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플라이 데드맨 시리즈
가와이 간지 지음, 권일영 옮김 / 작가정신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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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맨」의 후속작인 「드래곤플라이」- (잠자리)이다.
이소설에서도 주인공격인 가부라기 경위는 미국 과학철학자 찰스 파커의 추론법인 abduction(비약법)으로 사건의 진상을 밝혀낸다.

이전에 읽은 「데블 인 헤븐」에 실망해서 기대 안하고 봤다.
인물들은 성격급한 마사키.냉철한 프로파일러 사와다.경찰이라는 직업에 매료된 히메노 등 전형적이다.

이야기는 맹인인 이즈미와 그녀를 지켜주는 두 남자 친구인 겐과 유스케,그리고 시즈에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제목인 드래곤플라이(잠자리)답게 잠다리로 시작해서 잠자리로 이야기는 귀결된다.

잠자리를 좋아하는 유스케는 죽어서도 이즈미를 지켜주겠다고 했다. 그러다 어느 날 유스케가 목에서부터 복부아래까지 잘린채,내장이 없어지고 불에탄 채 발견된다. 범인은 잠자리가 많이 나오는 곳에 무용지물인 댐을 건설할려는 기업과 그 기업과 내통한 마을 촌장 다누마로 좁혀지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음이 밝려진다.
형사들이 조사해갈 수록 죽었던 유스케와 이즈미가 통화를 여러번 했던 게 발견되고,유스케인 척 한 인물이 겐임이 밝혀진다.

소설 중간중간 형시들의 대화에서 왜 인간만 동류를 죽이는가?하는 문제부터 철학적인 의문을 내놓기도 한다.

결국 독자들이 짐작한대로 겐이 유스케인척하며 이즈미 곁에 있었고, 유스케는 20년전 이즈미의 몸을 다누마에게 바치고 이즈미를 학대한 그녀의 부모를 죽였고,그 후 미안함에 이즈미에게 다가가지 못한 유스케의 빈자리를 겐이 유스케인척하며 지킨다.

겐은 이즈미의 부모를 죽인 범인도.유스케를 죽인 자신의 범행도 다누마에게 씌우려고 하지만 실패한다.
오히려 완전범죄를 위해 이즈미를 이용했다는 죄책감만 가지게 되넜을 뿐이다.

하지만 소설에서는 그런 유스케와 겐을 나쁘게 묘사하지 않는다. 독자들도 이에 공감하게 되는데
이는 저자가 소설 안에서 의문을 던진 인간의 동족 살해 욕구와 상반되는 잡히고자 하는 마음 등 저자가 내던진 철학적 의문과 함께,겐의 입을 통해 밝힌 진실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단지 모두가 납득할만한 사실만 있을 뿐이라는 생각 등이 잘 녹아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소설은 전형적이고 생갇했던대로 흘러가긴 했지맘,평타는 친 소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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