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수정 삭제

아이 옆에서 보물섬을 다 읽고 뭘 할까 하다가
리뷰는 점점 어려워 지고..
보물섬 책이 이렇게 두꺼웠던가..
싶을 정도로 재미나게 읽어 버렸지만..
겨우 이시간이네요..한시...지나가고 있어요..
모두들 잠든 시간에 이렇게 깨어있을때는
왜 이리 기분이 좋은 지 모르겠어요..
낮에도 맨날 혼자임서..ㅋㅋ

정말 웃기는 아줌마에요..
올빼미 체질인것은
아가씨적부터(그러니까 학교공부를 끝냈다고 생각하는 싯점부터..ㅋㅋ)
알았지만 이렇게 푹 퍼진 아줌마가 되어서도
이럴줄은 몰랐는데 말이지요..
가끔 혼자서 이렇게 날밤을 꼴딱 지새우기가 아까워서
여기 저기 다니면서 뭘 하나
둘러보지만 그 살림이 그살림인지라...
그러다가 매실 액기스 빼내고 술 부어 놓은걸
이밤중에 분리하다가
그 황홀한 냄새에 취해서 한모금 꼴깍 했어요..ㅋㅋ
한모금은 너무했고 반컵 정도 마셨어요..
달달한게 맛있더구만요..

해적들이 럼주를 잘도 마시기에
나도 술이 고팠던것 같기도 하고..푸훗~~~~~~!!
이러다가 나 술꾼인줄 알면 안되는뎅~~~@@@
한모금에 알딸딸 하더니 다리가 후들거리고
심장이 두근거리더니 이제 좋아졌어요.
절대로 술주정은 아니랍니다..
분리 다 한후에 꿀꺽 한게 다행이지..
하기 전에 마셨더라면 아마 병도 들지 못했을듯..
낼 아침 열시에 교회 가야 하는데
내게 술냄새가 확~~~~@@풍기려나??

사실 요즘 너무 속이 상했거든요..
고입시 제도 땜에..
왜 원주는 평준화가 안 되어서
아이들 애를 태우는지..
아..속에서 참고 참았던 열이 확 치밀어 오르는 며칠이었거든요..
돈이 있으면 왜 그리 과외 빵빵하게 시키지 못시키나??
과외 시키면 못하는 아이가 요즘 어딨어요??다들 천재들인데..그쵸~!!
돈 없으면 좋은 고등학교도 못간다는 소리???!!!
워~머리에 열이 확~~~~~
모두들 과외로 학원으로 배우고 또 배우고 하는속에서
학교 공부로도 우리딸 처럼 그렇게 잘하면 됐지 얼마나 잘하라고??
올백 맞은 그녀석들이 비정상아닌가요??
에고...
이렇게 천재들만 살아서야 원..
공부만 잘하고 인간성 지지리 못되 쳐 먹어서
에미 에비도 몰라보면 뭐하냐구요..그죠??

아..나불 나불 이게 뭐하는 넋두리란 말인고??
왜 중독님 서재에 오면 나불 나불
넋두리 까지 하게 되는지..
오홋~~~@@
님이 편하고 다 받아줄것 같아서..빙고~!!

한가지를 포기하고 나면 맘이 편해져요..
머릿속으로는 별것 별것 다 알고

있으면서..행동으론 안되니 참 문제인게 인간인가 봐요..

그런데 방명록도 글자수를 제한한다는걸 첨 알았네요..
전 댓글만 제한하는줄 았았더니..
아..하고 픈 말 다 잊어 버렸어요..끝..!!
하하하..실컷 다 하고선???
알라딘 알수록 이뻤다 미웠다 합니다..*^^*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06-10-20 01: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치유 2006-10-20 0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잉~@@그런것 까지 동지가 되면 안 되는뎅...
님은 항상 좋은 일들만 가득하셔야 해요..얼른 맘 다스리시고 푹 쉬셔요..즐찾이야 뭐..너무 신경쓰지 말구요.어느때가 되면 고정멤버가 됩니다..저도 처음에 그러더니 지금은 줄지도 늘지도 않고 딱!! 고정 멤버랍니다..
사는게 뭐라고 이렇게 아둥 바둥 열내며 살까 생각하다가 혼자 비실거리기도 한답니다..님 맘 편히 가지시고 얼른 쉬세요..
그리고 얼른 속상하신 일이 해결 되시길 바랄께요..

카페인중독 2006-10-20 0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땅의 우리 아이들, 엄마 모두 화이팅입니다...^^v

치유 2006-10-20 0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안 자고 뭐해요???내 넋두리 땜에 깨어났구려???
님의 홧팅에 왜 눈물이 찔끔거리지요??ㅋㅋ

2006-10-20 02: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꽃임이네 2006-10-20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제 하소연 만 하고 ..죄송해서리 ..
님 화이팅 !!! 우리 힘내요 .한번 사는 이세상 ..
좋은 아침입니다 .

해리포터7 2006-10-20 0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참 서늘한 아침이에요..하잔 하시고 푹 잠드셨나요? 오늘도 힘차게 보내셔요!

치유 2006-10-20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02;35속삭이신님..덕분에 푹 잘자고 개운하게 일어났어요..

꽃임이네님..무슨 그런 말씀을~!!님도 좋은 아침이지요?/홧팅~!!
포터님..ㅋㅋ술 한잔에 잠도 잘 잤네요..ㅋㅋㅋ
좋은 아침이지요??커피 향이 참 부드럽고 좋은 아침입니다..님도요..~

또또유스또 2006-10-20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아...
제가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
사람인지라 욕심이 많은게지요...다들..
그런데 어떤것을 욕심 부려야 하는지 그게 문제인것 같아요..님...
제발 우리 아이가 바른 인성을 갖을수 있기를... 전 이것이 제일 욕심이 납니다..님..
오늘은 행복한 하루 보내셨지요?

치유 2006-10-23 0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또님.잘 지내시지요??
그렇게 기다리던 단비가 내리던 주일이 지나고 또 월요일 아침입니다..
맞아요..바른 인성으로 잘 자라나길 바래야겠지요??나라를!정책을 !원망하는 사이에도 내 아이들은 커나가고 있으므로,내가 할 역활을 잘 해내야 한다는걸 절실하게 깨닫습니다.고맙습니다..
 

마음속 상자를 보여 주다... 수정 삭제
햇살에 반해서 한참을 해바라기 하다가
갑자기 내가 노인네 같다는 생각을 하며
화초에 정성을 쏟고 들어와 앉았네요..
옆사람은 벌써부터 11월에 받는
휴가를 언제 내야 하느냐고
전화를 하는걸 보면
나보다 성질이 더 급한거라고
단정짓다가 고마움에 감사하네요..
한달조금 후에는 친정아버지 생신이거든요..
그때가 되면 친정 식구 53명이
어찌 하던 간에 다 모이려 하는 날이라서..^^&
문득 사람은 닮아가나 봐요..
살면서 늘 닮아간다는
생각을 하며 살기도 하지만
문득 문득 그걸 느낄 때면
슬며시 미소를 짓게 하더라구요..
아..이게 아닌데..
뭔 이야기여..
햇살에 반해서 맘이 싱숭 생숭ㅋㅋ
이미지가 이쁘게 바뀌었길래
축하해 드려야겠다고 와서
헛 발자국만 찍고 있네요.후훗~@@
빨간모자도 이쁘더구만
새로운 이미지도 이쁘고 맘에 들어요
어린 왕자님를 보는듯합니다...
이제 님을 떠올릴때면 마루 뒹구는
귀여운 새댁이 아니라..
어린 왕자를 떠올리고 있을지도 모름니다..
오늘도 배꽃 향기 가득
퍼뜨리고 가고 싶은 배꽃~~~의 광란이었다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카페인중독 2006-10-13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몰라, 몰라~ 님이 좋아요~ 알라븅~ 아이~ 부끄부끄~ ( ")

씩씩하니 2006-10-13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광란은요,,너무 아름다운 글 감동 향기 얼른 저한테 묻히고가요..
행복이....이런거겠죠,,
그나저나 53명 가족이 모두 모인 자리..그 자리가 참으로 그립네요~~

비로그인 2006-10-13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마음속 이야기들을 서로 정겹게 할수있는 알라딘은 좋은 곳이지요? 배꽃님의 이쁜 글솜씨에 다시금 흐뭇해 하고 갑니다.

치유 2006-10-14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페인 중독님..아잉~@@@
하니님..그렇게 생각하시다니 제가 부끄럽네요..고맙습니다.
큰 조카들은 결혼 까지 하고 아이들도 두명씩 있다 보니 숫자가 많아요..^&
만치님..님의 댓글을 보며 제가 너무 행복해 하고 있어요..감사합니다..
 

오랫만이네요.. 수정 삭제
님의 방명록 발자국 보며 잽싸게 문 열자 마자 날아왔어요..
배꽃 향기 후~~~~~~~~~~날리면서..ㅋㅋ
아침부터 수학여행 보낸다고 설쳐대고
집안 일 해결해 두고 사우나 갔다가 와서
또 콩 뻥튀기 해오고..
그리고
이제사 밥 생각나서 밥 먹고...
하루가 후다닥 달음박질 해 가는요즘입니다..
별일 없으시지요?/
몸은 다 나으셨어요??
참 이쁜 가을이지요??
그래서 더 그리움도 많은 것 같구요..
저같은 경우는 그리움이 참많은 올 가을이네요..
친구들도 이제 늙었는지..
그리운것을 아는것인지..
하나둘 연락을 해 오고..
수다도 길어지고 하는걸 보며
모두가 그림움을 잔뜩 안고 사는구나..
생각한답니다..
학창시절이 그립다던 친구는
자기가 언제 졸업했냐고
전화해서 한참 웃게 만들더라구요..
하긴 사실 저도 언제 졸업했던가..
생각해보니 모르는건 마찬가지더라구요..
사는것은 참 재미나면서도
슬픈것도 있는 것 같아요..
한참을그렇게 웃다가
그 시절이 너무나 그리워서
눈물이 나려 하더군요..^^&
지금 그 시절로 가서 열심히 공부하려면
아마 빈둥거리면서
또 친구들과 수다떨기 바쁠거면서 말여요..ㅎㅎ
추석명절이 곧 다가오고 있네요..
시댁에 가시겠지요??
아..이거 왜 이렇게 길게 받아 주나 했더니....
ㅎㅎ착각 했어요..
이렇게 길게 받아 줘야 떠들맛이 나는데 말여요..
밑에 댓글을 다려면 어떻게 떠들어야 하나..
하다 보면 글자 수가 넘었다면서 안 먹어 줘서 늘 불만인데..
이건 한없이 받아 먹고 있어서
수다가 엄청나게 늘어지고 있네요..
얼른 밥하셔야지요??
전 저녁 아침에 김밥싸둔걸로 해결하고
딸레미는 라면을 먹겠다는군요..
히히히..아들녀석에게
"너..수학여행 가고 나면 누나랑만 맛있는것 먹으러 갈거다??ㅎㅎ"
약 올려 놓았는데...
낼 가야 겠네요.
오늘은 교회 가는 날이라서요.
부지런히 들락 거려 주신 중독님께
감사 드리며 발자국 요란하게..
진짜 요란하게 찍어놓고 갑니다..
그런데 이렇게 방명록을 배꽃 발자국으로
설치고 다녀도 되나요???
속상하시거든 빨리 제게 알리세요..
그럼 배꽃이가
조심스럽게 발자국 찍고 다닐께요..후훗~!!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전호인 2006-09-27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방명록에도 이렇게 장문의 글을 올리셨군여. 이렇게 되면 방명록이 아니라 뭐라고 해야하나???? ㅎㅎㅎ

마법천자문 2006-09-27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은 배꽃을 닮으셨나요?

카페인중독 2006-09-27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해서 혼자 계속 실실거립니다...배꽃님...몸둘 바를 모르겠사옵니다...^^

치유 2006-09-28 0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잘 지내고 계시지요?/
소소너님..후후..누구신가 했었어요..후다닥 달려가서 보고 알았지요..^^&
아..배꽃은 전혀 안닮았구요..그저 이름만 배꽃입니다..
카페인 중독님..어머 그러세요?/제가 감사하네요..오늘도 행복하소서!!^^&
 

포터님.. 수정 삭제
두근거리는 맘이
알라딘 헤집고 다니느라고 이제 다 진정되었네요..^^&

문을 열고 행복했던 순간..
그 맘을 어찌 표현할 수가 없어서
눈물만 질질 이었는데..ㅋㅋ
이제 정리가 되고
맘이 이렇게 포근할수가 없어요..

님들을 만난것은
내게 큰 행운이었다고 말하지만..
새삼 스럽게 또 느끼는 날이기도 했어요..
솔직히 시댁에서 무슨 일 있으면
친정에다 털어놓지 못하잖아요..
혼자 끙끙거리다가 이내 포기하고
맘속 깊이 묻어버리는게 여자들..
아니 며느리인데..
전 이렇게 알라딘에 와서 이렇게라도
털어버리고 나니 속이 다 후련하고
내 먼지를 내가 다 뒤집어
쓴 기분이지만
그래도 후련하답니다..
웃기지요??
세상은 웃기는 일들이 너무나 많은것 같아요..
그렇지만 그 웃기는 일에 내가
끼어있음에 더 웃기구요..
그러면서 싫구요..

누군가에게 맘의 짐을 훌쩍 벗어
줘 버린 듯한 홀가분한 기분이랍니다..
이제 환하게 웃을 일만 생길거라 믿어요..

이쁜 엽서 참 고마웠어요..^^&
배꽃 향기같은 그런 향이 나는
사람이 되어야지 하면서도..
또 욕심부리며
산 오늘이었지만 감사가 나오니..
참 살만한 세상이에요..

참으로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또또님.. 수정 삭제
맘이 참 단순한가 봐요..
아니 단순한게 아니고
뭐랄까..둔할까요??
늘 지켜 주는 님들이 있다는걸..
잠시 잊고 있다가 문 열고..
놀라 자빠졌잖아요..ㅋㅋㅋ
행복해서..
황홀해서..
고마워서..
감사해서...
눈물나서..
이뻐서..
사랑스러워서..
정말 오래 살고 봐야해요...
난 알라딘에서
오래 오래 살아야 한다는
의무감을 오늘 느껴요..ㅋㅋㅋ
이 말에 뒤로 넘어지며 웃는건 아니지요??
알라딘에만 오면 힘이 나니..
아무래도 난
"지니" 약을 먹으며
살아야 하나봐요..
오늘 고맙고 감사해요..
이렇게 포근하게
반겨준 님..
사랑스런 님 편히 쉬세요..
연애편지 쓴 기분..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