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의 사고력 - 스마트비즈니스맨시리즈 1
히비노 쇼조 지음, 양억관 옮김 / 대교출판 / 1997년 9월
평점 :
절판


 내용 자체는 여타의 자기개발서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다음과 같은 3가지 구절들이 이 책의 가치를 높여준다.  

우선, 책의 기본 주제를 드러내는, 구절 하나 

   
 

 현자는 하루에 세 번 생각을 바꾸지만, 어리석은 자는 한 번도 바꾸지 않는다. 현자는 변화하는 환경에 자기 자신을 잘 적응시킨다. 하루에 세 번 생각을 바꾸는 것은 하루에 세 번 새로운 일을 발견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리석은 자는 아무 것도 만들어 내지 않기 때문에 절대로 변화하지 않는다. - p.107.

 
   

  

다음으로 나를 반성하게 만들었던, 구절 둘 

   
 

데이터를 측정하고 보고서를 만드는 것은 괜찮은 일이긴 하다.  그러나 측정이나 데이터에는 반드시 목적이 있어야 한다. 데이터 수집에는 다음과 같은 위험이 따른다.
a. 데이터는 상황 이해의 수단에 지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데이터의 바다에 빠져버릴 위험.
b. 필요한 데이터와 불필요한 데이터를 마구 뒤섞어 버릴 위험.
c. 데이터의 결과는 같아도 원인은 다를 수 있다. 그것을 인식하지 못할 위험.
d. 데이터를 모으는 것만으로 만족해 버릴 위험.
- pp.90-91. cf. 혼다 소이치로의 인터뷰 中

 
   

  

마지막으로 정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던, 구절 셋 

   
 

상사의 말을 일단 들어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상사가 모르는 사이에 브레이크스루 사고의 제원칙을 주어진 테마에 적용시켜 보는 것이다. 올바른 목적과 바람직한 모습을 찾아내면, 상사가 추구하는 과다한 정보를 잘 처리하는 방법이 보일 것이다.

상사에게 제출하는 보고서는 다소 그가 추구하는 것과 다를지도 모르지만, 그 해결책이 어김없이 비용 감소와 품질 향상을 실현한다는 사실이 증면되면 상사도 잔소리를 하지 못할 것이다. 처음부터 브레이크스루 사고를 늘어 놓을 필요는 없다.
- pp.124-125.

 
   

 

이 구절들에 감사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짧은 분량에 다시 한번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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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 스캔들 (TV)
영화
평점 :
상영종료


KBS드라마 <경성스캔들>을 다시 보다가 폼나는 대사를 발견했다. 

그래, 이것이야말로 우리의 과제이자 '혁명'아닌가!



 

   
 

나여경 : 저는, 하루라도 빨리 조국을 해방시켜야겠습니다.
            그래서 아무도 고통받지 않고, 아무도 위험하지 않고,   
            사람이 타고난 품성 그대로 살아가는 그런 세상을 만들어야겠습니다.
            공부하고 싶으면 마음껏 공부하고, 웃고싶으면 마음껏 웃으면서 살아가고,
            사랑하고 싶으면 마음껏 사랑하고 
            그렇게 살 수 있는 세상을 하루라도 빨리 만들어야 겠습니다.

이수현 : 조국 해방은 그렇게 단시간에 해치울 수 있는 혁명과제가 아닙니다.

나여경 : 그러니까 제가 먼저 시작하겠다는 겁니다. 

이수현 : 우리의 거사가 분노에 사로잡힌 살인극이 됐으면 좋겠습니까!
            우리 세대가 아닙니다. 다음 세대를 위한 일입니다. 
            우린 당분간 이 위험 속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욕심을 버리세요.
            이 위험 속에서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으세요.
            그게 혁명입니다.

                                                                                  - 제15화 0:18:30-0:19:30

 
   


설령 식민지 치하는 아니더라도,
우리 역시 위험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고, 그 사정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니 어쩌겠는가?
위험 속에서 행복해질 밖에. 

살자. 혁명은 살아가는 것이다.

 
그래, 우리도 그리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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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훌라 2010-04-29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공간의 대표성 : #10)0:17:18-29
(차송주) "아, 참, 명빈관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드네요. 마치, 조선땅의 축소판 같지 않아요?"

라훌라 2010-04-29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 1:03:00~1:03:55
선우 완 : 네가 나한테 혁명이 뭔지 가르쳐줘, 그럼 내가 너한테 사랑이 뭔지 가르쳐 줄게
여경에게 다가는 선우완, 서로 키스한다.(end)

라훌라 2010-04-29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1) 0:11:15~0:12:10
- 차송주 : 한 사람이 죽고, 한 사람은 변절했는지 몰랐어. 그것 때문에 그대 아파하는지도, 몰랐어. 그리고 그대 가슴 속에 있는 분노를 그 사람한테 퍼붓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대신, 그 사람을 그렇게 만든 적들에게 분노해줬음 좋겠어. 우리와 같이 그 분노를 행동으로 실천해줬으면 좋겠어.

라훌라 2010-04-29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2)0:37:00~0:37:35
- 선우완 : 왜? 괴롭냐? 괴로워도 할 수 없어. 어쨌든 넌 살아남았으니까, 이 시대에 살아남은 사람들은 너나 나나, 모두 유죄니까. 죄값 치룬다고 말해. 어디야 형이 죽은 장소가?

라훌라 2010-04-29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4) 0:55:31-0:56:45
(이강구) : 잊지는 않았겠지? 이수현에 대한 정보는 나한테만이야, 알았어? 멍청한 새끼,
너 같이 무식하고 뻣뻣하게 들이대는 놈들이 원래 더 쉽게 무너지게 되있지.
너는 살아가는 방법을 잘못 선택했을 뿐만 아니라, 세상에 복수하는 방법도 잘못 골랐어.
그놈들이 널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아?
이 조선이라는 나라가 너같이 가난하고 별볼일 없는 인생까지 걱정해줄 것 같아?
아무 것도 해주지 않는 나라따위 지켜서 뭐하나?
그런 나라를 위해 피흘려가며 싸워 뭐하냐고? 네 피만 아까울 뿐이야.
잊지마, 이수현에 관한 정보,
 
전래동화와 스토리텔링
김영주 외 지음 / 한국문화사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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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 관련 책들 중에서 이런 문제를 자주 발견할 수 있다. 

 
* 새롭고 거창한 주제를 언급하고 있으나, 정작 알맹이는 그저그런 경우
* 그저그럴 뿐만 아니라, 심지어 본인의 주장과 글의 질이 상반되기까지 하는 경우


이 책 또한 그러하다.


가장 읽을 만한 부분은 '머리말'인데,
이는 결국 '머리말' 빼고는 새롭지도, 공감되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한국어 교육을 목표로 한다고 표방하면서도, 정작 머리말의 띄어쓰기가 엉망이다.
어쩌자는 것인가?


ex) 동화라는 문학을 통해 아동은 문화를 동반한 총 체적 경험을 하고 인지적 발달은 물론 정서적 발달의 기회도 제공 받는다. 특히 전래동화는 과거를 바탕으로 현재와 미래를 상상하게 한다는 점에서 아동들의 상상력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본 교재는 한국 전래동화에 스토리텔링기법을 접목하여 한 국어를 제2언어로서 접하고 문어보다 구어에 노출되어 간단한 말들을 듣고 이해하는 5세에서 10세 전후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개 발되었다.(p.5.)

-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 모조리 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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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숲 현대문학 가가형사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히가시노 릴레이 #6
 

그럼, 폐쇄적인 조직일 수록 범죄가 끼어들 여지가 많은 법이지.  
발레라는 것이 특이할 뿐이야.
 

당근 ▶▶▶▶
  •  
  • '발레'라는 소재의 독특함 두근두근 
  • 발레리나/발레리노들의 삶에 대한 제법 흥미진진한 증언 두근 
  • 인간적 형사라는 캐릭터에 합당한 가가 형사의 흔들림 두근

 

채찍 ◀◀◀◀ 
  •  
  • 히가시노 게이고 표 이야기의 반복 짜증 
  • 해결 과정에 비해, 턱없이 힘이 떨어지는 사건의 원인 짜증짜증 
  • 역시 탐정은 시크해야 제맛이지! 짜증
     
합계 : + 4 - 4 = 0 : 그저, 무난할 따름이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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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식스티나인 - 69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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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종료


통통통 튀어라, 청춘! 그것이야말로 그 시기만의 특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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