 있는 위의 문구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으나 나는 해당 문구가 평소와는 달리 큰 느낌으로, 무엇인가 내게 명령을 

내리려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왔는데해당 문구는 평소 내가 즐겨 입버릇처럼 외치고는 했던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문구와 어우러지며 나를 정신이 번쩍 들게 만들고 

있었다.

 

나의 활력을 더 제고시키는 또 다른 문구를 에필로그 부분에서 확인하였는데 그 문구는

변화는 계속 일어나기 마련이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부분은 그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다

라고 외치는 저자의 관점이었다.

해당 문구에 대한 중언부언의 설명을 하지 않더라도 느낌적으로 무슨 이야기인지 

모두가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저자는 변화와 고난을 잘 대처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현재가 언젠가는 과거가

되고, 우리의 미래가 언젠가는 현재가 된다는 것과 함께 지금 우리를 괴롭히는 일이 

언젠가는 지나간 역사가 된다는 점을 인식하고 대처한다면 그 순환을 견뎌낼 때마다, 우리는 조금씩 성숙해질 것이라 이야기하고 있다.

깊은 사고력을 요구하는 내용이 아니지만 잔잔한 물결처럼 울림이 있는 내용이었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우리는 겨울나기를 인지하는 법이나 그 불가피성을 인정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 아무리 생각해도 백 번 천 번 동의하게 만드는 표현이라 생각한다. -

오히려 수치스럽게 생각하면서 세상이 동요하지 않도록 우리의 겨울나기를 숨기기에 급급하다겉으로는 대범한 표정을 지으며 속으로 고통을 삭이고, 남의 고통을 못 본 체한다우리는 윈터링이 찾아올 때마다 곤혹스러워하며 이를 숨기거나 무시해야 하는 

비정상 상태로 치부한다.

완전히 정상적인 과정을 비밀에 부침으로써, 겨울을 견뎌내는 사람들을 결국 발붙일 곳

없는 신세로 떠밀고 실패를 감춘답시고 일상으로부터 떨어져 나가도록 내몰아온 

것이다하지만 이로 인해 우리는 값비싼 비용을 치르고 있다. 윈터링은 인간의 경험 중

가장 심오하고도 영감에 찬 순간을 경험하게 하고 겨울을 난 이들 안에 깃든 지혜를 

가르쳐 준다.

우리는 겨울을 삶 안으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하는데, 이는 우리가 겨울을 선택할 수 없지만 어떻게 살아낼지는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식물과 동물은 겨울과 싸우지 않는다. 겨울을 우리 모두가 아는 선택의 기로이자, 허물을 벗어야 하는 순간으로 그런 일들을 하지 않으면 해묵은 껍데기가 더욱 견고하게 

신을 뒤덮게 될 것이다.

(프롤로그에서)

큰 느낌은 아니나 잔잔한 사고를 많이 하게 한 작품이다.

 

- 2016, 옥스퍼드 영어사전은 올해의 단어로 휘게(hygge)'를 선정했다

  이 덴마크 어휘의 의미는 휘게란 마음 상태의 일종으로 아늑함, 혹은 냉혹한 바깥

  세상으로부터 우리를 위로 하는 소박한 위한으로서의 선회를 뜻한다

- 핼로윈 데이의 핼러윈은 우선 기독교도들이 성인들의 희생을 기념하는 날인 

  ‘만성절’, 즉 핼로우마스의 전야를 의미한다는 뜻으로 그것의 원형은 고대 켈트식 

  이교도 축제인 삼하인(고대 켈트족 축제)으로 삼하인이란 내가 어떤 사람이 될지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지 알지 못하는 모호한 순간을 짚고 넘어가는 방법으로 

  이도저도 아닌 경계를 기리는 날로, , 기존의 질서를 전복시키는 날로, 역할을

  뒤바꿈으로써 가난한 자가 지배자가 되고 부자가 낮은 자리로 내려가는 것을 

  허용하는 오랜 전통과 연계되어 있다.

- 유령들은 핼러윈에서 공포의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우리가 유령 이야기를 사랑하는 

  것은 우리의 연약한 욕망, , 이승에서 쉽게 지워지기 싫다는 욕망과는 다른 

  이유에서다. 우리는 이 세상에 크든 작든돈이든 명예든, 어떤 흔적을 남기는 것에 

  관해 이야기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유령 이야기는 우리의 그런 욕망 뒤에 숨어 있는 상반된 마음을 반영한다

  바로 죽은 이들이 우리를 잊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우리 살아 있는 이들은

  사랑하는 사람이 죽으면 그들과 함께 사라져버릴 것만 같은 소중한 의미들을 잃고 

  싶지 않다.

- 우리 각자의 겨울은 종종 불면증과 함께 오지만, 스스로 무엇을 추구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 채 우리는 여전히 친밀감과 사색, 어둠과 고요함이라는 그 특유의 

  공간에 이끌린다.

- 잠은 죽은 공간이 아니라 다른 종류의 의식, 사색적이고 원기를 회복시키며, 연관성 

  없는 생각과 예기치 않은 통찰로 가득한 의식으로 인도하는 문이다.

- 행복은 우리가 배우는 것들 중에서 가장 위대한 예술이다. 그것은 어두운 구석으로 

  몰아두어야 하는 우리의 일부, 의도적으로 순진하게 구는 사람이 지닌 부끄러운 

  영역이 아니다.

- 슬픔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것, 그것은 슬픔을 우리에게 필요한 하나의 요소로서 

  받아들이는 행위다우리의 경험 중 최악의 경험을 응시하고, 최선을 다해 그것을 

  치유하고자 애쓰는 용기다.

  윈터링은 우리가 진정 필요로 하는 것을 칼날처럼 첨예하게 느끼는, 직관의 순간이다.

- 겨울은 좋든 싫든 변화를 가져온다. 우리는 새로운 외투로 갈아입어야 겨울에서 빠져

  나올 수 있다.

- 우리보다 먼저 윈터링을 겪은 사람들에게 귀 기울이는 것도 우리의 책임이다

  아무도 손해 보지 않는 선물 교환과도 같다.

- 아동문학에서 눈()은 변화를 일으키는 방아쇠 역할을 한다. 눈은 성인인 보호자가

  쉽사리 무능력해지는 순간을 초래하고, 어린이들이 생존할 수 있을 만큼 민첩하고 

  용감해지는 세계를 불러온다.

  이 아이들이 직면하는 결정적인 전투에서 힘 있는 자는 낮아지고 약자는 강자로 

  떠오른다. 이는 세상의 일상적인 모습들이 모두 지워지는 한겨울에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눈을 일상을 정복한다.

  눈은 매일의 삶을 멈추게 하고, 따분한 의무를 수행하는 우리의 능력을 지연시킨다.

  눈은 기대하지 않은 자유에 들뜨고, 저돌적이며,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는 아이들의 

  세상을 연다. 반짝이는 새하얀 공간에서 아이들은 그들의 힘이 움트는 것을 느낀다.

- 우리의 진정한 결함은 베짱이의 나날에 대처하기에 충분한 자원을 축적하지 못하는

  데 있는 게 아니라 베짱이의 나날이 우리의 약점 때문에 자기 자신에게만 찾아오는 

  이례적인 것이라고 여기는 데 있다.

- 우리의 가족과 사회에서 가장 힘없는 이들이 우리를 결속시키는 원동력이다

  그것이 우리가 번영하는 방법이다. 우리의 겨울을 사회를 응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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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에 바람을 초대하려면 - 세계적 지성이 들려주는 모험과 발견의 철학
파스칼 브뤼크네르 지음, 이세진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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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펜데믹이 가져온 삶의 변화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된 작품이다.

철학적 사유의 깊이가 깊지 못한 나의 경우 시종일관 정신 회로에 붉은등을 키게 한 

내용들이었다.


펜데믹이 인간에게 던져 준 희망과 불안 그리고 앞으로 대응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결론적으로 평화와 행복에 대한 약속 안에서 성장한 젊은 세대에게 

지속적인 트라우마를 남겼다고 저자는 역설하고 있다.


가장 가슴에 와 닿은 이야기는 작품에서 평범하게 다루는(192)듯하지만 다른 어느 

문장이나 논리보다 큰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즉, 펜데믹의 시험은 우리가 얼마나 아무것도 모른 채 행복했는지, 이전의 일상이 

얼마나 특별한 것이었는지 알려주었다. 그 병폐의 하나로 공공장소는 이제 인간적 

소통과 교환의 장소가 아니라 의심의 장소가 되어 버렸다

너무도 리얼하고도 정확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저자는 해당 작품의 번역자의 입을 통해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인간이 홀로 칩거항려는 경향은 이미 중세 수도원에서부터 존재했고, 고립으로 인한 

문제도 그때부터 있었다고 한다. 고독은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려는 인간에게 반드시 

필요하지만 거기에 무기력이라는 함정이 따라오기 쉽다는 점도 다양한 문학 작품을 

인용하면서 지적한다저자가 가장 우려하는 점은 칩거에 익숙해진 인간이 정신적

신체적 무기력을 학습하는 것, 그리하여 마음은 원()이로되행동하지 못하는 오블로

모프와 같은 인간이 급증하는 것이다

펜데믹이 던져주는 문제점이라고 보여진다.


지금 나는,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를 고민하게 만드는 시간이었지만 짧은 식견으로

저자의 크고, 웅대한 사고와 이를 극복할 시각 특히 저자께서 화두처럼 던지는 바람은

초대할 수 없지만 창문은 열어두어야 한다는 사고를 받아들이기에 나의 사고력의 

너무도 수준이 낮아 아쉬운 시간이었다.

 

- 펜데믹은 근심을 낳았지만 한층 더 큰 근심, 즉 자유에 대한 근심에서는 해방시켜 

  주었다.

- 삶의 확장과 축소, 이 두 경향의 팽팽한 관계에 우리의 미래가 달렸다.

- 권리가 늘어남에 따라 의무는 줄어들고 사회적 요구는 끝도 없이 늘어난다.

- 펜데믹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펜데믹은 일상화되고 우리의 평범한 골칫거리 중

  하나로 흡수될 것이다

  ---> 우리가 내놓을 수 있는 대답은 공포와 칩거뿐이다.

- 인간의 모든 불행은 자기 방에 가만히 있을 수 없음에서 비롯된다.(블레즈 파스칼)

  우리를 위협하는 것은 바이러스보다는 무기력이요 질병의 위험보다는 죽음과도 같은    권태다.

- 미래의 인간은 증강된 현실에 보조를 맞추어 쪼그라든 인간일지 모른다. 존재한다는    것은 자기를 줄이는 일이 된다.

- 자가 격리에는 뭔가 편안함이, 심지어 제한된 삶의 기쁨마저 존재했다.

  하지만 저마다 자기가 차지하는 공간을 극단적으로 줄이려니 자기 소굴에 틀어박히는

  수밖에 없다.

- '봉쇄'는 공간의 축소와 시간의 팽창이라는 두 축으로 구성되었다

  봉쇄 이후에는 정반대의 상황이 펼쳐졌다. 국경을 넘는 일은 엄청난 핸디캡을 안고 

  뛰어야 하는 피곤한 경주가 되었다. 가까운 것들이 다다를 수 없을 만큼 멀어졌다.

   ---> 삶을 변화시킨다는 것이 이제는 가능한 한 삶을 축소한다는 뜻이 되었다.

- 머지않아 노동이 가장 부유한 사람들의 몫이 되고, 서민들은 여가를 즐기면 즐길수록

  기분전환에 목말라하게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 인류학적으로 새로운 인간상이 나타났다. 웅크리고 있지만 고도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외부 세계도 타인들도 필요로 하지 않는 인간상이다.

  현대 기술은 개방을 표방하면서도 실상은 감금 상태를 장려한다

  ‘진정한 삶은 부재한진정한 삶은 삶의 부재다로 해석해야 할지도 모른다.

- 스마트폰은 세상이 내게 오기 때문에 나는 세상으로 나아갈 필요가 없다.

  즉, 스마트폰은 세상을 쓸모없는 것으로 만들며, 양념이라기보다 일종의 영원한 

  잡념이다.

- 사람이 화면에 중독되는 이유는 화면상의 사건은 경험되는 것이 아니라 대리 

  수용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 르네상스 시대부터 행복에 대한 관심이 영원에 대한 불안을 대체하기 시작했다.

  그리스도교 도덕주의자들이 규탄했던 덧없는 쾌락들은 의학과 농업의 발달로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전에 없던 호시절을 누리게 되었다. 그리고 프랑스 대혁명으로 

  신 대신 인간이 법의 근간을 이루면서 일상생활은 어느 정도 자율성을 얻었다.

- 현대적인 피로는 거창한 일을 해서 피곤한 것이 아니라 똑같은 상황이 끝도 없이 

  되돌아오기 때문에 피곤하다. 여기에 자기답게 살아가야 한다는 피로가 추가되며 

  이 피로는 자유롭고 초탈한 주체로서 행동해야 한다는 의무에서 탄생했다.

- 일상의 특징은 모든 것을 중립에 놓고 명암을 지우며 아무것도 구별되지 않는 안개 

  속에 사랑, 분노열정, 희망을 모조리 묻어버린다는 데 있다.

- 삶에는 대가가 따른다. 무기력 조차도 긴장과 공격성을 내포한다.

- 운명이 결코 날아오르지 못하고 가장 낮은 길로 나아가는 방식을 일상이라 부른다.    자기 계발 코치들은 단조로운 삶에 영적 버팀목을 제공하기 위해 선, 명상, 내려놓음을

  권장한다.

- 스트레스와 싸우는 데 필요한 것은 차분함이 아니라 진짜 사건, 자신을 벗어나는 

  경험이다.

-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현명함이 아니라 가벼운 광기요, 영적인 치료제가 

  아니라 짜릿한 도취다.

- 산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예측과 반복에 근거한 단조로운 실행이라 폴 발레리가 

  말했다하지만 반복은 우리의 기운을 분산시키고 약화한다. 반복은 오히려 무질서를    심화시킨다.

- 사생활은 18세기에 신흥 부르주아 계급을 중심으로 출현한 비교적 최근의 발명품으로

  ‘침실이라는 개념도 같은 시기에 등장했다. 사생활은 문명화 과정과 궤를 함께한다는

  점에서 적어도 르네상스이후로는 잠재적으로 존재해 왔다.

   ---> 18세기 이후 유럽에서, 사생활은 근대인을 형성하고 가족 및 지인과 삶을 

          누리며 개인의  운명을 결정하는 성역이 되었다.

- 안락(comfort)이라는 개념이 처음 탄생한 곳은 18세기 전후의 영국이다.

- 19세기부터 노동자 계급을 알코올 중독에서 건져내고 이들에게 위생과 건강을 보장

  하기 위해 주거의 민주화가 매우 중요해졌다.

- 소크라테스에게 동굴은 오류에 사로잡힌 감각적 세계의 비유다. 반면, 동굴 밖 하늘은

  지성으로 파악할 수 있는 선과 아름다움의 세계이다.

- 인간의 정체성은 주거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집도 없고 절도 없으며 신앙도 없고 

  법도 없는 혁명가는 모든 불안과 방랑이 응축된 존재다.

- 아마도 서양의 치밀한 시간 활용 습관은 수도원과 수녀원의 조용한 그늘에서 시작

  되었을 것이다수도사 생활은 소박한 절제보다 온전히 시간으로 측정되는 삶의 

  규칙성에 더 힘이 실려 있었다신의 손에 자기를 맡긴다는 것은 나의 시간을 어찌 

  쓸까 고민하지 않고 그저 엄격한 규칙에 맞춰 산다는 뜻이었다. ‘니콜라이 디아에 

  따르면 수도사들이 꿈꾸는 삶이란 언제나 한결같은 일상 속에서 기도침묵,

  노동이 균형을 이루는 삶이다. 신에게 충실하다는 것은 무엇보다 그를 만나기 위해 

  마련된 일과표에 충실하다는 의미였다.

---> 기도를 노동으로 대체한 프로테스탄트들은 노동을 거의 종교처럼 여겼다.

- 수도사의 삶은 침묵하는 신에게 바치는 기나긴 기도이기 때문에 더욱더 좌절이나 

  공동생활의 무기력에 노출되기 쉽다.

- 지극히 높으신 분께 바치는 경외가 아니라면 자아는 허상이다.(성 아우구스티누스)

- 집이 감방이 되어버리면 현실에 열정을 쏟을 신체는 점점 죽어간다.

  그런 집은 더 이상 집이 아니요, 일종의 방공호이며 요새화된 수용소일 뿐이다.

- 지나치게 광대한 공간은 충분하지 못한 공간보다 우리를 더 숨 막히게 한다.      

- ‘은 규칙적으로 심연으로 내려가는 행위다.

  죽음은 존재를 삼켜버리지만, ‘이라는 작은 죽음은 존재를 다시 태어나게 한다.

- ‘그노시스주의란 현실적이고 일상적인 삶을 사악한 조물주가 지어낸 기만으로 보는

   사조이다.

- ‘날는 인간의 일그러진 무절제가 저질러놓은 결과로 기상학은 영혼의 측정계가 

  아니라 인간의 비이성을 나타내는 지표가 되었다.

- 시간을 계획표라는 철통같은 코르셋으로 조이는 이유는 그 계획표 안에 자기 자리가

  있고 자신에 대한 기대가 있음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다.

- 현대에는 엄청난 관성의 힘으로 마비 상태와 나태를 절대 가치로 옹립하는 소멸과 

  잠의 영웅들이 가득하다.

- 권태는 어떤 식으로든 자기 자신에게 들러붙어 빠져나가지 못하는 상태로 권태라는 

  신은 어마어마한 부식력으로 삶의 다양함을 녹이고 집어삼킨다. 권태는 부진, 마모

  교착의 은유들을 일깨운다.

  또한 권태는 인생을 무와 무 사이의 간격으로 전락시키고 소셜네트워크는 이 공허감

  을 전 세계 차원으로 확장한다.

- 루틴에는 통증을 완화하는 희열이 있다. 루틴은 처음에 자의적으로 보이던 것들을 

  필수적인 것으로 위장한다.

- 낭만주의에는 부르주아의 분주함이나 노동자의 몸부림을 거부하기 위해 보란 듯이 

  권태를 과시하는 태도가 깃들어 있다.

- 환멸에 젖은 세대는 과로와 허무 사이를 오가며 타협하느니 차라리 쓸모없는 것과 

  결탁하기로 작정하고 공허의 시대를 표방한다.

- 자기도 모르게 의존증에 빠지는 것이야말로 노년의 저주이다. 의존은 정신의 위축을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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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압력 - 불멸의 인물 탐구
샤리쥔 지음, 홍상훈 옮김 / 글항아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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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불멸의 인간탐구에 관한 작품이었다.

최초 작품을 선정할 당시 이 문구에 그리 큰 주안점을 두지 않고 작품을 선정해 읽다 

중도 포기하기를 무수히 많았었다. 이유는 단순히 중국의 저명한 인물에 대한 이야기만을 하는 줄 알고 선정했었는데 읽으면서 보니 그게 아니었기 때문이다

, 나의 기대와는 다른 부문으로 작품이 전개되었기 때문이다.


작품에는 총 9(‘굴원’, ‘조조’, ‘도잠(도연명)’, ‘이백’, ‘사마천’, ‘이사’, ‘이릉’, ‘상앙’, ‘하완순’)에 대한 인물 연구를 기록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인물은 우리가 중국역사서에서 

한번쯤은 마주한 인물이지만 이릉하완순이라는 인물은 나도 그러히지만 대개의 독자들은 처음 접해 본 인물일 것이라는 게 나의 생각이다

- 이 두 사람이 왜 선정되었는지는 작품을 읽으며 알게 되었다 -

결론적으로 해당 작품은 이백에 대한 이야기가 상당 분량 차지하고 있는데, 왜 그런지를 작품을 통해 알아보는 것도 이 작품을 읽는 묘미가 아닌가 생각한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본 작품은 여러 인물에 대한 평을 정리한 것으로 밖에는 이해되지 않아 작품을 별도로 정리하거나 소회를 적기에는 중국 인물사에 대한 연구가 부실한 

나로서는 어려운 일이기에 여기에는

작품에서 얻은 주요 문구만을 정리해 보았다.

 

- 시성(詩聖) 두보나 시선(詩仙) 이백이 있는데, 성인과 선인보다 높은 것이 신()이다.

  중국의 시신(詩神)은 굴원(屈原)이다. 그의 작품 이소는 세계 문학사에서 최초의 

  서정시 가운데 하나다.

   ---> 굴원의 등장은 자강의 시대가 도래 했음을 상징하는 것이다.

- 백성은 그에게 기원하거나 그를 숭배하지 않고 그저 독특한 하나의 명절로 그를 너무

  나도 억울한 그 사람을 기념하는 데 그날이 단오절이다.

* ‘단오절은 굴원 이전에도 있었다. ()나라 시절에는 5월 초닷새는 바로 소만(小滿)

   과 하지(夏至)의 중간에 해당되는데,

   이때는 양기(陽氣)가 극성하여 역병이 유행하기 쉽다. 옛 사람들은 기피의 방식으로

   5월은 나쁜 달, 55일는 나쁜 날 중의 나쁜 날이라 불렀다.

   ---> 단오날, 굴원을 기념했을 때 처음에는 올바른 사람으로 사악한 것을 진압하고 

         상서로운 것을 희망하는 기구(祈求)하는데 의미를 두었을 것이다.

- 유가에서는 시를 통해 가르치면서 원망하되 분노하지 않고, 애통해하되 지나치게 

  상심하지는 말라고 했다.

- 충성의 극단은 사랑이고, 사랑의 극단은 원망이었으니, 사랑과 원망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이었다.

- 한나라 때부터 사대부들은 굴원의 이소를 읽고 굴월을 이해하는 것을 품격 높은 

  정신활동으로 여겼다.

- 군주에게 충성했던 굴원이 바라던 군주와 신하 사이의 관계는 연인관계와 비슷하다.

  그는 자신을 미인으로 상상했을 뿐만 아니라 희왕을 미인으로 상상하여, 천상과 

  지하를 오가며 여인을 찾는자기 만의 여정을 전개했다.

- 조조의 술지령은 천하에 공포한 공문임에도 천고의 빼어난 문장으로 조조 수준

  정치적 선언이자 외교적 언사이며 오만한 겸허이자 패기에 찬 사양, 근심 가득한 

  간절함이다.

- 조조에게는 너무나 험악한 현실의 전쟁터와 대응되는 또 하나의 아득히 광활한 

  정신의 전쟁터가 있었다.

  조조는 비장하고 자각적인 최초의 시인이자 문인으로 스무 편 남짓한 시만으로 

  미적 절정에 올랐으니 우리는 거기에서 그 시대의 수많은 말을 읽어낼 수 있다.

   ---> 조조 시의 대부분은 밝은 결말지도자의 모습을 담고 있는데 현량한 인재를

          갈구하는 것은 조조의 시와 문장에서 중요한 주제이다. 또한 그의 휘하에는 

          특히 문인이 풍성하여 다른 효웅이나 패주들은 비교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 그는 시 짓는 붓을 내려놓으면 칼을 들고, 칼을 내려놓으면 시 짓는 붓을 들었다

- 삶도 아직 모르는 데 죽음을 어찌 알겠느냐?(논어)

- 황제 권력의 도덕은 자아와 개성을 극도로 없애버린다

  이 때문에 이미 권력의 최정상에 선 조조가 완강하게 나르시시즘을 나타낸 것은 

  참으로 위대한 인성의 섬광으로 볼 수 있다.

- 도잠(陶潛)은 본래 이름이 연명(淵明)으로, 자가 원량(元亮)이고 별호는 오류(五柳)선생

  이며 만년에 이름을 잠()으로 바꾸었다.

   ---> 그의 핵심적 품격이 자연에 맡긴 채 스스로 만족하는 것이다.

         즉, 여러 사람과 함께 있을 때면 소수의 입장을 잃지 않았고, 말할 때면 늘 침묵

         을 보여주었다.

- 편협하게 고집을 부리지도 구속되지도 않은 채 통달하여 유유자적해야 비로소 

  중심으로 깊이 들어가 깨달음(會意)’의 신비로운 경지에 이르게 된다.

- 타고난 본성은 자연에 맡겨야지 억지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추위와 배고픔이

  절실하지만 자기 뜻을 어기면 병이 생긴다.

- 살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 모든 번잡함에서 벗어나 자기의 이유와 인덕을 살려야 했다.

- 일상 상태의 도잠은 많은 갈등과 고생, 고통을 지니고 있다. 그의 주요 사상은 

  유가였고, 주요 인격은 은자였다.

   ---> 그는 일생 대부분을 전원에서 지냈고, 마흔 살에 귀거래혜사를 쓴 뒤로 다시는

         전원을 떠나지 않았다.

- 도잠의 고독은 능동적 고독이다. 그는 이 고독한 인생을 능동적으로 받아들였다

  가장 위대한 문화 창조는 항상 능동적 고독자를 통해 완성된다.

- ‘도화원은 도잠의 심오한 영혼이 침범을 용납하지 않음을 나타내는 상징이었다.

   --->량치차오는 도화원을 동방 세계의 유토피아라고 불렀다.

- 도잠은 바로 죽음에 깊은 관심을 가진 시인으로서, 시종일관 죽음을 생존의 한가운데

  에 걸어놓고 생존의 저속함과 구차함에 저항한다.

   ---> 우려와 근면으로, 시적으로, 고통으로 살았던 그의 일생은 자연에 맡긴’ 

         일생이기도 했다 이것이 도잠이다.

- 진정한 시인은 거의 모두가 향수를 품고 산다. 즉 시인은 향수로 뭉쳐진 존재다.

- 이 백은 그의 신세 및 가족과 관련된 것은 물론 심지어 성까지도 수수께끼다.

- 이 백의 모든 시는 갑자기 찾아와서 홀연한 것을 묘사하고, 또 그 속의 간절한 기대를

  묘사하는 듯하다그에게 생의 본질은 홀연함이었다. 그는 ()’이나 홀연등의 

  단어를 즐겨 썼다.

- 이 백은 자신이 인간 세계에 온 것은 큰 쓸모와 크나큰 사명이 있기 때문이라고 

  믿었다그는 협객이자 신선이 되고자 했던 사람, 방랑자, 술꾼이었으며 도가와 유가,    , 종횡가, 잡가의 성향을 아울렀다. 홀연하고 즉흥적, 자발적이었으며 뻔뻔하게 

  큰소리치고, 신경질적이며 본능에 가깝고 불현 듯 영감을 떠올리는 사람이었다또한

  영웅이자, 투사, 몽상가, 투덜이, 심지어 버림받은 아낙이자 원망에 찬 여인이었다.

- 우리가 이 백을 읽을 때는 영원히 그의 단순함과 맹렬함, 생명, 청춘을 읽는다

  청년 시기에 이 백을 읽으면 그는 청춘의 걸음을 늦추게 해준다. 노년에 이 백을 

  읽으면 그는 청춘의 환영을 되새기게 해 준다.

- 술은 이 백에게 홀연히 신선해지고 홀연히 흥미로워진 자신을 느끼게 해 줄 수있었다.

- ‘대붕 의식은 이 백의 일생에 줄곤 함께했는데, 그는 황제에서부터 모든 귀족까지 

  자신을 대붕으로 여기고 귀빈으로 대해달라고 요구했다.

- 이 백이 황궁을 나오게 된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견해가 있다. 틀림없이 여러 

  가지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원인이 있을 테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그가 시인의 개성을 

  고치려 하지도 않았고 고칠 수도 없었다는 데 있다.

- 이 백은 서양에서 가장 많이 번역되고 지명도도 높은 중국 시인이다

  그는 현대와 미래와 통할 수 있다  이 백 현상은 무엇보다도 생명 현상이고 예술 

  현상이다. 그는 중국 황제 권력의 시대에 보기 드물게  개성을 높이 드날린 기적적인

  인물이다.

  그는 대중을 위해 자유와 평등을 쟁취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오로지 자기의 사유만

  을 추구하며권력을 가진 귀족들이 자기를 평등하게 대해주길 바라는 망상에 빠져 

  있었다. 이것만 하더라도 이미 엄청나게 위대했다

- 사람은 당연히 한 번 죽는데, 태산보다 무거운 죽음도 있고 기러기 깃털보다 가벼 운

  죽음도 있는 이유는 그것을 이용해서 추구한 바가 다르기 때문이다.

- 사람이 정신적으로 교활한 거짓에 철저히 빠지게 되면 극단적으로 어리석은 행위를

  저지를 가능성이 오히려 더 높아진다.

* 사마천, 이사, 이릉, 상앙, 하완순의 이야기는 어떤 문학적 소양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역사적 뒷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진 듯하여 문학을 논하는 이 작품에는 맞지 않는 

  것 같아 생략한다.

 

* 작품에서 얻는 한자적 단어에 대한 해석들

- 건안 풍골 [建安風骨]

  중국 후한 헌제(獻帝) 때 성행한 시가의 풍격(風格). 이 시기는 계속된 전란으로 인해

  백성들의 생활이 피폐해지고 사회가 혼란스러웠다. 이때의 시인들은 사회의 비참한 

  현실과 부조리를 고발하고 백성들의 고통을 노래하였는데, 이러한 창작 경향을 

  일컫는다.

  조조(曹操), 조비(曹丕), 조식(曹植) 및 건안 칠자가 대표적 작가이며, 후대에 이상적인

  시 창작 방법으로 여겨졌다.

- 공융 (사람 이름)

  동한 말의 대신. 는 문거(文擧)이며 노[: 지금의 산동성 곡부(曲阜)] 사람으로 

  공자의 20세손일찍이 북해태수[北海太守: ‘북해상(北海相)’]를 지냈기 때문에 

  공북해(孔北海)라 불렸다후에 태중태부(太中太傅)가 된다.

  건안 13(208), 조조가 남쪽으로 유표 · 손권 등을 공격하려 하자 그만두기를 간한다.

  그러나 조조가 거절하자, 탄식하기를 지극히 어질지 못함으로 지극히 어진 것을 

  친다.”라고 했다.

  이를 근거로 치려(郗慮)가 조조에게 공융을 모함하고, 조조가 노하여 그를 죽인다.

- 감제고지 [瞰制高地]

  주위가 두루 내려다보여 적의 활동을 감시하기에 적합한 고지

- 한우충동 [汗牛充棟]

  1. 책이 매우 많음을 이르는 말

  2. 짐으로 실으면 소가 땀을 흘리고, 쌓으면 대들보에까지 미친다는 뜻에서 유래한 말

- 독선기신 [獨善其身] : 남을 돌보지 않고 자기 한 몸의 처신만을 온전하게 함

- 표홀 [飄忽] : 갑자기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모양

- 선풍도골 [仙風道骨]

  신선의 풍채와 도인의 골격이라는 뜻으로, 뛰어나게 고상하고 우아한 풍채를 비유적

  으로 이르는 말

- 적선인 [謫仙人]

  하늘에서 죄를 짓고 인간 세계에 귀양 온 신선.

  이백(李白)의 시 <대주억하감이수(對酒憶賀監二首)>에 나오는 표현

- 격화소양 [隔靴搔癢]

  신을 신고 발바닥을 긁는다는 뜻에서, 필요한 것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해 성에 

  차지 않음을 이르는 말

- 핍진하다 : 실물과 아주 비슷하다

- 부저추신 [釜底抽薪 , 釜底抽薪]

  솥 밑에 타고 있는 장작을 꺼내다.

  강한 적을 만났을 때 강함의 근원을 찾아 근절시키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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