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비하인드 도어
B. A. 패리스 지음, 이수영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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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하인드 도어]
[비하인드 도어],  는 
그동안 [나를 찾아줘] 와 [걸 온 더 트레인] 같다고 광고를 했다가
실망만 안겨준 수 많은 스릴러 중에서
개인적으로 즐겁게 읽은 책입니다.

제발 더 이상 나를 찾아줘 같다고 광고하지마, 라는 심정이었는데요.
두 작품다 새로운 작가들의 작품입니다.

[비하인드 도어] 는 
[나를 찾아줘],[나는 너를 본다] [대니얼 해리스 두 번 살다? ㅡ제목이 잘 기억 안나네요]의
계보을 이으면서도
읽는 내내 가슴이 답답히면서, 분노하면서도
흥미롭게 읽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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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ister's Keeper (Paperback)
조디 피콜트 지음 / Washington Square Pr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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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말하지만, 지금 난 막 쌍둥이별 읽기를 마치고 화가 엄청난 상태이다.

거짓말 규칙, 이란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봤다.

쌍둥이별, 이란 소설 때문에 통속소설 작가로만 알고 있었는데
사회적으로 민감한 문제를 지혜롭게 쓴 
거짓말 규칙을 보고
이 작가에게 씌웠던 많은 안좋은 선입관을 버릴 수 있었다.

그래서
쌍둥이별, 이 국내에서 한창 팔릴때
누군가가 주었던
그러나 절대 읽을 일 없을거라 생각했던
쌍둥이별, 을 찾아 읽기 시작했다.

중, 후반까지는
거짓말 규칙, 처럼
이미 알고 있던 내용이었고
누구도 선택하거나 판단 할 수 없는 문제이지만
소설 속 문제에 대해 
고뇌하며 읽었다.

소설 중, 후반에
변호사가 그냥 x자식이 아니라
마음씨 좋은 왕자라는 설정이 나올 때 살짝 인상이 찌푸려졌지만
통속소설이니...뭐, 하고 넘어갔다.

그리고
판사까지 자신의 죽은 딸 사진을 들고나와
판결을 얘기하는 진부하고 너무도 감상적인 장면도
양쪽의 마지막 발언에 몰두하며 고민하느라 그냥 넘겨버렸다.

그러나 마지막의 충격적 결말이라던 것.
(언니가 죽고자 했다는 건 원래 알고 있었고 당연한 얘기다.
하지만, 결말은 정말 x같다)

이건 작가의 오판이며 권력남용이다!

작가의 후기에 자신에게도 3년동안 10번의 수술을 해야했던 아들이 있는 엄마라는 말과
번역자의 자신이 임신상태였기에 작가를 이해한다는 말도
쓰레기 같은 결말 때문에
내 인내심의 한계를 초과했다.

한국의 막장 중의 막장 드라마를 잠시
채널돌리다 본 것보다 기분이 더럽다.

거짓말규칙,에선 보이지 않던
감상과 쓰레기, 상투적인 이야기들
그리고 작가의 권력남용이 
쌍둥이별에 나타난건
작가의 경험 때문인지도 모른다.

언젠가 하루키가 이런 말을 한적이 있다.
아픈 아이를 가진 부모는 
아이가 죽을까봐 고뇌하고 
아이를 살려내려고 무슨 짓이든 하려고 하다가도
사실, 아이가 죽고나면
심리적으로 오히려 안정 혹은 진정된다고.

이 작가는 지신의 경험 때문에 이치를 판단할 눈도 허물어진 상태이고
책을 쓸만큼 심리적으로도 정상이 아니었던게 분명하다.

책을 읽고 이렇게 기분이 더럽고
읽은 시간이 아깝기는 정말 오랜만이다.

머리 속에서는
그녀의 소설마다 등장하는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만큼
쌍둥이별, 의 막장 결말에 분노하는 다양한 생각과 분노가 오가지만
그만하겠다.

원래 책을 읽으면 독서후기 등 이런저런 정리를 하고
다음 책으로 넘어가는데
쌍둥이별은 그냥 이렇게 분노를 터트리고 넘아가야겠다.

거짓말 규칙은 (원제목인 house rules가 더 어울리지만) 좋은 책이다.
하지만, 쌍둥이별은 
내 방에서 아니 이런 감상적이고 무뇌아가 쓴듯한 막장은
다시는 읽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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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사람을 죽여라
페데리코 아사트 지음, 한정아 옮김 / 비채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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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많은 책 중에서 
회원님들이 이 책을 궁금해하셨는지 이해가됩니다.

마쓰다 신조, 가 말한 것처럼
˝내가 죽인 사람들은 누구고, 마지막 출구는 어디인가?˝
읽는 내내 혼란스러웠습니다.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까지가 환상인지.
어디까지 믿고
어디까지 의심해야 하는지.
여기가 거기인지
거기가 여기인지까지도...

소설이 시작되고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이렇게 몰아치듯 독자를 배반해주는 
너무도 고마운
페데리코아사트의 첫 소설.

벌써 이 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대되네요.

책을 읽으며 많은 영화와 소설들이 떠올랐지만,
이 작품은 단언컨데
다른 어느 작품과도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편집자들의 홍보문구처럼
올해 단 하나의 스릴러는
이 책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다른 책을 읽으려 했는데
아무래도 이 책을 한번 더 읽어봐야겠습니다.

자살하려는데 누가 찾아와 자살하지 말라고
자신들이 죽여주겠다고 하는 시작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소설은 상상 못한 곳으로 독자들을
이리저리 정신없이  끌어갑니다!

왜 ‘정신착란 소설‘이라고 부르는지도 이해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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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스토어
그래디 헨드릭스 지음, 신윤경 옮김 / 문학수첩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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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독특하고 가벼운 책을 소개해드려요.^^


이케아, 를 모방한 대형 가구 전시&판매점 오르스크를 배경으로
하룻밤동안 쇼룸에서 볼어지는호러 & 블랙유머 소설입니다.

제가 이 책을 읽은 이유는

˝아케아, 제품을 사서 조립하는 동안
절망해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이다˝라는 문구.

(저는 조립이란 조립은 모두 잘하는 편인데
저 역시 이케아에서 신 침대와 책장 셋트를 조립하다가
돌아버릴 것 같은 경험을 했습니다요 ㅋ)

그리고, 호러보다는 블랙유머가 가득한 책이라기에 읽었습니다.

며칠동안 심각한 심리스릴러들만 보다가
오랜만에 미국식 세일즈와 기업의 직원과 고객 세뇌 등
블랙유버 만찬을 즐겁게 즐겼습니다.

가끔, 피식피식 웃고 싶으실 때
그냥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듯 해요.
책 자체가 팜플렛처럼 꾸며졌는데
다 읽고 나선 책장에 팜플렛 꽂듯 넣었으니
꼭 사서 보실 필요는 없을듯해요.

하지만
읽는 동안은 (개인적으로 호러는 지루해서 싫어하는데)
미국식 세일즈와 미국식 세뇌, 기업 등에 대한
블랙유머들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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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0.10프로 안에 들다니 기쁘네요.
하지만 앞으로는 좀 더 다양한 서적을 점 더 많이 읽어야겠습니다.
일일일덕을 유지하며, 관심분야을 깊이 있게 읽거싶네요.

18주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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