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지난사이에 무지 컸다.

끝도 없이 올라가는 줄기...




잎도 줄기가 감당하기 힘들만큼 커졌고




그래 높이만 자라다오..

높이만 자라면 줄기 잡고 하늘로 올라가서 보물 캐올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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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 2006-07-15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많이 컸네요?
쑥쑥 올라가는 걸 보고 있으면 기분 좋던데요...ㅎㅎ;

가시장미 2006-07-15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켁! 이게 정말 강낭콩이야? 와우! 대단하삼 ^-^ 잭과 콩나물이 생각나네. 실비와 강낭콩이라. 저 강낭콩 타고 올라가면 황금거위가 있을지도 몰라. 으흐흐흐흐
열심히 부지런히 키워서 타고 올라가봐~ 나도 데꾸가 :) ㅋㅋ

실비 2006-07-16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Yaro님 많이 컸지요? 제가 키우는건 아니지만 옆에서 보면 뿌듯하답니다.
장미언니 올만이야~~많이커서 타고 올라가면 거인이 지키고 있겠지?
같이 가서 황금거위 가져오자~~ ㅎㅎ
 

이랬던 강낭콩이 몇일사이에



잎이 뻗어나가더니



오늘은 맘껏 잎을 펼쳤다.

정말 신기한 식물의신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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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6-07-05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 강낭콩은 이파리도 튼실하게 크게 자랐네요. 아이 자연 관찰 숙제로 콩을 심어 키우고 있는데 흙이 부실해서 그런가 줄기도 가늘어서 간당간당하고 이파리도 별로 안 커요.

물만두 2006-07-05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행복한 강낭콩이네요^^

가넷 2006-07-05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멋지게 자랐네요...

저는 어렸을때 심은것마다 다 죽어버려서...-_-;; 유일하게 성공한게 양파였던것 같네요...ㅎㅎ;;

치유 2006-07-05 1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이렇게 컸어요??우하..이쁘다..

실비 2006-07-05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초등학교때 숙제로 키우고 관찰일기 쓰던게 생각나네요. 그땐 왜이리 부실하던지.ㅎㅎㅎ
만둔님 정말 행복해보이죠?^^
Yaro님 반갑습니당. 양파 키워보셨군요. 전 안키워봐서리.. 주위에 그런분계세요.
이상하게 식물 키우면 이유없이 죽더라구요.ㅎ
배꽃님 이제 수시로 찍어볼려구여. 근데요 저거 제꺼 아니여요.. 옆에 대리님이 키우시는건데 너무 이뻐서 찍었답니다.
 

행복합니다.





사랑해요

싹이 트면서 저렇게 글씨가 나오니 정말 행복해지는것 같다.

정말 신기하고 낼은 얼마나 더 클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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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6-07-03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옴마나! 어찌하신 건가여. 식물을 이리 학대해도 되는 건가여???ㅎㅎㅎ
아프지 않았을까? ㅋㅋㅋ

치유 2006-07-03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한 실비님 사랑해요..

실비 2006-07-04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아무짓도 안했답니다. 혼자 싹이 틔어 저렇게 나오던걸요.. 아무래도 씨를 조작(?)한것 같아요.. 정말 신기하다니까요.. 어느사이트에서 대리님 몇개 샘플로 받으신거 회사서 키우는데요. 저렇게 나오더라구요..
배꽃님 부끄럽사옵니다.^////^
 
 전출처 : 진주 > 팔자에도 없는 일에 바쁜 사람과 실비꽃

1.

요즘 누가 나더러 왜 바쁘냐고 물으면 나는 팔자에도 없는 일이 갑자기 생겨서 그렇다고 얼버무리며 좀 황당하다는 듯 어깨를 으쓱하며 계면쩍게 눙쳐 웃는 웃음을 흘린다. 설사, 전화통 건너편에 있는상대방이 내 몸짓을 보지 못 할게 뻔할지라도 이상하게 그 말만 내 입에서 나오면 나도 모르게 그런 제스츄어가 저절로 따라나온다. 그렇다. 팔자에도 없는 일이라 나 스스로도 아직 적응이 안 되었다.

2.

...그리고 느닷없이 휴대폰이 외마디를 질렀다. 누가 이렇게 이른 시각(아침 6시가 좀 넘은 시각)에? '...처음으로 문자보내는 것 같네요 잘 지내셨나요?' 나는 그때 메타쉐콰이어의 황홀경에서 벗어나는 오솔길 모퉁이를 상쾌하게 내리질러 달리고 있던 참이었다. 관자놀이 부근에서 가빠지는 맥박이 뜀박질 때문인지 문자 때문인지 분간이 안 갔고 심장이 마구 뛰는 것도 그랬다. 그러나 나는 아직까지 아침에 빨리 걷는다든지 달리다든지 할 동안 한 번도 콧마루가 시큰거리며 눈물샘이 아무 예고없이 갑자기 열리려는 바람에 눈시울이 달달거리며 떨리는 일은 한 번도 없었다. 잠시 동안이지만 잊고 지내던 곳에서, 그녀는 안 믿겠지만 나는 그녀를 자주 떠올렸다. 꽃을 볼 때마다, 과다한 햇빛에 뽀얗게 나온 사진이라던 사진 속의 그녀의 얼굴이 떠올랐다. 사진이 실수한게 아니고 햇살처럼 화사한 그 모습이 진짜 그녀의 모습일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때 내 눈 앞에 보랏빛 꽃 무더기가 펼쳐져 있었다. 그날 아침에 처음 봉우리를 터뜨린 이슬같이 맑은 얼굴로 보랏빛 꽃은 내게 말을 걸었다. 내 가슴에 플래쉬 불빛이 소리없이-요란하게 터지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 꽃 이름을 새롭게 지어주었다. 그동안 이 꽃을 뭐라고 불렀건, 또 남들이 뭐라고 부르건 간에 나는 이제 이 꽃을 실비꽃이라고 부를 것이다.


/너는 이제부터 실비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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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06-02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튼 실비꽃이라.. 정말 예쁘네요. 실비님이랑 닮았을 것 같아요^^

실비 2006-06-05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제 보면 안그러실텐데.ㅎㅎ
 

보통 동백하면


야생 동백을 떠올리는데

울집에 있는동백이 색깔이 분홍색 이지 않은가!!




반쯤 핀 봉오리에서 활짝 피기 전 너무 이쁘다.



너무나 곱다.

근데 원래 분홍색이 아니라 집에 있으면서 먼가가 안맞아는지 탈색되서

저색깔이 나온거라고 한다.

탈색되어도 너무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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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04-25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예쁘네요~ 남해안은 동백꽃이 다 졌는데 실비님 집엔 활짝 피었군요~~~~

치유 2006-04-25 0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곱다...동백꽃은 빨간 색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이쁜 핑크빛도 있다니..뭔가가 안 맞아서 변한 색이라기엔 넘 이뻐요..

하늘바람 2006-04-25 0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집에도 꽃이 피면 좋으련만 꽃피는 화분이 하나도 없네요

실비 2006-04-25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온실이라 아마 그런가봐요. 짐 지고 있는데 아직도 피는꽃이 있더라구요^^
배꽃님 원래는 핑크가 없다고 하네요. 탈색되서 저렇다고하는데 전 핑크가 맘에 들어용~
하늘바람님 조그만한 화분 키우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기회되시면 조그만한 화분부터 하나씩 한번 키워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