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양의 섬
샤론 볼턴 지음, 김진석 옮김 / 엘릭시르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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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의사인 토라는 남편을 따라 남편의 고향인 셰틀랜드 섬으로 이사와 의사생활을 이어간다. 그러나 어느날 자신의 집 마당에서 심장이 도려내진 여성의 시체를 발견한다.
경찰들과 병원 사람들,남편과 시아버지.시어머니도 사건을 은폐하려고만 하는 가운데 그녀는 데이나라는 여자경찰과 긴박감 넘치는 뉘협적인 상황에서 사건을 파헤쳐간다.
그러다 죽은 여자가 그녀 한명만이 아니라는 사실과 근처의 개인 소유의 섬에서 불법적으로 유산을 하는척하며, 빨리 태어난 아이들을 정상아로 키워 가장 높은 값을 부른 이들에게 팔아왔고,자신의 남편과 상사를 포한한 남성 집단이 우월의식에 빠진 남성주의 집단임을 알게된다. 그들은 자신들만의 의식대로 자신들의 핏줄을 탄생시키고 그 후에는 여성의 심장을 도려내 땅에 묻어버려왔다.
소설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짧지 않은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긴박감을 놓치지 않는다. 또한 작가의 필력이 합쳐져 페이지터너로서도 훌륭한 소설이다.

소설은 첫 문장인 ˝시체는 내가 처리할 수 있었다˝부터
토라와 데이나가 밝혀서 잡히게 된 사람들이 빙산의 일각이었고,가장 용의주도했던 범인의 생사가 알려지지 않음으로써 끝까지 불안함과 긴장감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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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델라이언 데드맨 시리즈
가와이 간지 지음, 신유희 옮김 / 작가정신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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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와 유메라는 일란성 쌍둥이가 있다. 이야기는 열아홉의 나이에 죽은 에미의 이야기라고 시작된다.
26년 후 한 목장건물에서 날아가는 모습으로 천장 가까이 매달려 죽은 에미의 시체가 발견된다.
소설은 에미가 대학1학년 때 ‘민들레모임‘이라는 환경단체 동아리에 들어가 겪는 이여기와 26년 후 에미의 시신이 발견되고 사건을 추리하는 이야기가 번갈아가며 진행된다.
결국 한건의 살인이 더 벌어지고,형사 중 한명인 히메노의 아버지를 죽인 사건이 에미가 들어가 있던 민들레모임의 짓이었음이 밝혀지고,에미로 알려졌던 시체는 대학생활을 꿈꾸던 애미의 친구였으며,그녀를 죽인자는 에미임이 밝혀진다.또한 에미와 유메는 탄생전 한명만 살아남은 쌍둥이의 한명으로,그 한명이 이미와 유메 두명의 행세를 했음이 밝혀진다.
소설은 에미의 살해행위와 거짓을 그 뒤의 정치적인 큰 문제로 가리며 미화하여하지만 전혀 공감되지 않았다.
또한 소설은 상투적이고 지루하며 전형적이었다.
실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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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 데드맨 시리즈
가와이 간지 지음, 권일영 옮김 / 작가정신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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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맨」의 후속작인 「드래곤플라이」- (잠자리)이다.
이소설에서도 주인공격인 가부라기 경위는 미국 과학철학자 찰스 파커의 추론법인 abduction(비약법)으로 사건의 진상을 밝혀낸다.

이전에 읽은 「데블 인 헤븐」에 실망해서 기대 안하고 봤다.
인물들은 성격급한 마사키.냉철한 프로파일러 사와다.경찰이라는 직업에 매료된 히메노 등 전형적이다.

이야기는 맹인인 이즈미와 그녀를 지켜주는 두 남자 친구인 겐과 유스케,그리고 시즈에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제목인 드래곤플라이(잠자리)답게 잠다리로 시작해서 잠자리로 이야기는 귀결된다.

잠자리를 좋아하는 유스케는 죽어서도 이즈미를 지켜주겠다고 했다. 그러다 어느 날 유스케가 목에서부터 복부아래까지 잘린채,내장이 없어지고 불에탄 채 발견된다. 범인은 잠자리가 많이 나오는 곳에 무용지물인 댐을 건설할려는 기업과 그 기업과 내통한 마을 촌장 다누마로 좁혀지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음이 밝려진다.
형사들이 조사해갈 수록 죽었던 유스케와 이즈미가 통화를 여러번 했던 게 발견되고,유스케인 척 한 인물이 겐임이 밝혀진다.

소설 중간중간 형시들의 대화에서 왜 인간만 동류를 죽이는가?하는 문제부터 철학적인 의문을 내놓기도 한다.

결국 독자들이 짐작한대로 겐이 유스케인척하며 이즈미 곁에 있었고, 유스케는 20년전 이즈미의 몸을 다누마에게 바치고 이즈미를 학대한 그녀의 부모를 죽였고,그 후 미안함에 이즈미에게 다가가지 못한 유스케의 빈자리를 겐이 유스케인척하며 지킨다.

겐은 이즈미의 부모를 죽인 범인도.유스케를 죽인 자신의 범행도 다누마에게 씌우려고 하지만 실패한다.
오히려 완전범죄를 위해 이즈미를 이용했다는 죄책감만 가지게 되넜을 뿐이다.

하지만 소설에서는 그런 유스케와 겐을 나쁘게 묘사하지 않는다. 독자들도 이에 공감하게 되는데
이는 저자가 소설 안에서 의문을 던진 인간의 동족 살해 욕구와 상반되는 잡히고자 하는 마음 등 저자가 내던진 철학적 의문과 함께,겐의 입을 통해 밝힌 진실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단지 모두가 납득할만한 사실만 있을 뿐이라는 생각 등이 잘 녹아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소설은 전형적이고 생갇했던대로 흘러가긴 했지맘,평타는 친 소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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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라 불린 남자 스토리콜렉터 58
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김지선 옮김 / 북로드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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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라 불린 남자>는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사건 직후에서 시작합니다.
전작에서 같이 일했떤 FBI요원의 요청으로 FBI와 함꼐 일하게 됩니다.
콴티고로 가던 중 데커는 라디오 뉴스에서 사형 집행 하루 전에
앨리바마 교도소에 수감된 사형수가 자신이 사건의 범인이라고 증언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하지만 앨리바마에서 자백을 했던 범인은 돈을 받고 남은 가족에게 돈을 주기 위해 가짜 증언을 했던 것입니다.

데커는 자신과 비슷한 부분이 많았던 남자 엘빈 마스를 도와주기 위해
그의 사건의 전모를 밝히려고 합니다.

누가 그를 부모 살인범으로 몰아 20년 동안 교도소에 집어넣었으며
누가 사형당하기 하루 전 앨리바마에 있는 범인에게 자백하게 하여 그를 풀어주었으며
누가 그를 다시 교도소에 집어넣으려고 하는가 등등...

여러가지 문제를 데커와 전작에서 나온 신문기자와 FBI요원 세명과 함께 사건을 풀어가는 이야기입니다.

긴장감이나 문체는 전작이 훨씬 감정이입도 잘되고 반전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작가가 이 시리즈를 몇십권 내려는 생각인지는 몰라도
좀 인물들이나 대화들이 정형화된 헐리우드 작품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 자체는 굉장히 흥미롭고 생각지 못한 반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저는 재미 있게 읽긴 했는데
판단은 여러분의 몫으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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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스토리콜렉터 49
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황소연 옮김 / 북로드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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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는 후천적으로 과잉기억증후군을 앓게 되었습니다.
생의 모든 것을 현재의 일처럼 모두 기억하는 것이죠.
거기다 그는 공감각을 가지고 있어. 숫자나 장면을 색깔로 보기도 합니다.

어느 날, 자신의 아내와 딸. 그리고 처남이 모두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주인공인 에이머스 데커는 그동안 해오던 형사 일을 그만둔 채 죽지 못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한 고등학교에서 무차별 총격사건이 일어나고
에이머스 데커는 컨설턴트 자격으로 그 사건을 풀어나가게 됩니다.

그러다 그 사건이 자신과 자신이 살해된 가족의 사건과 관계가 있다는 것.
자신의 가족을 죽인 범인이 고등학교 무차별 총격사건의 범인이라는 것.
범인은 자신에게 분명한 악의를 가지고 있다는 것.
하지만, 데커는 자신의 기억에서 자신에게 악의를 가질만한
혹은 남을 자극할만한 일을 한 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이야기는 쓸모없는 부분도 없고
이야기가 반전을 거쳐 페이지터너처럼 잘 읽히고
놀라움을 주며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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