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시죠?? 수정 삭제
어젯밤에는 너무나 피곤하였고 얼른 꿈속으로 스며들고 싶었더랬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피곤하면 잠도 도망가는지 다리는 더 아프고
허리는 한번 뒤척일때마다 죽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데
잠은 오락 가락 하더이다..
그러다가 아이들의 이야기소리에 귀기울이다가
슬며시 잠이 들었던지 어느새 꿈결..
푸르디 푸른 바닷가에서 그대들을 만나 행복해 하면서
물속에 한번 풍덩 몸을 적시고 또 수다를 얼마나 떨었던지 ..
그러다가 님의 얼굴를 못 보았다는걸
꿈속에서도 인식하더이다..그러면서 님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아..그런데..
정말 생각했던 대로 어여쁜 님이었습니다..
생머리에 핀 하나 꽂아 앳된 보이는..
그러나 꽃임이네님은 수줍은듯 얼굴을 보여 주지 않더라구요..
그러나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꿈속에서도 꽃임이를 챙기시느라
아이들 주위에서 서성거리시더군요..

이렇게 만났어도 가끔 그리울수 있다는것..
또 언제인가는 한번 보고 싶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게....
님들 잘 지내시죠??
두분이서 요즘 알라딘에 자주 안 오시니 알라딘 텅빈 마을이 된듯 합니다..
물론 저도 혼자서만 분주한척 하며 오가기만 하지만요..자주 자주 뵐수 있길.

오늘밤에도 저는 알라딘 마을을 방황하다가
제 책방엔 글 한줄 못 남기고 이리 또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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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23 12: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치유 2007-02-23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찔끔...
..
역시 우린 주책스러워요..ㅋㅋ

이렇게 투덜거리듯 털어놓아도 내맘을 이해 해주시는게
더 감사하고 행복하네요..고마워요..^^&
 

하니님.. 수정 삭제

아이들이 모두 사라진(?) 한적한 시간이랍니다..
늘상 이런 시간들이 방학전에야 있었지만
방학후 처음 가져본 룰루랄라 행복한 혼자만의
조용하고도 한가한 두시간이랍니다..

다른 학교들이 개학을 하면서 학원시간이 오늘부터 조정되어
이렇게 밤에 학원을 가네요..
아이들에게는 안타깝고 미안한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이 시간에
이렇게 혼자 있어본게 얼마만인가.. 혼자 황홀해 하며
우아한척 차 한잔 앞에 두고
자판 두들기며 신나라 하는 못된 먹은 엄마입니다..히히..
밖에는 비도 살짜기 내리고 있구만은...;;
사실 알라딘 하며 눈치 안봐도 되니 너무 좋습니다..
아이들이 번갈아 가며 교육방송 듣는다고
또는 성경말씀 타자 통독한다고 차지하고 있으니 제
차지까지 오려면 정말 ....ㅋㅋ
그러나 이렇게 ...
하지만 담주면 개학해서 쪼르르 또 방학이니...ㅋㅋ
그래도 삼월까진 눈 딱 감고 참아야겠죠??/

하니님은 요리강습 끝났나요??
저도 요리좀 배워보고 싶어서 어제 복지관에 신청해 두었는데..
곧 요리에 재미를 붙이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요즘 마음만 북적거리며 바쁘게 하고 싶은것도 많아지니..
덜컥 겁이 날때도 있지만
그래도 하는것 마다 신나고 재미날때가 더 많으네요..
알라딘 첨 들어와서 설레고 들떠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방방거리며 헤집고 다니던 시절처럼요..
알라딘 마을은 언제나 이렇게 맘 포근하게 안아주는 이들이 있어
언제 들어와도 좋아요..^^&

님의 부군께서 발령나신것 참 좋은것이지요??
축하드리구요..
가족 모두 늘 그렇게 소원하시는 대로 건강잘 지키시길..
물론 님과 두 공주님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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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니 2007-02-09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지친 오후 님의 글로 너무나 행복한 사람이 됩니다...
저를 위해 이렇게 오래도록 컴 앞에서 시간을 할애해주시니..감사하여요...
때로 아이들 없는 여유로운 시간이 사람을 참 편안하게 해요,,그쵸?
저도 지난번에 아이들이 둘이 스키캠프를 간 후에 정말 너무 여유롭게 낮잠자고, 언니 만나서 쇼핑하고, 남편이랑 심야영화보고....너무 좋았어요...
근대..이상하죠,,그게 딱 하루였어요...ㅎㅎㅎ 그 이후로는 아이들이 그리워지지 뭐에요...ㅎㅎㅎㅎ
사는게 별꺼 아닌것 같아요,,그냥 이렇게 아웅다웅하면서,,때로 저 녀석들만 없었으면 이렇게 저렇게 살았을텐데...그저 마음 속에서만 궁시렁거리며 허망한 꿈을 꾸고,그런건가봐요,,,,
참 요리학습은 진즉에 끝났지요,,뭐..
옆지기가 제 요리강습땜에 ,월욜마다 밥을 사먹거나 허술하니 자기가 찾아먹기보다...그냥 월요일에도 저랑 함께 밥을 먹구 싶다는거 있죠..
저에 대한 끝없는 깊디깊은 애정의 증표일까요??? 그냥 좋게 생각해주고 말려구요,,ㅋㅋㅋ
저는 배꽃님..생각하면,,늘 포근하다,,,그런 생각인대...님을 때로 포근히 안아드리기도 하는 씩씩하니였다면,,아이구 넘 행복하여요...
그리 생각해주시는 님 이쁜 마음 감사하구요...
아,그리고 발령은 좋게 생각하려구요....
바쁜 곳이고 힘들 수도 있지만 자기가 그게 더 편하겠다고 하는걸요 뭐...
사람이 다 다르니까요,,옆지기랑 저도 생각이 다른거겠지요....
건강이 걱정되는 제 마음을 빼구 나면 저도 새 임지가 그리 나쁘지는 않으니까,,,나쁜건 아닌가봐요,,,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려요,,,그리고 앞으로,,거기서 좋은 일(!) 만들어서 나올려구 노력하라구 압력 넣을께요,,ㅎㅎㅎ
님의 가족도,,늘 행복하고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인거 아시죠?
지난번 꽃임이네랑,,번개할까? 했는대...............하면...만약에 하면,,,,님도 오실 수 있으신가여???ㅎㅎㅎㅎ
그냥,,,기운 빠지는 오후 언제가 될지도 모를 약속을 생각하며 기분 좋아해봅니다...




치유 2007-02-12 0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니님/아침부터 님의 마음가득을 받아들고 행복합니다..
 

꽃임이네님.. 수정 삭제
아침부터 비가 조금씩 오락 가락 하더니
흙먼지 폴폴 날리던 도로 위를
정갈하게 한번 씻겨 주듯
비가 내리고 또 그치고 또 오고 그러네요..
그래서 그 숨막히던 답답함의 공기가
한층 누그러진 덕에 숨쉬기가 편안합니다.
이렇게 가끔 숨통이
뻥 뚤리도록 비도 내려주고 눈도 내려주고 해야 ....

잘 지내시지요??
꽃돌이 입학 준비로 맘바쁘실 님.
차분하게 잘 챙기셔서 준비하셨으니
꽃돌이는 정말 멋진 엄마를 둔 것 맞지요??
님의 열정에 놀라라 놀라라 하며..
전 아이들 어릴적에 님처럼 데리고 다니며
보여 주고 체험하게 했던가??
하며 생각해보지만 놀기만 바빳던 날들이더라구요..
꽃돌이는 많은 체험과
더 많은 경험이 큰 밑거름이 되지 않을 까 싶어요..
엄마잘둔 덕에..꽃돌이는 좋을듯..

꽃임이네님..
님의 옆 친구도 잘 지내시겠지요??물론 유스또도요..
님의 친구도 그립네요..

사는게 바쁘지도 않으면서
늘 맘뿐인 날들이 더 많아지고 있는 요즘이네요..
하루 하루 주신것을 풍성하게 누릴줄 아는 지혜를 간구하는
날들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
내 안에 나를 돌아보면 욕심과 자만과 교만뿐이니...
이를 어찌할꼬.....
그래도 나를 다스리시는 분을 바라보며
그리움 한 조각..
또 한조각...
옆에 사는 님에게까지..그리움 한조각 떨굽니다..
안부 전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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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임이네 2007-02-09 0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

님의 방명록의 긴 글로 이 아침을 맞이합니다 .

네 잘 자내고 있어요 .

요즘은 맘이 어지러워 우울해요 .

가끔 나 자신을 위해 시간을 내야 하는데

엄마로,아내로, 며느리로써의 무거운 짐들이 나를 힘들게 합니다 .

 

그래서 저혼자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결혼전 마음이 어지러울때 가방하나 메고 떠나는 여행 ..

그 시간이 언제 올지는 모르지만 오늘전 꿈을 꿉니다 .

배꽃님 .......

소라와 앤디도 졸업과 입학을 하지요 .

마음이 바쁘실님 ,,,

꽃돌이 학교 간다 생각하니 별별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편안하게 맘을 먹고 엄마들의 이런 저런 말을 듣지 않을려고 합니다 .

그게 제 정신 건강에 좋을듯해서요 .

 

님 ,,,ㅎㅎ

그냥 좋아 서 ...

주절주절 하고 갑니다 ,.............

오늘도 행복하게 보내세요 .

 


치유 2007-02-12 0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아이 보내놓고 엄마 주관이 뚜렸하지 않으면 얼마나 흔들리는데요..
그리고 아이도 엄마도 너무 피곤하게 된답니다..
님께서 생각하시는 대로 학부모 노릇 잘 하실 거라 믿어요.

혼자만의 여행..말만 들어도 설레임이며 꿈입니다..
 

포터님.. 수정 삭제
이쁜 트리안 화분을 안고 반겨주시던 님을 잊을수가 없답니다..
님께 근사하게(?) 새해 인사를 해야지하면서
몇번이나 빼꼼 들여다 보기만 하고 가곤 하다가
오늘은 이렇게 발자국 남김니다..
이러다가 아예 인사도 없이 바쁘다고 지나쳐
버릴지도 모를일이라서요..ㅋㅋ
이래 저래 바쁘다는 변명을 잘도 조잘거리며
이쁜카드 한장도 못 보내고
이렇게 대신함을 용서하소서~!!

포터님~!
함께 동감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스스럼 없이
나눌수 있어 참으로 감사했답니다..
함께 고민해주시던 문제들이 해결될땐
젤 먼저 님께 달려와 알리겠나이다..
아이들과 방학을 맞아
조금이라도 더 함께 하기 위해 애쓰실 님..
건강하게 잘 보내시고..

새해에는 가족모두 조금의 아픔이라도 없고
그저 행복과 기쁨이 넘치는 날들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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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우와 연우님. 수정 삭제

나이를 먹을수록 한해 한해가 정말 빠르게 다가오고
또 후다닥 달려지나가버리니 그 빠름속에서 허덕이며 지내는
나를 돌아보기는 쉽지 않네요..
그래도 자주 돌아보며 살고 싶은데
늘 생각보다 앞서 달려가는 날들뿐이네요..

올 한해도 참으로 부족하고 반성할것들 투성이지만 그래도 건강하게
한해를 마무리 할수 있게 되어 참으로 감사할 일이네요..

님의 글을 통해 차분하게 아이랑 대화하는 법을
조금이나마 터득하려 했고
또한 들어주며 귀 기울이려 노력했던 한해가 아니였나 싶답니다..

지기님들을 통해
내가 모르는 또는 알고 있다고 착각했었지만
모르는 것들이 너무나 많아서 좌절하기도 했던
해이기도 하며
나를 다잡기도 했던 해이네요..

특히 또
님에게 부끄럽기도 한 해였구요..
처음에 어줍잖게 님을 위로하고 파서 다가섰다가
오히려 위로를 받으며
내가 위로 받고 싶어서 님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지 않았던가 싶었더랍니다..
그래서 늘 죄송스러웠다지요..^^&

그리고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문득 문득 감사할 일들이 너무 많았고
님과 같은 분을 알게 되어
참 소중한 한해였답니다..
물론 귀여운 건우랑 연우두요..

이제 2006년도 얼마 남지 않아서 마무리 잘 하시고
또 새해를 새로운 각오로 맞이하실 님..
언제나 가족모두 건강하시고
항상 웃음꽃이 피어나는 가족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이제 새해에는 연우가 초등생이 되겠지요??
더 많은 친구들과 진실로 맘좋은 선생님 만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몸과 맘이 아주 건강한 연우로 학교 생활도 잘해내길...

잠시 눈코 뜰새 없이 바빴다는 변명아닌 변명으로
연우에게 뛰우고팠던 엽서를 이곳에 대신합니다.

"연우야!
잘 지냈니??
참 오랫만이구나..
새해에는 더욱도 건강하게 아프지 말고 학교 생활 잘 해 낼거지?/

이모에게 올 한해의 큰 소득은
연우라는 조카를 얻게 되어 참 행복한 한해였단다..
새해 복 많이 받고 늘 얼굴 가득 미소지으며 살길..
그리고 무엇보다도 엄마 아빠에게
연우가 큰 기쁨이 되어 주길 바래..
사랑한다..이쁜 연우야..

2006년 12월 28일 이화 이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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