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이벤트는 싫다.
알라딘 사회의 '코드'로 자리잡은 '서재이벤트'는 이미 대세가 되었습니다.
저도 '이벤트 효과'를 톡톡히 본 서재지기 중 하나이지만,
특성 없는 이벤트는 자칫 알라딘만의 코드를 퇴색시키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지울 수 없습니다.
예전에 알지 삼겹살 파티에서 stella09 님과 이벤트 문화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벤트는 벤치마킹하되 모방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내놓은 것이 이름하야 [알라디너 열전 이벤트!]입니다.
'알라디너 열전'을 슬픈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알라딘을 처음 했을 때,
처음으로 말을 걸어준 '라주미힌 님'을 열전의 첫번째 주인공으로 삼았는데,
관심을 끌지 못하고 조기 종영의 운명에 처했습니다.
그 이유는 일단 알라딘 사회에서 별 주목을 끌지 못하는 '변방'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인지도를 높이려고 리뷰와 페이퍼, 댓글도 열심히 달려고 하였습니다.
게다가 최근에 한 이벤트도 알라디너들의 주목을 끄는 데 일조했습니다.
아~! 사설이 또 길어지는군요.
이벤트는 간단합니다.
그냥 라주미힌 님께 질문공세를 퍼부어주시면 됩니다. 단, 질문 앞에는 순번을 쓰셔야 하며, 순번은 앞의 질문자 다음 번호로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질문을 받는 분이 차근차근 대답할 수 있기 때문이죠.
질문의 수위는 스스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인상적인' 질문을 하신 분을 '라주미힌 님'이 결정하시고 제게 알려주시면 저는 그 분께 선물을 드립니다.
베스트 질문은 라주미힌 님이 직접 뽑지만, 여러 모로 압력을 가할 수는 있습니다.
뇌물이나 인맥 등을 이용할 수도 있고요, 어쨌든 결정은 라주미힌 님이 하시는 거니까요.
알라디너님들도 직접 베스트 질문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통해 이 질문이 정말 삐까뻔쩍하다 하고 멘트를 주시면,
라주미힌 님이 알아서 하리라 생각합니다.
될 수 있는 한 '긴 대답'이 나올 수 있게 질문하는 쎈쓰!!
단답형 답을 유도하는 질문은 이벤트에서 당첨될 확률이 적어지겠죠^^
최대한 라주미힌 님을 당혹스럽게 하는 질문을 던지시는 분께는,
이너뷰 진행자인 저의 직권으로 당첨을 한 분 더 드릴지는 매누리도 모르지요^^
질문을 보신 '라주미힌 님'은 제게 '서재주인만 보기'로 답변을 써주시면 됩니다.
물론 숫자와 답변을 같이 해야겠지요. 다만 '질문'을 중복해서 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너뷰 일정]
1. 질문공세는 3월 24일(금) ~ 3월 28일(화)
2. 단독 인터뷰는 3월 29일(수) ~ 3월 31일(금)
3. 4월 1일 새마음 새뜻으로 이벤트 당첨자 발표 / 인터뷰 보고서를 게시하겠습니다
이 이벤트의 특징은 기존의 '쌍방향 이벤트'에서 '삼방향 이벤트'로 진전했다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제가 '거간꾼(居間--)' 혹은 '브로커'가 되어서 쌍방의 질문을 조율하고 상품 대상자는 라주미힌 님이 고르니까 그럴듯한 3방향이 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단독 인터뷰'가 있습니다. 라주미힌 님과 맞술도 마실 정도로 돈독한 사이이며, '말띠회'의 멤버이기에 술을 마시면서 인터뷰를 할 수도 있고, 서재 어딘가에서 몰래 인터뷰를 할 수도 있는 것이지요. 암튼 라주미힌 님은 답변에 즉각즉각 대응해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자! 룰을 잘 아시겠죠.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저의 친애하는 즐찾이웃들과 사돈 여러분들, 홍보대사로 힘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재기발랄한 질문들이 쏟아지기를 기다리며, 라주미힌 님이 당혹스러워하는 표정이 매우 기다려집니다.
잉~ 나 너무 못된 것 같어~~^^
※ 이 인터뷰는 대상자인 라주미힌 님과 사전에 협의한 내용임을 알려드립니다. (라주미힌 님 // '삼겹살 결의'를 기억하시죠?)
[룰 긴급공지]
1. 답변 역시 번호 + 답변으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2. 질문하시는 분들은 되도록이면 '단답식' 답변이 되지 않도록 최대한 '당황스럽게' 질문해주시기 바랍니다.
※ 1부, 2부 이런 말이 나와서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1부는 이 게시판 첫 번째 게시글입니다. 예전에 라주미힌 님의 서재를 보고 나서 '리뷰'형식으로 썼던 글이 1부이고, 1부는 이미 끝났습니다. '인터뷰'는 2부작 완결판으로 지금 하고 있는 '질문 공세'를 말합니다.
그러면 아래의 글이 이해가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
너무 어렵나ㅠㅠ;
알라디너 열전은 2부로 진행됩니다.
1부는 선정된 알라디너의 서재를 구석구석 '취재'하여 그 후기를 '보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2부는 '인터뷰'입니다.
라주미힌 님 소개
라주미힌은 '죄와 벌'에 나오는 라스콜리니코프의 절친하고 매우 유쾌한 친구입니다. 그러니까 '승주나무'가 라스콜리니코프처럼 진지하고 염세적이라면, '라주미힌'은 좀더 편안하고 유머러스하다고 할까요. 그리고 활발한 댓글과 펌글 활동으로 알라딘에서는 꿀벌에 비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꽃의 씨앗을 여기저기 날라다주는 꿀벌의 비유가 괜찮은지는 모르겠군요.
IT업계에 종사한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라주미힌 님에 대한 개인적인 정보는 잘 모릅니다. 다만 이번에 알지에서 삼겹살 모임할 때 동갑내기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IT맨이라 그런지 인터넷 서핑에 능란하며 브릭이니 다음 토론방이니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오지랖'을 가지고 서재를 꾸미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는 신문기사나 각종 가십적인(가식적인 X) 글들이 있으니 세상사가 궁금하신 분들은 들르기만 하셔도 분위기 파악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라주미힌 님께 평소에 궁금했던 것들을 빠짐없이 질문해 주세요^^