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은 바쁘다.

아직 내 발가락엔 철핀이 꽃혀있다.

철핀 빼기전에 밖에 안갈려고 했지만....

 

#주말에 핸드폰이 또 먹통이 되서 어제 또  버스타고 강남역으로서 서비스센터에 갔다.

지난주에도 다녀왔는데 이번에도 고치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메인보드 교체해야한단다.

그럴바에야 새로 사는게 낫지.

핸드폰 가격만 알아보고 왔다.

 

#오늘은 남부터미널역 근처에 꼭 내가 가야할 일이 있어서 어쩔수 없이

이번엔 택시 타고 움직였다.

카카오택시 어플이 많이 쓴다고해서 첨으로 사용해봤다.

처음탈때 위치 잡을때만 좀 그랬지만 괜찮았다.

 

#볼일을 본후 이번에 강남역에 가야하는데 어떻게 가지 하면서 신호등 건너고

잠깐 엄마랑 서성였는데 택시 한대가 내옆에 섰다.

목발짚고 몸이 불편한거 같아서 알아서 서주신듯 했다.

강남역에  지하철 11번출구나 12번출구쪽에 서달라고 했는데

몸 불편한데 원하는대로 내려주겠다고 하셨다.

그게 맞는 말이긴 하지만 참 감사했다.

사거리에서  내가 원하는 위치에 정지할려면 좀 차로 돌아야해서.

택시를 많이 탄건 아니지만 보통 그러면 근처니까 내리라고 한경우도 좀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임대폰을 받았고 한달동안 무료라고 했다.

하루이틀 핸드폰을 못쓴다는게 어찌보면 참 불편했고

내가 핸드폰중독이 이미 된게 아닌가 라는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핸드폰이 없다고 생각하고 손을 놓고 있으니 한편으로 홀가분 하기도 했다.

 

#내가 어디를 나가야 하면 항상 엄마께서 같이 동행해 주셨다.

그래서 엄마께서 좋아하는 매콤한 쭈꾸미를 사드렸다. 나도 같이 먹었지만

매울걸 예상하고 퐁듀치즈도 같이 주문 했다.

난 매운걸 잘 못먹지만 엄마를 위해서 엄마 좋아하는거니까!!

매웠지만 맛있었다.  치즈를 찍어 쭈구미를 먹으니 맵지만 잘 먹었다.

눈물 콧물 다 빼면서 먹은게 문제지만.

옆에 앉은 여자애가 자꾸 쳐다보더라. 자꾸 코가 나와서 풀어서 그런가.

왜 매운거 먹고 시원한 느낌이 나는지 조금은 알수 있었다.

 

# 내일은 드디어 발가락에 꽃혀 있는 철핀 빼는 날이다.

제발 통증이 없기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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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6-03-17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발 통증이 없기를 저도 빌게요.^^
실비님 힘내세요.

실비 2016-03-31 16:37   좋아요 1 | URL
꿈꾸는섬님 감사해요 ㅠ
그래도 회복 되는중이라 조심하고 있답니다. ^^

꿈꾸는섬 2016-04-01 18:58   좋아요 0 | URL
실비님 쾌차하시길~^^
마음도 편히 ~~
조심조심 안전하게 보내셔요.

세실 2016-03-17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비님...철핀 잘 뺐어요? 얼마나 아팠을꼬.......

실비 2016-03-31 16:38   좋아요 0 | URL
철핀은 잘 뺐답니다.
오히려 철핀 뺄때보다 빼고나서가 좀 많이 아프네요 ㅠ
드디어 집에 내려왔어욤 ^^
곧 연락드릴게욤~

마태우스 2016-04-15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실비님....몸이 편찮으셨군요ㅠㅠ 그런 줄도 모르고 제가 흑흑. 죄송합니다.

실비 2016-04-28 20:08   좋아요 0 | URL
아 아니에요 진짜 많이 좋아졌는걸요 ^^
 

# 지난주에 드디어 발에 있던 실밥 제거를 했다.

작년에 온몸에 식은땀이 나면서 힘들게 했던 기억이

올해도 역시나 실밥 제거할때 아프면서 작년기억과 오버랩 되면서

아팠다. 어쩔수 없는듯.

작년엔 실밥 제거하고 나면 그날은 참 발이 날아갈거같이 시원했는데

올해는 그런느낌은 없다.

 

#아직 발가락에 철핀(와이어)은 남았다.

다음주에 병원가면 뺄수 있겠지.

근데 요상하게 발가락이 욱씬거리며 큰 통증은 아닌데 꾸준한 통증..

신경 다른데로 돌릴수 있는게 필요해 ㅠ

 

#이 와중에 핸드폰 고장이 났다. 부팅도 제대로 안되고.

그래서 결국 엄마 손잡고 목발 짚고 버스타고 서비스센터 다녀왔다.

밧데리도 문제고 핸드폰 프로그램 충돌 문제가 생겼다고해서

밧데리 2개 사왔다.

밧데리도 오래되면 교체해야하다는 사실.

 

#작년하고 같은 상황이지만

이렇게 리뷰도 올리고 글을 쓸수 있는건

이번에 처음으로장만한 노트북 덕분.

다리는 항상 위로.

의도치 않게 사장포스로 앉아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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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6-03-09 0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비님 힘내세요.^^

실비 2016-03-09 12:09   좋아요 0 | URL
덕분에 힘이 나고 있어요^^
오랜만에 혼자서 여유와 고독이랄까요
작년보단 좀 더 여유가 있는거 같아요+_+

2016-03-09 13: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3-10 16: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16-03-09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철핀 생각만으로도 오싹하지만 잘 견디셨네요.
다음 주까지 무리하지 말고 푹 쉬시길요^^

실비 2016-03-10 16:01   좋아요 0 | URL
철핀 뺄 생각하니 좀 걱정이긴해요
마음의 준비도 없이 그냥 뽑으시거든요.
이번주는 아무생각 안할려구요 ㅜ

서니데이 2016-03-10 1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비님 , 좋은 저녁 되세요.
오늘도 퀴즈 준비합니다.^^

실비 2016-03-16 14:50   좋아요 1 | URL
요새 발이 좀 아파서 접속을 못했네요 ㅠ
나중에 꼭 참가할게요^^
 

 

 

 

 

어제 눈이 그렇게 많이 오는줄 몰랐다
동생이 집에 온다고 하여 '바닐라라떼 사죠' 해놓고
한참있다보니 눈이 저렇게 많이 오는것이다.

슬며시 미안한 맘이 들어
눈도 많이 오는데 사오지말라고 다시 메세지를 보냈다.
걷다가 넘어지면 어떡하나.


한 30분있다가 도착하니
바닐라라떼와 시키지도 않은 도넛도 같이 사왔다. 
 
동생은 믿지는 않지만 아부아닌 아부를 해준뒤
어제 오후 혼자 행복해하며 바닐라라떼를 마셨다

 

엄마께서 옆에서 보시더니 하시는 말씀

"그리 좋냐?"

 

웅 바닐라떼가 있으면 그리 좋다.

한잔의 테이크아웃컵이 오후시간내내 나를 즐겁게 한다.

 

 

 

추신 아 그리고 내가 포스트잇도 부탁했는데 인터네주문하라고 안사줄거처럼 하더니만

사왔다. 까칠하지만 잘 들어주는 내동생. 고마워. 내가 이리 말해도 안믿겠지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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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발이야기는 더이상 할이야기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또  1년이 되기도 전에 또 발수술했다. 위치는 비슷하다.

나도 내발을 혹사 시키고 싶지 않지만 더 나은 내인생을 위해서  발수술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다시 수술대에 올라가고 싶지 않았다. 그래도 머 어쩌겠는가.

 

# 그래도 작년보다 더 잘 참고 잘 버티는 중이다.

이번에도 한달동안 집에만 꼼짝없이 있어야 한다.

작년에는 너무너무 아파서 다른행동을 할수가없었지만

책도 조금 보고 보고싶어했던 드라마도 보고 집에서 혼자 놀기를 하는 중이다.

 

# 그래서 이렇게 알라딘에 글도 올리지 않은가.

2월17일 수술햇는데. 병원은 환자 퇴원 빨리 시킨다.

이제 일주일넘고 이주일 다되어간다.

 

# 그렇다고 안아픈건 아니다.

똑같이 담주 실밥도 뽑아야하고  가끔씩 따금거리며 통증은 온다.

작년과 같이 발가락에 철핀 달고 나왔다.

발뒷꿈치는 바닥에 닿아도 된다고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 작년에 한번 했다고 올해는 이상황을 느긋하게 즐기는 중이다.

시간 지나면 철핀도 빼고 걷는연습하고 다시 일상생활로 복귀해야지

 

그동안 책도 좀 읽고 편히 지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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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6-02-26 1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 발을 또 수술하셨네요.
한번에 나았으면 좋았을텐데... 이번에는 꼬옥 완쾌되면 좋겠어요.

그래도 이번에는 느긋하게 즐기고 있다니, 마음의 여유가 느껴져서 다행이예요.
혼자 놀기의 진수를 보여주시겠군요!

실비 2016-02-27 17:51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두번이나 하게됐네욤 ㅠ

부모님께서도 바쁘시고 서울집에서 오랜만에 맘편히 즐길려구요
아직 아프지만 혼자 잘 있어요^^

꿈꾸는섬 2016-02-27 0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비님 수술 잘 되었죠? 얼른 낫길을 바랄게요.^^ 힘내요!

실비 2016-02-27 17:52   좋아요 0 | URL
담달에 병원갈때 봐야겠지만 잘된거 같아요
수술후 관리가 더 중요하더라구요.
그래서 더 조심할려구요 +_+
 

작년 5월달에  와보고 참으로 오랜간만이다.

글을 이어 쓴다는건 꾸준히 멀 한다는건 힘든일이다.

1년도 안된사이에 많은 일들이 생겼다.

더 많이 이야기는 차차 풀어놓아야지.

그래도 이어서 써볼란다.

 

 

4. 2015년 3월 20일 발 수술

3월19일날 입원해 20일 수술했다. 수면마취로 했고 나오자마자 무통주사를 달아줬다.

수면마취를 하면  4시간인가 6시간동안  고개를 들면 안된다. 잘못되면 그 수액이 머리로 올라가서 아주 극심한두통과 몸이 힘들다고 했다. 허리가 끊어지는걸 느끼면서도 참았는데

아무래도 수면마취가 문제인지 무통주사가 문제인지 입원하는동안 일어나 앉아있을수가없었다.

머리만 들면 어지럽고 구토증세를 보였고, 가장 중요한 발!

3군데 수술을 했다. 발바닥 뼈를 깍아냈고 4번째 발가락을 줄이는 수술과

4번째 발가락 굽은 관절을 펴는 수술.

그래서 발속에 나사가 있고 4번째발가락에 철핀을 꽃았다.

 

5. 고통

무통주사를 눌러도  원초적인 아픔을 감출순 없었다.

계속되는 통증과 메스꺼움 무통주사 진통제 다 소용없었다.

엄마가 아프다고 소리를 지르라고 할 정도였다.

내발 근처도 못만질만큼 아팠다.

겨우 퇴원해서 집에와도  통증은 어쩔수 없는거다. 

간호사님께서 가정방문해서 소독도 해주고 실밥까지 제거 해주신다.

이러는 과정중에 소독중에 발가락에 꽃은 철핀을 건들면 계속 울수밖에 없었다.

철핀을 쳐서 철핀이 위치가 바뀔정도로 되면 아파서 자동으로 눈물이 뚝뚝 나왔다.

그리고 생활하면서 갑자기 아주 급격하게 통증은 가끔씩 온다.

 

6.집요양

수술한발은 발바닥을 딛을수가 없어서 집소파에서만 생활을 했고

목발을 하고 겨우 화장실만 다녀오는정도로만 다녔다.

집에서 컬러링북도 색칠할려고 사다놓고 책도 볼려고 했지만  온통 신경이 발에만 쓰였고

발이 계속 아프다보니 다른일 전혀 할수가 없었다.

책도 볼려 했지만 오래 볼수가 없다. 그저 티비라도 보면서 신경을 딴데 돌리고

개그프로라도 보면서 조금이라도 웃었다.

철핀을 한달동안 하고 있었기에 한달동안 집안에만 거실에서만 있었다.

집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벗꽃이 필때였는데 밖구경도 못하고 벗꽃도 못보고. 그냥 참을수 밖에.

 

7. 핀 뽑기

한달 있다가  첨으로 밖으로 나가 병원으로 갔다.

엑스레이를 찍고  교수님은 보자마자 철핀을 뽑자고 하는데 마취도 안하고

내가 맘의준비를 하기도 전에 바로 커다란 펜치로 바로 뽑으셨다.

난 놀란맘에  눈 가리고 소리 지르기도 전에 바로 빼셨다. 생각보다 괜찮았다.

그냥 좀 무서웠을뿐.

 

8. 걷기연습

핀 뽑고 이틀있다가 아파트 단지 돌고 그다음날 조금더 멀리 걷고

또 그다다음날 더 멀리 공원돌고  더멀리 걷고. 또 걷기.

목발과 함께 계속 걸었다. 옆에서 엄마께서 옆에서 봐주시고 도와주시고 해서

가능했던 걷기. 목발이랑 같이 시작해서 걸었지만 엄마덕분에 하나씩 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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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6-02-21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비님 오랜만이에요. 많이 아프셨겠어요.ㅜㅜ
이제는 일상 생활에 적응하신거에요?
많이 좋아지셨기를 바랄게요.

실비 2016-02-23 15:37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꿈꾸는섬님 ^^
잘지내셨나요?
작년 이야기이긴 하지만 다시 생각나네요
올해 지금 다시 2차수술했답니다.
이제 더 나아지겠지요 ^^

마녀고양이 2016-02-26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엄청 고생하셨구나. ㅠㅠㅠㅠ
이번 수술로 많이 좋아지길 바랄게요.

실비 2016-02-27 17:58   좋아요 0 | URL
작년에 너무 힘들었어요..
올해는 그거에 비해 다행이죠 ㅠ
더 좋아지지라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