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 상자를 보여 주다... 수정 삭제
햇살에 반해서 한참을 해바라기 하다가
갑자기 내가 노인네 같다는 생각을 하며
화초에 정성을 쏟고 들어와 앉았네요..
옆사람은 벌써부터 11월에 받는
휴가를 언제 내야 하느냐고
전화를 하는걸 보면
나보다 성질이 더 급한거라고
단정짓다가 고마움에 감사하네요..
한달조금 후에는 친정아버지 생신이거든요..
그때가 되면 친정 식구 53명이
어찌 하던 간에 다 모이려 하는 날이라서..^^&
문득 사람은 닮아가나 봐요..
살면서 늘 닮아간다는
생각을 하며 살기도 하지만
문득 문득 그걸 느낄 때면
슬며시 미소를 짓게 하더라구요..
아..이게 아닌데..
뭔 이야기여..
햇살에 반해서 맘이 싱숭 생숭ㅋㅋ
이미지가 이쁘게 바뀌었길래
축하해 드려야겠다고 와서
헛 발자국만 찍고 있네요.후훗~@@
빨간모자도 이쁘더구만
새로운 이미지도 이쁘고 맘에 들어요
어린 왕자님를 보는듯합니다...
이제 님을 떠올릴때면 마루 뒹구는
귀여운 새댁이 아니라..
어린 왕자를 떠올리고 있을지도 모름니다..
오늘도 배꽃 향기 가득
퍼뜨리고 가고 싶은 배꽃~~~의 광란이었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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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중독 2006-10-13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몰라, 몰라~ 님이 좋아요~ 알라븅~ 아이~ 부끄부끄~ ( ")

씩씩하니 2006-10-13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광란은요,,너무 아름다운 글 감동 향기 얼른 저한테 묻히고가요..
행복이....이런거겠죠,,
그나저나 53명 가족이 모두 모인 자리..그 자리가 참으로 그립네요~~

비로그인 2006-10-13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마음속 이야기들을 서로 정겹게 할수있는 알라딘은 좋은 곳이지요? 배꽃님의 이쁜 글솜씨에 다시금 흐뭇해 하고 갑니다.

치유 2006-10-14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페인 중독님..아잉~@@@
하니님..그렇게 생각하시다니 제가 부끄럽네요..고맙습니다.
큰 조카들은 결혼 까지 하고 아이들도 두명씩 있다 보니 숫자가 많아요..^&
만치님..님의 댓글을 보며 제가 너무 행복해 하고 있어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