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사이님.

수분 다 빠져날아가고 그 이쁜  낙엽들이 주저 없이 땅에 떨어져 밟혀지고 으스러지며 살아남은 자들에게 또 봄을 꿈꾸게 합니다.

잘 지내시는것 맞지요?? 아기의 행동 하나하나에 기특해 하며 그 위대한 섭리에 나를 개입 시켜 합리화 하려고 했던(하는) 날들이 얼마나 많았던지..님 글 보며 잠깐..아주 잠깐 생각했어요..이쁘고 다부지게 커가는 아이들..부모들은 그 맛에 내게 맡겨진 아이들을 큰 선물인양 감사하며 키우겠죠?? 저도 늘상 그렇구여.

섬사이님..님의 글들을 보며 나도 좋은 엄마보다 다그치지 않고 지혜로운 엄마가 되야지 늘상 다짐만 잘 합니다..하루아침에 지혜가 뚝딱 떨어져 내 머릿속에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이쁘게 화장하고 앉아서 출근이라도 한 양  커피 한잔 홀짝 거리고 있습니다..그러나 거실은 아직 엉망인 채로..ㅋㅋㅋ이제 청소할랍니다..어제까지 부흥회였어요..그래서집안 일이 밀렸거든요..

오늘도 기분 좋은 시간들로 채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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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님.

주일에 나주 시댁에 다녀와서 인지 한쪽 다리가 쑤시고 아프고 난리치더니.오늘은 또 조금 멀쩡한듯 해서 이마트 가서 아이오페 슈퍼바이탈 스킨 로숀 셋트랑 세럼 등 거금 18만원어치를 카드로 긁고 와서 속 쓰려 하며  알라딘에서 살걸..후회 또..후회 하고 있는 중이랍니다..ㅋㅋㅋ저는이렇게 가끔 멍청한짓도 하고 그래요..제가 지금 이렇게 비싼  기초 화장품쓸 형편이 안되는데 말이죠...

그런데 이렇게 님의 다정한 방문발자국 보며 행복해 한답니다..고마워요..어머님도 전화통화로만 궁금해 할때보다 많이 좋아지신걸 보고 와서 조금 안심이 되구요..이래 저래 맘안정되어 가며 평안을 찾고 있답니다..또 한달후엔 친정 나들이 계획도 세워두고 있구요..

님...가을이 이렇게 성큼 다가와서 얼굴 간질거리며 옷 여미게 하네요..아이들과 늘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겠지요?? 요즘 하나님께서 너무나 사랑하는 지기님들의 페퍼도 제대로 못 읽어보고 있답니다..하지만 또 곧 샅샅이 훓어볼 여유가 제게도 생길거라 믿으며 여전히  제 빈 서재에 오가시는 분들에게 또 감사로 보답할수 있는 그날이 있길 바래본답니다..님의 주위 분들에게도 늘 건강과 축복이 함께 하시길 바라며..늘 고맙고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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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7-10-17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참 님은 참으로 다정다감하셔요.
제맘이 다 푸근해요.
님 님도 태은이에게 편지한장 써주셔요

치유 2007-10-31 21:19   좋아요 0 | URL
아..바람님...
태은이에게 저도 엽서 한장 써야하는데 제 맘이 편하지 않으니 쉽게 엽서나 편지를 못 쓰겠더라구요..그러나 님들이 태은이에게 쓰는 편지는 꾸준하게 잘 지켜 보고 있답니다..
 

어젯밤에 이사왔어요..

알라딘 이삿짐 센터에서 저는 가만히 앉아있어도 모두 모두 잘 옮겨 주시더라구요..

살짜기 염려한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몽땅 하나도 빠트리지 않고 옮겨 주셔서 또 룰루랄라

새서재 마실 다니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답니다..

제집 정리나 잘 할것이지..하고 누가 흉봐도 어쩔수 없어요.

내 서재 가꾸는 것보다는 다들 이사 잘 왔는지 확인하며 구경하는것이 더 신나는 일이니까요..

님..

새로운 님의 서재 한번 납셔도 되지 않을까요??

후후룩 훑어만 보고 가시더라도 한번 지나치심이 옳은줄 아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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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6-14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또또님과 꽃임이네님이 안 보여 서운해요...
배꽃님, 새단장한 서재애 신록이 푸르네요. 시원하고 쾌청합니다.^^

치유 2007-06-14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혜경님..그러게요..^^&
님 서재도 너무 근사하던걸요??

2007-06-14 20: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뽀송이 2007-06-14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집에도 놀러왔어요.(꾸벅)^^;;
오는 길이 아직 서툴러서 잠시 헤맸지만...
배꽃님 서재에서 숲의 맑은 공기 가득 마시고 갑니다.^^*

치유 2007-06-14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53속삭이신님/두둔 크게 뜨고 다시 봅니다..님이 맞나..확인중~!!
고맙고 감사해서 ...

뽀송이님/이렇게 우아하게 방문을 하시다니요..너무 좋으네요..제 신분이 상승한 기분인걸요??*^^*
 

토트님!

저도 토트님의 새로운 서재 나들이 왔어요..

이렇게 한꺼번에 모든 짐들을 옮겨 주니 많이 낮설줄 알았는데 그리 낮선 느낌이 없네요..

이사하고 첫번째로 방문 댓글 달아주신것 감사합니다..^^&

기념이 될만한 시간인것은 분명하지요??

오래 오래 좋은 인연 이어갈수 있길 바라며

좋은 책들과 또 좋은글들로 또 뵈요.

아참,풍성한 거품 비누도 사와야 하는데..

이사오고 어디가 어딘지 헷갈려서 그냥 달랑 달랑 다녀갑니다..

님의 서재가 더욱 풍성해지고 맘도 부자 되시고~이곳에서 더욱 더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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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7-06-13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 이사하고 첫번째 발자국 찍고 기념하여 얼른 옮겨옴..
이사하고 나니 또 새로운 기분이군~!!
 

한샘님.. 수정 삭제
한샘님.
벌써 2007년 이월의 마지막날이라네요..
두달동안이나 님을 못 본게 내내 걸림니다..
물론 잘 지내고 계시겠지만...
님의 아름다운 맘의 눈으로 본 세상을 어서 함께 보고 싶어요.
님의 디카로 보는 세상은 늘 아름다운 것들이기에 더욱더..
바쁘셔서 사진 안올려 주셔도 좋으니
잘 지내시는지만 살짜기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오랫만에 후배랑 긴 통화를 끝냈습니다..
오랫동안 못만났어도 같은 신앙을 가지고
서로 그리워 하며 서로 생각날때마다 기도하며
지난날에 감사하고,
또 앞날을 감사하며 축복하면서
살았다는게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님을 만난적도 없고, 얼굴도 모르지만 ..
그저 저 혼자만의 느낌으로 좋아라 하고
또는 가끔 같은 생각을 하며 산다는 착각을 하는 사이에
너무 정이 들었나 봐요..
이렇게 인터넷 활자로 정이 들고..
님의 디카로 본 세상에 정이 들고..
님이 무엇을 하시는 분이든
나이가 많든 적든 간에..
잠시라도 무엇인가를
같은 시선으로 바라볼수 있었다는게 좋았더랬습니다..
저를 주책 맞은 동네 아줌마 같다고 해도 좋고..
동네 언니같았다고 해도 좋아요..
우린 서로 얼굴 한번 마주 대한적이 없으니
알리가 없잖아요..
하지만 아주 가끔은 통하기도 했으니까..(저 혼자만의 착각??)
아..저 혼자만의 일방적인 짝사랑이었어도 좋아요..

아니..아니..
그립다고 말하려고,,,
너무 궁금하다고 말하려고.
보고 싶다 말하려고.....
말주변머리 없는 배꽃이
빙빙 돌리다 보니 이리 수다만 길어집니다..

둘째아이는 과학상자를 꺼내서 거실가득
펼쳐두고 과학자라도 되는양 집중입니다..
이제 오늘이 지나면 긴 방학에서 해방이 되고
아이들은 새학교의 새학기로 분주할것이고..
저는 아이들을 학교에 맡긴 채
또 무엇으로든 바쁜척 하며 살겠지요..
늘 설렘입니다..
누군가를 만나듯..
그러나 이별도 있지요..하지만 또 만남이 있고..이별..
그래요..어디서 무얼하시든지
건강하게 지내시다 또 뵈요..
불숙 나타나셔서 멋진 사진 안 보여 주셔도 좋구요..
그냥 잘 지내신다는 소식 주시면
또 감사합니다..할께요..

한샘님의 서재앞에서 가끔
문 두드리다가 돌아서시는 분들에게도 안부 여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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