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임이네님.. 수정 삭제

아침에 일어나서 하는일도 없이..
하긴...
머리로는 엄청난 일들을 해치우긴 해요..
그러면서도 몸은 의자에 딱 붙이고
있다는게 참 내가 생각해도 대단합니다.

어젠 또또님과 함께
그 멋진 아줌마들의 여행에
합류하셨었군요..
그렇게 가끔 바람도 쐬고
수다도 떨면서,,
맛있는것도 먹어가며..
온 몸으로 하늘을 안고
바다를 안으며..
때론,
태양까지도 안을 수 있는
여유가 있는다는것은
참 복된 일이지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살면 얼마나 산다고
왜 아둥 바둥
맘것 여행 한번을 못하고
사는지...
그러다가 여유가 생기면
꼬부랑 노인인 것을!!

오늘 이 좋은 햇살에
뭘 말리까 고민하다가
뒷베란에 있는 고추장 단지를
앞 베라다에 끌어내어
햇살을 받게 해 주고 있습니다..
가끔 나를 햇살에 말리고 싶을때처럼..
그렇게 고추장이 빨갛게 빨갛게
햇살을 안고 있네요..
그러면서 고추장 담아 주신 분
얼굴 한번 떠올리며 미소짓고..


추억은 언제나 참 아름다운것 같아요..
지금 이렇게 우린 교감하고 있지만 언제인가..
이 아름다운 날들을 추억하며..
아..
그때 참 좋았어,,하게 되겠지요??
저는 아마..
너무나 고운 님들을
오래 오래 기억하며
추억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아참,
어떻게 제가 좋아하는 복음송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계신답니까??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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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수정 삭제
쿨럭거리는 기침은 조금 나아졌나요??
옆에 있었다면 진한 차한잔으로 토닥여 주며
어서 빨리 감기 낳게 해 달라고 기도할 터인데...
이렇게 멀리 멀리 떨어져 있으니..
맘만 ..아주 아주 많이많이...

병원에 다녀오셨나요??
아침에 꿀한모금으로 입안을 도배했더니
아픈 목이 전 조금 가라앉은 듯 하기도 해요..
혼자서 하는 착각은 늘 자유..ㅋㅋ

날이 참 좋으네요..
알밤이 후두둑 떨어질 것 같기도 하고..
대추가 빠알갛게 물들어 가고 있는
햇살 좋은 날..

누군가 아파트 주차장에
고추를 쫘악 펼쳐  말리고 있어요..
빨간 고추를 보니
저게 참 오랫동안
저곳에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저 고추를 만지는 손길이 늘 상 부지런함에
감탄하기도 하였지만 순간 잊어요..
이제 바삭거리는
고추를 들고 방아간에 가서
가루를 만들겠지요??
그리고 자식들에게 나누어 주실것이고..
부모들의 손길은 늘상 부지런하고
따사롭습니다..

그냥 들러서 안부 인사해야지 했는데..
너무 늘어지게
수다를 떨다 갑니다.
그만큼 편안하니까..
수다가 늘어짐은 이해해 주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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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니 2006-09-12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따뜻한 마음 가득한 편지에...또또님 가슴이 행복으로 방긋 웃고 있을꺼만 같애요~~~

치유 2006-09-12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니님..그럴까요??이런 수다로 행복해 질지...ㅋㅋ
하니님 고맙습니다..*^^*

또또유스또 2006-09-12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씩씩하니님은 제 가슴이 행복 만땅으로 방긋 웃은걸 우찌 아셨다요.. 배꽃님... 님을 닮아 가려 노력하지만 늘 멀리 앞서가시네요...
제가 따라 갈수 있게 천천이 좀 가시어요~~~~~~~~~~~

치유 2006-09-13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또님..*^^*(~.^)
 

  지붕.. 수정 삭제
지붕이 오늘 보니 새로운걸로 바뀌었네요??
햇살 좋고..
집안 개운하게 정리해두고..
앞에 커피 뜨거운 걸로 한잔 놓고..
티비는 혼자 떠들고..
아파트는 너무나 조용하고..
알라딘은 읽을거리가 많고..
날 기다리는 댓글들은 별로 없고..ㅋㅋ
화초들은 이쁘게 잘 크고..
세탁기에서는 빨래 끝났다고 삑삑거리고..
꽃돌이가 만든 송편이 눈앞에서 아른거리고..
어떤 님의 리뷰보고 나니
그 책이 눈앞에서 아른거리고..
갑자기 엄마가 보고 싶고..
누군가..그랬던가..
가을은 스산함이 싫고..
풍성함이 한 없이 좋다고..
저도 그래요..
가을에는 풍성함이 참 좋아요..
아참..어제는 광양언니가 고추가루 사서 보내주마고 연락왔어요..
호호..살림꾼 아니랄까봐서..
커텐도 바꿔 달아야 하고
침대이불도 바꾸어 꺼내줘야 하고..
할일이 늘어지게 기다려도 꼼짝하기 싫으니..
오늘 청소했으면 큰일 했구만..날 위로하면서..ㅋㅋ
그러다가 님의 몸도 안 좋으시다면서도
움직여 아이들 체험 하게 해 주는 모습을 보니...
아..나도..나가서 일좀 보고
도서관도 들려 책도 교환해 오고 해야건만...
왜 이리도...움츠리게 되는지..
쩌렁 쩌렁 울리는 선하신 목자에
내 온 몸을 맡기는 날..
꽃임이네님..햇살처럼
오늘의 이 상쾌한 공기처럼...
이렇게 좋은 날 보내세요..

와..길게 써도 다 받아주는 방명록..맘에 들었어^^&
히히히..주절 거려도 좋은 님..다 받아주실거지요???
어쩔땐 이렇게 주절 거리고 싶을때가 있잖아요..
길게 길게..늘어지는 수다..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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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9-12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한편의 수필이네요^^

꽃임이네 2006-09-12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론 마음에 담긴 님 의 글에 저 .....행복해요 ^^*^^.
이대로 계속 행복했으면 하네요님 ...고맙습니다 .

치유 2006-09-12 1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님..수다도 그렇게 이쁘게 봐주시다니..&^^&
꽃임이네님...정말요??고맙습니다..제가 오히려 기뻐요..
 

꽃임엄마 델구 원주엘 오시죠??ㅋㅋㅋ

포터님..참 즐거운 날들이예요..맘에 가득 무거운 짐을 지고도 살지만

 옆에서 이렇게 살뜰하게 챙겨주시고 기도해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지..
늘 기쁨으로만 살수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꼭 기쁨들을 주시네요..그죠??
아름다운 자연을 듬뿍엽서로 받아들고 기뻐하시는 님을 보니 제가 덩달아 기쁘답니다..

포터님 오늘도 "이렇게 좋은 날"지내소서~!!
전 님들의 아름다운 글씨체며
글쓰는 솜씨에 놀라서 전 엽서 쓰기 중단했답니다..ㅋㅋ
친구들이 왜 엽서 안보내냐고 전화 왔더이다..ㅠ,ㅠ

다시 봐도 저 엽서 너무 맘에 들어요...
음~~숲의 향기여..다 내게로 오라... - 2006-09-08 06:33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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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09-08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랬다..
여러님들에게 엽서를 받고서 난 깨달았다.
그래서 난 찔금 찔려서
눈꼭 감고서 엽서 안쓰기로..
그리고선..
글씨 연습을 얼마나 많이 해야 할까나..고민스런 날들..

그리고 늘 주위에 좋은 분들이 함께ㅡ해 주심에
항상 감사한 맘이다...
나도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고
기쁨을 나누며
받기보다
주는 사람이 되리라 생각하게 한다..

2006-09-08 09: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치유 2006-09-08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님 글 보며 얼굴빨개져서 웃다가
조금만 더 연습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똑같겠지만요..ㅋㅋㅋ
아침은 맛있게 먹었답니다.
 

아침 . 수정 삭제
이 아침 문득 님의 방명록에
배꽃발자국이 없음을 발견했답니다..(~.^)
님께서 먼저 찾아와 주셔서
행복해 하고만 있다가
방명록에 발자국 남길 생각을 못했어요..ㅋㅋ

님을 첨본 이미지처럼
서재도 깔끔하고 아기자기 이쁘네요.
리뷰의 분류를 보고 젤 많이 놀랐구요..
제가 아는 지기님중 몇분의 리뷰 분류도
만만찮은 분들이 계시지만..
멋지십니다..
그 분류의 꼼꼼함에 놀라구요..

항상 님의 첫인상처럼
환하게 미소지으시며
좋은 지기님들과 많이 많이 만나시고.
좋은 교제 나누시길 바랄께요..

늘 그렇게 맑디 맑은 미소 지으시며
이 가을 햇살만큼
어디에서나 꼭 필요한 님이 되시길..

젊디 젊은
님의 앞날에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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