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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큐브사회 3-1
두산동아 편집부 엮음 / 두산동아(참고서) / 2005년 1월
평점 :
절판
올해 부터 부활된 학력평가로 인해 아이들이 너무 힘들어 보인다.
얼마전 초등학교 3학년인 조카가 학력평가(우리가 보던 중간고사) 라는것을 보게 되었다.
그동안 시험이란게 없다보니 언니도 어떻게 지도를 해야할지 모르고 그래서 늘 따로 공부는 안해도 되니깐 수업시간에 열심히만 집중해서 들으라는 당부만 했었다.
그러데 주위의 엄마들은 보습학원을 따로 보내느니 어쩌니...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언니는 그냥 평소 하던 국어와 수학은 방문학습지를 이용했고 조카가 과학엔 좀 약해서 동네 서점에 가서 동아큐브 과학을 사와서 풀어주는것 외엔 손을 놓고 있었다.
학력평가의 점수가 나왔는데 국어 수학은 평소 하던데로 점수가 나왔고 과학도 문제집을 푼 덕인지 92점이란 점수가 나왔다...그런데 사회점수는 72점.
그런데 조카말이 엄마 선생님이 그러셨는데 난 점수 정말 잘 받은거래요.. ...
알아보니 정말 0점도 있고 평균이 40점대라고 해서 일단은 언니가 안심했다. 그러면서 과학도 동아큐브를 이용해서 점수가 그런데로 잘나왔으니 사회도 문제집을 사서 풀어줘야겠다면서 내게 주문을 넣어줄것을 부탁했다.
조카말이 눈에 안들어온단다...너무 다닥다닥한 글씨가 꽉꽉 들어차있고 색을 많이 써서 어지러울뿐 어떤게 핵심인지 잘모르겠다는 하소연을 하면서 차라리 여기 부록으로 들어있는 CD가 더 좋단다.
그걸 보고 나면 공부하는것보다 더 기억에 남아서 생각하기 쉽다면서...
우리 학교 다닐적 학습지하곤 완전 별천지처럼 다른 문제집을 보면서 이거 한권이면 못할것도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은 언제쯤 제대로 자리가 잡힐까?
엄마들이 국영수에만 목을 메고 있는 상황에서 개선될 여지가 안보이지만...
아이들이 시험을 통해서만이 사회공부를 한다는 현실이 마땅찮다... 행복한 하루를 L.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