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29 ()     16:44~

 

 

모든 과거는 다 아름답다고 했나!

비록 책을 내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한권의 책을 가슴에 품으니 힘든 시간도 아름답게만 느껴진다. 드디어 내 인생의 한권의 책이 세상에 나왔다.

틈새독서!

 

특명이다! <틈새독서여, 세상의 모든 틈새를 메워라~!> 



 

책 제목도 너무나 마음에 든다.

왜냐하면 세상의 모든 독서는 틈새독서가 아닌가. 바로 그런 위대한 이름을 책 이름으로 가졌으니 얼마나 뿌듯한 일인가. 모든 독서는 틈새독서다, 음미하면 할수록 멋진 카피다. 이 말이 대한민국 방방곡곡 구석구석으로 퍼져나가 사람들의 뇌리에 깊이 새겨지기를, 그래서 다들 한권씩 이 책을 사보기를 간절히 바라고 싶다. 세상의 틈새를 모두 메울 정도로 날개 돋친 듯 팔려갔으면 좋겠다.^^

 

방금 이런 기원을 담아서 출판사 사장님께 메일을 보냈다.

 

방** 사장님께...

 

 

일주일이 그야말로 쏜살같이 흘러갔습니다.

가능한 많은 곳을 통하여 알리려고 노력을 했습니다만,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군요.

이럴 때 진인사연후에대천명이라는 말을 써야하나요?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목표를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렵니다.

매일 매일 조금씩만 더 노력하렵니다!

 

좋은 책을 만들어주신 사장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틈새독서'란 좋은 책을 만들어주셨으니

널리 알려야겠다는 각오를 하게 됩니다.

 

그동안 책을 열심히 읽으면서 느낀 것은,

좋은 책들도 독자들에게 외면을 당한다는 것입니다.

책이 아무리 훌륭해도 소용이 없지요.

독자들이 읽지 않는 책은 없는 것과 다름이 없다할 것입니다.

저는 제 책이 어느 책 못지 않게 훌륭하다고 자부합니다.

그만큼 사장님께서 좋은 책을 만들어 주신 것이지요!

하지만 읽히지 않는다면, 책을 만들 필요조차도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게 하고 싶습니다.

틈새독서, 이 책이 책으로서의 존재 가치를 발할 수 있게 말입니다.

 

그래서 수백만권씩 팔릴 수 있는 베스트셀러를 만들고 싶은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앞으로도 계속해서 연구를 하고 또 독창적으로 생각해 볼 것입니다.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그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지 않습니까?

틈새독서가 세상의 모든 틈새를 메워나갈 때까지 노력하겠습니다.

 

방** 사장님!

말씀드렸던 것처럼, 내일은 어머님께 인사를 드리러 가려고 합니다.

사장님께서 잘 만들어주신 책을 들고 갈 것입니다.

어머님께 큰 절을 올리고 제 책 틈새독서를 바칠 것입니다

사장님께서 만들어주시지 않았으면 제 책이 나오지 않았을 것처럼

제 어머님께서 저를 만들어 주시지 않았으면 제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니까요.

세상의 모든 어머님이 그렇듯 저희 어머님께서는 한이 크셨습니다.

제가 어머님의 기대에 못 미쳐서지요.

이 책이 조금이나마 저에 대한 어머님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다면

효도를 하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이렇게 제게 효도할 기회를 주신

사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군요.

 

말씀하셨던 동영상 자료를 보내드립니다.

이 동영상이 책이 날개 돋친듯 팔려나가는데 일조했으면 좋겠습니다!

 

또 다른 책을 만들기 위한 여념이 없으시겠지만

이번 주말 편안하게 쉬시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8. 11. 29.     16:32

  

틈새독서 베스트셀러 작가

김선욱 올림

 

내가 틈새독서가 이미 베스트셀러라고 생각을 하는 것은 우주의 원리, 성공의 원리, 자기 암시의 원리를 실천하는 것이다. 한번 가만히 상상을 해 보기만 해도 즐겁다. 사람들이 내 책을 읽고 모두가 기뻐하며, 변화를 통하여 원하는 삶을 살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상상하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황홀한 느낌이 들지 않을 수가 없다.

 

지난 26일 오후에 틈새독서와 첫 대면을 했다.

상상할 수 없이 기뻤을까. 그렇진 않았다. 조금 뿌듯했다. 이미 일어나야 할 일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벌써 어떻게 하면 베스트셀러로 만들까 하는 상상의 세계에서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행복의 원리가 이와 같다. 원하던 것을 얻으면 생각했던 것만큼 기쁘지는 않다. 그래서 그것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행복을 느껴야만 하는 것이다. 행복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라고 하는 것이다. 나는 베스트셀러를 만들어야겠다고 상상하면서 또 과정을 즐기고 있는 것이다.

 

<책을 가슴에 품고,,,>



 

 

이러한 행복의 원리는 보편적이다.

누구에게나, 무엇에서나 동일하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돈을 모으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면 그 목표를 이루었을 때 그다지 기쁘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는 차이가 나, 크게 기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기쁨이 시간이 그다지 오래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의 속성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행복을 과정으로서 즐겨야만 하는 것이다.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의 행복을 유보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역시 잔잔한 기쁨은 있었다.

처음으로 헌사를 써줄 때가 그랬고, 내책을 홍보하려고 신문사에 근무하시는 지인들을 만나 헌사를 쓰고 책을 건네줄 때가 그랬다. 또 책을 들고가 아내에게 자랑할 때도 기뻤다. 앞으로도 그런 기분을 많이 느낄 수 있을 것이리라. 하지만 점차 그 느낌은 줄어들 것이고 마침내 별 느낌이 생기지 않을 것이다. 이것 또한 적응의 원리라는 인간의 보편적은 현상인 것이다. 그래서 나는 느낌을 오래 유지하도록 노력을 할 것이다.

 

<처음을 헌사를 써드린 아가씨> 책 읽고 참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



 

 

틈새독서를 읽으면서 사무실로 돌아올 때, 책에 확 빨려 드는 느낌이 들었다.

가능하면 일반 독자의 입장이 되어 읽으려고 했는데 책이 힘있게 끌어당기는 것이 느껴졌다. 책에 강하게 끄는 힘이 있는 것이 분명했다. 자화자찬이지만 책은 정말 좋은 것 같다.

 

출판사 주최로 밤에 몇몇 분과 함께 책 출판 기념으로 술잔을 기울였다.

참으로 즐거웠다. 책이 나와서 즐거웠다기보다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출판사 사장님의 선배분도 자리를 함께 했는데 인품이 훌륭하신 분 같았다. 역시 책을 좋아하시는 분이라 향기가 나는 것 같았다. 같이 마음을 나눌 수 있어 좋았다. 또 작년에 북포스 사장님을 처음 만나 뵐 때부터 같이 자리를 했던 살림터 정사장님도 자리를 함께 해 주셨다. 처음에 내게 글을 쓰도록 권유하셨던 북코치 윤사장님도 함께 했다. 윤사장님께선 다른 분과 선약이 있었는데도 약속 장소를 변경하시면서까지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셨다. 그분과도 인사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만남이 또다른 만남으로 이어져 나간다. 늘 함께 하는 동생도 함께 해서 좋았다. 어쩌면 나보다도 더 나를 잘 아는 사람일 것이다. 그 동생에게 꿈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 10시경 자리를 파하고 동생과 함께 집으로 돌아오면서 행복했다. 끝은 끝이 아니다. 또 다른 시작의 처음을 뿐이다. 책이 나온 이후로 26~28 3일간 여기저기 마켓팅 활동을 하러 다녔다. ~17:23~ 17:31

 

<북코치 윤 사장님과 함께...>



 

<이사님께서 읽으시고 있는 책>



 

<얼마나 넉넉한 표정인가!>



 

<추진력, 결단, 힘, 지혜를 모두 갖춘 출판사 사장님!>



 

<사장님의 두 분 형님들>



 

<어깨 동무를 하고...>



 

<사랑하는 나의 동생>과 윤사장님의 지인분!



 

 

<동생과 함께 집으로 가며...>

 

 

<언제나 곁에 있는 내동생>



 

<나는 웃고 동생은 통화를 하고...>



 

<내 책을 들고 자랑스럽게 한컷>



 

<열심히 책을 읽는 동생!>



 

<저렇게 많은 책이 한권의 책으로 탄생하였다>



 

<확실하게 자리를 잡은 틈새독서 책>



 

 

틈새독서 책을 받아서 그 날 다 읽어버렸다.

평소 같으면 밑줄을 치고 읽어서 시간이 오래 걸렸을 텐데 그냥 읽으니 빨리 읽혔다. 회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며 조금 더 읽었는데 다 읽었다. 흡인력이 있어서 빨리 읽은 것 같다.

 

- 틈새독서 / 김선욱 저 / 북포스

 

<금방 다 읽었다>



 

그 동안 수도 없이 다른 사람이 쓴 책을 읽고 소개를 해 왔지만, 내 책을 내가 소개하려니 좀 어색한 느낌이 든다. 한편 쫌 재미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다 읽고나서 아내가 읽고 있는데 아내도 내용이 좋다고 한다. 이제 제3의 독자들이 어떻게 읽을 지가 좀 궁금해진다. 다른 사람 책들은 마음껏 칭찬을 해 주었는데 내 책은 그리 하지 못하겠다. ㅎㅎ

 

- 틈새독서 / 김선욱 저 / 북포스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읽을 수 있도록 홍보, 선전, 광고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 것이야말로 책이 행복해지는 길이니까.

 

이번 주에도 다른 때와 다름없이 책을 사고, 읽었다. 변함없이 책을 호흡하는 삶을 살았다.

내 책을 조금 읽고 홍보활동을 한 것 이외에는 평소와 다름없는 삶이다. 활수하게 책을 사지는 못한다. 그저 천원, 이천원에 손을 부들부들 떨면서 헌책을 조금씩 사고 있다. 누구나 책을 사야 함을 알기에, 나도 열심히 책을 사는 것이다.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김 대중


김영사


외톨박이


최 돈선


동문선


튀는 여자 여자 여자


김 경옥 외 4인 저


황제


틈새독서


김 선욱저


북포스


인생, 뜨겁게 살지 않으면 가치가 없다


아트 윌리엄스 지음, 커뮤니티 메타 옮김


미래지식


젊은 날에 만나야 할 시인 함석헌


송 현 지음


명상


마음에 든 학교


구로야나기 데쯔꼬 글, 김 후란 옮김


샘터


아침의 꽃수레 타고


김 도섭 시선집


백두문화


사랑은 모든 것의 해답


제럴드 잼폴스키, 다이안 시린시온지음, 신승철 옮김


김영사


절망이라지만 나는 희망이 보인다


이 명박


말과창조사


 

어제는 오후엔 광화문쪽으로 홍보활동을 나갔다가 교보문고에 들려보았다.

불황이라 서점이 부도나기도 했다는데 교보문고엔 전과 다름없이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았다. 교보문고에서 내 책이 깔려는지 보려고 갔는데 입고는 되어 있었지만 아직 진열이 안 되어 있었다. 아름다운 가게 광화문 2호점에서 헌책을 사고 영풍문고에도 들렸다. 영풍문고에도 진열이 안된 모양이었다. 어제서야 서점에 입고되기 시작한 것 같다.

 

<교보문고에서 저자가 된 것을 한번 확인해 보며...>



 

<입고되었으나 아직 진열 전의 책들>여기에 틈새독서도 있다!



 

<베스트셀러가 될 것을 VD하며... 한컷!>



 

뜻을 세우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고 했다.

꼭 초베스트셀러로 만들어나가고 싶다. 틈새독서 책이 제 빛을 발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온 우주가 내 뜻을 들어주기를 기도해야겠다. 틈새독서여 세상의 곳곳을 밝게 비추어라.

 

<틈새독서여, 세상의 빛이 되어라!>



 

내일은 어머님댁에 들리러 간다.

넙죽 큰 절 올리고 힘껏 안아드려야겠다. 엊그제 같은 마을 버스를 타고 다니는 아주머님과 대화를 나누었는데, 100세 드신 어머니가 70세 되신 자식 걱정을 한다며 부모 사랑의 지극함을 말씀해 주셨다. 우리 어머님께서도 그러시지 않겠는가.  불효자식이 조금이나마 효도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남은 주말도 참으로 행복하게 보내야겠다.

최대한의 상상력을 발휘하면서 기뻐하고 즐거워해야지.

 

2008. 11. 29.     18:04

 

 

틈새독서의 저자로서 인사를 올리는 고서

김 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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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2 ()     15:45~     날씨: 흐림

 

오늘 충주에서 출근을 했다.

어제 저녁 문상을 하고 아내와 함께 처제네 집에서 잤다. 아내는 집으로 갔고 나는 사무실로 왔다. 큰처남의 장인께서 암으로 투병생활을 하시다가 돌아가신 것이다. 위암 수술을 했는데 무슨 바이러스인지 세균에 감염이 되어 몸을 전혀 움직이시지도 못하게 되어 돌아가신 것이다. 내가 보기엔 의료사고인 것 같다. 우리는 스스로의 병을 돌보지 못하기 때문에 무조건 의사나 병원에 의존하는데 이것이 큰 문제이다. 조금이라도 공부를 해보면 건강은 마음에서 온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도 사람들이 이러한 기초적인 지식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조금 수준 높은 책들만 보면 어디에서나 건강의 원리를 배울 수 있다. 며칠 전부터 다시 읽기 시작한 책에도 이런 내용이 나온다.

 

분노와 공포, 좌절감과 욕구 불만, 스트레스 같은 독소들은 기니피그만 죽이는 것이 아니라 우리도 죽이다. 두려워하고 불안해하면서, 분노하고 초조해하면서 건강할 수는 없다. 몸의 건강은 마음의 건강을 비추는 거울이다. 병이란 해결되지 않은 내면의 갈등이 때마침 몸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45p)

 

몸과 마음의 연결 체계를 보면, 몸이 얼마나 쉽게 마음의 영향을 받는지 알 수 있다. 마음이 건강한 사람의 몸에서는 질병이 살아남지 못한다. 우리 몸은 매순간 세포 수백만 개를 버리고 동시에 수백만 개를 만들어 낸다. 우리 몸이 이렇게 새롭게 바뀌고 있다면, 어떻게 질병이 우리 몸에 머무를 수 있을까? 오직 질병에 대한 우리의 마음 때문이다. (48p / 즐겨야 이긴다.앤드류 매튜스.북라인)

 

하루 빨리 이 세상이 이 진리를 받아들여야만 한다. 그것만이 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길이다.

 

<동서울 터미널에서 찍은 간이 서점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문상을 가기 전 고객분과 일행께 행복한 인생을 상담해드렸다!>



 

문상을 마치고 처제네 집으로 갔다.

여조카들이 둘이 아내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너무 오랜만에 처제네를 간 것이다. 그래도 아이들이 반겨 맞이해 주었다. 큰 아이는 5학년, 둘째는 2학년이다. 둘째 조카는 나를 많이 따른다. 어려서부터 엄마가 하는 것을 따라서 형부라고 부르곤 했다. 큰 아이가 더 내성적인데 둘째는 활발하고 편이다. 그렇다고 물론 낯 모르는 사람들에게까지 스스럼없이 대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아무튼 재롱을 실컷 보았다.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면서 맘껏 자신을 표현했다. 그 모습이 무척 귀여웠다. 피아노도 쳐 보인다. 나중에는 내가 선물했던 책을 가져와서 보여준다. 선물할 때 책 안표지에 내가 써준 말이 있었는데 그걸 펼쳐 보인다. 새삼스러웠다. 소리를 내어서 읽어주었다. 좋아하는 것 같았다. 처제에게 책이 나온다는 소리를 들어서인지 언제 책이 나오냐고 묻는다. 그러면서 자기도 글을 잘 쓴다고 했다. 그래서 일기장 좀 가져오라니까 스스럼없이 가져와 읽어준다. 아주 사적인 것만 빼도 다 읽어보게 한다. 글을 무척이나 잘 썼다. 정말 내가 보기에도 초등학교 2학년이 쓴 글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잘 썼다. 마음껏 칭찬을 해 주었다. 꿈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가수.선생님.이라고 했다. 일기를 꾸준히 잘 쓰면 선생님도, 작가도 될 수 있다고 얘기를 해 주었다. 마음이 통하는 것 같았다. 서로 좋아하니까 마음이 통하는 것이다. 애나 어른이나 마음과 마음을 나누면서 살아야지 진정한 삶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마음을 나누는 데는 일체의 것이 벽이 될 수는 없다. 세상 사람들이 마음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책을 읽는 모습이 예쁜 조카~!>



 

<셀카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귀여워 혼났다!>

 

<처제네 집 서가의 책들>



 

아이들과의 시간을 보내고 동서와 소주를 한잔 했다.

2000 1 11일 금주한 이래 처음으로 함께 술을 마신 것이다. 금주하기 전 처제네와 속초로 함께 놀러간 적이 있는데 그 때 동서와 누가 술이 더 센가 내기를 했었다. 물론 내가 이겼다. 나는 누구에게도 술싸움에서 진다고 생각을 해 본적이 없었다. 그렇다고 진짜 술고래는 아니었지만서도. 그렇게 술내기에서 이기고는 술을 끊었던 것이다. 그 뒤로 만나더라도 술잔을 기울이지 못해 동서는 아쉬워하는 것 같았다. 그러다가 이번에 함께 술을 마셨으니 좋았을까 모르겠다. 통닭과 닭발은 안주삼아 소주를 마셨다. 참으로 달았다. 코냑도 두어잔 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 보니 몸이 조금은 무거운 듯 싶었다. 역시 술을 많이 마시면 몸에 해로운 것은 틀림없다. 정말 건강 생각해서 아주 적당하게 마셔야만 할 것이 술인 것 같다. 나중에 장모님과 막내 처남네도 처제네 집으로 와서 만났다. 잠깐 동안 밖에 함께 할 수 없어 아쉬웠다. 막내처남은 정신적으로 어려웠을 때 내가 권한 책을 읽고선 마음을 다잡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그래서 스스로 책을 사보기도 했는데 얼마간 그렇게 하다니 다시 책과 담을 쌓고 산다. 이번에 내가 쓴 책을 읽고 늘 독서하면서 살아갔으면 좋겠다. 막내 처남이 돌아가고 다들 꿈나라로 갔다. 나는 아내와 함께 잤다.

 

<아파트 입구에 있는 국화가 아름답게 향기를 발하고 있어서.. 한컷!>



 

오늘 충주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젊은 부부와 인사를 나눴다.

빈자리가 나서 우리가 타고 온 차를 타게 되었는데 내가 앉은 좌석과 그 옆쪽에 각각 한자리씩 비어있어 내게 자리를 옮겨줄 것을 부탁하셨다. 기꺼이 들어주었다. 먹을 것을 사갖고 탄 것 같아 농담으로 좀 나눠주셔야 해요 하며 말을 건넸다. 이 모습을 보고 뒤쪽에 앉은 애기 엄마가 웃으신다. 잠시 후에 부부가 정말 김밥을 나눠주는 게 아닌가. 이렇게 가벼운 말걸음으로 맛있는 김밥을 조금 얻어 먹었다. 꿀맛이었다. ㅎㅎ 서울에 거의 다 도착할 무렵, 명함과 다음주 화요일 경 나올 내가 쓴 책 표지를 인쇄한 것을 드렸다. 틈새독서란 책 제목이 적혀있는 것을 말이다. 내가 쓴 책 제목이다. 제목처럼 온 세상의 틈새를 내 책으로 채워나갔으면 좋겠다. 능히 베스트셀러가 되고도 남을 책 이름이 아닌가!

 



 

 

짧은 문상길 여행이었지만 긴 여운을 남긴 시간이었다. 

 

이제 정말 2년여의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 책이 세상에 나온다. 내 생에 첫 책이라 더 기다려지고 기대도 정말 크다. 세상에 태어나 큰 일을 못했지만 내 책만은 세상을 널리 이롭게 했으면 정말 좋겠다. 아니, 꼭 그렇게 되도록 간절하게 기도해야겠다.

 

지난 주 일요일에는 출근을 했다.

크게 한 일은 없었지만 집에서 빈둥빈둥 노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으로, 또 요즘 시를 공부하고 있는데 일요일에는 시창작에 관한 책을 읽고 있는데 사무실에 오가는 동안만이라도 책을 읽을 수 있어서 공부가 된다는 생각으로 출근을 했다. 겨우 독후감 한편 쓰고 말았지만 의미가 있었다. 대신 다른 때와 달리 일찍 집으로 향했다.

 



 

 

월요일엔 반디앤루니스 서점에 들렸다가 어울 선생님 내외분을 만나 뵈었다.

책을 한보따리 사가시는 것이었다. 선생님처럼 책을 많이 읽으시는 분도 없을 것이다. 이미 무불통지이신데도 신간을 읽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고 계신다. 참으로 존경스러운 분이 아닐 수 없다. 정말 이 시대 최고의 각자이시다. 그런 분을 스승처럼 모시고 있으니 나는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

 



 

현 경제위기를 돌아보게 하는 책을 한권 속독법으로 읽었다.

서브프라임 크라이시스란 책인데, 미국발 부동산 폭락과 금융시장 붕괴로 인한 세계경제위기를 돌아보는 책이다. 집 한 채씩 갖는 아메리칸 드림과 그것을 이용한 금융자본가들과 투기자들이 만들어낸 악이 바로 서브프라임 크라이시스라는 것이다. 이제 삶의 진정한 목적이 무엇인지를 돌아보지 않으면 안 된다고 따끔하게 일침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사정 또한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 대오각성해야만 한다. 우리 모두는 새롭게 태어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번 주에는 책을 한 권도 사지 못했다.

일주일마다 독서일지를 몰아 쓰면서 처음 있는 일이 아닌가 싶다. 창피한 일이다. 어떻게 책을 사지 않고 일주일을 살 수 있단 말인가. 경제적 여유가 있어야 사람들이 책을 사도 사는 것 같다. 요즘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는 다들 지갑을 닫는 것 같다. 물론 책을 사는데도 돈을 덜 쓰는 것이다. 독서가가 아니고, 애서가가 아닌 사람들이야 책 읽지 않아도 살 수 있는데 굳이 돈을 들여서 책을 사려고 하겠는가. 책을 산다고 가정경제가 파탄이 나는 것도 아닌데 지출을 줄이는 것이리라. 출판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고 한다. 출판사마다 난리라고 한다. 책 만들기까지 피하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어려울수록 책을 읽고 사야만 한다. 그래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정신력과 인내심을 배우고, 도전과 용기를 갖게 된다. 그것만이 우리가 다시 제자리를 잡는 해답인 것이다.

 

<어렵게 태어난 책들>은 사랑받아야만 한다!



 

<뇌 생각의 출현>



 

<나는 누구인가>



 

화요일에 읽고 있던 책을 다 읽었다.

생명보험영업에 관한 책인데, 정말 좋은 책이다. 보험영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아니 영업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야만 할 책이다. 영업을 통해서 한 깨달음을 얻은 사람이 쓴 책이다.

 

- 보험 설계사 만세 / 버트 팔로 지음, 배형순 평역 / 태웅출판사

 



 

책을 내기 위한 글도 다 썼겠다, 열심히 일을 하려고 마음을 다잡으려고 읽은 책이다.

그런데 이런 책에 위대한 진리가 숨어 있다. 얼마나 좋은 책인지 화요일 아침에 동생을 붙잡고 얘기를 했다. 인식에 관한 부분인데, 인간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꼭 체득을 해야만 할 좋은 내용이 나온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정 조절을 하지 못한다. 그 때문에 감정 상하는 말싸움을 하게 된다. 감정싸움을 하면 행복은 물 건너가고 만다. 그런데도 우리는 감정을 다스려야할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이 살아가면서 생기는 모든 문제가 생기는 것인데도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위대한 ABC법칙을 설명한다.

ABCActivating Events (외적인 환경), Beliefs (믿음, 신념), Consequences (결과)를 의미한다. 그것은 바로 우리 인식, 느낌, 행동의 근거를 논리적으로 가르쳐준다. 우리 인간은 대부분 좀 더 자주 보다 강렬하게, 보다 오랫동안 기분이 좋길 바란다. 행동의 모든 긍극적인 동기가 바로 이것이라는 말이다. 성공이나, 명예나, 부를 추구하는 것도 다 기분이 좋기 위해서 추구하는 것이란 말이다. 이런 사실을 잘 보여주는 책이 바로 프랑스의 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쓴 뇌라는 책의 주제이다.

 

우리는 외적인 환경이 우리의 행동의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 외적인 환경이 우리의 느낌과 행동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아내들은 남편들이 좀 더 사랑해주지 않는다고 남편과 다툰다. 남편의 마음이 변해서 무관심하게 대한다고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것이다. 그래서 가슴 아파하고 마음 상해하며 고통스러워 한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남편)이라는 외부환경 때문에 자신이 아픔과 울분과 고통이라는 결과를 경험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외부환경과 결과가 직접적인 원인과 결과의 작용이라고 믿는 것이다. 저자는 이것이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을 가르쳐준다. 그렇다면 진실은 무엇일까.

 

A C사이에는 B가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신념, 믿음에 따라 외부 환경을 해석하고 분석해서 반응을 하여 결과를 낳는다. 즉 자신의 생각이 느낌이나 감정을 초래하는 것이다. 그의 이야기를 빌어보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A가 직접 C를 만들어 낸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자신의 느낌,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고 생각지 못합니다. 물론 외적인 환경인 A도 우리가 조절할 수 없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믿음, B는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배워서 알게 되기도 하고, 그냥 알고 있기도 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여러분은 C , 여러분의 느낌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176p)

 

즉 다른 사람은 그렇지 않은데 여러분만이 불행하다고 화가 난다면, 그것은 여러분의 부적당한 믿음 때문에 감정이 상하게 됐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결국 스스로의 믿음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깨달음인 것입니다. (177p)

 

대부분의 사람들은 A C를 야기시킨다는 그릇된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일들은 자기 조절이 불가능한데, 그 이유는 그들에겐 인생이 자신의 힘으로는 변화시킬 수 없는 상황이나 환경에 지배되고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그들의 개인적인 역량을 인생의 외적인 환경에 쏟아 붇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인생을 왜곡되게, 두려워하며, 무력하게, 절망적으로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틀린 생각 때문이죠.

ABC공식의 도움을 받기 위해 무엇보다도 먼저 해야할 것은 자기 감정의 원인이 되는 믿음의 정체를 발견해 내는 법을 배워야만 합니다. 그리고 나서 그 믿음이 이상적이고 유용한 것인지, 아니면 비이상적이면서 해로운 것인지를 밝혀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믿음을 변화시켜 긍정적인, 아니면 적어도 중도적인 감정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만드는 법을 익혀야 됩니다.

개인적인 능력에서 열쇠가 되는 것은 믿음대로 느끼게 된다는 것입니다. 믿음이란 선택하는 대로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 우리는 실체를 인정 못하는 비합리적인 믿음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 우리는 실체를 인정 못하는 비합리적인 믿음을 변화시켜서 합리적인 믿음으로 바꿀 수 있으며, 좀 더 긍정적인 감정을 유발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179~ 180p)

 

간단히 말하면 자신의 생각(믿음,신념,가치관,정책,주장으로부터 나오는)을 바꾸지 않으면 절대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즉 행복은 외부적인 요인에 있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생각 또는 마음에서 나온다는 결론이다. 이러한 명제가 바로 논리이며 과학이며 합리성인 것이다.

 

나는 집에 들어가서 이러한 사실을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아내는 내 말에 잘못 반응하여 분노를 했다. 당연히 말다툼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나는 이런 원리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침묵으로 일관하려 했다. 하지만 아내는 끝내 자신의 감정을 폭발시켜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이러한 폭발은 주위 모든 사람을 사망케 한다. 주위 사람은 영문도 모른 채 죽는 것이다. 나는 다시 한번 크게 결심했다. 이러한 사실을 포함해서 내가 밝혀 놓은 행복의 원리를 잘 정리해서 행복 완전정복이라는 책을 꼭 1년 내에 쓰겠다고 대결심을 했다. 내 아내뿐만 아니라 인류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우리 동양에서는 옛부터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고, 인격을 수양해야만 한다고 배우면서 인격 도야를 위해 노력하는 삶을 진정 가치 있는 삶이라고 알고 있었다. 이것은 예나 지금이나 사실이다. 인생공부 혹은 배움의 최고 목적이 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그런데 현대적인 관점에서 가만히 살펴보면 바로 ABC원리를 깨닫고 그것을 실천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너무나 쉬운 노릇이다. 감정을 완벽하게 조절할 줄 알아야만 한다. 성인이고 현자고 각자라고 해도 별게 아니다. 정사(正思)하고 감정 조절을 할 수 있었던 것에 지나지 않는다. 정사는 바르게 생각하는 것이다. 그릇된 믿음과 신념에 기초하지 않은 제대로 된 신념으로 생각이 바로 정사인 것이다. 정사를 하려면 두루 잘 알아야만 한다. 즉 배움이 필요한 것이다. 공부는 바르게 생각하는 것을 배우는 것어야만 한다. 저만 잘 먹고 잘 산다는 이기주의는 바른 생각이 아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제 혼자 존재해서는 절대 생존조차도 보장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타주의를 배워야만 하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바르게 생각한다는 것은 더 크게 생각하고 것이다. 지역주의를 벗어나고, 국가적 차원에서 생각하고, 국가적인 차원이 아니라 지구적인 차원에서 생각하는 것이 바르게 생각하는 것이다. 제 나라의 부나 편리를 위해서 다른 나라에 폐기물을 버리는 것은 결코 바른 생각이 아니다. 인격도야는 바로 바르게 생각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이러한 원리를 가장 먼저 배워야만 한다. 알량한 지식들을 아무리 많이 배우도 결코 행복할 수 없다. 지위가 아무리 높아도, 모든 권력을 다 쥐었다고 해도, 아내가 아무리 예뻐도, 돈이 아무리 많아도 행복할 수 없는 이유인 것이다. 자기만을 생각하는 것이 모여지면 공멸을 초래하는 것이다. 오늘날 세계 경제위기처럼 말이다.

 

수요일엔 그래서 아내와 부부싸움을 했다.

이런 원리를 알고 있기 때문에 나는 누가 잘못했건 부부싸움에 눈꼽만큼의 의미를 두지 않는다. 언젠가 아내가 이런 원리를 알게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물론 이런 참된 지식을 알려주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지만 말이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진리를 배우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진짜 문제이긴 하지만 말이다. 딸 예지에게도 이러한 원리를 차근차근 알려주었다. 적어도 아이들만큼은 감정의 노예가 되지 말아야 하기 때문이다. 언젠가 아들 성준이에게도, 또 아내에게도 알려줄 기회가 올 것이리라.

 

목요일부터 새로운 책을 읽었다. 올 초에 읽었던 책을 이번에 다시 읽는 것이다.

이 책은 정말 좋은 책이다. 다들 꼭 읽어보았으면 좋을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위대한 마케팅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다. 내 책, 틈새독서의 마켓팅 목표는 300만권이다. 하하!

 

- 즐겨야 이긴다 / 앤드류 매튜스 글.그림 / 북라인

 

 



 

목요일엔 녹사평역 근처에 있는 의사 친구를 만났다.

은행 나뭇잎을 즈려밟으며 가을이 감을 아쉬워 했다. 얼마나 낙엽이 많이 쌓였던지 푹신한 느낌이 다 들었다. 또 학보사 선.후배도 만났다. 일산에서 광고영업을 하던 후배가 두달 전에 그만 두었다고 했다. 아내가 홍콩으로 발령을 받아서 이사를 가려고 그만두었다고 했다. 일산에 있는 아름다운 가게 보물섬을 갈 때마다 차를 태워줘서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었는데 이제 그런 도움을 받을 수 없게 되었다. 참 고마운 일이었는데

 

<낙엽이 곱게 쌓은 아름다운 길> 그길을 나는 걸었다!



 

<아름다운 가을 한때를 기억하기 위해...> 



 

우리는 잊고 있다, 인간이란 존재의 위대함을.

우리는 평가절하한다, 자진의 위대한 능력을.

우리는 왜곡하고 있다, 자신의 아름다운 자아상을.

우리는 남들을 욕한다, 그들의 위대한 신성을.

우리는 잊고 있다, 우리 모두가 하나라는 사실을.

 

우리의 그릇된 생각을 바꾸는 것만이 우리가 평화를 얻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만 한다. 생각을 바꾸기 위해서 우리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 어려운 일이라도 직접 경험하고 깨달아야만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늘 책을 읽어야만 한다. 그래야 올바른, 다른 사람들의 경험에 우러난, 새로운 생각들을 배우게 될 것이다. 책이야말로 행복한 인생길의 안내자이며 나침반이다.

 

우리는 하루 빨리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

자신의 감정을 능수능란하게 조절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감정 싸움을 하지 않고 감정 놀음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어서 우리민족의 위대한 정신, 홍익인간의 아름다운 생각을 배워야 한다고 외치고 싶다.

우리 모두가 똑 같이 소중한 인간이라는 생각을 가져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2008. 11. 22.     18:19

 

 

행복한 마음으로 한 주를 돌아보는 고서

김 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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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5 ()     16:26~     날씨: 흐림

 

오늘도 늦게 출근을 했다.

늦게 일어나기도 했고, 아내와 시간을 보내다 점심을 먹고서야 집을 나섰다. 아주 적은 가랑비가 가을을 재촉하고 있다. 마을버스를 탈 때 매일 보던 그 집 안의 감을 모조리 사라졌다. 까치밥으로 좀 남겨두었나 싶었는데 단 한 개의 감도 남기지 않고 다 따 버렸다. 참 야박하다 싶었다. 그만큼 가을이 서러워서 빨리 도망갈 것도 같다.

 

<듬성듬성 몇개 달렸던 감들이 하나도 남지 않고 사라졌다!>



 

 

 

어제는 점심 때 고교 동창 친구를 만났다.

친구 사무실이 서래마을 근처에 있어 고속버스터미널역에서 내려 걸어갔다. 도심 여기저기에 조금씩 자리잡고 있는 나무들이 단풍으로 물들어가고 있어 삭막한 도시 풍경에 그나마 자연의 운치를 던져주고 있었다. 점심을 먹고 한참 동안 현 정세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다들 무척 힘들어하는 것 같다고 했다. 친구는 내년 4월에 입주할 아파트를 분양받아 두었는데 이자가 올라서 너무 힘들다고 했다. 처분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 했다. 나는 처분할 수만 있다면 하루 빨리 처분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을 했다. 그렇다, 지금은 낮은 가격에라도 처분할 수 있으면 행운이다. 앞으로 부동산은 대폭락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나는 몇 년 전부터 부동산거품이 꺼질 것이라고 목청껏 외쳐왔다.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면서 기록해 두었다. 꼭 한번 참고해보시길 바란다.

다가올 3 ,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아라

(http://www.myinglife.co.kr/bbs/bbs.htm?dbname=B0041&mode=read&premode=list&page=1&ftype=2&fval=3년&backdepth=&seq=336&num=1

베이비 붐 랠리

(http://www.myinglife.co.kr/bbs/bbs.htm?dbname=B0041&mode=read&premode=list&page=1&ftype=2&fval=베이비 붐 랠리&backdepth=&seq=364&num=1) 

 

서래마을에 있는 다른 지인에게 연락을 했더니 마침 자리에 계셔서 만났다.

친구 사무실에서 멀지 않은 곳이었는데, 고속버스터미널역까지 갔다가 전화를 걸어 만나기로 해서 한참을 걸어야 했다. 친구와 점심을 먹은 곳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었는데서래마을로 올라가는 길 양편에 은행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노오랗게 물들어 가고 있어 가을을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었다. 아름다웠다. 커피숍에서 만나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사무실로 돌아왔다. 고속버스터미널역 안에 헌책방이 있는데, 잠깐 들려 헌책 1권을 1,000원에 샀다. 내용이 참 좋은 책이었다. 사무실에 돌아와 기록을 하느냐 검색을 해보니 2006년도에 3,000원이나 주고 샀던 책이었다. .

 



 

 

오가는 길, 하늘 높이 치솟은 아파트 단지를 바라보며 서글픈 마음이 들었다.

저 높이 솟은 아파트가 바로 우리가 쌓아 올리는 탐욕의 바벨탑이 아닌가 싶었다. 저게 무너진다면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스러워하게 될까를 생각하니 심히 걱정스러웠다. 경기가 너무 나빠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은 아파트들>



 

 

일주일이 참 빠르게 흘러갔다.

월요일엔 상담이 있어 남대문으로 갔었다. 잘 진행될 것 같았던 상담이 어긋났다. 역시 우리 일은 예측하기가 힘들다. 을지로 입구까지 걸어가서 두 분을 더 만났다. 모 신문사에도 들렸다. 짧은 만남이었다. 상담과 미팅을 모두 마쳤지만 하루 해가 많이 남아 있었다. 발길은 또 헌책방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교보문고에도 들렸다. 사람들이 참 많았다. 아마도 서점 중에선 광화문 교보문고가 가장 매출이 많지 않을까 싶다. 교보문고에서는 잠깐 책 구경을 했다. 행복에 관한 책이 2권이나 눈에 띄였다. 내가 빨리 쓰고 싶은 책이 행복이라 눈에 금방 들어 온다. 책 구경을 하다가 아름다운 가게로 갔다. 들어서자마자 좋은 책 2권이 눈에 들어왔다. 한권은 꿈에 관한 것이라 좋았고, 다른 책은 짝찾기라 좋았다. 좋은 책을 2권이나 살 수 있어 기뻤다. 누군가 시집을 선물하면서 헌사를 쓴 글을 채집을 해 왔다. “사랑하는 사람은 시를 쓴다고 하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사고 싶은 헌책이 몇 권이 있었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돌아왔다.

 

<교보문고에서 한컷!>



 

퇴근하는 밤에 전철을 기다리며 책을 읽는 사람이 눈에 들어왔다. 한컷 잡았다.

얼마나 멋진 모습이란 말인가.

 



 

 

화요일엔 로타리 클럽 창립식에 다녀왔다.

저녁 7시에 소피텔 호텔에서 있었다. 모임을 성공리에 마칠 수 있어서 좋았다. 많은 회원들이 참석을 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모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책 읽는 아름다운 사람을 보았다.

 

<모임이 파하고 한컷!>



 

<아가씨가 책을 읽고 있는데, 남자분이 또 와서 기대어 책을 읽고 있다!> 



 

 

12일에는 역삼역쪽으로 해서 강남역으로 활동을 나갔다.

역삼역에서는 재야 사학자이신 김종윤 선생님이 계신다. 모처럼 만에 찾아 뵈니 반갑게 맞이해주신다. 오래 동안 선생님과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 선생님께서는 문인이시자 역사학자이시다. 꽤 많은 책을 쓰셨다. 역사서로는 「고대조선사와 근조강역연구」, 「이 사람을 보라 1 2, 3 (인물로 본 한반도 조선사의 허구), 「한국인에게 역사는 있는가」 등이 있다. 학자로서 김선생님보다 더 존경할만한 분이 있을까 싶다. 선생님께서 47세부터 어려서의 꿈을 잊지 않고 문학에의 길을 걸었으나 우연히 역사 연구의 길로 들어서게 되셨다고 했다. 참다운 공부는 역사에 있다는 것을 깨달으시고, 치열하게 공부를 하신 것이다. 얼마나 치열한 분인가 하면, 1961년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일기를 써 오셨고, 그 기록을 철하여 보관하고 계신다. 또한 신문 기사를 철저하게 스크랩해서 책으로 만들어 보관하고 계신다. 요즘은 게을러져 전처럼 꼼꼼하게는 하지 못하지만 여전히 스크랩을 하고 계신다고 한다. 참으로 무서우리만치 치열한 분이시다. 한국의 류비세프가 아닐까 싶다. 선생님께서 책을 수집하고 공부를 하시면서 참으로 행복하셨다고 했다. 중국이나 우리나라의 고서를 무척이나 많이 갖고 계신데 그 책을 사면서도 무척 행복하셨단다. 공부를 하여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면서도 행복했고 말이다. 김선생님을 이어 연구를 하고자 하는 분이 없다고 한다. 아쉽기 그지 없다. 나는 김선생님을 통해서 학문은 어떻게 연구해야 하며,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배우고 있다.

 



 

 



 




강남역에서 양재역으로 걸어 가다가, 뱅뱅사거리에서 책을 읽고 있는 분의 모습이 눈에 들어와 디카에 잡아 보았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잠시의 틈새 시간에 책을 읽는 모습 같았다.

 



 

목요일에는 봉은사 아름다운 가게에 들렸다.

결혼에 관한 헌책을 한권 샀다. 참 좋은 내용의 책이었다. 누구나 이런 책을 읽고 결혼 생활을 한다며 더욱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또 좋은 책을 발견했으나 비싸서 사지 못했다. 봉은사에도 가을은 깊어 가고 있었다. 봉은사에서 아셈타워로 가는 길에 형형색색의 단풍을 보고 디카에 잡아 보았다.

 



 

코엑스에 있는 반디앤루니스 서점에 들렸다.

참으로 안타깝게도 얼마 전에는 독서에 관한 독립된 진열대가 있었는데 전부 진열대를 재배치 했는지 사라지고 없었다. 아마도 책이 생각만큼 나가지 않으니 매대를 없앤 모양이다. 그래서 몇가지 책제목으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독서교육/도서관학으로 위치가 표시되었다. 역시 진열대를 없애버린 것이었다. 책에 관한 가장 기본적인 안내서라고 할 책이나 독서에 관한 책들을 없애다니 너무 근시안적인 생각이 아닌가 싶었다.

아침에 무료신문에 난 도서소개를 보고 어떤 책인가 알아보기 위해 책읽는 공간에서 책을 좀 살펴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자리에 앉아 책을 읽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워 보였다. 조금 있자니 옆자리에 연세 많은 노인분께서 와서 앉으시더니 책을 한참을 읽으시는 것이었다. 참으로 멋져 보였다.

책을 좀 살펴보고 독서교육쪽 서가에 가 보았다. 서가에 기대어 어떤 아가씨가 조용히 앉아 책을 읽고 있었다. 그 모습도 참으로 아름다워 보였다. 나중에 말을 걸어보니, 책을 사기는 뭣하고 해서 책을 읽으며 요약을 하고 있다고 했다. 취업과 진로로 고민을 하고 있는 분이라 책 한 권을 소개해 주었다.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 있어서 죽 사진을 좀 찍었다. 책을 잘 보관하려고 그러는지 비닐로 포장을 해서 둔 책들도 있었다. 최근에 들여놓는 책들은 때가 타고 변질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포장해 두는 것 같다.

서점을 나올 때는 또 베스트셀러가 된다는 생각을 하고 사진을 찍었다. 꿈꾸고 소원하는 일은 무엇이든 이루어진다고 하지 않는가. 나는 강한 믿음을 가질 것이다.

 

<일본어 책을 열심히 읽고 계셨다!>



 



 



 

<독서쪽 서가에 기대어 책을 읽는 아가씨의 모습이 아름답다!>



 

<책의 적이라니 무섭지 않은가!>



 

<서점을 나오며,,, 베스트셀러 진열되어 있는 코너에서 한컷~!>



 

지난 주에 읽었던 책을 금방 다 읽었다. 얇은 만큼 빨리 읽을 수 있었다.

 

- 오늘 눈부신 하루를 위하여 / 구본형 지음 / 휴머니스트

 

이번 주부턴 일에 관련된 책을 읽기로 했다.

지난 번에 우연히 헌책을 샀는데, 1994년에 나온 보험영업에 관한 책이었다. 그 오래 전에 나온 책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용한 것이 신기했다.

 

- 나의 전공은 성공입니다 / 이 창형 지음 / 문연

 

얇기도 해서 금 방 다 읽었다. 내용은 참 좋았다.

 

- 나의 전공은 성공입니다 / 이 창형 지음 / 문연

 

이어서 또 보험영업에 관한 책을 읽고 있다. 마인드를 강화시키기 위해서 읽고 있다.

너무너무 좋은 책이다.

 

- 보험 설계사 만세 / 버트 팔로 지음, 배형순 평역 / 태웅출판사

 

보험영업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곁에 두고 늘 읽으면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주에는 책을 많이 사지 못했다.

헌책방엔 여러 번 갔는데 겨우 몇 권밖에 사지 못했다.

 


꿈은 이루어진다


메리 M. 모리시 지음, 조 한중 옮김


도서출판 물푸레


쉰들러 리스트 상


토마스 크닐리 장편소설, 서 영일 옮김


도서출판 형상


색 쓰는 남자


박 태완


2007


보험 설계사 만세


버트 팔로 지음, 배 형순 평역


태웅출판사


결혼, 남편과 아내 이렇게 사랑하라


레스 패로트 3 . 레슬리 패로트 지음, 정동섭 옮김


요단


인생은 삼세판 이것에 투자하라


에버렛 마틀린 지음, 홍 영의 옮김


문학관books


 

 

지난 일요일에는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쉬었다.

일요일에도 일을 한다는 한의사 선생님을 만나게 되어 나도 따라서 일요일에도 출근을 했다. 일을 열심히 한다는 생각에, 또 글을 쓰기 위해서 몇 달 동안 일요일에도 출근을 했었다. 글 쓰는 일이 마무리 되어 집에서 좀 쉬기로 마음을 먹은 것이다. 아내와 쇼핑도 다녀왔다. 시골길을 따라 가을을 만끽하면서 말이다. 오가는 동안 사진을 많이 찍었다.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도시에 살면서도 이렇게 조금이나마 자연을 느끼며 살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

 

<시장을 보러가며 가을 여행을 하다~!>



 



 



 



 



 

<아내를 기다리며 책을 읽다~!>



 



 



 



 



 



<동네 앞 은행나무에서 떨어진 은행닢들이 처연하다~!>

 

 

11월도 어느덧 중간 지점을 지나고 있다.

이제 며칠 지나면 가을은 저만치 물러가고 겨울이 인사를 할 것이다. 이 겨울 경제도 어렵고 하니 춥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세상에 어디에나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하는 마음 간절하다.

 

남은 주말도 참으로 행복하게 보내야겠다.

기쁘고 즐겁게

 

2008. 11. 15.     19:17

 

 

깊어가는 가을에 책 세계로 여행을 한 고서

김 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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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8 ()     14:26~

 

오늘은 토요일. 가을 색이 완연하다. 늦게 출근하여 독서일지를 쓰려고 컴퓨터를 앞에 두고 앉았다.
지난 주에는 고와방(http://gowa.ehomp.com) 모임에 참석하느라 독서일지를 쓰지 못했다. 늦게 출근한데다, 글을 잠깐 쓰다가 2 30분경에 사무실을 나서서 모임에 참석하곤 직접 집으로 퇴근을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큰일이다. 지난 주의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는다. 워낙 기억력이 없어서 지나간 시간을 이렇게라도 붙잡아 두지 않으면 과거는 거의 다 잊혀진다. 그걸 보면 나는 참 편하다. 오로지 현재에만 살 뿐이니까. 미래도 과거도 없는 오로지 현재에만 머무를 수 있다면, 그는 여여하게 존재하는 것이리라.

 

<감과 가을이 익어가고 있다!>



 

 

실은 잠깐만 참석해 고와님을 뵈면 바로 사무실로 돌아올 생각이었다.

2시에 모임이 있는 줄 알고 고와님께서 이미 도착하셨으면 출근하는 길에 내처 모임 장소까지 갔다가 3시에는 돌아오려고 가람님께 전화를 걸어보았던 것이다. 웬걸 전화를 거니 그제서야 공항으로 출발을 하신다고 했다. 고민이 되었다. 사무실에 들렸다가 모임엘 가면 시간을 많이 까먹을 수밖에 없을 것이니까. 한동안 뵙지 못했던 단비님도 오신다고 하니 잠깐이라도 참석하긴 해야겠지만 워낙 급한 일이 있었으니 고민이 되었다. 사무실에 도착하여 급하게 글을 쓰다가 말고 모임장소를 향해서 출발했다. 다행히 회사 앞에서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어서 금방 다녀오자는 마음을 실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잠깐만이라는 게 오후 내내 그리고 밤 이슥할 무렵까지 지내게 될 줄을 몰랐다. 결국 마감이 코앞인 글쓰는 일을 소홀히 하고 말았다. 또 다음날 집에서 큰 소란도 일었으니

 

좋은 일일까, 출간을 코앞에 두고 있었는데 큰 일이 생겼다.

지난 10 21일 출판사 사장님이 갑자기 아무래도 안되겠다며 책 내용을 좀 바꿔야겠다는 것이다. 때마침 마감 주라 정신도 없었는데 연락을 해 오셨다. 글 쓴다고 약 2년 동안 일도 제대로 하지 못하며 힘들게 지내왔지만 마침내 다 끝내고 마음 편하게 일에만 매진하자고 마음을 먹고 있었던 때였다. 또 글을 쓰려면 일은 당연히 소홀히 할 수 밖에 없고 힘도 많이 들 터였다. 하지만 더 좋은 책을 만들자고 하는 일이니 적극적으로 협조할 수 밖에 없었다. 책 출간도 더는 늦출 수가 없는지라 최대한 빨리 써야 할 것 같아 11 2일까지 마무리 하고 3일 일찍 원고를 넘겨드리겠다고 약속을 했다. 이 순간부터 고민이 시작되었다. 어떻게 써야 할까를 고민을 해야만 했으니까, 일을 하고 다녀도 온종일 그 생각에 집중을 했다. 결국 기획이 마무리되고 26()부터 글쓰기가 시작되었다. 피 말리는 전쟁은 아니었어도 온 신경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었다.

 

아무튼 지난주에는 글쓰는 일을 하느냐 제대로 일을 하지 못했다.

어떻게 지나갔는지 기록을 해두지도 않아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한가지 일이 있었다. 아들 성준이로부터 30일 목요일에 인터넷 자료를 프린트 좀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집에 인터넷이 안 되기 때문에 사무실에서 인쇄를 해다 주어야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10 31일 금요일에는 출근도 하지 않고 글을 쓰느냐 부탁을 들어주지 못했다. 월요일까지 숙제를 해내야 하는가 본데 미리 준비를 하지 못하니 걱정이 되는 모양이었다. 그런데 토요일에는 모임에 참석하느냐 또 해 주지 못하고 말았다. 일요일에는 아들 성준이가 걱정이 심했는지 집을 나서는데 부탁을 하고, 또 아내도 일찍 들어올 수가 없냐고 묻는 것이었다. 원고를 다 완성도 못했는데 어떻게 일찍 들어간다고 대답할 수가 있겠는가. 답답하긴. 토요일 고와방 모임을 참석한 후, 다음날 일요일에는 일찍 집을 나섰다. 얼른 두 편을 마무리 하고 총 9편을 교정을 보았다. 그런데 아내가 언제 자료를 인쇄해 올 것이냐고 보채기 시작했다. 성준이가 아내를 달달 볶았는듯 싶다. PC방에 가서 인쇄를 해 보라고 조언을 했다. 피시방에서 인쇄가 안 된다고 집으로 돌아와서 또 전화를 했다. 야단야단이었다. 그래서 다시 피시방에 가서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레포트를 작성하라고 했다. 성준이는 종이를 놓을 자리가 있네 없네 하면서 지레짐작을 한다. 가서 해보라고 야단을 쳤다. 결국엔 피시방에서 자료를 좀 작성해 왔는 모양이었다. 나는 밤 늦게까지 교정을 보았다. 성대역에서 11시 막차를 놓치고 걸어 들어갔다. 집에 들어가니 12시가 다 되었다. 아들 성준이는 아직도 레포트를 다 작성하지 못했다. 프린트해간 자료를 건네주었다. 고기를 잡는 법을 알아야 고기를 잡을 수가 있거늘, 집에 있는 세 사람이 다 레포트 하나 작성하는 방법을 몰라 마음의 전쟁을 치른 것이었다. 성준이도 피시방에 가서 게임만 할 줄 알았지, 인터넷을 제대로 이용하는 방법을 모르고 있었다. 하도들 야단야단하는 통에 나도 글 쓰는 동안 신경이 꽤 쓰였다.

 

회사에서 교정본 원고를 프린트해서 집으로 가는 동안 그리고 다음 날까지 재차 교정을 보았다. 또 고쳐 쓸 곳이 많이 나왔다. 3일 출근해서 사무실에선 눈치가 보여 밖에 나가서 마저 교정을 보고 피시방에서 수정을 해서 오후 3시경에서야 원고를 보냈다. 딱 토요일 모임에서 참석해서 시간을 보냈던 것만큼 늦어졌던 것이다. 아무튼 쉽지 않은 일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이렇게 길고 긴 2년간의 글쓰기가 마무리 되었다. 이제는 출간과 마케팅만 남았다. 이렇게 수백권의 책을 읽어온 과정이 한권의 책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지식과 지혜는 언제 다 쏟아낼꼬.

 

사실 고와방 모임 참석은 내게 좀 무리였다.

아니, 잠깐 고와님만 뵙고 돌아온다는 내 생각이 잘못이었다. 모임이라는 게 어디 그렇게 쉽게 자리를 빠져 나올 수가 있는가. 특히 나 같이 사람 좋아하는 사람이 말이다.

 

어렵게 참석했지만 뜻 깊었던 자리였다.

마음이 비단결처럼 고운 고와님도 뵙고, 모처럼 만에 가람님도 뵐 수 있었는데다, 많은 고와방 벗님들을 뵐 수 있었으니 말이다. 또 단비방의 단비님도 반갑게 뵐 수 있었고. 할 일이 없었다면 끝까지 남아 함께 더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을 텐데 좀 아쉬웠다. 모임 후기는 생략해야겠다. 왜 지독한 음치인 내가 대여섯 꼬마 적 마음이 고와야 여자가 정말 여자지~’ 하는 노래를 즐겨 불렀을까. 아무튼 나는 예쁜 여자를 사랑하는 게 아니라 마음이 고운 여자를 사랑한다.

 

<문정동에 레스토랑에서... 벗님들의 모습을 담아보다!>



 

 

이번 주는 마음 편하게 보낸 한 주였다.

2년간 끌어왔던 글 쓰는 일도 마무리 되어서 마음의 여유가 있었다. 사람들을 만나러 돌아다니면서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세월의 변화도 아름다웠고, 오가다 마주치는 사람들도 아름다워 보였다. 덕수궁의 무우수 도인과도 마음을 많이 나눴다. 그 분은 이 세상에서 내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다. 오바마나, 그 누구와도 비교할 바가 못 된다.

 

미국 대통령에 오바마가 당선된 것은 내게 하찮은 일이다.

그저 미국 대통령이 새로 바뀐 것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오히려 이 대통령과 같은 후안무치한 인간을 대통령으로 뽑은 우리 국민들의 어리석음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질 뿐이다. 남들은 진보, 발전을 위해 나아가는데 우리는 오히려 뒷걸음질을 치고 있으니 어찌 한탄스럽지 않으랴. 미국민들이 어리석어 세계경제를 망쳐놓았듯, 우리 국민들이 어리석어 경제를 망칠 위인을 대통령으로 뽑아 놓고 만 것이다. 오바마 그가 얼마나 생명의 원칙을 존중하고, 미국민들의 어리석은 마음을 계몽하려고 노력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오바마가 미 대통령 당선이 세계를 놀라게 했다만..>



 

지난 4일에는 출판사 사장님을 만나 즐거운 대화를 나누었다.

오후에는 시청 쪽으로 갔다. 무우수 도인과 만나 대화를 나누다 동생을 만나러 영풍문고에 갔다. 잠깐 책 구경을 하다가 아름다운 가게 광화문점에 들렸다. 무슨 좋은 책을 살 수 있을까 기대가 되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 휘호 여사의 책을 구할 수 있었다. 김 전 대통령의 옥중 서간과 이 여사님의 옥바라지 시 보낸 편지 모음 글이었다. 신영복님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읽으면서 감동했었는데, 김 전대통령의 옥중서간문을 구하게 되어 기뻤다. 헌책방에 간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싸게 좋은 책들을 구할 수 있어 참 좋았다. 사무실에 들릴까 하다가 동생과 함께 수원행 전철에 몸을 실었다.

 

<책 읽는 모습이 잡히다!>



 

<시청역 대한문에서 조금 광화문 쪽으로 가면....>



 

<무우수 도인이 자리 잡고 도를 닦으며 세월을 새기고 있다!>



 

<영풍문고에서 한컷~!> 나는 베스트셀러 작가다고 생각을 하며 크게 웃는 것이다!



 

<아름다운 가게 광화문1호점에서 동생과 함께 책을 구경했다!>



 

<안에 선물한 사람의 마음의 글이 씌여있던 책, 수거해 오고 싶었다!>



 

 

엊그제에도 시청쪽엘 갔다.

남대문 쪽에서 상담을 하고 시청쪽으로 갔다. 무우수 도인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작업에 관한 얘기를 많이 듣는다. 어려서 교통사고로 오른손 한쪽을 잃고 글을 조각하며 깨어있는 삶을 사시는 분이라 무우수(無右手) 도인(道人)이라 부르는 것이다. 세상 그 누가 몰라준다고 해도 그분은 나라는 사람의 마음을 얻으셨다. 가을 길을 오가면서 시를 썼다.

 

 

<가 을>

                 

金 善頊

가을이

노오랗게 익어가고 있다.

 

길 가의 은행나무들이

제 아름다운 모습을

보아달라고, 보아달라고

노오랗게 빛나고 있다. 

 

행인들은 삼삼오오

느리게

때로는 빠르게

무심히 발길을 놓고 있다.

 

기다리고 있는데,

목 길게 늘여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가을은 지쳐

한장 한장 노오란 생명을

흩뿌리며 지상으로 추락한다

사람들의 발길을 잡으려고.

 

첫눈엔 아름다움에

나중엔 그 외롭고 쓸쓸함에

마음을 빼앗겨

익어가는 가을을,

노오랗게 빛나는 가을을

맛있게 감상하고 있다.

 

점심 시간에.

 

2008. 11. 6.  12:11

 

 

 

 

<노오랗게 예쁜 은행나무와...> 가을 하늘이...



 

그날 무우수 도인을 만난 후 가을나라 속으로 계속 여행을 했다.

먼저 동아일보에 있는 친구를 만났다. 안국동에 계신 분을 만나러 가기 전에 아름다운 가게 광화문 2호점에 들렸다. 머리 스타일을 확 바꾼 매니저님이 반갑게 맞이해 주신다. 시집 코너에 앉아 오래 시집들 속으로 탐험을 했다. 아주 저렴한 시집과 책만 골랐다. 다른 책들은 후일을 기약하며 디카에 담았다.

 

<실패작이라고 생각한다는 작품이다> 글귀가 아름답다!

 

 

<언젠가 시청근처 덕수궁을 지나거든, 저를 대신해 안부를 전해주세요!> 무우수도인께...



 

 

        <헌책방>

 

 金 善頊

 

나는 길을 나서면서

매일 매일 다짐을 한다.

 

오늘만은 거기에 들리지 않으리라!”

 

하지만,

오늘도 발길은 절로 그리로 향한다.

김유신 장군은

애마를 단칼에 베어버렸다지만

나는 내 발목을 자를 수는 없지 않은가!

 

적은 돈으로

고를 수 있는 책은 매우 드물다.

 

500, 1,000원짜리 책은

책도 아니리라.

 

의미 부여하여

고르고 골라 2,000원에

3권을 골랐다.

 

계산 치르고

아쉬운 마음 달래려 돌아본

고서 서가,

오래된 빛바랜 책들이

처연하다.

 

기념삼아

500원짜리

한권을 구입하였으나

어디 내 놓기는 쑥스럽다

이름하여

少女經

 

하지만 아는 게

힘이라 하지 않았는가!

 

나는야 고서(古書)

김 선욱

 

오늘도 거기에 발목 잡혀

주머니 털린

헌책 마니아!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날 수 없다는 말은

진리라고 되 뇌이지 않을 수 없다.

 

2008. 11. 6. 16:19

 

<시집이 놓여 있는 서가>에 오래 머물렀다!



 

<고서들이 꼽혀 있는 서가>



 

 

오랜만에 책 좋아하는 아가씨를 만나 시집 한권을 선물하고 사무실로 돌아왔다.

지치고 무거운 발을 질질 끌고. 가을이 신발에 덕지덕지 붙어서인지 더욱 무거웠다. 털어내지도 못하고 조심조심 발길을 놓았다.

 

지난 주에 책 쓰는데 참고하려고 읽었던 책을 다 읽었다. 독서에 관한 꽤 좋은 책이다.

오늘날과 같이 바쁜 시대에는 이런 속독법에 관한 책도 읽어둘 필요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생각했다. 입력을 시켰으면 효율적으로 출력도 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동의하지 않을 수 없었다.

 

- 부자나라 임금님의 성공 독서전략 / 사이토 에이지 지음, 김 욱 옮김 / 북포스

 

참 인상적인 책이다.

30분만에 1권의 책을 읽을 수 있는

획기적인 속독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읽는 데서 끝내지 말고

출력으로 마무리 하고

인생에서도 성공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정독을 하며 책을 읽는 나의 고정관념을

깨주는 혁신적인 속독법을 통해 제안한다.

이런 방법이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알았다.

30분 속독법이라는 정보를 입수한 것이다.

이제 이 정보를 내것으로 만들어 보면 된다.

그래야 지식이 되고 힘이 될 것이다.

매일 저녁 때 집에서

30분 속독법을 실천해보기로 결심한다.

나아가 독후감 쓰는 것도 30분으로 끝내고

앞으로 모든 나의 시간을 30분 단위로

효율적으로 사용해야겠다. 

2008. 11. 29.    14:08 선릉역

김 선욱 서

 

지난 1027일에 서점에 들렸다.

글을 잘 쓰려는 마음을 다지려고 근처에 있는 서점에 들렸다. 독서에 관한 책들만 진열해 놓은 곳이 있어 좀 살펴보았다. 마음에 드는 책이 있어서 한권 구입했다.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 책 읽는 책 / 박민영 지음 / 지식의숲

 

꽤 괜찮은 책이다.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보아도 좋을 것이다.

 

- 책 읽는 책 / 박민영 지음 / 지식의숲

 

독서에 관한 좋은 책이다.

잔잔한 파문을 남겨주어

좋은 느낌이 든다.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엮어서

책은 이렇게 읽는 것이라고

조용조용 안내를 해 준다.

저자의 책 읽는 즐거움을 엿보는

즐거움을 보너스로 얻을 수 있다.

독서하는 삶이야말로

아름다운 삶이라는 것을

깨우칠 수 있을 것이다.

책읽는 독서가가 읽어도 좋다.

이 책, 한번 읽어보세요!

꽤 괜찮습니다!”

2008. 11. 7.     21:46

김 선욱 서

 

 

어제부터 새책을 읽기 시작했다.

헌책으로 샀는데, 안에 선물한 사람의 글귀가, 아름다운 마음이 적혀 있는 것이 아닌가. 가슴이 또 아려왔다. 이런 책을 어떻게 내다 버릴 수가 있을까 의문이다.

 

- 오늘 눈부신 하루를 위하여 / 구본형 지음 / 휴머니스트

 

지난주부터 2주간 산 책이 많지 않다.

요즘엔 헌책방에서 책을 더 많이 산다. 주머니 사정이 사정이니만큼.

 


책 읽는 책


박 민영


지식의 숲


아동.청소년 그들의 세계


토마스 고오든 저, 이 태영 . 황 영자 역


홍익재


어린이를 위한 인생 이야기 나무를 심은 사람 장 지오노


채 혜원 편역, 이 정혜 그림


새터


부자나라 임금님의 성공 독서전략


사이토 에이지 지음, 김 욱 옮김


북포스


김대중 옥중서신


김 대중


새빛문화사


이휘호의 내일을 위한 기도


이 휘호


여성신문사


자신과의 대화


폴 토우르니에 지음,. 한 준석 옮김


종로서적


내가 내가 되는 책


테리 콜 휘태커 지음, 이 선희 옮김


국일미디어




최 문순 시집


성바오로출판사


누군가에게 무엇이 되어 3


예반 지음, 남주 옮김


도서출판 대흥


성공하는 사람은 순간을 놓치지 않는다


알렌 라커인 지음, 심 재천 옮김


해일


소녀경


강본륭삼 저, 박 종덕 역


태서출판사


 

벌써 하루 해가 빨갛게 저물어 가고 있다.

높은 빌딩 사이로 내려앉고 있다. 아름답게.. 이 가을도 이렇게 저무는구나!

 



 

 

2008. 11. 8.     17:10

 

 

마음이 고와야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고서

김 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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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8일

 

KBS1 TV


[TV, 책을 말하다]의 [사람과 책] 코너에

소개된 내용입니다.

 

하루 15분 독서, 당신의 인생이 바뀝니다!

 

 

2008. 11. 3.     18:03

 

 

나홀로 독서 전도사 고서

김 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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