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동물은 섹스 후 우울해진다
김나연 지음 / 문학테라피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독립출판물 출판사라더니
결코 책이 아닙니다.

저자에 대해서도 얼굴에 먹칠을 한 출판사.

서평평가단을 엄청나게 뿌려대더니
난 서평이라기에 정말 <서평>을 원하는줄 알았더니
책 표지 잘 나온 사진 한 장에
책을 읽었는지 않읽었는지도 모를
받았다는 인증 정도의 글을 잘쓴 <서평>이라고 뽑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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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리본의 시절
권여선 지음 / 창비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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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그녀의 소설들이 제법 읽히는 편이지만
1996년 그녀가 장편소설 푸르른 틈새로 등단할 때에도
그후 처녀치마, 분홍리본의시절 등으로 많은 문학상을 수상할 때에도 그녀의 소설은 잘 읽히지 않았었다.
그녀의작품들이 한국문학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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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소설들은 사람들의 심리를 집요하게 파고든다. 그런 부분이 자기자신을 보는 것 같아 불편해서 사람들이 피했던건 아닐지.
하지만 문학이란 사실
보통 사람들의 인간적인 심리를
처절하도록 보여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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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그녀가 서울대 졸업 후 등단했을 때는
평단에서 그녀의 작품을 후일담 소설로 치부했었는데
요즘 그녀의 소설들이 재평가를 잘 받고 있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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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누가 한국여성소설가 중 누구를 추천하겠냐 물는다면
나는 당연한듯 권여선의 작품을 말할 것이다.
비쩍 마른 작은 몸에서 어떻게 그렇게 사람의 심리를
바닥까지 세심히 표현하는 힘이 나오는지
대단하다는 생각뿐이다.
어느 작가가 권여선 작가가 너무 마른 것을 보고 놀라자,옆에 있던 다른 작가는 이렇게 말했었다.
˝그렇게 글을 한자한자 힘들게 고뇌해 쓰니 당연한 일 아니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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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흐른만큼 그녀의 작풍들도 조금씩 바뀌긴 했지만
인간의 처절한 심리를 집요하고 무차별하게 그려내는
그녀만의 시선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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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책을 소개할 때 소설 속 문장을 떼어내어
소개하는것을 싫어한다는 장정일의 생각에 나는 동의한다. 그 문장들이 소설의 전체를 왜곡시킬 수도 있고
작품이란 전체적인 구조와 흐름으로 읽는 것이기 때문이다.코끼리 전체가 아닌 코끝만 내밀며,이 작품은 이래,하는것은 정말 아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그녀의 많은 작품들을 소개하면서
그녀의 소설들의 주주제가 되는 인간심리를 보여주기 위해 몇문장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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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진정 가슴을 치고 울어본 적이 있느냐. 남자나 실연 때문이 아니라 네 하찮음, 네 우울함, 네 교정되지 않는 악마성 때문에 입술이 새파래지도록 삶을 저주해 본 적이 있느냐. 밑바닥까지 가라앉아 죽음 밖에, 그 무서운 백치의 차원밖에 남지 않았음을 절감해 본 적이 있느냐. 하루하루 눈을 뜨는 것이 지옥인 시체의 삶을 살아 본 적 있느냐. 그것 없이는 살 수도 없고 죽을 수도 없는 단장의 관념을 가져 본 적이 있느냐˝
/분홍리본의 시절, [분홍리본의 시절] 중에서. p7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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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법이 이렇게 졸렬하고 인색하다. 누군가가 아름답다든가 매력적이라고 말하는 일이 나로서는 쉽지가 않다. 대상이 아름답다거나 매력적이라고 긍정하는 순간, 불현듯 그 규정의 한 모서리가 대상과 어긋나는 듯한 불편함이 나를 사로잡는다. 그리하여 대상이 아름답고 매력적이라고 말하는대신, 아름답지 않은 건 아니라든지 매력적이지 않은 건아니라든지 하는 조잡한 이중부정을 각주처럼 달아 놓고서야 마음이 편해지는˝ 사랑을 믿다,[2008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중 p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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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했듯
이 문장들은 인물 하나하나의 행동으로 심리를 묘사해내는
그녀의 진짜배기 모습을 모두 드러내주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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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집요하게 파고드는 인간의 처연한 심리를 보려면,그녀의 작품을 읽어야한다.
그러나. 이 글에서 모든 장편과 단편집들의 내용과 구조를 이야기하기엔 지면이 모자라기에
두 부분을 가져와보았다.
혹자는 그녀를 가리켜‘백조떼 사이에 돌연 나타난까마귀˝라고 표현했다.
그녀는 독자에게 달콤한 언어로 독자에게 동화 같은 거짓의 세계를 보여주지 않는다. 그녀는 불편한 마음이 들 정도로 적나라하게 포장되고 숨겨진
인간의 진짜 심리를 작은 행동 짧은 묘사들로
독자에게 날것의 인간심리를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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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에서 달콤함을 찾고 싶다면
그건 문학이 아니다.
문학은 독자들에게
현실이지만 가려지고 포장된
진짜를 독자들에게
날것의 삶의 모습을 보여주어
생각하고 고뇌하고
변화하는 행동을 이끌어내는 기능을 하는 것이
순수문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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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제션 - 그녀의 립스틱
사라 플래너리 머피 지음, 이지연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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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스릴러라고 광고했지만 소설은 심리스릴러도 스리러도 아닌 모호한 경계의 이야기다.
엘리시움 소사이어에서 영매 일을 하는 주인공. 다른 사람들이 자아를 잃거나 힘들어 그만두어도 그녀는 계속 객관을 유지하며 오래 영매 이를 해왔다. 죽은 아내를 잊지 못한 패트릭이 찾아오기 전까지.
그녀는 패트릭에게 매력을 느끼고 그와 그녀의 죽은 아내에 대해 조사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새각 못했던 진실을 알게되고 자아를 잃는 경지에 다다르기도 하고. 동시에 일어난 살해된 한 여자의 죽음이 자신이 속한 회사의 리더와 관련이 있음도 알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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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떻게 너를 잃었는가 미드나잇 스릴러
제니 블랙허스트 지음, 박지선 옮김 / 나무의철학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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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3개월 된 아들을 산욕기 정신병으로 죽였다는 죄로 정신병원에 수감되었었던 수전 웹스터. 그녀은 출소 후 새로운 이름으로 새로운 장소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가 죽인 아들이라는, 4살 된 어린아이의 사진이 배달되온다. 또한 그녀가 아들을 의해 만들었던 담요가 배달되기도 한다.
자신이 미찐건지 진실을 찾으려는 수전은 닉이라는 기자와 함께 전남편의 과거시절 폐륜적인 모임과 악의 상징이었던 잭과 그의 사촌에 대해 알게된다.
그녀의 저남편은자신만을 생각하는 머저리였고,잭과 잭의 사촌인 재니퍼는 좋아하는 사람을 수전과 그녀의 전남편에게 빼앗기고 복수한 추잡한 인간들일 뿐이었다.
이 소설 역시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그렇게 행동했어야만 했던 잭과 재니퍼의 동기가 너무 유치하고 치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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